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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민 칼럼] 삶의 여백: 비움이 가르쳐 준 행복의 형상
우리는 끊임없이 채우는 법을 배워왔다. 더 높은 성적을, 더 많은 스펙을, 더 단단한 경력을, 더 분명한 목표를. 어린 시절부터 ‘부족함’은 경계해야 할 상태였고, ‘넘침’은 곧 성공의 징표처럼 여겨졌다. ...
[기고]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출동!” 산불담당자의 핸드폰은 언제나 뜨겁다.
“부산 기장 산불, 구미국유림관리소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출동바랍니다.” 2026년 1월 21일 수요일 21시, 부산 기장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열심히 울리기 시작한 “남부지방산림청 산불방”(사회관계서비스망 단체메시지방)을 들락날락하며 산불 진화 상황을 ...
[이윤배 칼럼] ‘권불삼년’의 씁쓸한 교훈
“권불십년(權不十年,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한 마디로 ‘아무리 막강한 권력도 십 년을 넘기지 못하고,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 이상 붉게 피지 못한다.’라는 이 격언은 시대를 초월해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권력의 덧없음을 일깨...
[박근필 칼럼] 마흔 이후가 더 행복할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행복은 줄어든다고들 한다. 젊을 때가 전성기였고, 중년을 넘어서면 몸도 마음도 내리막이라는 말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n...
[곽흥렬 칼럼] 된장 뚝배기의 미학
일여덟 살이나 되었을까 말까, 안개 속처럼 아슴푸레한 기억이다. 부모님이 무슨 볼일로 해서인가 먼 데 나들이를 떠났다 귀가하는 길에 라면 두 봉지를 사 들고 오셨다. 이 땅에서 최초로 출시된 제품인 ‘아리랑’이라는 상표를 단 라면이었...
[김관식 칼럼] 메타포밍 실천하기
사람마다 자신이 어떤 일에 실패하면 자신은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고 자책한다. 이런 우울한 생각에서 벗어나 자신이 미처 재능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재능을 일깨우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토들 사일러의 『천재처럼 생각하기』 ...
[이봉수의 우리말 찾기] 성냥간의 추억
성냥간은 대장간의 방언으로 강원도와 경남, 전라도 지역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낫이나 호미 괭이 등은 오래 쓰면 날이 무디어진다. 그래서 1년에 한 번은 성냥을 해야 한다. 성냥간은 동네 어귀의 큰 동구나무 아래 있는 경우가 ...
[심선보 칼럼] ‘투자의 대중화’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요즘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거리에서 만나는 이들마다 주식 이야기가 대화의 중심이며, 경로당 어르신부터 밭일하시는 분들까지 주식 이야기가 오간다. 빚을 내서라도 ‘달리는 말’에 올라타려는 사람이 많아...
[고석근 칼럼] 의식이 덕을 연기할수록, 무의식은 그만큼 폭력을 축적한다
내 마음 빈 하늘에천둥소리만 은은하다. - 김지하, <늦가을> 부분 한 아주머니가 푸념했다. “21세 아들이 친구들과 유럽 여행을 했는데, 카드를 잃어버려 엄마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대요...
[기고문] 숲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 산불 예방입니다
제천과 단양은 백두대간과 소백산을 품은 산림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은 지역의 자산이자 후손에게 물려주어야 할 소중한 유산입니다. 그러나 산림 면적이 넓고 산악지형이 많은 특성상, 산불발생 시 피해 규모가 커질 위험 또한 상존하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 건...
[문용대 칼럼] 길 위 마음을 잇는 안전의 선
며칠 전 고속도로를 달렸다. 복잡하게 갈라지는 분기점 위로 분홍색과 초록색 유도선이 또렷한 길잡이처럼 펼쳐져 있었다. 이 선을 따라갈 때마다, 누군가 참 다정한 아이디어를 냈다고 생각했다. 나같이 길 위에서 머뭇거리는 초행길 운전자에...
[민병식 칼럼] 황순원의 학(鶴)에서 보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황순원(1915-2000) 선생의 대표 단편소설인 학은 6.25 전쟁 시기의 삼팔 접경의 북쪽 마을을 배경으로 사상과 이념을 초월한 인간애의 실현이라는 주제를 살린 작품이다. 선생은 1931년 16세의 나이로 문학지...
[신기용 칼럼] 복합 다중 시론(複合多重 詩論)의 시적 실험과 탐색(2)
Ⅱ. 복합 다중 시론의 성찰과 차별점 1. 복합 다중 시론의 성찰시집 『수선화 꽃잎만 더듬는 늪에 던지는 돌』은 ‘복합 다중 시론(complex-multiplex poetics)’의 실천적 실험장이자, 현대시의 장르...
[최민의 영화에 취하다] 바람이 우리를 데려다 주리라
“환자가 죽을 먹으면 만든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진대요” 그래,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말은 진심일 거다. 가보지 못한 저세상보다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나은 건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이다. 두려운 존재인 죽음 앞에서 촌구석에 사는...
[홍영수 칼럼] 새 아이디어(idea) 시대의 수평적 사고법
오래된 책이 꽂힌 구석진 책꽂이에서 한 권의 책을 꺼내 들었다. 구입 연도를 모를, 《月刊 中央》, “1970년 新年號 別冊附錄, 60년대를 움직인 名著들”라는 책이다. 책 갈피끈의 부분을 펼쳐 보았다, 에드워드 데...
[김관식 칼럼] 자기 수양의 법칙
오늘날,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나 자신조차 잃어버리기가 쉽고, 가족과의 소통마저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끊임없이 자기 성찰과 자기를 계발하여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함으로써 자기 성장은 물론 가족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행복을 가꾸어야...
[이봉수의 우리말 찾기] 도토리에 얽힌 이야기
도토리는 우리나라 산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참나무 열매다. 참나무 열매를 통칭하여 도토리라고 한다.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떡갈나무, 갈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에 도토리가 열리는데 각각 모양과 크기가...
[고석근 칼럼] 아이의 이미지는 자기(Self)의 선구자다
아이였는데, 나는 어른이기를 원했다(…)내 삶이 끝나간다.그러나 한 번도 내가 원하는 것을 가진 적이 없었다. - 제이슨 리이만, <현재 시제> 부분 공부 모임 시간에 한 회원이 말했다. “세잔...
[기고문] 우리가 지킨 푸른 숲, 우리에게 돌아올 가장 아름다운 선물
겨우내 얼어붙었던 계곡물이 소리 높여 흐르고, 나뭇가지마다 연분홍 진달래와 노란 산수유가 기지개를 켜는 희망의 계절, 봄이 찾아왔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사람들은 따스한 햇볕을 찾아 산으로 들로 나서며 봄의 정취를 만끽합니다.하지만 우리 함양산림항공관리소 대원들에게 이...
[문용대 칼럼] 고난 앞에서 감사할 수 있는가
우찌무라 간조(內村鑑三, 1861–1930)의 삶에 대한 글을 읽고, ‘고난 앞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가’라는 물음 앞에 오래 머물게 된다. 그는 일본 근대가 낳은 각성된 양심이자, 신앙을 이유로 제도의 울타리를 벗어난 사람이었다. 천황 숭배가...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정월 대보름 여보게 보름달은 저녁에 보고아침에는 오곡밥에귀밝...
우리는 끊임없이 채우는 법을 배워왔다. 더 높은 성적을, 더 많은 스펙을...
봄이면 우리나라 백령도를 찾아오는 ‘물범’을 3월 ‘...
“부산 기장 산불, 구미국유림관리소 산불재난특수진화대 출동바랍니다.” ...
3.1운동 당시 덕수궁 앞의 시위 군중들(국사편찬위원회) 전국각지에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