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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서 칼럼] 배움은 왜 배운 자를 변화시키지 못하는가
지금을 평생교육의 시대라고 말한다. 그 말의 진정한 의미가 단순히 나이 들어서도 무언가를 계속 배운다는 뜻만은 아닐 것이다. 우리 모두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누구나 배움의 도상에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것은 단순한 정책적 구호가 아닌, 인간이 본질적으로 미완의...
[이봉수 칼럼] 난중일기의 유자도는 거제시 장평동 귤도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유자도(柚子島)라고 했던 섬은 현재 지명으로 거제시 장평동 죽도산업단지 내의 삼성조선소 안에 있는 귤도(橘島)다. 1593년 음력 5월 21일 난중일기에는 "새벽에 배를 출발하여 거제 유자도 바다에 이르니 대금산의 망군이 와서 적이 여전히 ...
[김관식 칼럼] 5,60년대 농촌의 생활상을 소환한 농촌소설
오유권은 5,60년대 농촌하층민의 생태를 그린 소설을 주로 쓴 향토작가다. 자신의 체험을 통해 농촌 마을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사건을 현장감 있게 당시의 그 지역 사람의 방언으로 구성한 소설들이다. 따라서 상실한 토속적인 정감을 유발해 독자들을...
[심선보 칼럼] 마음의 병과 신체 질병이 교차하는 우리 시대 이야기
우리 시대는 마음의 병과 신체 질병이 서로 얽히고설켜 존재하는 시대다. 두 영역은 마치 하나의 몸을 이루는 양면처럼 서로 깊게 영향을 미치며,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기 어려워졌다. 과거에는 정신적인 어려움을 단순히 마음의 문제로만 여겼지만,&n...
[전명희의 맛있는 개똥철학] 무소유
얼마 전 잘생기고 학벌도 좋은 젊은 스님이 무소유를 외치면서 인기를 끌다가 땅값 비싼 좋은 집에서 온갖 호사를 누리며 사는 것을 들키자, 사람들은 풀소유 스님이라고 놀려댔다. 그 스님은 그동안 쌓아 논 무소유 이미지가 땅에 떨어져 결국 소리 소문 없이...
[고석근 칼럼] 인간의 삶은 거대한 무의식의 대양에서 잠시 솟아 올랐다가, 다시 그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 물결과 같다
지빠귀의 노랫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깨닫게 되었다. 벌써 오래전부터 나에게서 죽음의 공포는 사라졌다. - 베르톨트 브레히트, <자선병원 하얀 병실에서> 부분&nb...
[문용대 칼럼] 영화 속 ‘스칼렛’과 ‘빠삐용’
나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영화를 무척 좋아했다. 겨울이면 시골 논에 세워진 가설극장에서 영화를 보곤 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신영균이 출연한 《빨간 마후라》나, 신영균과 최은희가 함께 출연한 《연산군》 같은 영화들이...
[민병식 칼럼] 윤대성 '출세기'에서 보는 대중매체를 대하는 시청자의 역할
윤대성(1939년 ~ )은 함경북도 회령 출생으로 대한민국의 극작가 겸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이며 서울예술대학교 명예교수이다. 19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출발‘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드라마 작가로도 활동한 바 있다.&nb...
[신기용 칼럼] 장자적 상상력 이해 · 4
‘장자적 상상력’을 시에서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가? 대표적인 사례가 이상의 「오감도 제5호」이다. 이상은 「오감도 제5호」에서 인간의 심리와 경험을 비유적이고, 초현실적인 방식으로 표현한다. 존재와 비존재를 넘나드...
[이봉수 칼럼] 임진왜란 전적지 거제도 오비질포(吾非叱浦) 탐사
1594년 10월 6일(이하 음력) 장문포해전 당시 거제도 오비질포(吾非叱浦)에서 경상우수군 소속 사후장 원사웅, 조준표 등이 적선 2척을 불태워 없애는 전과를 올렸다. 난중일기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선조실록 56권, 선조 27년(1594년) 10월 8일 기사...
[박근필 칼럼] 헤맨 만큼 내 땅
대학을 졸업하고 수의사가 되었을 때, 나는 내 길이 정해졌다고 믿었다. 이 직업 하나면 평생 문제없을 줄 알았다. 그...
[곽흥렬] 통곡하고도 남을 자리
마침내 벼르고 벼르던 참꽃 군락지를 올랐습니다. 실로 몇 년 만인지 모르겠군요. 이곳 비슬산琵瑟山 참꽃들을 만나러 왔었던 그때가 안개 속처럼 기억의 언덕에 아스라이 떠오릅니다. 손가락을 꼽으며 헤아려 보니 그새 어언 십수 년의 세월이...
[홍영수 칼럼]‘차이’의 힘, 동일성의 감옥을 부수다
얼마 전 강의가 끝날 무렵 수강생에게 물었다.”강의실에 들어올 때의 ‘나’와 지금 강의 끝나고 나가려고 하는 ‘나’는 같은가? 다른가? 물었다. 대답은 두 부류로 나뉘었다. 어떤 분은 당연히 같다고, 또 다...
[김관식 칼럼] 70년대 생활 체험을 소환한 시 한 편
70년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시골 인구의 도시 집중화 현상으로 수도권은 날로 팽창해 갔다. 서울을 중심으로 주변, 인천과 경기도에는 신도시가 생겨나고, 수많은 아파트와 빌딩, 도로, 교통 통신 시설 등이 다양하게 신설되었다....
[전명희의 맛있는 개똥철학] 자연지능과 인공지능
요즘 입에 달고 사는 ‘인공지능’은 그야말로 시대의 흐름이 되었다. 더 정확하게, 더 빠르게 더 효율적으로 살아야 한다고 우리를 재촉하며 끊임없이 문명 안으로 밀어 넣는다. 문제는 그 속도가 우리의 감각을 앞질러 버린다는 데 있다.&...
[이순영의 낭만詩객] 선운사 동구
자발적 왕따에겐 어떤 정신의 세계가 있을까. 주체의 비밀에 숨겨진 암호를 푸는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인간의 욕망은 근원적 그리움에서부터 탄생한다. 인간의 대부분은 잃어버린 이데아를 찾아 헤매다가 찾지 못하고 결국 실제적인 욕망에 ...
[고석근 칼럼] 인간의 진정한 소명은 자기 자신이 되는 것, 즉 자아(Ego)를 넘어선 '자기(Self)'를 실현하는 일이다
쫓기우는 사람처럼 가자백골 몰래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 - 윤동주, <또 다른 고향> 부분 사마천의 『사기』에 등장하는 이야기. 진시황이 죽고 어린 아들 호해가 2대 황제가 되자,...
[문용대 칼럼] 시대의 어둠 속에서 등불을 켠 다산
정치·사회 평론가인 서울대학교 김누리 교수는 다산에게 깊이 빠져 밥을 먹으면서도, 길을 걸으면서도 오직 다산만을 생각한다고 했다. 김 교수는 여러 강연과 글에서 한국 사회와 교육, 지식인의 태도를 비판하거나 성찰하는 맥락에서 다산 정약용의 삶...
[민병식 칼럼] 이효석의 '수탉'에서 보는 ‘함께’라는 마음이 중요한 지금
이효석(1907-1942) 강원도 평창 출신의 소설가이면서 수필가로 호는 가산이다. 경성제대 재학 중 ‘도시와 유령’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 초기 문학은 경향문학이 짙어 동반자 작가로 불렸으나 1930년대 들어 순수문학을...
[신기용 칼럼] 장자적 상상력 이해 · 3
Ⅲ. 시집 『수선화 꽃잎만 더듬는 늪에 던지는 돌』의 장자적 상상력 1. 탈경계적 상상력시집 『수선화 꽃잎만 더듬는 늪에 던지는 돌』(2025)에는 장자적 상상력이 중요하게 역할을 한다. 특히, 「탈경계 메...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착각 성직자는 사랑을 다듬고정치가는 위선을 삶는다...
지금을 평생교육의 시대라고 말한다. 그 말의 진정한 의미가 단순히 나이 들어서도 무언가를 ...
5월 한 달간 매주 일요일(5.10./5.17./5.24./5.31.) 오후 2...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유자도(柚子島)라고 했던 섬은 현재 지명으로 거제시 장평동 죽...
제8회 코스미안상 공모 ‘코스미안뉴스’는 인문 중심의 글로벌신문입니다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