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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을 캐는 광부의 딸이 아프가니스탄 대학 입학 시험에서 수석을 했다고 26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프가니스탄 교육부는 샴시아 알리자다(18)가 17만 명 이상의 학생 중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해 하미드 카르자이 전 대통령과 미국 대사 등 외국 사절단의 축하를 받았다.
아프간 정부가 1997년과 2001년 사이에 여학생들의 학교 입학을 금지한 탈레반 이슬람 무장단체와 평화 회담을 개최함에 따라 이번 기념행사는 특히 민감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알리자다는 정치가 자신의 학업에 방해가 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탈레반의 복귀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내 꿈이 두려움보다 더 크기 때문에 희망을 잃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녀는 북부의 광산에서 일하는 그녀의 아버지가 그녀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가족을 카불로 옮겼다고 말했다. 그녀의 꿈은 의사가 되는 것이다.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