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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식 칼럼] 발자크의 '샤베르 대령'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오노레 드 발자크(Honore de Balzac, 1799~)는 51년간의 길지 않은 생애 동안 100여 편의 장편소설과 여러 편의 단편소설, 여섯 편의 희곡과 수많은 콩트를 썼다. 발자크의 대표작으로는 19세기 프랑스 사회사...
[이태상 칼럼] 경애하는 정여울 작가님에게 드리는 제3신(信)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 전자메일로 받아본 미주판 한국일보(2010년 11월 26일 자) 오피니언 페이지에 실린 [정여울의 언어정담] ‘미운 오리 새끼의 자기발견’ 무척 반가웠습니다. 오늘 칼럼을 이렇게 끝맺으셨지요. 너무도 명쾌하고 상쾌하며...
[이경수 칼럼] 극적타결로 멈추지 않은 전국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한국노총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이 오늘 오전 07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하였으나 현재 노와 사의 큰 충돌 없이 극적 타결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투쟁본부의 지침에 따라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은 정상근무 중에 있다. 이들은 앞...
[최영태 칼럼] 선악과(善惡果)
성서 구약 창세기 2장 16,17절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 (아담)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nbs...
[정홍택 칼럼] 머스킷 스테이크 그리고 감자탕
지난주일 우리 부부는 커넥티컷주에 사는 큰 딸네 집엘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미처 인사가 끝나기도 전에 두 손자가 새로운 게임을 배웠다고 우리 부부를 끌어 테이블에 앉히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도전합니다. 무슨 놀이인가 했더니 한국의 오목과...
[여계봉의 인문기행] 이판사판(理判事判)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아야
최근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스님 한 분이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의 장본인으로 드러나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불똥이 불교계 전체로 튀어 작금의 상황이 이판사판(理判事判)에 이르렀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나...
[문용대 칼럼] 자전거길
"그러고도 자전거를 타느냐?" 소리를 들으면서도 30분 거리가 안 되지만 요즘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2017년 봄 자전거 타다 다리를 다쳐 1년간 고생했다. 며칠 전 일이다. 아내와 강변북로를 따라 행주산성을 가려고 했다. 선글라스를 두 개째 사 주며 자전거...
[김건휘 기자 칼럼] 농교육을 생각하고 말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내 자신이 누구인지 물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정체성이 형성된다. 정체성은 자아개념의 핵심으로 나와 다른 사람 사이의 동일성과 차이성을 인지하고 자신과 다...
[문경구 칼럼] 그 눈 속에 컵라면이
여행이란 가슴 떨릴 때마다 출발해야지 다리 떨릴 때는 이미 늦었다는 명언 하나로 평생을 여행으로 살아온 지인들이 이제는 그들의 여행 종착지에 도달했는가 보다. 쇠잔해진 모습으로 젊은 날 둘러보았던 추억으로 살아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그들의...
[민병식 칼럼]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에서 배우는 삶의 중심, 사랑
오 헨리(O. Henry)는 미국의 단편 작가로 본명은 William Sydney Porter이다. 온갖 직업을 전전, 방랑&nbs...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본 근현대사] 울릉도 아가씨
2020년 인류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정치공학적인 기형적인 세상사도 무거운데, 보건의료 환경도 생경하다. 대응과 예방에 대한 시책과 물리적인 시스템도 답답하다. 하지만 코로나 청정지역이 있다. 희망의 울릉도가 ...
[이태상 칼럼] 추추가(追追加) 칼럼을 끝내면서
2020년 미국 대선 선거가 끝난 지 2주가 되었어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한 걸 인정하지 않고 증거도 없이 부정선거 사기가 있었다며 졸장부의 몽니를 부리고 있다. 사람이 세상을 살다 보면 어쩌다 우연히 전화위복(轉禍爲福)이 되...
[이태상 칼럼] 내려온 범이 코스미안으로 날아오르리
국악과 락사운드의 융합이라는 수궁가(이날치) ‘범 내려온다. 범이 내려온다’가 전(全) 세계적으로 대단한 흥(興)을 돋우고 있다는데, 태몽(胎夢)으로 호랑이 꿈을 꾸셨다는 얘기를 들은 바 있는 나로서는 사뭇 신나는 신바람, 신명나는 일이 아닐 수 없...
[민병식] 영화 ‘인턴’에서 보는 인생 경험의 중요성
70대 노인 인턴과 30대 젊은 CEO 사이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가 바로 인턴이다. 한 평생을 바친 직장에서&nbs...
[김건휘 기자 칼럼] 농교육을 생각하고 말하다
특수교육 현장에서 농학생을 비롯한 청각장애 학생이 통합교육을 받을 경우 가장 대표적으로 볼 수 있는 잘못된 인식이 ‘청각장애 학생들은 전부 말을 못할 것이다’라는 것이다. 청력손실의 정도에 따라 발성이나 발음의 정도가 모두 개인차가 있지만 이러한 인식은 청각...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의 사랑을 해보리라(네가 새라면 나도 새이리)
“춤이 없는 음악은 음악이 아니고 노래가 없는 시(詩)는 시가 아니다. Music rots when it gets too far from the dance. Poetry atrophies when it gets too far from music.”라는 미국 ...
[홍용석의 인생 이모작] 참당귀 수확
참당귀 수확을 시작합니다. 4월 초순에 1년생 참당귀 모종을 식재하여 제초작업과 가뭄 시 관수와 장마철의 배수시설 관리 등을 통해 재배한 참당귀는 농부를 기쁘게 합니다. 우리나라 토종 산당귀는 산속의 습한 곳에서 자랍니다. 산당귀는 참당귀와 개당귀가...
[문경구 칼럼] 치자꽃 한 묶음
어린 시절에 들었던 온갖 소리들이 나와 함께 늙어온 것 같다. 국민학교 앞에서 산 병아리가 자신의 빛깔다운 소리로 삐약삐약 몇 번씩 울어 대더니 제법 중닭이 되어가면서 변성기 소리를 내었을 때 나는 세상의 소리 모두를 기억해내는 민감한 소리꾼이라는 기억이었다...
[이태상 칼럼] 골찬당 아니 가슴찬당(當/黨) 코스미안당이 되어보리
몇 년 전 미국 정계(政界)에서 유행되었던 ‘빠져 있는 유전인자론(遺傳因子論)’에 따르면 빌 클린턴의 부인 힐러리는 대통령 부인 될 자격 아니 그 자질을 못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 자질(子膣/資質)이란 남편이 다 못 갖추고 남편에게서 빠져...
[사설] 미국 대선의 교훈
지난 11월 3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선거가 있었다. 선거가 끝나면 곧바로 당선자가 나와야 하는데 열흘 이상 지난 현재까지 미국은 대혼란 상태에 빠져 있다. 개표 초반에 트럼프의 승리로 기울었던 상당수 격전지에서 우편투표 개표가 시작되자 바이든이 하룻밤 사이에 역전하...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오후 11시 이후의 완전한 고독 당신을 ...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살다 보면 가슴이 막혀 답답할 때 ...
오정희(1947~ )는 서울 출생으로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1968...
노래를 잘 부르는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하지만, 그녀는 항상 밤무대에서만노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