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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식 칼럼] 바이오 필리아와 헤테로토피아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에리히 프롬(Erich Fromm)은 그의 저서 『인간의 마음』에서 바이오필리아라는 말을 처음 사용했는데, 이 말은 “생명과 살아 있는 모든 존재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그는 바이오필리아를 “...
[이태상 칼럼] 그러니까 사랑이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라는 시인 정호승의 말에 나는 ‘그러니까 사랑이다’라고 화답하리라. 남녀 간의 사랑도 그렇지만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도 매한가지로 자기를 마음에 두지 않는 짝사랑인 것 같다. 물이 아래로 흐르듯 내리사랑은 있어도...
[임이로 칼럼] 표현의 시대에 침묵한다는 것
앞에는 촛불이 놓여있다. 향초는 그렇게 굳은 심지를 애태우며 살아있는 불씨를 지키고 있다.그 작은 불꽃에 감응하며 불멍을 때리다가, 열기에 녹아내리는 촛농이 가는 길을 바라봤다. 끝없이 연소하는 대가로 치러지는 촛농은 촛불이 단단히 서있는 모...
[윤헌식의 역사칼럼] 『선무원종공신녹권』에 등장하는 충무공 이순신의 친인척 명단
『선무원종공신녹권』은 임진왜란 직후인 1605년에 만들어진 9,060인의 공신 명단이다. 이전 해인 1604년 조선 조정은 18명의 선무공신(宣武功臣)과 86명의 호성공신(扈聖功臣)을 선정하긴 했지만, 이들...
[고석근 칼럼] 욕망에서 충동으로
거기 조그만 주막집. 할머니 한 잔 더 주세요, 저녁 어스름은 가난한 시인의 보람인 것을...... - 천상병, <주막에서> 부분 중국 사극을 보며 생각...
[이순영의 낭만詩객] 낙화
우리는 알고 있을까. 가야 할 때를 알고 있을까. 자연은 어김없이 가야 할 때를 알려주는데 우리만 모르고 있다. 하늘을 나는 새도 가야 할 때를 알고 짐승들도 가야 할 때를 잘 알고 있다. 하물며 꽃도 가야 할 때를 잘 알고 있다.&...
[민병식 칼럼] 양귀자의 '불씨'에서 보는 위안과 희망의 불씨 살리기
양귀자(1955~ ) 작가는 전북 전주 출신으로 원광대 국문과를 졸업했고 1978년 ‘문학사상’에 단편 ‘다시 시작하는 아침’, ‘이미 닫힌 문’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 주로 일상적 현실 속에서 갈등하는 소시민들의 생활을 ...
[신기용 칼럼] 시에서 마침표란 2
이 글은 시가 왜 마침표를 생략하는지를 묻는다. 시는 왜 일상 문법의 규칙을 따르지 않고, 문장의 끝을 열어 둔 채 우리를 멈칫하게 하는가. 시의 문법은 일상의 문법과 다르다. 그 생략에는 감정의 리듬과 해석의 유예라는 시만의 고유한...
[이봉수 칼럼] 난중일기 잡록에 기록된 사천해전 초반 기록 검토
사천해전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1592년 5월 29일(음력) 경상도 사천현 해안(지금의 경남 사천시 사천만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이다. ...
[홍영수 칼럼] 한 시대를 관통하는 에피스테메[epistēmē]
‘시인 추방론’을 주장한 플라톤은 동굴의 비유를 통해 동굴의 안과 밖의 세계를 구별했다. 그가 얘기한 불변하는 사물의 본질인 이데아의 세계는 동굴의 밖이고 이와 반대되는 가짜의 세계가 바로 현실 세계인 동굴 안이라 한다. 그러면서 독사(doxa)를 ...
[김관식 칼럼] 문학 향유층 문화와 파르마콘
문학은 모든 예술 분야에서 선봉장의 역할을 해왔다. 문예사조의 시발점이 문학으로 예로부터 文史哲로 인문학의 선두 주자를 문학으로 꼽았다. 그것은 문학 속에 역사가 있고, 문학 속에 철학이 있는 등 문학은 역사와 철학을 모두 포괄하기 ...
[이태상 칼럼] 이 얼마나 기막힐 기적의 행운인가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쳐라.”“내 탓이 아니고, 네 탓이지” 이솝우화에 나오는 이 이야기는 각자가 제 운명의 주인이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미국의 유명한 토크쇼 사회자인 오프라 윈프리(1954 - )의 아래와 같은 말도 유비무환의 ...
[김용필의 인문학 여행] 불가리아의 고구려 유적
불가리아 카잔루크의 장미축제 해마다 5월이며 불가리아 옛 수도 카잔루크에서 장미축제가 벌어진다. 세계적인 축제로 이름나 있었다. 카잔루크 시가엔 화려한 장미꽃으로 장식한 아름다운 미녀들이 꽃차를 타고 퍼레이드를 벌인다. 관광...
[윤헌식의 역사칼럼] 『난중일기』에 기록된 용어 '세물'의 의미
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는 400여 년 전에 쓰인 책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당시 조선 중기에 사용되던 우리말은 지금의 우리말과 적잖은 차이가 있다. 400여 년이라는 긴 시간 차가 있으니 문법, 용어, 발음...
[고석근 칼럼] 우리는 전체(全體)다
만세, 만세 너는 나다. 우리는 전체(全體)다. - 황지우, <나는 너다 1> 부분 오래전에 원시인들의 잔혹한 ...
[이순영의 낭만詩객] 청량산에 올라
오래전, 청량산 청량사에서 하는 ‘산사음악회’를 보러 갔었다. 소백산 골짜기를 돌고 돌아 도착한 청량산은 기품 있는 여인의 향기처럼 묘한 매력이 있었다. 그 깊고 깊은 산골 청량사에 ‘산사음악회’를 한다고 하니 안 가고는 못...
[민병식 칼럼] 성석제의 단편 ‘이 인간이 정말’에서 보는 의사소통의 핵심, 경청
성석제(1960~ )는 소설가이며 시인으로 1986년 문학사상에서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했으며, 1995년 문학 동네 여름호에 단편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소설가의 길로 들어섰다. 해학과 풍자,&n...
[신기용 칼럼] 시에서 마침표란, 마침표 생략은 시인의 의도[1]
최근 한국 문단에서는 마침표를 생략하는 방식이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몇몇 문예지에서는 시인이 마침표를 찍어서 원고를 제출할 경우, 편집자가 전화하여 마침표를 생략해 달라고 요청하는 일이 잦다. 때로는 반복적으로 설득한다.&nb...
[곽흥렬 칼럼]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가
무릎에 탈이 났다. 조금만 과하게 걸었다 싶으면 여지없이 슬관절이 붓고 통증이 찾아온다. 발걸음을 옮겨 놓을 때마다 자꾸만 시큰거리는 것이 여간 불편하지가 않다. 몇 차례 온찜질을 하고 나서 쉬어 주면 조금 누그러진다. 그러다가 다시...
[이진서 칼럼] 자기주도적이라는 환상 - 중동태적 삶
우리는 흔히 ‘자기주도적 삶’을 이상으로 삼는다. 그러나 그것은 환상일지 모른다. ‘주도한다’는 말은 행위의 원천이 오직 개인의 의지에 있다는 믿음을 전제한다. 하지만 삶은 언제나 나의 바깥에서 일어나며, 타자의 개입과 사건의 돌발 ...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선생님, 시키는 대로 다 했는데 왜 ...
며느리를 향한 분노 84세 어느 할머니의 급여 제공은&nbs...
개인 소유의 빈집 철거 비용을 지원하는 “빈집철거지원사업”의 ...
제물포 개항장에서 140년 전 조선의 민낯을 본다 제물포는 개...
한반도의 핵심 생태축이자 생물다양성의 보고인 백두대간을 기후위기로부터 체계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