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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기자 칼럼] 특수교육을 생각하다
<생각 열기> 일반사회 교사인 윤 선생님은 새 학년에 자폐성장애 학생을 담임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친한 특수교사 김 선생님을 찾아가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의사소통이 힘들지는 않을까하고 걱정하는 윤 선생님에게 김 선생님은 ‘...
[여계봉의 ‘문화를 論하다’] 뮤지컬로 재탄생한 느와르 명작 ‘영웅본색’의 귀환
1986년 중국 반환이 결정된 불안한 홍콩의 뒷골목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느와르 영화의 대명사 ‘영웅본색’은 한 시대를 풍미한 명작 영화로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최근의 홍콩 상황을 보면서 당시 그 시절을 기억하는 40, 50대들의 감회는 남다를 것이다. ...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세상을 읽는 힘
유유히 흐르는 강의 풍광! 강을 보노라면 마음이 여유로워질 뿐 아니라, 부드럽고 한결같지만 또한 끈기 있는 불변의 진리를 보게 된다. ‘강’하면 떠오르는 작가는 소설가로서 시작하여 말년에 강연자로서 명망이 높았던 마크 트웨인(Mark Twain)이다. 그의 작품『톰 소...
[여계봉의 ‘문화를 論하다’] 죽음 앞에서 삶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자살자 수는 26.6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많다. 연극 ‘죽여주는 이야기’는 소재가 자살이라 무거울 수밖에 없는데 이를 해학적으로 풀어낸 블랙 코미...
[양기자의 눈]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보다 더 심각한 혐오의 확산을 경계한다
12월 30일 중국 우한시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한 달도 되지 않아 아시아를 넘어 아메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까지 전파되었으며 WHO에서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방지를 위해서...
[김건휘 기자 칼럼] 특수교육을 생각하다
<생각 열기> 서울 강서구의 한 특수학교에 근무하는 김 선생님은 집에 돌아와 선생님이 담임하는 학생들을 생각합니다. 성준이는 언제나 밝은 얼굴로 친구들을 대하며, 김 선생님이 시키는 심부름도 곧잘 해냅니다. 뿐만 아니라 수업시간 전...
[송윤정 칼럼] 대안적 진실과 블록체인
“진실이 무엇이냐?” 2천 년 전 빌라도가 예수께 물은 질문이다. 이 질문은 그보다 훨씬 앞서 인류가 존재한 역사만큼 오래된 질문일 것이다. 19세기까지 수천 년간 서양의 철학적 사고는 절대적 진리를 증명하고자 했다. 20세기에 들어서며 합리적 이성에 기반한 절대적 진...
[이경수 칼럼] 최저임금 인상 금액을 모든 직원에게
최저임금 인상을 조율하기 위한 움직임이 벌써 부산하다. 노동자를 대표하는 쪽에서는 만원까지 밀어붙이려 하고, 사용자 측에선 작년과 변함없이 동결하거나 오히려 지금도 많으니 깎자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한다. 이처럼 내년에도 올라봤자 9천 원은 넘지 못할 것...
[김희봉의 삶의 향기] 모차르트의 성, 잘츠부르크
여행은 천재와의 만남이다. 예술가의 삶을 먼발치에서 관조함이다. 성채를 떠나는 천재의 슬픈 뒷모습을 안타깝게 배웅함이다. ‘로코코의 아들’ 젊은 모차르트는 고향 땅 호헨잘츠부르크성에서 버림받은 채 쫓겨나고 말았다. ‘사운드 오브 뮤직’의 ...
[정홍택의 사랑방 이야기] 그 숲속에는 분명 영감이 살고 있다
의사는 당뇨 환자인 내게 일주일에 네 번 이상, 한 번에 한 시간 이상 걸으라고 명령을 했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동네공원 산책이었죠. 걸어가서 두 바퀴 돌고 다시 집에 오면 딱 한 시간이 걸립니다. 이렇게 몇 년을 하고 나니 건강 말고...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글쓰기의 고통
그는 괴로워하고 있었다. 자신이 써놓은 글 때문에 겪는 고통! 입술은 부르트고, 눈은 밤새 거리를 배회한 고양이처럼 ‘퀭’하며, 머리는 야생짐승의 털처럼 산발(散髮)이 되어 화난 듯 뻗쳐있었다. 젊은 시절 한창이었을 그의 사나운 기세도 최근 몇 년간의...
[송윤정 칼럼] 예멘에서의 미소
“FAKE REFUGES GO HOME RIGHT NOW” “국민이 먼저다” 2018년 7월, 푯말을 들고 시위하는 사람들에 대한 한국 뉴스를 보게 되었다. 제주도에 500여 명의 예멘 난민이 도착한 이후 한국에선 외국인 혐오증 몸살을 앓고 있는 듯하다. 한...
[정홍택의 사랑방 이야기]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소원이 무엇이냐
마른하늘에 벼락 치듯 깜짝 놀랄 뉴스들이 매일 터져 나온다. 가끔 나는 ‘여기가 내가 살던 그 지구 맞아?’ 하면서 자문자답해보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생뚱맞게도 희망가가 입에서 흘러나왔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니 희망...
[양기자의 눈] 누가 EXO 첸에게 돌을 던질 권리를 부여했는가
오늘날 인터넷 댓글창은 기사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을 적고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 아닌 대상에 대한 집단 공격의 장소가 되고 있다. 누구나 인터넷을 접하고 댓글을 쓰는데 거리낌이 없는 상황 속에서, 포털사이트 기사의 댓글로 기사의 대상이 되는 인물을 비난한 내용...
[김건휘 기자 칼럼] 특수교육을 생각하다
<생각 열기> 김 선생님 : 수현아, 수학 시간이야. 수현이랑 선생님이랑 저번 시간에 정비례와 반비례 문제를 공부하려다가 못 했지요? 선생님이랑 수학 공부하다가 오늘 조금 일찍 집 가자, 알았지? 수현이 : 하기 싫...
[이경수 칼럼] 아파트 입주 청소 왜 내돈 들여서 할까
오래전 계약한 아파트 사전 점검을 위해 들뜬 마음으로 건설현장을 방문하게 되었다. 건설회사 나름대로 준비를 철저히 했다지만 입주자의 눈으로 바라본 아파트 내부는 부실한 마감에 온통 먼지 천국이었다. 아파트는 고가의 상품이므로 완성된 집은 고객이 이사를 와서 ...
[송윤정 칼럼] 개와 고양이
나의 개, 턱스Tux는 요즘 몸살을 앓고 있다. 2012년 1월에 태어나 그해 4월에 우리 집에 왔는데, “턱스”는 온몸이 까만 털에 턱 밑에서 배까지만 하얀 털이 있어 마치 턱시도를 입은 것 같다고 큰아이가 지어준 이름이다. 강인하기로 유명한 코커스패니얼(Cocker...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수상한 책 읽기
‘이상한 책방’을 하는 ‘이상한’ 주인이 있다. 한 달 68권의 책을 읽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니 상식을 넘어선 뜻밖의 존재를 만난 셈이다. 인문 360을 지향하는 나로서는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책을 읽고, 한주에 1권, 한 달에 4권씩, 일 년에 48권을 읽자는...
[송윤정 칼럼] 블록체인과 포스트자본주의
<종교개혁과 암호화폐>, <블록체인과 민주주의>, 2018년과 2019년 매해 첫 글로 블록체인에 관한 글을 써 올해 첫 글도 블록체인을 골랐다. 2020년 1월 6일 자 미주 한국일보 커뮤니티 섹션에 유튜버로 돈을...
[김희봉의 삶의 향기] 어머니의 연하장
어머니가 새해 연하장을 보내주셨다. 손수 그리신 대나무 사군자 그림이다. 수묵 대신 녹색 물감을 쓰셨는데 한겨울 대의 푸름이 드러나게 농담(濃淡)을 잘 살리셨다. 여백에 먹으로 쓰신 한자와의 조화도 편안하다. “죽 청풍 자훈(竹 靑風 自薰)”이라. 소리 내어...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사진=코스미안뉴스사진=코스미안뉴스사진=코스미안뉴스 요즘 이런 장독간을 보기 힘들다...
안녕하세요. 박지혜입니다. 시는 진실의 언어로 깨어나 우리에게...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시상식 사진에서의 손기정 선수(손기정기념재단)1936년 베...
“세상이여 반갑다. 사람들이여 고맙다.” 신문기자 출신 평론가...
안녕하세요. 박지혜입니다. 시는 진실이 언어로 깨어나 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