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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식 칼럼] 문학의 본질과 특성
문학이란 무엇인가? 문학의 정의는 세 가지 관점으로 정의를 내릴 수 있다는데. 첫 번째는 기술론적인 관점으로 문학은 언어로 표현하는 예술이라고 정의한다. 따라서 문학은 언어로 기록된 모든 것이 문학이라는 광의의 정의로 언어의 전통과 문화의 변...
[이태상 칼럼] 여성인류가 부활하는 ‘코스미안 시대’
2012년 출간된 ‘남성의 종말과 여성의 천지개벽’이란 책이 오늘의 시대상을 정확히 진단하고 있는 것 같다. 미국의 지성 월간지 ‘애트랜틱’의 칼럼니스트인 한나 로진이 쓴 이 책은 베티 프리단의 ‘여성의 신비성’이나 시몬 드...
[심선보 칼럼] 우리가 원하는 지도자는 누구인가
우리는 종종 어려운 시기를 '난세'라 부른다. 그리고 난세에는 그 시대를 이끌어갈 '영웅'의 등장을 염원하곤 한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바라는 지도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단순히 모든 것을 해결해 줄 초인적인 영웅...
[윤헌식의 역사칼럼] 정유재란 시기 흥양현감 최희량의 행적
임진왜란 시기 흥양(지금의 전남 고흥군)은 전라좌수영에 소속된 고을이었다. 임진왜란 초기 전라좌수사 이순신 휘하에서 활약한 흥양현감 배흥립(裵興立, 1546~1608년)은 임진왜란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배흥립은 흥양현감 이...
[고석근 칼럼] 소진된 인간(질 들뢰즈)
섹스를 보라. 마라톤만큼 시 쓰기만큼 단순하고 오래된 경기지만, 아무도 이 경기의 미래를 의심하지 않는다. 외로우나 뜨겁기 때문이다. - 윤제림, <세 가지 경기의 미래에 대한 상상> 부분 &n...
[이진서 칼럼] 감응의 정치와 자발적 환상
우리는 왜 자꾸 누군가를 기다릴까. 정치를 바꿔줄 사람, 상처를 치유해 줄 지도자, 혼란을 수습할 구원자. 리처드 바크의 『환상: 억지 메시아의 모험』은 이런 기대의 본질을 되묻는다. 이 책에 등장하는&nb...
[김관식의 대한민국 시골 풍속도] 농부의 새참
농부의 새참 새참 심부름할 사람이 없다.새참은 중국집배달원이 도맡았다. 밭갈이 하다새참 때가 되면트랙터 시동 끄고밭둑 나무그늘에 앉아 스마트폰 커내트랙터 운전석 문짝에 붙은 스티커 전화번호를 눌렀다.&n...
[민병식 칼럼] 루이스 세풀베다의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준 고양이'에서 보는 공존과 연대
루이스 세풀베다(1949 ~ )는 칠레 출신으로 라틴 문학 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이다. 젊은 시절 피노체트 군사 독재 정권(1973- 1990)에 항거해 반정부 활동하다 투옥되기도 했으며 유네스코와 그린피스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환경 생태 문제와 소수민족 ...
[신기용 칼럼] 장자(莊子)의 해골
장자는 삶과 죽음의 초월에 관한 해골 이야기를 남겼다. 이는 해골을 내세워 사후 세계, 즉 저승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분명한 것은 삶과 죽음이 하나임을 말한 것이다. 즉, 생사일여(生死一如)를 말한 것이다. 살아서...
[김태식 칼럼] 아내의 티셔츠
오래전 아내가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가느라 가방을 챙겼다. “빨래를 세탁기에 넣어 두었으니 탈수가 되고 나면 널어만 주면 됩니다.” “밥은 바깥에서 사 먹지 말고 반찬이 있든 없든 되도록이면 집에서 해 먹으면 좋겠네요. ...
[최민의 영화에 취하다] 겟 로우
머리는 정신 나간 것 같이 산발하고 눈빛은 공허하다 못해 허허롭다. 괴팍해 보이는 표정 뒤에 꽁꽁 숨어 있는 서글픔까지 표현하는 명배우 로버트 듀발의 연기는 연기가 아니라 삶 그 자체인 듯 몰입된다. 1931년생인 로버트 듀발은 인생을 끝까지 살아본 사람만이 ...
[곽흥렬 칼럼] 아저씨, 오늘 영업합니까
어느 문학 동호인 모임 자리에서 있었던 사연 한 토막이다. 현직 의사이면서 작가인 P 선생은 진료 현장에서 일어났던 상황에 대해 참을 수 없다는 듯 분개에 찬 마음을 쏟아놓았다. 그의 표정은 평상심을 잃고 있었고, 열에 들뜬...
[이진서 칼럼] 정치와 비평의 재구성
나는 요즘 자주 말을 멈춘다. 말을 고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 말을 해도 되는지를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상황에 자주 처하기 때문이다. 정치가 격렬해질수록, 언어는 더 명확한 태도를 요구받는다. 입장은 존재의 윤리로,&nbs...
[김관식 칼럼] 집단지성의 시대
집단지성(集團知性, collective intelligence)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다수의 개체들의 협력 또는 협업을 통하여 얻게 된 집단적 능력을 뜻하는데, 이를 집단지능, 협업지성, 공생적 지능이라고도 한다. &n...
[이태상 칼럼] 원죄보다 원복
원죄는 신의 갑질이다. 원죄는 신의 노예이다. 원죄의식을 벗어버리고 원복의식을 회복하는 것이 신의 갑질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원죄라는 의식에서 벗어나는 것이 코스미안운동이다. 아무런 걸림이 없이 가슴 뛰는 대로 사는 우주적 ...
[임이로 칼럼] 불안한 하늘을 비행하며
또래들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한국의 20대 중후반, 좋아하는 글을 쓰고 싶어 방구석에서 홀로 골몰하던 시간이 길었던 내겐 어쩐지 외부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 자체가 불안한 일이었다. 이불 밖은 위험해. 방구석 이불 속에 숨어서,&nbs...
[이봉수 칼럼] 진해 학개(鶴浦)가 합포해전지가 될 수 없는 이유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우산(牛山) 안방준(安邦俊, 1573~1654년)의 문인 주엽(朱曄, 1596~1638년)은, 이순신 장군 휘하에서 많은 전공을&n...
[고석근 칼럼] 일반의지(장 자크 루소)
욕망이여 입을 열어라 그 속에서사랑을 발견하겠다 - 김수영, <사랑의 변주곡(變奏曲)> 부분 인간은 오랫동안 욕망의 입을 닫고 살았다. 먹을 게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제 먹을 ...
[이순영의 낭만詩객] 가시리
만나고 헤어지는 일이 다반사인 요즘, 이별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짐이 있으면 또 만남이 있는 법이라고 쿨하게 뒤돌아서서 간다. 부럽다. 이별도 참 깨끗하고 만남도 쉽다. 정보가 ...
[민병식 칼럼] 장 지오노 '나무를 심은 사람'에서 보는 나는 무슨 나무를 심을까
프랑스의 소설가 장 지오노(JEAN GIONO, 1895~1970)는 프랑스 남부 마노스크에서 구두를 수선하는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하여 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은행원이 되었다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지오노는 20년 후에도 "...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더 거칠게 더 강하게 사람들은 말하지 "너 그렇게 ...
안녕하세요. 김리진입니다. 시는 우리 인생에 작은 변화를 일으...
서울대 철학과 김상환의 ‘역동적 조화 중용에 저항시인의 진보 갈망 담다’의 글을 ...
중국 명나라 때, 여진족 침입을 막기 위해만리장성을 증축하기로 했습니다.당시 만...
티베트인들은 에베레스트를 '초모랑마'라고 부른다. '신이 허락해야'&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