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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차영의 아랑가]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트로트라는 단어, 용어, 명칭을 ‘아랑가(我浪歌)로 개명하여, 감성과 감흥의 온도지수를 올리는 코스미안의 대중문화예술 길’을 열어가자. 이는 한국 노래 가창 전통과 우리민족의 고유한 감흥적 DNA라고 할 수 있는,&...
[민병식 칼럼] 프랑수아즈 사강의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 보는 사랑에 불가능은 없다
프랑수아즈 사강(1935~2004) 프랑스 최고의 감성, 유럽 문단의 매혹적인 작은 악마로 불리는 작가, 19세 때 발표한 장편소설 '슬픔이여 안녕'이 전 세계 베스트셀러가 되어 문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고, 이 작품으로 19...
[신기용 칼럼] 공무원은 어항 속 금붕어
“니그 꼰대(담임 선생님)는 돈만 밝힌다 카더라.”“니그 꼰대는 실력도 없는 놈이다 카더라.”“니그 꼰대는 진짜 깡패처럼 무섭게 때린다 카더라.”“진짜가? 경찰들이 잡아가면 좋겠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쫑알쫑알 하굣길에서 나누던 대화이다. 담임...
[곽흥렬 칼럼] 성공한 인생을 위하여
죽마고우 하나가 비명에 갔다. ‘장군’이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다른 동기들보다 덩치도 월등히 컸던 데다 평소 누구보다 강건해 보였던 친구다. 그런 사람이 환갑도 채 넘기지 못한 나이로 창졸간에 이승을 떠나 버렸으니, 그의 죽음이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김관식 칼럼] 만나면 편안한 사람과 불편한 사람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과 인간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 많은 사람 중에서 어쩐지 만나면 포근해지고 편안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만나면 어색하고 불편한 사람이 있다. 남을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다. 그런데...
[임이로의 숨은영화찾기] 라이프 오브 파이, 희망의 힘
*영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살다 보면 ‘죽다 살아났다’라고 느낄 정도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기도 한다. 겨우 살아서 그때를 돌이켜보면, ‘내가 그때 그렇게 선택하지 않았다면 난 이 세상에 없었을 거야.’라...
[윤헌식의 역사 칼럼] 구례현감 이원춘(李元春)의 신상
임진왜란 시기 구례현감을 지낸 이원춘은 1597년 정유재란 시기 남원성 전투에서 전사한 장수로 알려진 인물이다. 『선조수정실록』의 기사(31권, 선조30년-1597년 9월 1일 기축 1번째 기사)에 따르면 남원성이 ...
[고석근 칼럼] 플라토닉 러브(Platonic Love)
바라만 보며 향기만 맡다 충치처럼 꺼멓게 썩어 버리는 - 서안나, <모과> 부분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영화 ‘차이콥스키의 아내’는 한 젊은 여성의 광기 어린...
[이순영의 낭만詩객] 오감도
이왕 난해할 거면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 이상의 오감도는 암호인지 비밀인지 혁신인지 파격인지 도통 모르겠지만 해석하는 사람들은 저마다 근사한 해석을 내놓고 내 해석이 최고야 하면서 거드름 피운다. 후세 사람들에게 능력껏 해석해 보라고 난해한 문제를 ...
[민병식 칼럼] 슈테판 츠바이크의 '초조한 마음'에서 읽는 연민과 사랑
뛰어난 소설가이자 전기 작가로 널리 알려진 독일 문학의 거장 슈테판 츠바이크(1881~1942)는 1914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군에 자원입대하여 전쟁문서 보관소에서 근무했으며 이 시기에 프랑스 작가 로맹 롤랑의 영향으로 반전주의적(反戰主義的) 신념...
[유차영의 아랑가] 연리지
세월에 기댄 채 두 손을잡고 정을 나누며 저마다의 사람, 그들의 손금에는 어떤 팔자가 새겨져 있을까. 운명과 숙명과 신명이 아우러진 아모르 파테가 또렷하리라. 이처럼 손금에 새긴 글씨는 알 수도 업거니와 안다고 한들 풀어헤...
[신기용 칼럼] 죽어서도 충절 어린 망국의 한풀이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않는다.” 이 말을 현대인도 간혹 사용한다. 나라에 충성이 아닌 사람한테 충성할 때 이르는 말이다. 한 사람한테만 충성하지 두 사람한테 충성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사기”에 충신불사이군(忠臣不事...
[김태식 칼럼] 내 마음속의 강, 통영 바다
나의 고향은 경남 통영이다.북쪽으로부터 불어오는 찬 바람을 막아 주는 천암산이 병풍처럼 늘어서 있고, 그다지 높지 않은 산허리에 노을이 걸릴 때쯤이면 부엉이 울음소리에 이름 모를 풀벌레 소리가 그윽하게 전해져 오던 마을이다. 무리를 지어 흔...
[허정진 칼럼] 망치학 개론
“탕! 탕! 탕!”망치 소리다. 심장이 덜컹덜컹 울려온다. 광야의 천둥소리도, 전장의 총탄 소리도, 굿판의 꽹과리 소리도 아니다. 둔탁하면서도 옹골진 타격감이 허공을 가로질러 손바닥에 고스란히 전...
[홍영수 칼럼] 할머니와 몽땅 빗자루
며칠 전 고향 집에 갔었는데 여전히 토방 마루 구석진 자리에는 몽땅 빗자루 걸려있었다. 오랜 세월 쓸어 담고 담아내어 닳고 닳아서 반토막이 된 수수 빗자루다. 그 모습은 지금까지 몇십 년 동안 함께했던 할머니의 빛바랜 머리카락처럼 기름기 빠진 모습으로...
[김관식 칼럼] 좋은 시를 창작하려면?
요즘 많은 시인들이 쓴 시들이 문예지나 인터넷 매체를 통해 발표되고 있다. 그런데 대중들이 좋아하는 시들은 현대시의 이론과는 전혀 맞지 않는 조잡한 시들이 많다. 시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뿐더러 대중가요 가사와 엇비슷한 감정을 노출한 사랑 타령의 시...
[심선보 칼럼] 딥페이크의 공포, 진실과 허구의 경계가 무너지다
최근 몇 년간 딥페이크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공포에 직면하게 되었다. 딥페이크(Deepfake)란 딥러닝(Deep Learning)과 Fake의 합성어이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람의 얼굴이나 목소리...
[윤헌식의 역사칼럼] 『난중일기』에 보이는 문학적 표현
조선은 선비의 나라이다. 선비는 오랜 시간 동안 학문을 쌓은 사람으로서 소위 현대의 엘리트와 비견된다. 조선은 과거를 통해 어느 정도 학식을 갖춘 선비를 등용했기 때문에 조선의 관리 가운데 학문적 소양을 지니지 않은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
[이봉수 칼럼]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걸망포(巨乙望浦)의 현재 지명 확인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는 ‘걸망포’라는 지명이 여러 차례 등장한다. 특히 1593년 일기에만 5차례나 언급되어 있다. 걸망포가 도...
[고석근 칼럼] 슬픈 풋사랑
배추꽃 속에 살며시 흩어놓은 꽃가루 속에 나두야 숨어서 너를 부르고 싶기 때문에 - 이용악, <꽃가루 속에> 부분 내게는 ‘슬픈 풋사랑’이 있다. 초등학...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사진=코스미안뉴스사진=코스미안뉴스사진=코스미안뉴스 요즘 이런 장독간을 보기 힘들다...
안녕하세요. 박지혜입니다. 시는 진실의 언어로 깨어나 우리에게...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시상식 사진에서의 손기정 선수(손기정기념재단)1936년 베...
“세상이여 반갑다. 사람들이여 고맙다.” 신문기자 출신 평론가...
안녕하세요. 박지혜입니다. 시는 진실이 언어로 깨어나 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