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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계봉의 인문기행] 말짱 도루묵?
코트 깃을 여미게 하는 추운 겨울날이 되면 꼭 생각나는 생선이 있다. 이맘때 동해안에서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연탄불에 구워 먹는 생선, 우리가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도루묵’이다. 도루묵은 겨울이 오면 청정 바다 동해 ...
[고석근 칼럼] 우연처럼 보이는 만남은 사실상 필연이다
모든 것은 다 운명모든 것은 다 연기(煙氣) - 베이다오, <모든 것> 부분 어디서 읽은 글이다. ‘인연으로 피해를 보는 것은 진실하지 않은 사람에게 진실을 쏟아부은 대가로 받는 벌이다.’ 기분이 묘했다....
[문용대 칼럼] 돌아갈 곳은 멀리 있지 않다
돌아보면, 인생은 늘 다음 단계를 향한 준비의 연속이었다. 가을은 겨울을 예비하고, 청장년의 시절은 노년을 멀리서부터 마음에 그린다. 살아 있는 동안에도 우리는 언젠가 맞게 될 삶의 마침표를 아주 작은 그림자로 품고 살아간다. 결국,...
[이진서 칼럼] 선공후사의 재정의
이순신이 실천한 선공후사는 오랫동안 “공을 위해 사를 버리는 윤리”로 이해되어 왔다. 그러나 그의 삶을 조금만 더 세심하게 들여다보면 이 통념은 곧 흔들린다. 이순신의 선공후사는 사를 제거함으로써 공을 순수화하는 윤리가 아니라 사를 끌어안은 ...
[민병식 칼럼] 제임스 조이스의 '죽은 사람들'에서 보는 찰나의 삶과 마비
제임스 조이스(1882~1941)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작가로, 소설, 시, 희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20세기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대표작으로 '율리시스', '피네간의 경야', 더블린 사람들', '...
[이봉수 칼럼] 합포해전지 위치 논란 주요 쟁점 요약 정리
합포해전은 1592년 음력 5월 7일 오후에 있었던 해전이다. 그런데 합포해전지가 마산 합포인가 진해 학개인가를 두고 논란이 있다. 노산 이은상, 해군사관학교 고 조성도 교수, 여수의 향토사학자 임기봉 선생님, 정만진 역사진흥원 초대 이사장, 교감완역난중일기...
[기고문] 산불, 철저한 예방과 압도적·선제적 대응만이 해답이다
지난해 3월, 영남권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우리 사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불길은 태풍에 버금가는 강풍을 타고 안동과 청송, 영양을 거쳐 동해안 도시 영덕까지 순식간에 확산되었고,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은 열흘간 이어졌다. 10만ha가 넘...
[신기용 칼럼] 현대 시조의 마침표 사용에 대한 기호학적 의미(6)
6. 나가기: 마침표는 닫힘인가, 정서의 여백인가 마침표는 현대 시조를 닫는 기호인가, 여백을 남기는 숨인가? 이 글은 현대 시조의 구조적 완결성과 정서적 흐름 사이에서, 마침표가 어떤 전략으로 기능해 왔는...
[김용필의 인문학여행] 은평구의 ‘인조별서 유기비’
仁祖反正은 망국의 광란이었다 당신은 왕이 되어선 안 될 위인입니다. 어떻게 임진왜란이란 치욕사를 겪어 모든 백성이 고통스러운데 권력의 사욕에 눈이 멀어 인조반정을 일으켰습니까? 국제정세에 현명하지 못한 근시안으로 전쟁의 폐허에서 나...
[홍영수 칼럼] 나그네의 길, ‘행복한 고통, 즐거운 고생’
연일 맹추위다. 이러한 엄동설한에는 일상적인 일들을 마치고 나면 따스한 방, 의자에 앉거나 침대에 드러누워 책꽂이에서 손에 잡히는 대로 가져와 책을 읽는다. 추위와 더불어 폭설까지 내리니 먼 거리의 여행을 떠나는 것도, 가벼운 산책이...
[김관식 칼럼] 사람의 마음 얻기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면 자신이 진실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꾸밈없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 원만한 대인관계는 자존심에서 비롯된다. 무리한 자기중심적인 생각과 행동은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이기심 때문이다...
[전명희의 맛있는 개똥철학] 잘 살기와 잘 죽기
사람들은 잘사는 것에만 관심을 둔다. 돈을 벌고 도시에 좋은 집을 사고 명품으로 치장한다. 비싼 음식을 사 먹고 영양제로 건강을 챙긴다. 나중을 위해 보험은 들지만 그러나 정작 작별 인사는 준비하지 않는다. 마치 죽음은 일정 조율이 ...
[윤헌식의 역사칼럼] 『난중일기』에 언급된 박성의 「논시폐소」
충무공 이순신은 1597년 4월 1일 한양의 의금부 옥문을 나와 그의 둘째 백의종군을 시작하였다. 충무공은 같은 해 6월 초 경상도 초계군(지금의 경남 합천군 초계면)에 있는 도원수 권율의 진영에 도착한 뒤 칠천량해전이 일어난 7월 중순까지 그곳에 머물면서 도원수 막하...
[고석근 칼럼] 모든 예술적 창조는 인간 정신 속에 숨겨진 원형적 형상의 자기 표현이다
풀 뜯는 소가 똥 눈다. 긴 꼬리 쳐들고 푸짐하게 똥 눈다. - 남호섭, <똥> 부분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당신에게...
[이봉수 칼럼] 장문포해전 당시 원균 전적지 외질포, 오비질포, 정심포곶 위치 비정
장문포해전은 임진왜란 강화협상 중이던 1594년 9월 28일(이하 음력)부터 10월 7일까지 거제도 장문포(거제시 장목면 장목리) 일대에서 벌어졌던 해전이다. 삼도수군 연합함대와 곽재우, 김덕령, 한명련, 주몽룡 등 의병부대 육군이 합동작전을 펼쳐 장문포왜성에 웅거하고...
[문용대 칼럼] 방(房)과 관(棺) 사이
며칠 전 ‘지상의 방(房) 한 칸’이라는 글을 읽었다. 그 글 첫 소절이 이렇다. “요즘 관(棺) 구하기가 그렇게 어려운가요?" "시내에 있는 고시원 임대료는 천정부지로 치솟았으니 이렇게 작은 관에서라도 ...
[민병식 칼럼] 싱클레어 루이스 '늙은 소년 액슬브롯'에서 보는 무엇이 나이 든 것인가
싱클레어 루이스(1885 ~1951)는 미국 미네소타 주 출신으로 예일대학교를 졸업했다. 1920년 '메인 스트리트'로 미국 생활에 대한 날카로운 재현과 미국적 물질주의, 편협성, 위선 등에 대한 비판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고 19...
[신기용 칼럼] 현대 시조의 마침표 사용에 대한 기호학적 의미(5)
5. 자유시와 현대 시조의 마침표 전략 비교 가. 자유시와 현대 시조의 마침표 전략의 차이고시조에서 마침표 없는 문장은 전통적 시조창의 특성상 종결감을 전달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 한국어 문법에서는 마침표가 없는 문장은 독...
[민은숙 칼럼] 회복을 넘어
설경을 입은 아침, 차가운 유리창 너머로 웨딩드레스처럼 내려앉은 눈이 잠시 사람들을 멈춰 세운다. 기다림의 기척이 배어 있는 풍경에서 불안이 번진 손끝으로 운전대를 잡지 않았다. 대신 콜택시를 불렀다. 주차난이 예상되는 병원으로 향하...
[홍수민 칼럼] 예술은 왜 굶주려야 하는가
어릴 적 낯선 갤러리에서 우연히 마주친 한 폭의 그림 앞에서, 나는 숨 막히는 감동에 휩싸였던 기억이 있다. 팍팍한 삶 속에서 한 편의 음악을 듣고, 그림을 보며, 또는 무대 위의 이야기를 통해 잠시나마 현실의 무게를 잊고 다른 세상...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코트 깃을 여미게 하는 추운 겨울날이 되면 꼭 생각나는 생선이 있다. ...
모든 것은 다 운명모든 것은 다 연기(煙氣) - 베이다오, <모든 ...
국가유산청은 「서유견문 필사 교정본」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하였다. 「서유견...
돌아보면, 인생은 늘 다음 단계를 향한 준비의 연속이었다. 가을은 겨울을 예비하고...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창호, 이하 ‘인권위’)는 ○○도교육청이 동일한 학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