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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근 칼럼] 장차 얻으려 한다면, 반드시 먼저 주어야 한다
아주머니 한 분이 코스모스를 심고 있었다. 왜 혼자 하느냐 물으니 호미질 멈추지도 않고 “이런 일은 하고 싶은 사람 몫이지요.” 했다. - 임길택, <탄광 마을을 지나면...
[문용대 칼럼] 이제야 보이는 것들
오랜 세월을 지나고 보니, 삶의 본질이 비로소 선명하게 다가온다. 젊은 시절 우리는 안개 속을 헤매듯 앞만 보고 달렸지만, 이제는 길을 잃지 않는 확실한 방향을 찾은 듯하다. 삶의 무게중심을 옮기다 노년에 이르러 나의 삶의 ...
[민병식 칼럼] 현덕의 '하늘은 맑건만'이 묻는 당신의 하늘은 어떠한가
현덕(1909 ~ ?)의 본명은 현경윤으로, 1932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고무신’이 가작으로 뽑혔고, 소설가 김유정(金裕貞)을 만나면서 문학에 전념해, 193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설 ‘남생이’가 당선,&nb...
[신기용 칼럼] 현대 시조의 마침표 사용에 대한 기호학적 의미(3)
3. 현대 시조에서 마침표 전략과 정서의 닫힘 가. 인쇄 문화와 문장 부호의 도입20세기 초 근대 문학이 정착할 때, 한국 시 문학에도 활자화된 문장이 중심이었다. 이에 따라 문장 부호의 사용이 점차 보편화를 이루었다.&nb...
[민은숙 칼럼] 사랑이라는 이름의 손아귀엔 소유가 아닌 존재의 평화로
에크하르트 톨레는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많은 집착은 사실 두려움의 또 다른 얼굴이다”라고 말했다. 이 서늘한 문장은 우리가 사랑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던 해묵은 습관들을 낯설게 비춘다. 우리는 흔히 사랑을 주는 것이 더 행복한 행위라고...
[이봉수의 우리말 찾기] 대한 추위
오늘은 절기상으로 대한이다. 눈이 내린 후 대한 추위가 보통이 아니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 갔다가 얼어 죽었다"라는 말이 있지만, 올해 대한(大寒)은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삼한사온이라는 용어도 이제 옛말이고, 이번 대한 ...
[홍수민 칼럼] 병오년(丙午年), 자욱한 안개 속 나를 깨우는 붉은 심지
2026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찾아오는 새로운 시작이지만, 올해는 유독 가슴 한편에 묵직한 물음표가 자리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주도하는 초고속의 변화는 우리가 익숙했던 삶의 지도를 근본부터 흔들고 있으며, 불확실한 ...
[이봉수의 우리말 찾기] 장돌뱅이
장돌뱅이는 전국의 오일장을 돌아다니며 삶을 이어가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이들 중에는 장사꾼이 대부분이지만 품바나 약장사도 있고 야바위꾼도 있다. 예전엔 장날만 되면 그냥 장에 놀러 가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거름 지고 장에 ...
[김관식 칼럼] 리더십 실천의 법칙
민주주의 사회에서 리더십은 중요하다. 리더십이 없는 지도자가 이끄는 무리는 무리에서 진정한 지도자로 대접받지 못한다. 이런 지도자는 내부적으로 조언하는 사람의 리더십에 의해 무리를 이끌어가 허수아비에 불과하다. 우리는 우리 주변이나...
[윤헌식의 역사칼럼] 임진왜란 시기 당포해전지 통영시 산양읍 당포리의 당포진 유적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조선 수군은 남해안 일대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일본군 함대를 쳐부수어 조선이 제해권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1592년 조선 수군은 4차례에 걸쳐 출전하였는데, 제2차 출전 시기에는 사천해전, 당포해전, 당항포해전, 율포해전 4번의 전...
[고석근 칼럼] 우리 마음 안에는 이미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영역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
이윽고 홀로… 영혼만 남았네… - 에밀리 디킨슨, <심판을 향해 떠나가며> 부분 어제 공부 모임에서 한 회원이 말했다. "오래전에 1080배(千八十拜)를 한 적이 ...
[문용대 칼럼] 백년의 지혜
서울 광화문, 늦가을의 오후, 올해로 백여섯 해를 산 노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기자들 앞에 섰다. 작고 단정한 체구였지만 목소리는 놀라울 만큼 또렷했다. “사람이 언제 늙는고 하니, ‘이제 늙었다’고 생각할 때 늙는 겁니다.” ...
[민병식 칼럼] 조기현 작가의 ‘새파란 돌봄’ 가장 숭고하고 아픈 이름을 말하다
이 작품은 돌봄 청년 커뮤니티 ‘N인분’의 공동 기획자인 조기현 작가의 작품으로 그는 스무 살에 갑자기 아버지가 쓰러지면서 돌봄 당사자가 되어 청년 보호자로서 가난과 돌봄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막막한 경험과 돌봄이 개인의 문제가...
[신기용 칼럼] 현대 시조의 마침표 사용에 대한 기호학적 의미(2)
2. 고시조의 전통 구조와 종결 형식미 가. 고시조의 형식과 운율 구조고시조는 한국 고전 시가 중에서도 가장 정형 형식을 갖춘 갈래이다. 초장, 중장, 종장의 3장 6구 구조를 바탕으로 한다.&nb...
[시가 있는 하루] 세상 다 보인대
세상 다 보인대 할아버지는 매일 신문을 보신다. 내 눈엔 글씨만 오글거리는 신문을 읽으면 돌아가는 세상이 다 보인다고 세상이 머리에 훤히 그려져야신문은 제대로 읽는 거라며어질어질한 안경을 쓰고 뚫어지게 ...
[이봉수의 우리말 찾기] 누워서 떡 먹기
'누워서 떡 먹기'라는 속담이 있다. 아주 쉬운 일이라는 뜻이다. 농경시대에는 제일 맛있는 음식이 떡이었나 보다. 겨울밤 뜨뜻한 아랫목에 누워 떡을 먹는 것보다 쉽고 행복한 일은 없었을 것이다. 요즘 세대의 기준으로 보면 이해가 안 ...
[이진서 칼럼] 청소년 비평교육을 과학적 방법론 위에 세우기
전편에서 나는 탈진실의 시대에 왜 청소년 비평교육이 긴급한가를 논했다. 사실보다 감정이, 설명보다 선동이 더 앞서는 시대에 정작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사유의 구조라는 것이 나의 주장이었다. 그렇다면 과연 그런 비평교육이 실제 학...
[홍영수 칼럼] 비판적인 사고를 하자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정보의 시대이다. 핸드폰과 인터넷, sns 등 각종 매체를 통한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고 있다. 물론 빠르고 편리한 정보의 습득 등은 매우 긍정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사실과 다른 쓰레기 정보들이 떠...
[김관식 칼럼] 무병장수의 식사법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어 한다. 그러나 건강은 자기 의지대로 된다면 좋겠지만, 여러 가지 요인들에 의해 건강이 나빠져 병원을 찾게 된다. 대부분 늙어갈수록 몸의 기능이 쇠퇴해져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평소...
[곽흥렬 칼럼] 나에겐 아직 일조가 있다
이런저런 사연으로 돈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요즘 들어 더욱 잦아졌다. 그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가슴 한편이 짠해 온다. 여인은 세상살이에 아무런 어려움을 몰랐다. 남편 돈 잘 벌겠다,&...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3분 신화극장] 힘바족의 조상의 불 ‘오쿠루오’ 안...
캐나다 로키, 설퍼산(Sulphur Mountain) &nbs...
아주머니 한 분이 코스모스를 심고 있었다. 왜 혼자 하느냐 물...
실제 식물을 정밀하게 구현한 세계 최초 3D 식물 모델링 기반 식물도감(...
오랜 세월을 지나고 보니, 삶의 본질이 비로소 선명하게 다가온다. 젊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