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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의 항간세설] 삶의 수수께끼 어떻게 풀까
‘생명’이란 무엇이고 또 ‘우주’란 무엇일까? 이런 의문 자체가 하릴없는 백일몽 잠꼬대이겠지만 그래도 이 영원한 수수께끼에 대한 궁금증은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생물학자들은 생물과 무생물의 차이를 세 가지 특징으로 구분한다. 그 첫째는 성장과...
[이태상의 항간세설] 인간도처유청산(人間到處有靑山 )이 되려면
요즘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으며 수상하고 있다. 아마도 지구와 자연의 대표적인 기생충이라 할 수 있는 인류를 각성시키고, 그중에서도 큰 기생충들에게 복수하는 작은 기생충들에게 카타르시스(catharsis)를 제공하기 때문이...
[이태상의 항간세설] 거긴안대(据緊安代)와 다다익선(多多益善)
사자성어로 거긴안대(据緊安代)란 말이 있다. 편안함 대신 언제나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열심히 사는 것을 택한다는 뜻이다. 최근 한국에선 20년 이상 같이 살아온 중, 장년층 부부의 ‘황혼 이혼’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영미법에...
[이태상의 항간세설] 빠져야 오르리
중학교에 들어가 처음 영어를 배우면서 ‘사랑에 빠지다’는 의미로 ‘falling in love’란 말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사랑’이 좋은 일이라면 긍정적인 ‘오르다(arising)’ 대신에 왜 ‘빠지다(falling)’라고 하는 것일까, 혼자 궁리에 궁리...
[이태상의 항간세설] 외설(猥褻)의 유래와 공중누각(空中樓閣)
처녀와 이리 늑대 사이의 결혼이 아닌 결육으로 빚어지는 것이 외설(猥褻)이라 할 것 같으면 이런 외설 예술의 그 유래를 좀 살펴보리라. 영미법상 외설이란 ‘사람을 타락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한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왜냐하면 외설된 많은...
[이태상의 항간세설] 생쥐와 인간
경자년 쥐해를 맞아 논픽션과 픽션을 통해 쥐와 인간의 생태를 좀 살펴보리라. 우리 동양의 육십갑자(六十甲子) 지지(地支) 가운데 쥐띠가 왜 제일 먼저일까. 병자(丙子)년 1936년생 쥐띠로서 나는 자문해본다. 쥐는 가장 영리한 동물이라고 생...
[이태상의 항간세설] 숨 쉬듯 짓는 죄
요즘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지만 이보다 더 무섭고 끔찍한 잘못된 생각의 바이러스가 벌써 몇천 년째 치명적인 전염병으로 창궐해오고 있지 않은가. 옛날 초등학교 다닐 때 나는 잠자리를 잠자리채로만 잡지 않고 둘째 손가락으로도 잡...
[이태상의 항간세설] 인생이 일엽편주 같다면
행위예술이니 음주문화니 하는 말이 있다면 끽연문화란 말도 쓸 수 있지 않을까. 아직도 좀 그렇겠지만 내가 젊었을 땐 더욱 그랬었다. 술과 담배를 해야 매력 있는 것처럼 술과 담배 선전 광고로 세뇌되어 억지로라도 술과 담배를 해야 했다. 나도...
[항간세설] 치기타령 해독법
청소년 시절 독일어로 ‘als ob (영어로는 as if)의 철학’이란 평론을 읽었다. 수학상의 정의로 직선이란 두 점 사이에 가장 가까운 거리이고, 점이란 전혀 면적이 없는 하나의 위치인 까닭에 이러한 직선이나 점은 정의상으로만 가능할 뿐, 실제로는 이런 ...
[항간세설] 유성은 별똥별
유성을 우리말로는 별똥별이라 한다. 정호승 시인의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에 실린 ‘별똥별’이란 시를 우리 음미해 보자. 별똥별이 떨어지는 순간에 내가 너를 생각하는 줄 넌 모르지 떨어지는 별똥별을 바라보는 순간 ...
[항간세설] 하여가(何如歌)와 단심가(丹心歌)
요즘 한국에서 유행하는 말로 ‘그린일베’와 ‘좌음’이 있다. 아마도 녹색 베레모를 착용하는 미육군특수부대 ‘그린베레’에서 따 온 것 같은데, 네이버의 이미지 색인 ‘그린(Green)’과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베(일간베스트)’의 합성어로 네이버 뉴스 ...
[항간세설] 카오스와 코스모스는 쌍태아
최근 프랑스 파리의 테러 참사와 서울에서 벌어진 폭력시위가 카오스라면 이런 카오스를 어떻게 코스모스로 돌려놓을 수가 있을까? 인류역사 이래 언제 어디서나 강자가 약자를 착취하고 괴롭히다 보면 필연적으로 약자 또한 강자에게 복수하는 ‘갑’질 못...
[항간세설] 미지수 찾기
매년 새해가 되면 동서양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호기심이나 희망 또는 불안감에서 점쟁이를 찾는다. 미국의 유명한 점성술가 쉐이니 니콜라스(Chani Nicholas)는 지난해 11월에 출간된 그녀의 최근 신간 ‘당신은 이를 위해 태어났어 : 근본...
[항간세설] 소확행 소고
한국인의 자살률이 세계에서 제일 높다는데 무엇이 문제인지 우리 생각 좀 해보자. 2013년에 나온 미국 작가 짐 해리슨(Jim Harrison)의 소설집 ‘The River Swimmer’에 수록된 중편 소설 ‘다른 나라(The Land of Unlikene...
[항산세설] 경애하는 이어령 선배님께
2019년 12월 24일 자 중앙일보 뉴욕판에서 강혜란 기자님의 이어령의 ‘생각들이 문화유전자처럼 퍼진다면 그게 희망’ 기사를 읽고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서울 문리대 종교학과(1955-1959)를 다니면서 ...
[항간세설] 인생은 모험이어라
몇 년 전 시집 ‘사람’이 한국시인협회를 생각하는 시인들의 요구와 인물 선정 기준과 특정 인물에 대한 미화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10일 만에 퇴장했다는 보도와 프랑스가 동성연애를 인정하는 14번째의 국가로 등장했다는 뉴스가 아주 대조적이었다. ...
[항간세설] 반쪽이 아닌 온쪽이다
다음은 1990년 12월 6일지 뉴욕타임스지에 중국 우한(Wuhan)이란 곳에서 니콜라스 크리스토프(Nicholas Kristof)란 기자가 보낸 기사를 내가 좀 간추려 본 것이다. 키안 리쿤(Quian Likun)은 모범적인 대학생으로 짧은...
[항간세설] 이젠 ‘코스미안 시대’다
최근 (2019년 11월 29일) 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 "우리 여덟 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부터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해 왔고 결코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
[항간세설] 자득명(自得明) 법득명(法得明)
흔히 ‘네가 먹는 것이 너다(You are what you eat)’라고 한다. 이게 어디 먹는 것뿐이랴. 보는 것, 듣는 것, 읽는 것, 느끼는 것, 생각하는 것, 상상하는 것, 꿈꾸는 것, 믿는 것, 모두 그렇지 않겠는가. 그뿐만 아니라 사람들은 각자 제...
[항간세설] 우리는 언제 코스미안이 되는가
최근(2019년 11월 30일자) 한국일보 고정 칼럼 '삶과 문화'에 실린 SF 소설가이며 변호사인 정소연의 글 제목이다. 여성으로서 정소연은 칼럼 글을 아래와 같이 맺고 있다. “우리의 차례는 언제 오는가? 누구도 계속해서 힘을 낼 수는 없...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안녕하십니까. 코스미안뉴스 천보현 기자입니다.&nbs...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