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스페인독감 때도 마스크 착용

국제적십자위원회 자료 공개

자료 = 국제적십자위원회

국제적십자위원회(ICRC)가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ICRC는 스페인독감이 유행하던 1918년에 제작한 포스터에서 "마스크를 끼고 생명을 구하세요"라고 말했다고 21일 공개했다. 그려면서 "우리는 1918년에 말했다. 우리는 오늘 다시 말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독감은 1918년 3월 미국 시카고에서 처음 발생하여 1919년까지 2년간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2500만~50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재앙이다. 사망자 수가 1차 세계대전의 사망자 수보다 세 배나 많다. 스페인이 인플루엔자의 발원지는 아니었지만 스페인 언론이 이를 다루어 세계에 알려지면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우리나라에서도 ‘무오년 독감(戊午年 毒感)’이라고 불렸으며 약 740만 명이 감염되어 14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1919년 기미년 3.1운동 당시에도 스페인독감이 창궐하던 시기였으나 조선인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태극기를 들고 전국에서 일어나 대중집회를 열고 시위를 했다.


이정민 기자



이정민 기자
작성 2020.09.21 07:33 수정 2020.09.21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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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