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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헌식의 역사칼럼] 녹도만호 정운의 전기 『증병조참판정공전』 - ① 사료 소개
『증병조참판정공전』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전라좌수사 이순신 휘하에서 많은 전공을 세운 녹도만호 정운(鄭運, 1543~1592)의 전기이다. 임진왜란 시기 녹도는 전라좌수영 소속 5관(5고을) 5포(5진포)의 한 곳으로서 지금의 전남 고흥군 도양읍 봉암리 녹동 ...
[고석근 칼럼] 아버지를 죽여라
나는 아버지보다 내가 더 높은 곳에 서 있다고 느꼈다. 잠시나마 아버지의 무지를 가엾게 여길 만큼, 젖은 장화를 꾸짖는 그 말씀은 너무도 하찮게 들렸다. ‘아버지가 이 모든 것을 아신다면…….’ 나는 생각했다. 나...
[문용대 칼럼] 모기, 인간의 적인가 벗인가
세상에는 괜히 귀찮고 성가시기만 한 존재들이 있다. 여름밤의 숙적, 모기가 그 대표다. 더위보다 더 견디기 어려운 것은 귓가에 윙윙거리는 그 소리다. 한밤중 모기 소리에 눈을 부릅뜨고 뒤척인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nbs...
[민병식 칼럼] 박완서 '배반의 여름'이 이 시대를 향하여 말하는 것
작가는 이 소설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무엇을 생각하게 하는 것일까. 소년의 성장, 세상 경험, 부모에 대한 감사함, 도전 정신, 신중한 인간관계 등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필자는 각박하다 못해 무서운 어른들의 세상에 ...
[신기용 칼럼] 디카시론의 영감론 비판과 현대 시학적 재정의
1. 들어가기: 디카시론의 문제의식과 영감론의 회귀디카시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탄생한 새로운 시 형식이다. 사진 이미지와 언어적 표현이 결합된 혼성 텍스트이다. 현대 미디어 환경 속에서 시적 소통의 확장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박근필 칼럼] 그 다섯 글자가 편했던 건 누구였을까
극단적 선택.우리는 오랫동안 한 사람의 죽음을 이렇게 불러왔다. 선택. 이 두 글자 안에는 이미 판단이 들어 있다. ...
[최민의 영화에 취하다] [최민의 영화에 취하다] 케릭터
지독하다. 지독하다 못해 무섭다. 사람이 이토록 지독하게 무서울 수 있을까. 견고한 고집의 성을 쌓아 자기 자신을 가두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숨이 턱 막히다가도 어느 순간에는 연민이 들기도 하고 또 어느 순간에는 이해되기도 한다. 영화...
[홍영수 칼럼] 망각(忘却)하는 자만이 시작할 수 있다
어느 모임에서 들었던 얘기다. 결혼하고 10년 되었는데 이혼했다고 한다. 이혼이라는 말에도 듣는 나로서는 예전처럼 놀라거나 충격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왜냐면, 티브이만 켜면 이혼 관련 프로그램이 눈에 띄고, 또한 ...
[김관식 칼럼] 건강한 정신이 행복이다
누구나 행복해지고 싶어 한다. 그런데 행복에 대한 가치관은 모두 다르다. 따라서 가치관에 따라 행복을 추구하는 방법이 모두 달라진다. 부자가 되어야 행복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부자가 되기 위해 돈을 모으는데, 모든 에너지를 집중한다...
[이봉수의 우리말 찾기] 게끼와 딩기, 껍데기의 쓸모
요즘 아이들은 '게끼'나 '딩기'라는 말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사전에도 잘 나오지 않는 시골말이지만, 그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오롯이 담겨 있다. 우리말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기억이기도 하다. 보리 타작을 해 본 사...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헌장(憲章) : 네가 나다
어느 날 너는 내게 물으리라.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내 삶인지 아니면 네 삶인지? 내 삶이라 대답하면 너는 떠나갈 것이리네가 내 삶인 줄 모른 채 -칼릴 지브란 One day you will ask mew...
[곽흥렬 칼럼] 물 좋고 정자 좋은 데가 어디 있으랴
물은 언제나 가장 완전한 평형을 지향한다. 설사 일시적으로 그 높낮이가 다를지라도 이내 평형상태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이것이 물의 속성이요, 물의 이치다. 우리 사는 세상사도 어김없이 이러한 물의 속성이며 이치를 닮았다....
[전명희의 맛있는 개똥철학] 위기의 지구
지구가 아프다는 말은 하도 들어서 이제 식상하다. 우리는 여전히 그것을 뉴스 속 이야기쯤으로 여긴다. 북극의 빙하가 녹고, 아마존의 숲이 사라지고, 바닷물이 높아진다는 소식은 들리지만, 그것이 내 삶과 무슨 관계가 있는지 실...
[고석근 칼럼] 착한 아이를 벗어나라
탕아들의 이야기가 있었다. 나는 그런 이야기들을 열정적으로 읽었다. 그런데도 내 마음을 더욱 강하게 끌어당긴 것은 악당들과 탕아들이 살아가는 대목이었다. 만약 그런 고백이 허락된다면, 나는 때때로 탕아가 참회하여 다시 받아들여지는 결...
[문용대 칼럼] 한여름 매미 울음에 담긴 사연
동호대교 북단에서 경기도 남양주 퇴계원을 향해 자전거길을 달린다. 장마철인데도 다행히 비가 그치고 구름 낀 날씨 덕분에 덜 덥다. 길가에는 느티나무와 함께 달맞이꽃, 개망초, 들국화, 능소화 등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
[민병식 칼럼] 김애란의 단편 ‘도도한 생활’에서 보는 자존감의 중요성
작가 김애란(1980~ ) 인천 출생으로 2002년 ‘노크하지 않는 집’으로 등단하였고 동인문학상, 김유정 문학상 등 굵직한 문학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고 작품집으로 ‘바깥은 여름’, ‘비행운’ 등 다수가 있다.&nb...
[신기용 칼럼] 최호영의 「디카시의 문학 공간과 헤테로토피아 미학에 관한 시론」에 드러난 이론적 긴장
푸코는 “실제 존재하는 장소를 헤테로토피아”(미셸 푸코, 이상길 옮김, 『헤테로토피아』, 2014, 12쪽)로 규정한다. 그것들이 다른 모든 장소를 ‘표상하고, 반박하며, 전도하는 관계 속에서 작동한다’고 ...
[민은숙 칼럼] 수박이 건넨 질문
화분 가장자리에 위태롭게, 그러나 늠름하게 버티고 선 메추리알만 한 수박을 바라본다. 마사토 몇 삽, 창가로 스미는 햇빛 몇 조각, 그리고 때때로 건네진 물 몇 모금이 이 작은 생을 지탱한 전부다. 그런데 녀석은 제 몸을 부...
[박근필 칼럼] 배움은 짜릿하고, 익힘은 지겹다
'학습(學習)'. 우리가 입에 달고 사는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이 두 글자로 되어 있다는 걸 곱씹어 본 적 있는가.&...
[송윤정 칼럼] 자연을 닮아가며
나의 깨달음은 퇴비에서 시작되었다. 몇 해 전 중고물품을 파는 사이트에서 퇴비를 만드는 통을 사서 뒷마당 키 큰 자작나무 뒤에 놓았다. 환경문제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때, 전 세계 1인당 평균 탄소 배출량의 4~5배를 배출하는 미국인의 한 사람인 것이 부끄러워서 무언가를...
Opinion
강촌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쉬어갈 수 있는 새로운 녹색...
팔공산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대흥란(Cymb...
뉴욕대에서 기념 촬영한 MOU 당사자들 링키스가 미국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과 협력...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은비령의 노래 산은 길을 덮었다.푸른 안개가 계절에 옷을 입...
수십억 년 동안 수많은 운석의 충돌을 견디며 고요히 지구를 바라보던 달 표면에 ...
김동인(1900-1951), 호는 금동(琴童) 또는 춘사(春士),&nbs...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창호, 이하 ‘인권위’)는 2026년 8월 4일 법무부장...
1. 들어가기: 문학 민주화의 환상21세기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과&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