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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칼럼] 프레임
Frame 뜻 1: 그림이나 창문, 문 등을 지지하기 위해 밖을 둘러싼 것뜻 2: 다른 부분들을 붙여 나아가는 건물이나 자동차, 가구 등의 기초 뼈대뜻 3: 영화...
[홍영수 칼럼] 하나가 모든 것이고, 모든 것이 하나다(一卽多, 多卽一)
보슬보슬 봄비가 잎을 떨구고 난 가녀린 나뭇가지 끝에 맺혀있는 무언가를 볼 수 있다. ‘비꽃’이다. 칼릴 지브란이 ‘이슬방울’에서 바다의 비밀을 알아내듯, 비꽃 방울은 다른 방울과 주변의 나뭇가지를 안고 있고, 또 다른 비꽃의 방울 ...
[김용필의 인문학 여행] 무애가극단과 설총비결
1. 원효와 해동공자 (원효와 설총은 무애 평등과 백성을 위한 왕도정치를 폈던 사상가였다.) 가야의 유민으로 신라 왕족을 능가하는 걸출한 인물을 배출한 가문은 김유신 가문과 더불어 설씨가문이다. 화랑도를 창설한 설원량, 화...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사맹무지(思盲無智)
색깔을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을 일컬어 색맹이라고 한다. 사맹은 오늘날 첨단과학의 발달로 디지털시대 대중매체와 컴퓨터의 발달로 인간의 고유한 특권이라고 할 수 있는 사색과 사유 기능이 퇴화하여 대중매체가 의도한 대로 따라서 흉내를 내는 생각이 없는 사람을 일컬어...
[이수아의 산티아고 순례기] 걷는 것의 단순함
순례여행에서 나의 첫 번째 기록이다. 기록자가 되는 것은 처음 접하는 일이라 상당히 힘든 작업이다. 이제 3일째인데 온종일 하는 일이라고는 걷는 것 밖에 없었다. 걷는 것이 비록 단순한 일이지만, 내 발과 몸을 보...
[이봉수 칼럼] 역사는 발전과 반복을 거듭한다
역사는 발전한다. 유물론자들이 주장한 역사발전 단계설을 말하자는 것이 아니다. 역사적 사실인 팩트는 세월이 가도 변함이 없는데, 그 사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관점에서 해석하느냐에 따라 역사는 발전하는 것이다. 인간 정신이 고도로 진화할수록 역사도 그만큼 발전할 수밖...
[고석근 칼럼] 인류 희대의 사기극
농업혁명은 역사상 가장 논란이 많은 사건 중 하나다. 일부에서는 그 덕분에 인류가 번영과 진보의 길에 들어섰다고 주장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그것이 파멸을 불러왔다고 주장한다. 사피엔스가 자연과의 긴밀한 공생을 내던지고 탐욕과 소외를 향해 달...
[이순영의 낭만詩객] 가난이 죄
가난한 자에게 복은 없다. 가난을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자에게 복이 있을 뿐이다. 현대 사회에서 욕망의 대상은 부자다. 인생 최대의 목표가 부자이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과 인생을 논하지 말라느...
[민병식 칼럼] 장 자끄 상뻬의 '자전거를 못 타는 아이'에서 배우는 고정관념 깨기
프랑스 보르도 출신의 장자끄 쌍뻬(1932~ )는 프랑스에서 데생의 일인자로 꼽히는 세계적 그림 작가이다. 1960년 '르네 고시니'와 함께 ‘꼬마 니콜라’를 만들며 삽화가로서의 명성을 얻었고, 1991년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
[김태식 칼럼] 세계 6위의 나라
새해에 미국의 어느 언론매체에서 전 세계 국가들의 경제력 국방력 그리고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력 등을 종합해서 국가 순위를 발표했는데 우리나라는 영국 독일에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통적으로 우리보다 상위급에 속해 있었던 프랑스를 7위...
[허석 칼럼] 골목길을 걷다
골목길은 삶의 자궁이다. 어느 나라 어느 시대에도 존재하는 골목들, 세상으로 향하는 길은 골목에서 시작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누가 만들었을까? 햇볕 따사로운 곳에 외딴집, 먹을거리를 찾거나 말동무를 만나러 걷다 보면 바...
[전명희의 인간로드] 위대한 제사장 ‘바시’
나는 팔천오백 년 전 인간 ‘바시’다. 여섯 개의 지류가 인더스강으로 몰려드는 광대하고 비옥한 땅에 산다. 들판 가운데 있는 마을은 풍요롭고 평화로워 사람들은 다툼 없어 살고 가축들은 포동포동 살이 오른다. 나는 마을 사람들에게 존경...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미래의 충격
앨빈 토플러는 『미래 쇼크』에서 과일 자극을 받게 되면 정신 혼란·방향감각 상실 또는 현실 왜곡의 증거를 발견할 수 있고, 이것들에는 피로, 불안감, 긴장 또는 극단적인 초조감 등 똑같은 징후가 존재하며, 이들 모두의 경우 ...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무질 또는 부질, 없는 일
복잡하고 오묘한 듯한 삶은 알고 보면 무척 단순할 수도 있다. 삶과 죽음, 이 두 단어로 표현되는 양자는 상호 간 경계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순간 삶에서 죽음으로 건너가기도 하고, 한편으로 각각의 영역에 속한 것을 확고하게 가두기도 한다.&n...
[하진형 칼럼] 겨울옷 한 벌
어느 날 문우(文友)들과의 답사 중에 여행목적과 어울리지 않게 콤비를 입고 왔냐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편한 복장으로 오라고 해서 별 생각 없이 일상생활 중에 늘 입던 것을 입었는데 동행인들에게는 조금은 뜨악하게 보였는가 보다. 하긴 모두...
[고석근 칼럼] 가상과 실재
동굴 안에 죄수들이 갇혀 있다. 이들은 오직 맞은편 동굴 벽에 있는 그림자만 볼 수 있도록 온몸과 목이 사슬에 묶여 고정된 상태이다. 죄수들의 뒤에 있는 장벽 위에서 사람들이 모닥불을 피워놓고 그 앞에서 그림자놀이를 하고 있다. 죄수들이 보고...
[이순영의 낭만詩객] 청산은 나를 보고
‘자연예찬’ 덕후들이 많아지는 세상이다. 문명이 발달하고 물질이 풍부해져서 사는 일이 좀 헐거워졌지만, 그런데도 자발적 가난을 택하는 ‘웰빙’이나 ‘소확행’을 추구하는 참살이족들이 꾸준하게 늘고 있다. 잘 먹고 잘살...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영어 제목의 첫 대중가요 <럭키서울>
한국대중가요 100년사에서 노래 제목에 영어를 사용한 시기는 언제쯤일까. 그 노래, 제목도 궁금하고, 노랫말(가사)을 음유할 수 있으면 더욱 흥미진진하리. 우리가요 100년(130년)의 역사는 1894년 불...
[민병식 칼럼] 몰리에르의 희곡 '인간 혐오자'에서 배우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덕목
몰리에르(1622-1673)는 17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극작가로 불린다. 인간 혐오자’는 1666년 6월에 초연된 희곡으로 몰리에르의 작품 중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또, 프랑스 왕정시대에 왕족...
[김태식 칼럼] 불경기 속의‘노블레스 오블리주’
25년 전에 불어 닥친 IMF 한파는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 불고 있는 세계적 경제위기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지구촌 전체를 강타하고 있다. 기업들은 앞다투어 구조조정을 하고 몸집 줄이기에 바쁘다. 중소기업들...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안녕하세요. 조유나입니다. 시 한 줄이면 마음이 정리되지요.&...
안녕하세요. 조유나입니다. 시 한 줄이면 마음이 정리되지요.&...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나는 이천삼백이십구년 전 인간 아소카다. 갠지스강이 흐르는 너른 들판 비하르주 남...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그 자유를 지키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