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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스페인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타레가(1852-1909)가 알함브라 궁전을 구경한 후 깊은 감명을 받고 작곡한 곡이다. 타레가는 제자인 콘차 부인을 사랑하지만 콘차 부인이 타레가를 거부하자 상심에 빠져 스페인을 여행하다가 알함브라 궁전을 구경하게 된다.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은 찬란한 중세 이슬람 문명을 대표하는 이슬람 건축의 최고 걸작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타레가는 이처럼 아름다운 알함브라 궁전에서 창밖의 달을 보며 밤을 지새웠고, 콘차 부인을 생각하며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하룻밤 사이에 작곡했다고 한다.
옥쟁반에 구슬이 구르는 둣한 트레몰로(Tremolo) 주법이 환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