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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배 칼럼] 너무 늦기 전에
세상에 태어난 모든 존재는 한순간 타올랐다가 소리 없이 꺼지는 촛불과도 같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식물이든… 이들의 생명 모두 그 자체로 유한한 약속이다. 어쩌면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을 향해 떠나는 순례자인지도 모...
[윤헌식의 역사칼럼] 왜교성전투 시기 명나라 장수 왕원주, 복일승, 이천상의 선박 규모
정유재란 시기 조선과 명나라 군사가 연합한 조명연합군은 육상 3로군과 수로군을 진격시켜 일본군을 공격하는 소위 '사로병진작전(四路竝進作戰)'을 실행하였다. 왜교성 전투는 사로병진작전에 의해 벌어진 여러 전투 가운데 하나로서 전라도 순천에서 1598년 9월 20일 ~ 1...
[여계봉의 시론] 나이의 반란
요즘 주변의 지인들로부터 부고장을 보면 망인의 연세가 거의 80대 후반이거나 90대임을 알 수 있다. 최근 발표된 정부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우리나라의 '최빈사망연령(最頻死亡年齡)' 즉, 가장 많...
[고석근 칼럼] 자기를 발견하는 일은 자아가 더 이상 주인이 아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어느 날 내 몸이 다만통로인 것을 알아채자마자하늘이 내려와 소롯이 안기었다. - 김규성, <몸의 증언> 부분 근대 철학의 아버지 르네 데카르트는 말했다. “나는 생각한다. ...
[문용대 칼럼] 조화석습(朝花夕拾) ‘여유의 행복’
‘조화석습(朝花夕拾)’은 중국 작가 노신의 산문집 제목에서 비롯된 말로, 직역하면 아침에 핀 꽃을 저녁에 주워 담는다는 뜻이다. 젊은 날의 기억과 지난 인생을 되새긴다는 의미를 담고 있지만 나는 이 말이 단순한 회상만을 뜻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nb...
[민병식 칼럼] 프란츠 카프카의 '단식 광대'에서 보는 인간 소외 현상과 폭력적 사회 비판
체코 출신 독일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1883~1924)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유대계 소설가이다. 현재 체코의 수도인 프라하에서 유대인 부모의 장남으로 태어나 독일어를 쓰는 프라하 유대인 사회 속에서 성장했다. 1906년 법학으...
[신기용 칼럼] 일기와 한자 관념어(개념어)를 멀리하자
1. 일기와 시의 경계를 분별하자 일기문에 시적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면 타당할까? 일기문이 시일 수는 없다. 일기는 일기일 뿐이다. 개인 일상의 느낌과 체험적 사실은 시의 본령과 거리가 멀다. 시인의 일상적 사실을...
[민은숙 칼럼] 까닭 없는 인연의 허상
오랜만에 회식 후 버스를 탔다. 뒷좌석에 이미 앉아 있던 한 중년 남성은 내 옆자리로 다가오더니 자연스럽게 말을 걸어왔다. "요즘 젊은 분들 힘드시죠? 저도 예전엔 직장생활이 참 어려웠어요." 대화는 자연스럽게 ...
[최민의 영화에 취하다] 미치광이 이방인
마치, 운명처럼 인생이 떠돌이가 된다면 행복할까. 그 행복이 낭만일까.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셰익스피어의 말은 맞는 말이다. 우리는 걸핏하면 떠돌이가 되어 걸림 없는 인생을 살고 싶어 한다. ...
[이봉수 칼럼] 고성의 임진왜란 역사와 기생 월이 설화
고성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고장이다. 넓은 들판이 있고 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으며, 바다와 접한 고성은 예로부터 물산이 풍부하고 인심이 후하기로 소문난 고장이다. 특히 임진왜란과 관련하여 많은 전적지가 있고 의로운...
[홍영수 칼럼]‘함이 없는 함(無爲無不爲)’의 기술
노자의 <도덕경>에 도상무위이무불위(道常無爲而無不爲 : 도는 항상 억지로 하지 않지만, 하지 않는 일이 없다.)라는 글이 나온다. 여기서 무위(無爲)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의 뜻이 아니고 하지 않은 ...
[김관식 칼럼]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신화
2024년은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소설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노벨문학상의 주최한 한림원은 수상자 한강 작품에 대해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의 연약함을 시적으로 표현한 독특한 문체”라고 높이 평가했다. 1948년 제주 4·3&nbs...
[여계봉의 시론] '염치' 있는 사람들이 많은 세상
2025년 을사(乙巳)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아쉬움과 서운함이 밀려온다. 더 열심히 살지 못했음에 대한 아쉬움, 한해가 기억의 뒤편으로 사라지는 서운함 같은 그런 마음 때문이다. 이런 연말의 분위기 속에 여야를 막론하고 특정 종교 단체로부터 금품을...
[윤헌식의 역사칼럼] 의미를 잘못 파악하기 쉬운 『난중일기』의 문학적 표현들
충무공 이순신이 쓴 『난중일기』는 그의 문학적 소양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자료이다. 이는 『난중일기』의 내용을 연구한 여러 학자들의 평가이다. 충무공의 둘째 형 이요신이 서애 유성룡과 함께 퇴계 이황의 문인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충무공의 집안은 학문과 무예, 양쪽을 모두...
[이봉수 칼럼] 이름값 하며 살자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이름은 남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처음 지을 때 잘 지어야 한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 내가 그의 이름을 ...
[고석근 칼럼] 행복은 소유에서가 아니라 존재에서 나온다
“꼬마야, 눈사람은 절대 죽지 않아” 아이는 나를 빤히 쳐다본다. “아저씨, 눈사람은 죽었어요. 죽지 않는다고 말하니까 이렇게 죽었잖아요” - 최승호, <자동차에 치인 눈사람>...
[문용대] 용서의 자리에서
어릴 적 주일학교에서 들은 이야기는 내 삶에 오래된 물음표로 남았다. 손양원 목사의 일화였다. 그는 자신의 두 아들을 죽인 공산주의자를 양자로 삼았다. 어린 나에게 그것은 인간의 이해 범주를 넘어선 기적이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요?"&n...
[민병식 칼럼] 오영수의 '은냇골 이야기' 온정을 말하다
오영수(1909-1979) 소설가는 경남 울주 출생으로 일본 오사카 소재 나니와 중학을 수료했고 일본 국립예술원을 졸업했다. 경남여자고등학교 및 부산중학교 교사로 근무했고 1950년 ‘서울신문’에 단편 ‘머루’가 입선하면서 ...
[신기용 칼럼] 설명하려는 시는 죽은 시
설명하려는 시는 죽은 시다. 죽은 시를 문예지에서 읽을 필요가 있을까? 문예지는 죽은 시를 매장하는 공동묘지가 아니다. 2025년 어떤 문예지 2, 3월호에 총 108편(54명) 가운데 5편(5명)에 불필요한 사족을...
[민은숙 칼럼] '자폐적' 소통의 아이러니
현대사회는 빠른 지각변동으로 물질문명과 기계문명의 정점에 서 있다. 스마트폰, SNS, 인공지능은 우리의 삶을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었지만, 역설적으로 사람들을 고립시키는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미래학자 리처드 왓슨은 이를 ...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지금 우리나라는 위기 상황이다. 동서남북 남녀노소 상하좌우가 칡과 등나무처럼 얽...
열쇠 햇살 위에 앉아 그네를 타고 있었지!그네처럼...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세상에 태어난 모든 존재는 한순간 타올랐다가 소리 없이 꺼지는 촛불과도 같다. 인...
지난 5년간(2021년~2025년) 국내 100개 섬의 생물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