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여주시의 아파트 단지 ‘여주역 휴먼빌 아트라움’에서 입주민이 주도하는 공동체 축제가 열린다. 오는 5월 3일, 단지 내 생태숲에서 열리는 ‘제2회 휴먼빌 플랜팅 콘테스트’를 시작으로,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자율 참여 행사들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진행되는 플랜팅 콘테스트는 ‘올해도 꽃 심어요’를 슬로건으로, 입주민들이 함께 정원을 가꾸며 공동체 문화를 실천하는 행사다. 장소는 101동 앞 비오톱 생태숲으로,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교동11통장이자 입주자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구자빈 대표가 주최하며, 참여자들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콘테스트는 미성년부(30세대 이하)와 성년부(20세대 이상)로 나뉘어 1주일간의 평가를 거친 후 5월 13일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 규모는 미성년부 ▲1등 5만원 ▲2등 4만원 ▲3등 3만원 ▲4등 2만원 ▲5등 1만원, 성년부 ▲1등 5만원 ▲2등 3만원 ▲3등 1만원의 상품권이 지급된다.
이어 오전 10시부터는 입주민 주도로 마련된 어린이날 행사가 단지 내에서 열릴 예정이다. 여주시민공인중개사가 기획하고 청년회 및 상가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놀이, 체험, 경품 등 가족 단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행사는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통해 실현된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여주시민공인중개사 ▲여주휴먼빌공인중개사 ▲GS편의점 여주휴먼빌점 ▲다람쥐카페 ▲맘스터치 여주점 ▲삼천리자전거 ▲타이어뱅크 여주점 ▲한복입는날 ▲봄안경 ▲플래닛529 등 다수의 지역 업체와 입주민이 후원자로 참여했다.
‘마음도 명품인 아파트’를 모토로 운영 중인 여주역 휴먼빌 아트라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생활밀착형 공동체 문화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자빈 대표는 “입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이 같은 자율 행사는 공동체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기반의 공동체 행사가 상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주역 휴먼빌의 사례는 전국 아파트 단지의 지역 연계형 문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