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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의 항간세설] 천지인(天地人) 삼락(三樂)의 화신(化身) ‘파랑새’가 되어보리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모든 사회생활에 파급되고 있지만 인터넷을 통해 소통하고 사람들의 숨통이 트여있어 천만다행이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문을 닫으면 마음에 드는 책을 읽고, (인터넷) 문을 열면 ...
[이태상의 항간세설] 카오스와 코스모스는 음(陰)과 양(陽), 둘 다 좋고 아름답지
얼마 전부터 한국에서 유행한, 70년대 ‘가는 세월’을 부른 통기타 가수 서유석의 ‘너 늙어 봤냐? 나는 젊어 봤단다’가 ‘저는 한 번 늙어 보고 싶어요’라는 말과 오버랩된다. 암 말기로 시한부 인생을 살고있는 어느 30대 여성의 글에서 따온...
[이태상의 항간세설] 어떻게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일까
조건을 먼저 따지는 요즘 세태에선 결혼도 직업도 사치가 되었다고 한다. 하나의 공동체인 가정을 꾸리고 자식을 낳아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유능하고 적합한 배우자를 찾아 동업자 파트너로 삼아야 하기에 상응하는 조건을 따질 수밖에 없으리라. 세...
[이태상의 항간세설] 진실 혹은 대담(Truth or Dare)
2015년 출간된 도서 ‘풍자, 자유의 언어 웃음의 정치’가 있다. 2015년 3월 16일자 중앙일보 BOOK 페이지에 게재된 “종교개혁-산업혁명-과학혁명, 그 바탕에는 풍자문화가 있었다”는 제목의 서평에서 김환영 기자는 “번역해서 해외로 수출해 도서 한류를...
[이태상의 항간세설] 역류(逆流)와 순류(順流)
역류와 순류라 할 때 이를 풀이하자면 상대가 역류를 일으킬 때 휩쓸려 나도 역류를 일으키면 이는 상대가 의도한 바에 지극히 부합하는 꼴이기 때문에 상대가 역류를 일으킬 때는 오히려 순류를 유지하는 것이 상대 입장에서 역류가 된다는 뜻이리라. ...
[이태상의 항간세설] 이설(異說) 실락원(失樂園)
모든 예술의 세계 명작들은 저 하늘의 별들과 같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명작들도 보고 읽는 사람들에 따라 그 내용들이 달리 해석되는 것이리라. 대우주 가운데 먼짓가루 하나보다 작은 이 지구라는 별의 억만 분의 한 쪼가리도 못 되는 서울 북한...
[이태상의 항간세설] 흐르노라면 다 아름다울 뿐이어라
원제(原題)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 1886)’이지만 한국에는 줄인 제목 ‘지킬 박사와 하이드’로만 알려진 로버트 스티븐슨(Robert Louis Stevenson 1...
[이태상의 항간세설] 좋은 날씨만 있으리
우리 자신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이 세상에 태어나 주어진 삶을 죽는 날까지 어차피 좋든 싫든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마지 못해 산다면 차라리 죽느니만 못하지 않을까. 그 반대로 뭣을 하든 매사에 담담하고 당당하게 임해, 즐기면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간절히 ...
[이태상의 항간세설] 코스모스의 축복이냐 카오스의 저주냐
나이는 먹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이라고 한다. "어떻게 나이 들어가야 하는 걸 아는 게 슬기의 결정체이고, 삶이라는 위대한 인생예술작품을 완성하는 데 있어 가장 힘든 과정이다." "To know how to grow old Is the m...
[이태상의 항간세설] 인생 만화경을 통해 보는 시사만화
언젠가 한국에서 의사와 변호사의 70% 이상이 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는다는 사실이 종합 소득세 신고에서 밝혀졌다는 신문 보도가 있었다. 여기서 우스갯소리 한두 마디 해보리라. 미국에 어떤 구두쇠 수전노 노인 한 사람이 살았다. 평생토록 이 ...
[이태상의 항간세설] 거룩한 스승들과 속악한 제자들
일찍이 러시아 작가 도스토옙스키(Fyodor Dostoyevsky 1821-1881)가 그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서 “위정자들이란 결코 국민을 위하는 자들이 아니고 그들 자신의 단순한 권력욕, 더러운 물욕과 세속적인 지배욕에서 백성을 노예로 삼아 ...
[이태상의 항간세설] 무위자연(無爲自然)이면 무위이화(無爲而化)하리
자연에 맡겨 덧없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또는 사람의 힘을 들이지 않은 그대로의 자연을 무위자연이라 하고, 애써 공들이지 않아도 스스로 변화하여 잘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무위이화라 한다. 이 진리를 미국의 한 정신과 전문의 줄리 홀런드(Ju...
[항간세설] 꽃과 무지개를 비춰주는 게 이슬방울인데
“이슬로 와서 이슬로 사라지는 몸이여, 오사카의 화려했던 일도 꿈속의 꿈이런가!” 이 시는 임진왜란을 일으켰던 도요토미가 죽으면서 남긴 시라고 한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의 말이나 같은 말로 악은 결코 악을 제거할 수 없다. 누군가가 그대...
[이태상의 항간세설] 머릿속 폭군부터 몰아내야
영어로 ‘소원이 말이라면 거지도 탈 텐데. (If wishes were horses, beggars would ride them.)란 속담이 있다. 또 영어에 ‘환상의 나래를 타고 (in a flight of fancy)’ 란 표현도 있듯이 그 누가 백마가 ...
[항간세설] 세 딸들로부터 받은 뜻밖의 인증샷
할리우드의 ‘스튜디오 뮤지션’이며 프리랜서 바이올리니스트인 막내딸 성아(星兒)가 프랑스 서 인디스(French West Indies) 섬인 세인트 바쓰(St. Barth)로부터 뜻밖의 이메일을 보내왔다. 한 갑부의 사적인 파티에 초대된 100명의 손님들을 ...
[이태상의 항간세설] 무위지도(無爲之道), Let It Be
얼마 전 인터넷에 용도폐기 고려대상 목록이 떴다. 이론의 여지없이 당연시 해온 여러 개념들이 이 목록에 포함되었다. 예를 들면 인간성(human nature), 원인과 결과(cause and effect), 자유 의지(free will), 실증된 약품의 효력...
[이태상의 항간세설] 창조의 예술
올봄엔 한국의 총선, 올가을엔 미국의 대선이 있어 정치 바람이 불고 있는데 74년 동안 존속되어 온 체코슬로바키아 연방이 1993년 해체되면서 체코 연방 대통령직을 사임한 바츨라프 하벨(Va’clav Havel 1936-2011)이 그의 저서 ‘여름 사색(S...
[이태상의 항간세설] 우주의 비밀 엿볼 수 있을까
‘코스모스’의 저자 칼 세이건(Carl Sagan 1934-1996)은 1990년 보이저 1호가 지구에서 60억 km 떨어진 명왕성 주변에서 찍은 지구 사진을 보고 ‘엷은 푸른 점(a blue pale dot)’이라고 표현했다. 과학자들은 ...
[이태상의 항간세설] 시간이란 무엇인가
시간이란 무엇인가. 흥미롭게도 세 편의 기록영화가 오버랩 된다. 그 하나는 2012년 개봉된 스위스 계 캐나다인 감독 피터 메틀러(Peter Mettler)의 ‘시간의 끝(The End of Time)’으로 이 실험적 다큐는 인간이 시간을 어떻게 감지하는가를...
[이태상의 항간세설] 사랑은 헛되지 않으리(Talk not of wasted affectiuon)
2013년 2월 14일 창간호를 낸 뒤 계절마다 나오는 계간 <홀로>는 연애하지 않는 사람을 문제 있는 ‘미완의 존재’로 보는 연애지상주의를 깨는 잡지란다. 연애를 하지 않는 삶이 얼마나 자유롭고 풍요로운지를 설파한 칼럼, 사랑과 소유욕의 역설적 ...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미국 NBC 방...
선재길을 걸으며 수려한 자연과 그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 그리고 국립조...
거침없는 상상력과 감각적인 문장으로 그려낸 강렬한 서사의 세계이토록 존귀한 나는 누구인가....
조선 후기 괘불도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새 신발 새로 산 운동화가 훌쩍이고 있어요.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