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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식 칼럼] 바이오테크 시대
인간의 역사를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3개의 물결로 구분했다. 제1의 물결(농경시대)은 인류의 역사를 수천 년에 걸쳐 서서히 바꾼 농업혁명이고, 제2의 물결(산업화 시대)은 30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인간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
[이태상 칼럼] 태양 아래 새것은 없도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긍정적인 덕목을 하나 꼽으라면 인종이나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우린 모두 생(生)과 사(死)의 경계인(境界人), 곧 지구별에 잠시 머무는 우주나그네 ‘코스미안’임을 각성케 해주는 것이리라. “삶은 고통이죠. ...
[유차영의 아랑가] 방물장사 아주머니
<방물장사 아주머니>는 1941년 콜럼비아레코드에서 C44026으로 발매한 음반이다. A면에는, 본 이름 이연순이 왕죽희라는 예명으로 부른 이 곡이 실려 있고, B면에는 계수남(1920~2004, 전남 영광 태생)이 부른&...
[임이로 칼럼] 변하지 않는 것, 글쓰기
짧은 만남에 매번 깊지 않은 이야기를 나누는 지인이 있다. 하지만 그 짧은 대화에서 지인이 무심코 남기는 단어와 언변은 그 깊이가 굉장히 깊고 본인만의 색깔이 있었다. 나는 그게 좋았다. 그분은 내가 글을 쓰는 일을 매번 응원해 주시면서도,&...
[최연충 칼럼] 남미 축구, 왜 강한가
2024년 7월의 지구촌은 온통 축구 열풍에 휩싸였다. 유럽에선 17회째를 맞는 <Euro 24>가 열렸고, 동시에 미국에서는 남미지역 월드컵 격인 <Copa America 2024>가 펼쳐졌다...
[고석근 칼럼] 평등
인간은 평등하다. 그러나 태생이 아닌 미덕이 차이를 만든다. - 볼테르 일곱 살배기 큰아이가 손가락을 다쳐 밴드를 붙여주었다. 세 살배기 작은아이가 자기도 밴드를 붙여달라고 보챘다. “지웅아,&...
[곽흥렬 칼럼] 한순간을 못 참아서
또다시 안타까운 소식이 전파를 탔다. 몇 달 전엔 구미의 한 원룸에서 청춘남녀의 집단 자살 사건이 일어나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던지더니, 이번엔 서울의 어느 여자고등학교 학생 두 명이 고층 아파트 옥상에서 몸을 날려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가슴 ...
[민병식 칼럼] 팀 보울러의 '리버보이'에서 보는 생성과 소멸의 순환
흔히 청소년기를 주변인, 질풍노도의 시기라 부른다. 아직 삶에 대한 가치관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 15살 소녀 제스가 작품의 주인공인데 작품은 '리버보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강의 요정 같은 존재를 통해 삶과 죽음 그리고 상실의 의...
[신기용 칼럼]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면 망한다
‘국정(國政) 농단(壟斷) 사건’을 모르는 젊은이가 있을까? 우리나라 헌정사상 처음으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하여 물러난 사건이라 모를 리가 없을 것 같다. 한자어 농단은 언덕 농(壟) 자에 끊을 단(斷) 자...
[김태식 칼럼] 나도 원園이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태어나면서부터 불리는 이름이 있다. 호적에 정식으로 등재되는 이름과 달리 동네에서 아니면 집안에서 친척들만 아는 아명이라는 것도 있다. 이를테면 ‘개똥이’ 혹은 ‘복실이’ 등이다. 이것은 ...
[이윤배 칼럼] 세상에서 가장 슬픈 죽음, ‘고독사’
이 세상에 태어나 어느 날 죽는다는 것은 나란 존재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지는 까닭에 슬픈 일이다. 따라서 사람이 태어나 천수(天壽)를 다 누리고 죽는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축복이자, 행운일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한 ...
[허정진 칼럼] 예고 없는 이별
한여름 마른하늘에 제비들이 갑자기 땅바닥으로 낮게 날기 시작하면 곧이어 소낙비가 쏟아질 것을 예고한다. 빨래도 걷고 장독 뚜껑도 닫으며 비설거지를 해야 한다. 정원에 멀쩡하던 소나무가 청청하던 빛깔을 잃고 솔방울만 촘촘히 맺고 있으면 더 이상 생존이 ...
[홍영수 칼럼] 풍류(風流)와 도학(道學), 호남가단과 영남가단
오래전부터 여유 시간을 활용해 전국의 문화유적지를 답사했었고 지금도 진행 중이다. 그럴 때마다 갔던 곳의 시대와 역사적 배경 등을 깊게 통찰하는 편이다. 20여 년 전, 담양지방의 소쇄원과 면앙정, 식영정, 서하당, 부용당 ...
[김관식 칼럼] 언어로 타인의 마음 알아내기
언어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아내는 중요한 단서다. 우리는 자기 생각을 언어로 표현한다. 따라서 말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그 사람의 세계관이나 직업, 사회적 지위 등을 알아낼 수 있다. 글을 통해 그 사람의 생각과 인품을 알아내기 위...
[이태상 칼럼] 흐르노라면 다 아름다울 뿐이어라
원제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이지만 한국에는 줄인 제목 ‘지킬 박사와 하이드’로만 알려진 로버트 스티븐슨(1850-1894)의 단편소설이 있다. 그 내용은 변호사인 찰스 어터슨이 그의 오랜 친구인 헨리 지킬 박사와 사람을 혐...
[심선보 칼럼] 생활 속 절약과 현명한 소비 습관
한국은행은 11일 기준금리를 또다시 3.50%로 동결하며,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했다. 지난해 2월 동결된 이후 12차례 연속 제자리걸음이다. 불확실한 물가와 국제유가 상승, 꺾이지 않는 가계부채 ...
[윤헌식의 역사 칼럼] 『난중일기』에 기록된 왜장 시마즈
임진왜란은 동북아의 한·중·일 세 나라가 엮인 대규모 국제 전쟁이었다. 임진왜란을 올바로 이해하려면 우리나라 사료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중국 사료도 살펴보아야 한다. 만일 우리나라 사료만 들여본다면 전쟁의 원인부터 결과에 이르기까지 그 전반적 흐름을 제...
[고석근 칼럼] 갑각류에 대한 슬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소중한 것은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단지 가슴으로만 느낄 수 있다. - 헬렌 켈러 게, 조개, 가재 같은 갑각류를 보면 가슴이 아프다. 갑각류는 언제부터 단단...
[최민의 영화에 취하다] 겨울왕국
The wind is howling like this swirling storm inside 내 안에 부는 거친 폭풍을Couldn't keep it in, heaven knows I tried 애를 썼지만 막을 수 없어Don't let them in,...
[유차영의 아랑가] 김연숙의 ‘그날’
노래는 뜨고 있는데, 가수는 사라지고 없었다.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에 넣어둔 송곳이 뾰족하게 튀어나온 격이었다. 유성기(留聲機)는 보이지 않는데, 소리는 들리는 격이다. 뭔가 얼굴 없는 절창, 한...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안녕하세요. 김리진입니다. 시를 읽으면 세상이 달라지는 게 아...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올 거야 나는 살고 있었네, 사막에.풀 ...
어떤 글을 쓸 때, 어느 글은 거침없이 써 내려가기도 하고 어느 글은 단 한 줄을...
제주특별자치도는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라봉 유아숲체험원을 조성하고, 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