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56개 (163 페이지)
[이태상 칼럼] 컨택트(Contact)와 언택트(Untact)
코로나19 이전이 대면의 컨택트(Contact) 시대였었다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언택트(Untact)’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조짐이다. 일종의 만인과 만물과의 ‘블라인드 데이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게 된다는 것이리라. 흔히 삶은 불공평하다고 말하지만 실은 그렇...
[임이로의 숨은영화찾기] 천문: 하늘에 묻다
지음(知音)이라는 말이 있다. 내 마음의 소리를 알아주는 친구.걸출한 거문고 명인 백아(伯牙)가 자신의 소리를 잘 알아주는 벗 종자기(鍾子期)를 하늘로 보내고 자기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이야기(伯牙絕絃)에서 유래한 단어다, 허진호 감독의 영화 ...
[윤헌식의 역사 칼럼]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곤양군수 이광악(李光岳)
한산도대첩, 행주대첩, 진주대첩은 임진왜란의 3대 대첩으로 꼽히는 커다란 전투였다. 이 가운데 진주대첩은 1592년 10월 4일 ~ 10월 10일(음력)에 벌어진 전투로서 '제1차...
[고석근 칼럼] 성평등(性平等)
화장실 바닥에 거울 놓고 양다리 활짝 열었다. 선분홍 꽃잎 한 점 보았다. - 진수미, <바기날 플라워> 부분 오래된 백일 사진이...
[이봉수 칼럼] 이순신 전적지 월명포(月明浦)는 어디인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나타나는 월명포(月明浦)라는 곳은 현재 지명으로 어디일까? 우선 월명포(月明浦)가 언급된 『난중일기』 기록부터 살펴...
[최민의 영화에 취하다] 국제시장
“내는 그리 생각한다. 힘든 세월에 태어나가 이 힘든 세상 풍파를 우리 자식이 아니라 우리가 겪은 기 참 다행이라꼬” 역사를 리라이팅하는 건 문화의 힘이다. 그 문화 중에서도 강력한 한 방은 영화다. 할아버지 세대가 온몸으로 겪은 한...
[신기용 칼럼] 오늘날 사랑의 매는 아동 학대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 혈육은 다 소중하고 귀한 존재이다. 이를 비유한 속담이다. 자식은 모두 내 손가락과 같은 존재이다. “미운 아이 먼저 품어라.”“미운 아이[놈] 떡 하나 더 준다.”“...
[김태식 칼럼] 달 아래에 묶인 수레
밤늦게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목에 남루한 옷차림의 노인 한 분이 길 위에서 힘겨운 손놀림을 하고 있다. 길가에 흩어진 폐지를 주워 수레에 싣고 있었으나 잘되지 않는다. “종이를 주워 싣고 오다가 길바닥에 흘렸는데 주워 올릴 기운이 없...
[허정진 칼럼] 벌초하는 날
처서를 훌쩍 넘긴 가을 문턱이지만 늦더위가 아직 집요하다. 청량(淸凉)보다는 명징(明澄)이다. 메숲졌던 산야는 점점 푸름을 잃어가고 열기가 한층 꺾인 하늘은 슬슬 수채화를 닮아간다. 강가 노송 숲 사이를 빠져나온 바람이 논두렁에 핀 허연 망초...
[유차영의 아랑가] ‘아름다운 강산’
세상이 험악해지면 헛웃음이 나온다. 체념(諦念)과 달관(達觀)의 경지에 이르러, 새로움을 지향하는 화두도 회자 된다. 1972년 신중현이 지어서 부른 노래 <아름다운 강산>이 바로 그런 유행가다. 이 유행가 아랑가는&nbs...
[이봉수 칼럼] 이순신 전적지 이목구미, 화준구미, 원두구미, 군영구미는 어디인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와 임진장초에는 구미(龜尾)라는 지명이 4개 등장한다. 이목구미(梨木龜尾), 화준구미(花樽龜尾), 원두구미(元頭龜尾), 군영구미(軍營龜尾)가 그것들이다. 구미는 포구 형태로 해안 깊숙이 들어간 지형적 특징을 갖고 있다. 바깥 바다에서 보면 잘 보이...
[홍영수 칼럼] 학문의 원천수(源泉水), 인문학
공자나 플라톤, 그들의 작품인 <논어>나 <소크라테스의 변명> 같은 고전들은 수많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우리들의 머릿속에 자리 잡고 있으며. 지혜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는 값진 존재로 여기고 있다.&nb...
[김관식 칼럼] 부자가 되는 방법
고대 바빌론의 점토 석판에서 발견된 5000년, 황금의 법칙에는 제1법칙으로 황금은 자신의 미래와 가족의 미래를 위해 소득의 10분의 1을 저축하는 사람에게 몰려든다. 종잣돈을 마련해 두라는 말이다. 제2...
[이봉수 칼럼] 이순신 전적지 적도(赤島), 불을도(弗乙島), 침도(砧島)는 어느 섬인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나오는 적도(赤島)와 불을도(弗乙島) 그리고 침도(砧島)라는 섬은 현재 지명으로 어디일까. 우선 적도(赤島)에 대한 난중일기 기록부터 살펴보자. "1593년 6월 26일(기유) 큰비가 계속 내리고 남풍이 많이 불었다. 아침에 복병선이 ...
[이태상 칼럼] 사랑하는 순간만 영원하리
우리가 구름잡이라 할 때는 그 실체가 없다는 말이다. 요즘 우리가 ‘구름’이라 할 때는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이기보다는 ‘데이터 구름’이거나 ‘네트워크 구름’을 말할 정도로 자연계와 기계문명의 기술계가 구분이 분명치 않게 되었...
[심선보 칼럼] 스트레스 DSR,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한국은행이 22일 또다시 기준금리를 3.5%로 동결했다. 1년 6개월 동안 이어진 역대 최장 13차례 연속 동결 기록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은 이미 금리를 내렸거나 인하를 사실상 예고한 상태지만, 우리 대한민국...
[윤헌식의 역사 칼럼] 『난중일기』에 기록된 『동국사』
전쟁은 인간의 생존 환경을 극한의 상황까지 몰아붙이는 시기이다. 군대에 의한 잔혹한 살상, 식량 부족, 전염병 창궐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닥쳐오는 때이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또한 그러한 시기였다. 충무공 이순신의&...
[고석근 칼럼] ‘이상 사회’를 찾아서
모든 이론은 회색이고, 오직 영원한 것은 저 푸른 생명의 나무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에서 나는 대학 시절에, 사범대학에 다니면서도 철학을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곽흥렬 칼럼] 전 국민의 정신병자화
부동산 투기 세력이 광기 들린 짐승처럼 날뛰고 있다. 아파트를 자그마치 150채 이상 가진 사람이 수백 명에 이른다는 어느 통계 자료는 우리를 아연하게 한다. 우울하게 한다. 아니, 슬프게 만든다. 한 세...
[신기용 칼럼] 사람답게 살자
현재 우리나라 의무 교육은 중학교까지이다.적어도 정상적인 젊은이라면 중학교는 졸업했다는 의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간단한 문장의 뜻을 해독하지 못하는 젊은이를 자주 본다. 자기 이름조차 그림을 그리듯 겨우 쓰는 젊은이도 간혹 본다. &n...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안녕하세요. 조유나입니다. 시 한 줄이면 마음이 정리되지요.&...
안녕하세요. 조유나입니다. 시 한 줄이면 마음이 정리되지요.&...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나는 이천삼백이십구년 전 인간 아소카다. 갠지스강이 흐르는 너른 들판 비하르주 남...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그 자유를 지키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