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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영 칼럼] 잊지 마, 죽지 마, 우리는 모두 예술가니까
‘독일 예술가 요셉 보이스(Joseph Beuys)의 7,000그루의 떡갈나무’ 1982년 카셀 도큐멘타7에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1982년에서 1987년까지 5년간 진행하였다. 사회적 조각(Social Sculp...
[고석근 칼럼] 잉여인간 유감
인간은 놀이를 하는 곳에서만 인간이다. - 프리드리히 실러 Friedrich Schiller (1759-1805, 독일의 극작가) 미래학자 제레미 러프킨은 “인류역사는 0.1...
[이순영의 낭만詩객] 시가 내게로 왔다
무질서도 반복되면 하나의 질서가 된다. 무질서로부터 질서를 찾아내기 위해 시인은 시를 쓴다. 시는 태어나기 위해 시인을 찾아온다. 시인에게서 태어난 시는 격렬한 감정의 불길 속에서 몇 번이나 담금질 당하고 난 뒤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난다.&n...
[민병식 칼럼] 모파상의 '피에로'에서 보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인간의 이중성 비판
기 드 모파상(1850-1893)은 프랑스의 소설가로 에드거 앨런 포, 안톤 체호프, 오 헨리와 함께 단편소설 분야에서 세계적인 작가로 손꼽힌다. 프랑스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자연주의 작가이며 플로베르에게 문학 수업을 받았고 에밀 졸라,&nbs...
[김태식 칼럼] 씨태
통영지방에서 사용하는 지방 특유의 사투리가 많이 있지만 그 가운데 ‘씨태’라는 말이 있는데 재밌다. 여러 가지 뜻을 가지고 있고 광범위하며 함축성 있는 말이기도 하다. ‘니 참 씨태다’, ‘그 사람 씨태니라’, ‘그 사람은 우찌 그리 씨태일꼬...
[허석 칼럼] 밑돌, 그 이름처럼
돌탑이다. 돌덩이를 아슬아슬하게 하나씩 포개 쌓은 외줄 탑도 있고, 둥글게 높이 쌓아 올린 원추형 탑, 갖가지 의미나 형상을 표현한 조각 같은 탑들도 있다. 무겁고 단단한 돌을 가지고 만 가지 재주를 부린 것 같다. 누군가의...
[테마기행] 선비의 향기를 찾아서
사진=코스미안뉴스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내포리 김해 김씨 삼세 단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내포리에 살았던 김해 김씨들의 선영이 마산합포구 진전면 시락리 소포 산록에 있었는데 1963년 홍수에 유실되자, 김씨 문중에서 내포리에 단을 쌓아 비...
[홍영수 칼럼] 죽음, 그 너머의…
인간은 태어나 자신만의 삶의 방식대로 살다가 죽는다. 그 과정은 신체적인 조건과 기능, 장기 역할의 노후로 인한 생로병사(生老病死)일 수도 있고, 또한 예상치 못하고 갑작스러운 사고에 의해 생을 마감할 수도 있다. 어느 쪽이든 필연적...
[채수호 칼럼] 한국의 인구절벽 해결방안-II
지난번 칼럼에서 필자는 한국의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마음 놓고 결혼하고 아기를 낳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구체적인 방안으로 주택구입, 육아, 교육, 세제,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 결혼 적령기 젊은이들에...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나는 리더인가 보스인가
노먼 부쉬넬은 “누구나 샤워 중에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 있다. 그러나 샤워를 다하고 몸을 말리고 나서 그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는 사람만이 차이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그렇다. 아이디어만은 창작품...
[이봉수 역사 칼럼] 안골포해전의 경과와 승리 요인
1592년 7월 8일(이하 음력) 한산대첩에서 승리한 이순신 연합함대는 견내량 안쪽 바다에서 진을 치고 밤을 새운 후 7월 9일 가덕도 방면으로 진출하려 했다. 이때 탐망군으로부터 안골포(경남 창원시 진해구 안골동)에 적선 40여 척이 정박하고 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
[하진형 칼럼] 찰나(刹那)와 몰입(沒入)과 삶
어느 겨울날 아침나절에 흙마당에 비친 작은 푸름을 보고 신기해하다가 엎드린 나의 등을 지나서 땅을 스치는 기러기 떼를 본 적이 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낮게 날아가는 기러기 가족들의 그림자였다. 나의 등에서 내린 그림자는 땅을 스치곤 이어서 작은 ...
[곽흥렬의 인문학적 글쓰기]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경찰서 민원실로 들어선다. 몇 달 전, 오토바이 사고로 병원 생활을 하고 계시는 아버지의 교통사고 사실관계 확인서를 대신 발급 받기 위해서다. 이십 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자 순경이 반갑게 맞으며 친절히 묻는다. “선생님,&...
[고석근 칼럼] 처음처럼
그대들은 벌레에서 시작하여 인간이 되는 길을 걸어왔으나, 아직 그대들은 많은 점에서 벌레다. 그대들은 예전에는 원숭이였고 지금도 인간은 어떤 원숭이보다도 더한 원숭이다. -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nbs...
[이순영의 낭만詩객] 홀로 웃다
이 고단한 인생 바다를 함께 건널 수 있는 소울메이트 하나 두고 있나 생각해 보면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 소울메이트는 고사하고 세상의 친구도 손을 꼽아 보니 그마저 망설여진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보지만 옹졸한 변명에 불과하다. 내게는 그런 소...
[민병식 칼럼]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정직한 도둑'이 주는 질문 ‘나는 정직한가’
러시아를 대표하는 대문호 중 한 명인 도스토옙스키(1821-1881)는 의사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문학을 좋아했다.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것은 16세경 입학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공병 사관학교 졸업 후이며 1845년 ‘...
[서재심 칼럼] 벚꽃이 만발한 현충사
2023년 아산문화재단에서는 ‘아산명품이야기꾼’을 모집하는 방이 떴다. 전국에 이순신 장군을 널리 알리고 있는 해설사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충무공 이순신의 탄신일에 버스 투어로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일들을 해설할 사람들을 모아 워크...
[민은숙 칼럼] 연명치료에 관한 소고
‘내가 몸져누우면 큰 병이 난 줄 알아라!’ 이 말의 주인공은 우리 엄마이다. 평생 보아온 엄마는 앉아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굉장히 어색한 일이다. 언제나 잰 발걸음에 바지런하게 뭔가를 하고 계신다. 하다못해 할 일이 없다 그러면 ...
[이봉수 칼럼] 이순신의 시를 가장 아름답게 국역한 홍기문
이순신 장군은 많은 한시를 남겼다. 한시는 한글로 번역하면 번역자에 따라 다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리말로 번역한 사람은 홍기문이 아닌가 한다. 홍기문은 이순신 장군의 '한산도야음 閑山島夜吟'&n...
[김태식 칼럼] 어찌 침을 뱉으랴!
김병연(김삿갓)은 향시鄕試에 당당히 장원급제를 하고 단숨에 집으로 달려와 어머니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어머니 이제 제가 과거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향시에 합격을 했으니 저도 출세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그래. 시험문제가 무엇이더냐?”“...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묵호에서 비릿한 해무에 꽃잎 하나 열고 날 선 바...
능소화 살아간다는 일길을 걷는다는 것은 꽃잎 숙인 ...
'교제폭력 사례' 1. 가해자 A와 피해자 ...
오는 8월 15일과 16일 양일간 오후 5시...
우리의 인류애는 바닥난 지 오래다. 자신마저 속이는 허세에 찌들어 살고 위험한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