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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 칼럼] 인연人緣 아니 인연因緣은 천연天緣, 우연偶然 아니 우연宇然이리
2022년 5월 4일자 미주 뉴욕판 오피니언 [삶과 생각] 칼럼 ‘인연’ 필자 수필가 제이슨 최는 “‘인연’하면 불교에서 말하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란 말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인(因)이란 결과를 만들어내는 직접적인 힘을 말하고, 연(緣)은 그것을 돕는...
[하진형 칼럼] 기다림은 희망이다
[사진=하진형]이번에는 봄비가 제법 내렸다. 이전에도 두어 번 내리기는 했지만 겨우 겉흙만 적시고 지나갔었는데 이번에는 무논을 채우고 넘었다. 지난번에 홑갈이를 해 놓고 비가 오지 않...
[최규성 칼럼] 지명풀이 다사진(多沙津)
■ 다사진(多沙津)이라는 지명의 출전 『일본서기』에는 ‘다사(多沙)’ 혹은 ‘대사(帶沙)’라는 지명이 실려 있다. 이 ‘다사(多沙)’ 혹은 ‘대사(帶沙)’는 나루였으며, 백제와 일본 사이에 중요한 교역 통로였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종래의 학자들은 섬...
[고석근 칼럼] 반려견
바다에는 진주가 있고, 하늘에는 별이 있다. 그러나 내 마음, 내 마음, 내 마음에는 사랑이 있다.- H.W. 롱팰로 공원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데, 갑자기 왁자한 소리가 난다. 고개를 돌려보니 사람들이 개들을 사이에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
[민병식 칼럼] 윌리엄 위마크 제이콥스의 '원숭이의 손'이 경고하는 지나친 욕심
영국 소설가 윌리엄 위마크 제이콥스(1863-1943)는 우리에게 조금은 낯선 인물이다. 그는 1863년 런던 근교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고 아버지가 부두 관리인이었기에 부둣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어린 시절 템스강 부두의 기억을 바탕으로 유머러스한 소설 ...
[이태상 칼럼] 우리 모든 코스미안은 우주의 축약본 한정판이다 We All Cosmians are abridged and limited edit...
2022년 4월 29일자 미주 뉴욕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발언대] 칼럼 '서양적인 것과 동양적인 것' 필자 강자구 심장내과 전문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데카르트), ‘느낀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소암 이동식) 전자는 서양적인 것...
[홍영수 칼럼] 홍랑(洪娘), 해어화(解語花)의 그 지독한 사랑
몸은 천민이요, 눈은 양반’이라는 말처럼 이중적 신분 구조에 처했던 그들(妓生), 조선 시대 여성문화의 중심에 서 있었으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쇠락의 길을 걷게 되면서 예능적인 면은 평가 절하되고 娼妓(창기)와 동일 개념으로 취급받게 되었다. 시서화에 능한 예술인으로서...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유한한 생명존재의 촛불 한 자루의 드라마
인간의 생명은 유한하다. 태어나자마자 촛불 한 자루에 생명의 불이 켜져 있는 상태다. 그 촛불이 타면서 자신의 존재의의를 빛을 통해 전달한다. 지구상의 생명체가 모두 유한한 생명을 가지고 태어난다. 촛불의 불이 꺼지는 순간 그 촛불의 존재는 사라진다. 더 탈 ...
[이태상 칼럼] 카오스는 코스모스의 산고産苦이기를...May Chaos be the travail of giving birth to Cosmos...
2022년 4월 27일자 미주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전망대] 칼럼 '전쟁에 관한 기억투쟁을' 필자 김용현 한민족 평화연구소장은 이렇게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이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마리우폴 전투에서만 민간인 사망자 5,000명 이상이 발생...
[하진형 칼럼] 이웃사촌
예전에 군(軍) 생활을 할 때엔 폭력이 공공연히 있었다. 그 시절엔 열악한 환경에서의 전투력을 배가시키기 위한 방책의 일환이기도 했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사람이 사람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럼에도 남자들이 술만 마시면 군대이야기를 하는 것은 ‘같이 고생...
[최규성 칼럼] 지명풀이 이림성(爾林城)
‘이림성(爾林城)’은 『일본서기』 현종천황기와 흠명천황기에 등장하는 지명이다. 먼저 『일본서기』 현종천황(홍계천황) 3년조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이 해에 기생반숙니(紀生磐宿禰;키노이쿠하노스쿠네)가 임나에 웅거하여 고구려와 교통하였다. 그리고 서쪽으로...
[특별기고] 이순신은 장군인가 제독인가
4월 28일 오늘은 충무공 이순신 탄신 477주년 기념일이다. 현충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다례제를 봉행한다. 이렇게 뜻깊은 날에 충무공의 일반적인 호칭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이순신이 장군인지 제독인지를 따지는 논쟁이 가끔 벌어지고 있어 상식에 기초하여 호칭을 ...
[고석근 칼럼] 불과 글
글이 있는 곳에 불은 꺼져 있고 신비가 있는 곳에 서사는 존재하지 않는다. - 조르조 아감벤 오래전에 고향집에 갔더니 어머니께서 마당에 서서 먼 산을 보고 계셨다. “엄마, 뭐해?”, “그냥….” 돌아가시기 두어 달 전의 어머...
[민병식 칼럼] 윤흥길의 '땔감'에서 보는 아버지의 마음
윤흥길(1942 - )은 어린 시절 한국 전쟁을 경험하였고 그 이후 전후 세대를 살았다. 바로 그가 경험하고 느낀 전쟁의 아픔과 전쟁 후의 치열했던 삶이 이 작품에 녹아있다고 보는데. ‘땔감’은 땔감을 소재로 3개의 에피소드를 묶어 놓은 소설이다. 작품의 배...
[김용필 칼럼] 초중등 학생의 학력을 점검하라
교육이 위태롭다 1. 초·중·고 학생의 학력 저하와 정신적 불안을 어떻게 대처할까? 2019년부터 밀어닥친 코로나 팬데믹의 오랜 휴교상태로 학교 교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학생들의 학력과 정서적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데 정치적으로나 사...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청춘 교향시 CosmianYouth Symphonic Poem
2022년 4월 19일자 미주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구양숙 시인의 시 '봄날은 간다'에 반칠환 시인의 주석이 달렸다.‘봄날은 간다’이렇듯 흐린 날엔 누가문 앞에 와서내 이름을 불러주면 좋겠다보고 싶다고 꽃나무 아래라고술 마시다가목소리 보내오면 좋겠다난...
[홍영수 칼럼] 멕시코 페미니즘의 초상(肖像), 프리다 칼로
여성의 문제가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19기 산업혁명부터였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성에 대한 차별은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히 진행해 왔다. 미국의 미술사학자 린다 노클린(Linda Nocklin)은 『왜 위대한 여성 미술가는 없는가?』를 발간...
[이태상 칼럼] 글의 미학 The Aesthetics of Writing
2022년 4월 18일자 미주 뉴욕판 중앙일보 오피니언 [아름다운 우리말] 칼럼 '기다리는 사람' 필자 조현용 경희대학교 교수는 이렇게 적고 있다."저는 기다린다는 말에서 ‘길다’의 흔적을 봅니다. 길다와 관련이 있는 단어로는 ‘기다랗다’가 있습니다. 기다리...
[하진형 칼럼] 밀행(密行)
그는 언제부턴가 예전과 달리 조용했다. 화내지도 않고 무엇이든 자랑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술자리에서도 조용히 듣다가 가끔씩 짧게 말할 뿐이었다. 그러면서 ‘넌 왜 조용하냐? 라고 말을 걸어도 그저 보일 듯 말 듯 조용한 미소를 흘리기만 한다. 큰일을 겪었다고 하더니 혹...
[최규성 칼럼] 임나(任那)와 그 이명(異名)에 대하여
■ 임나(任那)라는 국명에 대하여임나일본부설에 대해 비판을 늘어놓으면서 역사에 대해 좀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 중에 ‘임나(任那)’가 무엇을 표기한 것인지, 임나가 어디에 있었는지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임나(任那)는 한반도 남부지역에 있었던 ‘가야’를 가리...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경상우수영 가배랑진성을 답사 중인 거제이순신학교 제1기 수강생들 거제이순신학교 제...
[3분 신화극장] 불을 훔친 신 ‘카프카스의 프로메테우스’&n...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제는 탐라의 뿌리와...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