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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헌식 칼럼] 이원익과 이순신이 방문한 나주향교
임진왜란 강화협상 기간인 1596년 당시 체찰사 이원익과 통제사 이순신은 윤8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전라도 일대를 순시하였다. 그들 일행이 순시한 경로는 『난중일기』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그들 일행은 순시 기간인&nb...
[고석근 칼럼] 취하라
취하라, 시간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취하라, 항상 취해있어라. 술이건, 시(詩)건, 미덕이건 당신 뜻대로. - 사를 보들레르, <취하라> 부분 ...
[조윤지 칼럼] 기후 위기를 말하는 사람들
코스미안 뉴스에서 진행하는 인문 칼럼 공모전의 제6회 당선작이 공개됐다. 작년 내가 참여했을 때와 달리, 당선작에는 기후 위기를 주제로 한 작품들이 상당수를 이루고 있었다. 불과 일 년만의 변화였다. 고무적이었다.  ...
[민병식 칼럼] 조기현 작가의‘새파란 돌봄’에서 만나는 돌봄의 주체와 책임에 대한 화두
조기현 작가는 돌봄 청년 커뮤니티 n인분 대표로 그가 20대 때 알코올성 치매로 쓰러진 아버지의 돌봄을 맞게 되면서 그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모두 돌봄 노동을 제공해야 할 수도 있고, 반대로 받아야 하는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다는 사실과 그러...
[신기용 칼럼] 문학 정신을 회복하자[1]
“문인은 많지만, 문학은 죽었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와 더불어 ‘문학의 위기’, 즉 ‘인간 정신의 위기’라는 말도 흔히 듣는다. 이 말은 문인의 수는 폭발적으로 늘었지만, 제대로 작품을 쓸 줄 아는...
[김태식 칼럼] 겨울 단상
겨울은 나뭇가지를 거쳐서 온다. 소슬바람이 잎을 떨어뜨리고 외롭게 남은 가지를 건너서 너울너울 넘어온다. 귓가에 낙엽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듯 말 듯 할 즈음에 겨울은 이미 사람들의 마음의 입구에 와 있다. 자신의 옷을 훌훌 벗어 ...
[김용필 칼럼] “골프공을 허공에 날리다”
노년이여, 꿈을 가져라. 걷는 것이 살아있는 것이다. 무슨 생뚱맞은 말인가. 누워서 움직이지 못하고 늙음을 두려워하며 추억만 그리는 노인에겐 조롱과 조소 같지만 진정으로 노년에 필요한 것은 생동이다. 노력하고 꿈꾸는 자에게 ...
[홍하진 칼럼] 지속 가능한 인류가 되기 위해서
[제6회 코스미안상 은상] 당선 소감 평소 칼럼을 읽고 있지만 제가 쓸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고 저와는 다른 세계의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남들의 눈에는 작은 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상이 저의 삶에서는 커다란 물결이 될 것 같습니다. ...
[김관식 칼럼] 잊혀질 권리
몇 해 전의 일이다. 조지훈 시인의 작품을 연구하다가 인터넷에 낭송시로 여기저기 떠도는 조지훈의 「思慕」라는 시를 읽었다. 여러 번 읽어도 조지훈 시인의 시 경향과는 전혀 달랐다. 조지훈은 경북 영양의 명문가로 부친이 한의학자였다.&...
[이태상 칼럼] 네 번째 그녀, 코스모스
그녀, 뜨겁다. 태양보다 더 뜨거웠다. 온몸이 타들어 갔다. 영혼까지 타들어 가고 있었다. 견딜 수 없는 뜨거움, 그 뜨거움에 나는 타오르고 있었다. 두 눈을 감았다. 이제 뛰어내리기만 하면 모든 ...
[유차영의 아랑가] 달도 하나 해도 하나
모두야~ 우리들은 단군의 자손모두야~ 우리는 코스미안 지난 10월 27일, 제6회 코스미안상 시상식을 ‘세종문화회관, 가온’에서 시행했다. 코스미안뉴스 신문사에서 주관해 온, 1년에 한 번...
[임이로의 숨은영화찾기] 운명을 그토록 사랑하여. 영화 <컨택트>
최근 과학계에선 ‘시간은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 근대부터 보편적으로 여겨지던 ‘시간’이라는 개념은, 과학계의 논쟁처럼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
[윤헌식의 역사칼럼] 『난중일기』에 나타난 이원익과 이순신의 관계
조선시대의 명재상을 꼽으라면, 반드시 거론되는 인물 가운데 한 명이 바로 이원익(李元翼)이다. 그의 본관은 전주(全州), 자는 공려(功勵), 호는 오리(梧里), 생몰년은 1547~1634년이며, 태종의 아들...
[고석근 칼럼] 성농담과 성희롱 사이
모시야 적삼에 반쯤 나온 연적 같은 젖 좀 보소 많이야 보면 병난단다 담배씨 만치만 보고 가소 - 상주 지역 민요, <採蓮謠(공갈못 연밥 따는 노래)> 부분 어...
[가재산 칼럼] 마음의 노숙자
노숙자는 일할 능력이 있어도 일하지 않거나 못하는 사람들이다. 길거리 노숙자는 대개 일시적인 경제적 빈곤으로 정해진 주거 없이 공원, 길거리, 지하철 등을 거처로 삼는다. 이러한 노숙자는 사실 거리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몸...
[신기용 칼럼] 내 몸에도 나이테가 자란다
복이 호박 덩굴처럼 굴러오면 얼마나 좋을까? “복은 쌍으로 안 오고 화는 홀로 안 온다.” 이런 우리 속담처럼 복은 덩굴째 굴러오지 않는다. 만일 복이 들어와도 다 누릴 수도 없다. 이를 다 누리려고 아등바등하다 보면 마음과 몸이 망...
[민은숙 칼럼] 소년 시대를 공략하는 충청도 화법
충청도가 낳고 키우고 취업시키고 중매도 서곤 여전히 품고 있는 나는 이 고장을 벗어난 적이 없다. 어쩌다 연수나 행사 또는 여행 때문에 떠난 적은 있을지언정. 바늘에 실을 길게 꿰면 멀리 시집을 간다는 민담을 들었다. 나는 최대한 길~게 실을...
[김태식 칼럼] 해국海菊
가을의 꽃은 국화다 국화는 봄, 여름을 지나는 동안 몇 번의 꺾꽂이를 거쳐 가을이면 꽃을 피운다. 곳곳에서 열리는 가을 국화 전시회가 사람들의 발길을 끈다. 이 꽃들은 화원이나 집에서 인공적으로 가꾸어 키운 것이다. &nbs...
[지영미 칼럼] 호모 픽투스의 비애
[제6회 코스미안상 은상] 당선 소감 감나무가 봉긋이 열매를 달기 시작할 때 썼던 글이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이제 감나무도 주황빛이 선연한 감을 달았습니다. 글쓰기는 보이지 않는 이정표를 찾아가는 길이지만, 혼자만의 방에서 내면의 소...
[홍영수 칼럼] 산숭해심(山崇海深), 산은 높고 바다는 깊다
집 정리를 하던 중 책장 맨 위에서 종이 두루마리를 발견하고 펼쳐보니 추사의‘세한도(歲寒圖)’와 ‘‘불이선란'(不二禪蘭)’의 영인본이었다. 아마 15년 전 충남 예산의 추사 고택을 방문했을 때 관리소 사무실에서 구입한 것으로 기억난다.&nbs...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안녕하세요. 김리진입니다. 시를 읽으면 세상이 달라지는 게 아...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올 거야 나는 살고 있었네, 사막에.풀 ...
어떤 글을 쓸 때, 어느 글은 거침없이 써 내려가기도 하고 어느 글은 단 한 줄을...
제주특별자치도는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라봉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고, 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