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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선비다
시골선비의 정신낙원 회복을 위한 매력 혹은 마력 선비가 부활했다. 예수도 부처도 아닌 시골선비가 부활했다. 정신의 문학이자 자연문학의 꽃인 ‘시’를 들고 시골선비가 우리 곁으로 다시 왔다. 유쾌한 기적이다. 죽은 인본주의가 무덤을 열고 뛰쳐나와 디지...
그러니까 사랑이다
당신이 인생의 약자이거나 인생의 실패자라고 해도 사랑은 여전히 당신을 사랑한다. 다만 당신이 사랑을 사랑하지 않을 뿐이다. 사랑은 언제나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불행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도, 실패한 인생을 고통스러워할 때도, 피할 수 없는 괴로움에 몸부림칠 ...
[책] 기업가 문익점
독서광이자 인문경영으로 유명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기업가 문익점'을 출간했다. 한국콜마 창업 후 치열한 경영 현장에 몰입하면서도 역사에 대한 공부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윤 회장은 다산 정약용, 연암 박지원, 충무공 이순신 연구에 이어 이번에 삼우당 문익...
생의 찬가
흔히 우리는 매사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한다. 하지만 마음먹는다기보다 어떤 마음을 심느냐고 해야 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심는 마음이 품는 마음이 되고 품는 마음이 만물을 낳는 마음이 될 테니까 말이다. 아름다운 마음을 심고 품어야 아름다운 우주를 창조할 수 있지 않으랴....
뒤바뀐 몸과 머리
뒤바뀐 몸과 머리 영원한 '인간 수수께끼'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며 독일 문학의 거장인 토마스 만의 작품 <뒤바뀐 몸과 머리>는 인도신화를 토대로 만든 작품이다. 토마스 만의 작품 중에서 <뒤바뀐 몸과 머리>는 우리에게 잘 ...
이순신의 승리비결 주역으로 풀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이 활약한 내용 중에 가장 대표적인 사례들을 관련 문헌에서 발췌하고 간결하게 정리하여 18개의 고사로 만들었다. 이것은 대부분 이순신의 정신을 상징하는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그것을 대표하는 4글자의 한자어를 제목으로 삼았다. 지혜·극기·응변이라는...
가슴은 사랑으로 채워라
그래서 답은 사랑이다. 오늘이 매번 생의 첫날이다. 지금 이 순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 ‘사랑’이라는 화두를 던져주고 있는 이태상 작가의 ‘가슴은 사랑으로 채워라’는 삶의 보편적 진리인 사랑에 대한 다양한 접근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삶이라는 무게에 눌려 지치고 힘들 ...
[전승선의 시를 걷다] 경주남산
설령, 오후의 햇살이 눈부시게 찬란하다 해도 경주남산의 천년 소나무만큼이 하겠는가. 언젠가 한번은 걸어본 적이 있었는지 걸음마다 밟히는 그리움이 길을 만드는데나를 휘감고 돌아가는 바람소리만 애잔하다.그러나 사랑하는 이여, 천년의 경주에서 까닭 모를 그리움에...
[전승선의 시를 걷다] 진주 남강
그렇지만봄강은 아득하고 아득하다.속절없이 흐르고 흘러 마침내 내게로 와냉정하고 과묵하게 너에게로 흘러간다.먼 시간의 뒤안길을 거침없이 휘돌아 낮아지고 맑아질 때까지 구비 구비를남강은 오늘도 말없이 건너오고 있다. 봄이 오고 봄이 가듯 너는 오고 너는 간다. 생애 처...
[전승선의 시를 걷다] 낙산사
처음부터 낙산사는 풍경만으로도하나의 거대한 경전이었다. 사소한 사물들은 아무런 애착도 없이그저 천년을 견디며 살아왔는데보이는 것의 풍경만을 편애한 나는기억과 추억사이의 고통을 묶어 놓고몽매하게 홀로 풍경 속으로 걸어갔다.어느 해 불타버린 낙산사 언덕위로 아지랑이...
[전승선의 시를 걷다] 다도해
남쪽 바다 사량도에는 푸른 갯내 묻은 바람이 따뜻하게 불어온다. 갓난아이 머리칼같이 부드럽게 자라나는 새싹의 꿈이 봄 물결처럼 아득아득 흐르고 봄 바다는 청록 빛에 온 몸이 감전돼 어질하다. 오! 봄이여 어서 오라. 눈부신 바다를 밟고 걸어오라. 세상의 길 위로 사람들...
[전승선의 시를 걷다] 임진강
가파른 물길을 지나 하루가 저무는 강 하구로 강물이 흐르고 시간도 흐르는데 세상의 길들은 땅위에서 끝나고 저 너른 바다로 흘러간다.강가를 나는 새들의 순결한 날갯짓이 바람을 가르며 어슷어슷 가로막은 산들을 지나 저 금단의 ...
[전승선의 시를 걷다] 죽변항
대숲을 에돌아 나온 죽변항의 바람이 먹지처럼 스며드는 저녁 어스름을 안고바다 안쪽으로 무수히 풀어지고 있었다.마른 바다의 풍경이 시간과 공간을 몰아내고 단순함으로 치달리는단 하나의 그리움만을 만들어내며 모든 서정의 운명을...
[전승선의 시를 걷다] 지리산
구름은 산을 머금는다. 산은 언제나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세상의 흔적들을 지우느라 저 도도한 봉우리만을 세워 둔 채 구름 속으로 숨어 버린다. 재미없는 농담 같은 세상을 버리고찾아온 지리산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산도 없이 아침산책을 나선 마을길에는 어린 개...
[전승선의 시를 걷다] 청산도
여행은 늘 이런 기쁨이다. 자연을 만나는 일, 살아 있거나 죽어 있는 생성과 소멸의 교차점에 서 보는 것이다. 바다를 향해 휴거하는 저 고기들 바다 바람은 고기들을 구덕구덕 말리며 세상과의 안녕을...
[전승선의 시를 걷다] 동강
‘너는 희망으로 사느냐’ 희망은 상처를 경유해서 온다.시간이라는 상처와 생명이라는 상처를 경유해 날마다 새롭게 태어난다.다시, 동강에게 희망을 바치며살아서 아름다운 동강의 생명을기어이 사랑이라 불러본다. 처음 오대산을 발원해 강원도 산골을 굽이굽이 돌아 정선...
사상이 아니고 사랑이다
Q : 이번에 '어레인보우'시리즈 3번째 책을 내셨는데 어레인보우 철학이 무엇인지요. '무지개'로 상징되는 이상이나 가상현실을 추구해 오다 보니,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실망을 하기도 하고 절망 끝에 서기도 했습니다. 그 지난한 여정 끝에...
[전승선의 시를 걷다] 마라도
섬은 흐른다.‘갇힘’ 아니라 ‘흐름’이다.아침 하늘가로 흐르는 구름은 모든 살아있는 것들을 불러 모으며시간과 공간을 털어내고 있었다. 나는 흐르는 섬에서 섬을 바라보았다.자유도 억압도 무의미한 섬은인문이 아니라 자연이었다. 인간에게 짐승처럼 사육되기를 거부하...
태미사변
80세 노인과 24세 소녀의 사상로맨스[태미사변泰未思辯]은 태상泰相과 미래未來의 사상논쟁이다. 재미 작가 이태상과 서울대 학생 김미래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주고받은 사상논쟁을 기록한 책이다. 이태상은 서울대학교 종교학과를 나와 코리아헤럴드, 코리아타임스 기자를 역임...
시를 걷다
시를 걷다 / 전승선 짧다. 강렬하다. 그래서 따뜻하다. 가장 독한 언어를 찾아 마라도에서 임진강까지 시를 걸었다. 문장과 기행 사이의 행간을 헤엄치며 건져 올린 상처와 기쁨을 전승선 시인은 이 시집에 오롯이 녹여 놓았다. 길 위에서 길을 찾았다. 그래서 길이...
Books
라파 내 팔레스타인 실향민들이 이스라엘군의 대피령 이후 소지품을 챙겨 이동하고 있다. 20...
2023년 5월 엘 파시르 병원 자료 사진 ©MSF/Mohamed Gibreel Adam&...
국경없는의사회는 2024년 4월 29일(현지시각)&n...
2024년 4월 15일 화재가 일어난 미얀마 라카인주 부티다웅 소재 국경없는의사회 사무소 ...
주취자 발견 후 신고 심야에 부상으로 쓰러진 실종자를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하고,&...
북한산 내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유입 예방과 유기·유...
초록이 짙어지는 싱그러운 초여름 6월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유산 ...
“대행선사께서는 모든 것이 불교 아닌 것이 없다고 하셨다. 불교가 따로 있는 것이...
불확실성의 시대, 위기극복을 위한 최고의 교과서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14인...
국가인권위원회는 2023년 7월 21일 ○○중학교장(이하 ‘피진정인’)에게,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