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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식 칼럼] 솅키에비치의 '등대지기'에서 만나는 삶의 목적
솅키에비치(1846~1916)는 폴란드의 소설가로 러시아령 포드리아 지방의 명문가 출신으로 바르샤바 대학을 마친뒤, 1872년 '공허'를 내놓아 문단의 주목을 끌었고 1876년 미국을 여행하였으며, 귀국 후에 단편 '등대지기'를 썼다. 1883년 이후로는 역...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의 꿈서리
최근 (2021년 7월 13일자) 미주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전문가 에세이] '신비 속의 잠과 꿈'에서 천양곡 정신과 전문의는 이렇게 칼럼을 시작한다. “간밤에 꿈은 꾼 것 같은데 기억이 오락가락하네요. 여자도 같고, 고양이 같기도 한 것...
[문경구 칼럼] 재미있는 정답
인생 철학에 대해 나는 아주 어린 나이 때부터 생각했다. 어린 나를 놓고 집안 어른께서는 내가 문 씨 혈통의 일원 중 하나로 이 세상이라는 나왔으니 꼼짝없이 운명대로 살아가는 거라고 하셨다. 정말 케케묵은 소리라고 하면서도 늘 풀어내지 못한...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꿈을 먹는 젊은이
살아 있는 사람은 누구나 꿈을 먹고산다. Spero Spera, 살아 있는 한 희망은 있다. 키케로(BC 106~43)의 설파다. 철저한 개체주의 삶의 에너지 근원에 대한 명제다. 인간이 나무에서 내려와 두 발로 땅을 밟고 살기 시작하면서 영토의 개념이 생겨났다. 땅에...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의 ‘사마귀’ 별곡別曲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의 느낌과 생각은 비슷한 것 같다. 다시 말해 길은 달라도 도달점은 같으리라는 것이다. 그래서 구약성서에서도 이런 구절이 있지 않나.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지라. 해 아래 새것...
[이태상 칼럼] 콘돔 별곡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서 어떤 공통점을 찾을 수는 없어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서는 찾을 수 있다. 모두가 다 나를 웃긴다는 거다. Among those whom I like or admire, I can find no common denominator...
[이태상 칼럼] 우린 모두 원초적으로 축복받은 코스미안이다
요즘 한국의 젊은 세대는 민족자존의 입장에서 중국을 바라본다는데, 이런 면에서 이데올로기에 굴절된 미국관, 중국관에서 벗어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싱하이민 주한 중국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홍콩 문제를 언급한데 대해 뜨거운 댓글 성원...
[민병식 칼럼] 자유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엄중히 감시받는 열차'는 체코 현대 소설의 아버지'라 불리는 보흐밀 흐라발 (1914-1997)의 대표작으로 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에 이른 1945년 체코의 작은 간이역을 배경으로, 독일에 점령당한 채 무의식으로 힘없이 살아가던 체코인들의 애처로운 삶을 사...
[사설] 쿠바의 대규모 시위가 시사하는 것
쿠바에서 민생고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11일(현지시간) 수도 아바나를 비롯한 쿠바 전역에서 일어난 항의시위는 오랜 세월 동안 엄격히 통제된 쿠바의 사회주의 체제를 위협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보아야 한다.남미 좌파 운동의 뿌리는 휴머니스트로 ...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나쁜 습관을 고백합니다
사진=신연강이상하게 고쳐지지 않는 습관이 있습니다. 오늘 저의 그 나쁜 습관을 고백하겠습니다. 노력하지만 고쳐질지는 모르겠고, 그 습관을 고치지 못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고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다만, 고칠 수 없더라도 나쁜 놈으로는 생각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
[문경구 칼럼] 짜장면 연가
날이 밝는 데로 이슬 선물을 내리려고 온밤을 새워 바람은 풀섶을 서성대었나 보다. 어제 도착했을 때 우연히 내 눈에 띄어 만났던 한 마리의 딱정벌레는 날도 밝기 전에 풀섶을 먼저 떠났다면 어디를 급히 간 것일까. 이 새벽 먹을 것도 변변치 않아 허기진 배를 ...
[이태상 칼럼] 우린 모두 행복 날개 단 코스미안이다.
최근 처제 안영순 씨로부터 카톡으로 전달받은 ‘행복 날개’를 많은 독자들과 나누고 싶어 옮겨 보리라. 장자莊子편에 풍연심風憐心이란 말이 있습니다. 바람은 마음을 부러워한다는 뜻을 지닌 내용입니다. 옛날 전설의 동물 중에 발이...
[이태상 칼럼] 우분투, 코스미안 정신 Ubuntu, The Spirit of Cosmian
얼마 전 나는 작은 처남 안병영 씨로부터 이런 이메일을 받았다. 내가 너를 위하면 너는 나 때문에 행복하고, 너 때문에 나는 두 배로 행복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아프리카 부족에 대해서 연구 중이던 어느 인류 학자가 한 부족 아이들을 모아...
[이태상 칼럼] ‘102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저는 살만한데 나라가 걱정’
2021년 7월 9일 지인으로부터 받은 글 ‘102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의 저는 살만한데 나라가 걱정’이라는 글을 아래와 같이 옮겨본다. 김형석 교수는 법 이전에 양심과 도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3일 인터뷰에서 “대통령이나 정치하는 사...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의 탈잡초타령
2021년 7월 6일자 한국일보 뉴욕판 오피니언 칼럼 <한마디> ‘잡초’에 필자 김홍식 은퇴 의사는 이렇게 적고 있다. “무엇이 잡초이며, 그것을 누가 결정하며, 또 그것을 정리할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를 생각해봅니다. 풀들의 입장...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당 창당 발기勃起하면서
오늘미주판 한국일보 오피니언에 다음과 같은 글이 실렸다. 선진 대한민국 2021-07-06 (화) “‘대한민국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나라다’. 1980년대였던가. 리영희의 저서 ‘해방 전후사의 인식’이 한때 운동권을 사로잡았...
[문경구 칼럼] 수감번호 06-12
미국 마트에서 구입한 땅콩은 말 그대로 심심풀이 땅콩으로 먹는 데는 최고의 군것질감이다. 그 고소한 행복함 속에서는 누가 무슨 말을 걸어와도 아무런 대책을 기대할 수 없다. 그런데 정신없이 먹다 보니 몰랐던 것 중 하나가 땅콩 봉지 안에 든 불만이었다. ...
[이태상 칼럼] 우리 모두 코스미안으로 기氣 막히고 한恨 맺힐 일 뭐가 있으랴'
2021년 7월 5일자 미주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권정희(논설위원)의 세상읽기 칼럼 <내 몸 이대로 당당하게>에서 필자는 그동안 수십 년 미국 란제리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해온 빅토리아 시크릿 Victoria Secret의 아이콘인 ‘에인젤스 Ange...
[김희봉 칼럼] 나파 밸리
내 고장 칠월은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청포를 입고 온다고 했으니… 나파 밸리...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의 사마귀 타령
2021년 7월 3일자 중앙일보 기획 기사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18> 정직해 핍박받은 교수 잘나가던 마광수, 즐거운 사라로 버림받아 우울증’에서 조영남은 이렇게 적고 있다.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이다. 선각자들은...
Opinion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골목 위의 노숙순례자 좁고 음침한 낙원상가 옆 골...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당신은 안개? 바람? 아니면 연기?” 괴로운 나머지 그렇게 불...
영국 인빅터스 게임 재단(Invictus Games Foundation)이&nb...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17일(수),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한 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