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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나는 리더인가 보스인가
노먼 부쉬넬은 “누구나 샤워 중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다. 그러나 샤워를 다하고 몸을 말리고 나서 그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는 사람만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렇다. 아이디어만은 창작품...
[이봉수 역사 칼럼] 안골포해전의 경과와 승리 요인
1592년 7월 8일(이하 음력) 한산대첩에서 승리한 이순신 연합함대는 견내량 안쪽 바다에서 진을 치고 밤을 새운 후 7월 9일 가덕도 방면으로 진출하려 했다. 이때 탐망군으로부터 안골포(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에 적선 40여 척이 정박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이태상 칼럼] 우린 모두 ‘삶의 예술가(The Artist of Life)’ 코스미안이어라
74년 동안 존속되어 온 체코슬로바키아 연방이 1993년 해체되면서 체코 연방 대통령직을 사임한 바츨라프 하벨(Va’clav Havel (1936-201...
[하진형 칼럼] 찰나(刹那)와 몰입(沒入)과 삶
어느 겨울날 아침나절에 흙마당에 비친 작은 푸름을 보고 신기해하다가 엎드린 나의 등을 지나서 땅을 스치는 기러기 떼를 본 적이 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낮게 날아가는 기러기 가족들의 그림자였다. 나의 등에서 내린 그림자는 땅을 스치곤 이어서 작은 ...
[곽흥렬의 인문학적 글쓰기]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경찰서 민원실로 들어선다. 몇 달 전, 오토바이 사고로 병원 생활을 하고 계시는 아버지의 교통사고 사실관계 확인서를 대신 발급 받기 위해서다. 이십 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 순경이 반갑게 맞으며 친절히 묻는다. “선생님,&...
[고석근 칼럼] 처음처럼
그대들은 벌레에서 시작하여 인간이 되는 길을 걸어왔으나, 아직 그대들은 많은 점에서 벌레다. 그대들은 예전에는 원숭이였고 지금도 인간은 어떤 원숭이보다도 더한 원숭이다. -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nbs...
[이순영의 낭만詩객] 홀로 웃다
이 고단한 인생 바다를 함께 건널 수 있는 소울메이트 하나 두고 있나 생각해 보면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 소울메이트는 고사하고 세상의 친구도 손을 꼽아 보니 그마저 망설여진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보지만 옹졸한 변명에 불과하다. 내게는 그런 소...
[민병식 칼럼]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정직한 도둑'이 주는 질문 ‘나는 정직한가’
러시아를 대표하는 대문호 중 한 명인 도스토옙스키(1821-1881)는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문학을 좋아했다.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것은 16세경 입학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공병 사관학교 졸업 후이며 1845년 ‘...
[서재심 칼럼] 벚꽃이 만발한 현충사
2023년 아산문화재단에서는 ‘아산명품이야기꾼’을 모집하는 방이 떴다. 전국에 이순신 장군을 널리 알리고 있는 해설사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충무공 이순신의 탄신일에 버스 투어로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일들을 해설할 사람들을 모아 워크...
[민은숙 칼럼] 연명치료에 관한 소고
‘내가 몸져누우면 큰 병이 난 줄 알아라!’ 이 말의 주인공은 우리 엄마이다. 평생 보아온 엄마는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굉장히 어색한 일이다. 언제나 잰 발걸음에 바지런하게 뭔가를 하고 계신다. 하다못해 할 일이 없다 그러면 ...
[이봉수 칼럼] 이순신의 시를 가장 아름답게 국역한 홍기문
이순신 장군은 많은 한시를 남겼다. 한시는 한글로 번역하면 번역자에 따라 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로 번역한 사람은 홍기문이 아닌가 한다. 홍기문은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야음 閑山島夜吟'&n...
[김태식 칼럼] 어찌 침을 뱉으랴!
김병연(김삿갓)은 향시鄕試에 당당히 장원급제를 하고 단숨에 집으로 달려와 어머니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어머니 이제 제가 과거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향시에 합격을 했으니 저도 출세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그래. 시험문제가 무엇이더냐?”“...
[허석 칼럼] 미리 써본 유서
아버지 산소에 갔다. 증조부부터 모시는 선산이다. 망자의 정령이 모인 터에도 봄은 오는지 파릇한 생명이 생동 거리며 고개를 들고 있다. 멀리서 해토머리 봄바람이 불어올 때마다 산 아래 산수유 무리부터 입덧을 시작하고 언덕배기 다랑이 밭들도 층...
[전명희의 인간로드] 많은 민족의 아버지 ‘아브라함’
나는 사천여 년 전 인간 ‘아브라함’이다. 유프라테스강과 티그리스강의 합수 근처인 메소포타미아 남부 우르에서 아버지 데라가 70살이 되던 해 나를 낳으셨다. 나는 노아의 세 아들 중 하나인 셈의 9대손이다. 우리 조...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전통문화체험 테마파크 동화마을 조성
지방자치제가 시행된 이후 지방화시대가 열렸다. 민선에 의해 기초단체 자치단체장을 뽑고 지방의원을 뽑아 지방자치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인구의 대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농촌지방의 지방자치의 재정자립도는 매우 빈약하여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시군이 많은 걸로 알고 있다....
[이태상 칼럼] 우리 모두의 진정한 정체성은 무엇인가?
"어느 것인가 : 신이 빚은 실수 중의 하나가 인간인가, 아니면 인간이 저지른 실수중의 하나가 신인가? Which is it: Is m...
[이수아의 산티아고 순례기] 패배를 인정하다
이런 상황이 너무 일찍 닥쳐온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나는 이를 예견했어야 했다. 그러나 내가 지나 온 날들은 믿기 힘들 정도로 극단적인 사건들과 감회로 가득했었다. 나는 그것들로부터 지워져 없어졌으며 더 이상 글을 쓸 수가 없었다. ...
[고석근 칼럼] 네가 그것이다
우리가 실재하는 사물과 공상의 사물에 대여했던 모든 아름다움 고상함을 나는 인간의 소유와 산물로서, 즉 인간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변명으로서 반환을 요구한다. - 프리드리히 니체, <힘에의 의지> 그...
[이순영의 낭만詩객] 어부의 노래
어느 해 보길도를 다녀왔다. 윤선도와 보길도는 동전의 앞과 뒤처럼 서로 붙어 있다. 보길도를 가면 윤선도의 정원 ‘세연정’ 일대를 둘러보는 것이 당연한 일이지만 나는 그때 보길도 남원사를 찾아가는 중이었다. 바다는 은빛 물결로 찰랑거...
[이봉수 칼럼] 한산대첩과 목동 김천손
제2차 출전에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은 1592년 6월 10일(이하 음력) 여수의 전라좌수영으로 귀환하여 머물고 있었다. 이때 경상도의 적세를 탐문하였더니, 가덕과 거제 등지에 왜선이 10척 내지 30척 규모로 출몰한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이순신 장군은 7월 4일 전라우...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경상우수영 가배랑진성을 답사 중인 거제이순신학교 제1기 수강생들 거제이순신학교 제...
[3분 신화극장] 불을 훔친 신 ‘카프카스의 프로메테우스’&n...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제는 탐라의 뿌리와...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