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서울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청계천은 자연하천과 인공하천이 조화롭게 만들어진 곳이다. 문화의 중심지인 종로를 가로질러 흐르는 청계천에 자연생태계가 살아나고 있다.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에 야생조류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희고 늘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쇠백로가 청계천에서 그 아름다움을 뽐내며 유유히 먹이를 먹는 모습을 보며 도시 사람들은 저절로 힐링을 받는 것 같다. 쇠백로는 사람들의 시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물속을 우아하게 거닐거나 서울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한 폭의 풍경화를 만들어 낸다.
자연은 시골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도시도 이미 자연이다. 그 자연 속에서 나름 행복하게 살아가는 쇠백로를 보는 우리도 자연이다.
이해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