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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일방통행, 소통부재
일방통행로는 한쪽 방향으로만 차가 통과하는 도로이다. 좁은 도로 사정을 감안하여 교통 혼잡을 피하기 위해 궁여지책으로 규정한 도로를 의미하지만,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일방통행의 현상을 볼 수 있다. 일방통행은 소통이 되지 않는다.&...
[이태상 칼럼] 어느 한 공주의 죽음
지금으로부터 40여 년 전 전 세계적으로 크게 물의를 일으켰던 TV 드라마가 있었다. 영국에서 만든 <어느 한 공주의 죽음>이었다. 사우디 아라비아 공주와 그녀의 애인이 간통죄로 사형당한 실화를 소재로 만든 이 TV 극영화가1980년 영국에서 처음 ...
[이봉수 칼럼] 율포해전의 경과와 승리 요인
1592년 6월 6일(이하 음력) 당항포해전에서 승리한 이순신 연합함대는 이날 낮 날씨가 불순하고 안개가 끼어 항행하기 어렵게 되자 당항포 앞바다에 진을 치고 군사들을 쉬게 했다. 저녁 무렵에 고성땅 마을간장(亇乙干場, 차자표기의 지명으로 '맛슬간장' 또는 '말간장'으...
[이수아의 산티아고 순례기] 이른 아침 습관 만들기
나만의 ‘걷는 우주’를 보호하는 것과 성찰의 자유에 대해 모든 것을 말한 후 오늘은 온종일 제이드, 그리고 죠지와 함께 걷기만 했다. 나는 이들과 함께 걷는 것이 참 좋았다. 겨우 두 시간 반을 자고 나서 새벽 5...
[고석근 칼럼] 만들어진 신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악의를 품고 있는 자를 향해서 말로도 마음으로도 저항하지 않는 것, 이방인과 이웃사람, 유태인과 비유태인을 조금도 차별하지 않는 일. 누구에 대해서도 성내지 않고 누구도 경멸하지 않는 일. 구세주(예수)의 삶은 이...
[이봉수 칼럼] 봄나물의 제왕 머위
요즘 텔레비전과 유튜브에 요리 프로가 뜨면서 많은 요리 전문가들이 등장하고 있다. 어떤 음식이 건강에 좋고 어떤 음식은 건강에 나쁘다고 백가쟁명식으로 떠들고 있으니 시청자들은 헷갈릴 것이다. 의사 면허도 없는 사람들이 먹거리를 가지고 온갖 ...
[이순영의 낭만詩객] 첫사랑
‘첫’은 인간에게 영원한 테마다. 누군가는 ‘첫’에 목숨 걸고 누군가는 ‘첫’에 미친다. ‘첫’은 무엇이 되든 간에 마약처럼 묘한 감정을 준다. 이 세상에 나올 때 우는 첫울음, 첫돌, 첫입학, 첫사랑 등&...
[민병식 칼럼] 톨스토이 단편 '달걀만 한 낟알'에서 보는 만족과 감사의 삶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1828~1910)는 도스토예프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 사실주의 문학의 정점이자 위대한 사상가로 여겨지는 인물이다. 안톤 체호프는 "톨스토이는 모든 이를 대변한다. 그의 작품은 사람들이...
[이봉수 칼럼] 당항포해전의 경과와 승리 요인
사천해전과 당포해전에서 승리한 이순신함대는 1592년 6월 4일(이하 음력) 아침 당포(통영시 산양읍 삼덕리) 앞바다에서 전라우수사 이억기가 이끌고 온 판옥선 25척과 합세했다. 아침 안개가 걷히자 거제도 쪽으로 도망간 적을 추격해 나서려는데, 거제에 사는 귀화인 김모...
[김태식 칼럼] 제격格
모든 사물에는 그것에 맞는 격이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사람이 가지는 격을 인격人格 또는 품격品格이라하는데 행동에 따라 격이 높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낮은 사람도 있다. 하지만 격이라는 것이 꼭 높고 낮음의 정도...
[박수영 칼럼] 즉흥 좌담
사진 왼쪽 위부터 김지은, 유하영, 박수영, 김유리 , 하병훈 일시 : 2023년 3월 5일 밤 10시 Google online진행 및 기록 정리: 박수영 [참여자] ...
[허석 칼럼] 따뜻한 눈물
붉게 노을 진 눈빛이다. 눈꺼풀이 바르르 떨리며 양미간이 흠칫 놀라 움찔거린다. 천둥 번개 같은 예고는 없다. 가슴이 갑자기 후끈 달아오르는가 싶으면 목울대가 느닷없이 울컥거린다. 새벽안개 자욱한 샘물이 눈시울을 흐리며 벌...
[홍영수 칼럼] 시의 입술에 소리의 색을 바르다
문학과 음악, 그 어떤 예술이든 우리의 삶과 뗄 수 없는 연결고리로 얽혀 있다. 숲속의 새들과 들녘의 농작물과 흐르는 시냇물, 경로당의 어르신들과 유치원의 어린이 등은 결코 누구에게도 분리되어 있지 않다. 그 이유는 현실 속에서 함께...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글로벌 퓨전음식문화의 시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은 안과 밖이 다르다. 예를 들어 물이 존재는 양상을 보도록 하자. 물은 생명이 근원이라고 한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들이 물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몸도 70%가 물...
[이태상의 항간세설] 명선이복초 : 여성에게 바치는 헌사
2020년 4월 9일자 뉴욕타임스는 ‘인공지능의 미래(The Future of A.I.–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제하의 특집을 냈다. 인공지능은 무소부재로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nb...
[이봉수 칼럼] 당포해전의 경과와 승리 요인
1592년 5월 30일(이하 음력) 거북선을 앞세운 이순신함대는 사천해전에서 승리한 후 모자랑포(사천시 노룡동 미룡마을)에서 1박 하고 사량(통영시 사량면 진촌리)으로 향하였다. 이때 이순신 장군은 왼쪽 어깨에 적탄을 맞고 큰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
[이수아의 산티아고 순례기] 달콤한 도취
오늘이 5일째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 이것은 여러 요인이 복합된 것이다. 아마도 직접적인 원인은 깔리모쉐라고 하는 카페인과 설탕이 혼합된 음료를 많이 마셨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레드와인과 코카콜라를 얼음에 섞어 만든 것...
[고석근 칼럼] 트롤리
허물을 벗지 못하는 뱀은 죽는다. 관점을 바꾸지 못하는 마음도 마찬가지다. -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실존주의 철학자 장 폴 사르트르는 “인생은 B와&nbs...
[이순영의 낭만詩객] 지옥에서 보낸 한 철
싸돌아다니는 사람은 불행하지 않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사람들의 엄살은 진짜 불행의 뒷모습을 보지 못한 미성숙한 영혼의 소유자들이다. 바람구두를 신은 프랑스 멋쟁이 랭보에게 반한 사람이라면 그의 불행까지도 사랑한다. 그의 불행은 이상하게 묘...
[민병식 칼럼] 시마자키 도손의 '파계'는 누구에게 공정과 정의를 말하나
시마자키 도손(1872~1943)은 낭만시인으로서 출발하였으나 1899년부터 산문으로 전환, 1906년 '하카이'를 발표, 일본 근대문학에 새로운 시대를 개척한 작가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파계는 작가가 1906년에 자비로 출...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경상우수영 가배랑진성을 답사 중인 거제이순신학교 제1기 수강생들 거제이순신학교 제...
[3분 신화극장] 불을 훔친 신 ‘카프카스의 프로메테우스’&n...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제는 탐라의 뿌리와...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