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30개 (177 페이지)
[이태상 칼럼]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쳐라 Sink or Swim (7): 아동송兒童頌 아가兒歌 Child-Song
아무리 덧없는 삶이라 해도 아무리 힘들고 슬픈 일이 많다 해도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안 태어난 것보다 얼마나 더 좋은가. 실연失戀의 아픔과 슬픔을 맛본다 해도 그 누구를 사랑해본다는 게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일인가. 우린 모두 하나같이 사랑의 무지개 타고 ...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서울의 찬가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에 선율과 리듬을 얹으면 감성 공간이 채워진다. 이것은 삶의 보이지 않는 면면을 대변하고 비우고 채우는 감흥 산책(散策)의 과정이 되기도 한다. 이것이 노래의 마력(魔力)이다. 마력은 매력(魅力)을 능가하는 힘이 있다. 음악의 상징적 활용은 한비자...
[이태상 칼럼]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쳐라 Sink or Swim (6): 영국頌 Ode to the United Kingdom
세상일 정말 알 수 없는 것일까. 하늘의 별을 따는 일처럼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던 일도 현실이 될 때가 있었다. 한국에 살면서 간혹 (인천 공항이 생기기 전) 김포 공항에 누구를 마중 또는 배웅하러 갈 때면 비행기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마치 별세계 사람들...
[신연강의 인문학으로 바라보는 세상] 놀람, 울림 그리고 ‘욕망’이라는 전차
‘욕망’이라는 전차가 곳곳을 돌아다닌다. 시대에 따라 시류에 따라, 욕망이라는 전차도 그 외양과 속성을 바꾸고 진화하면서 주변을 배회한다. 욕망과 전차라는 단어를 접하니 오래전에 읽었던 테네시 윌리엄스Tennessee Williams의 ‘욕망이라는 이름...
[김은영 칼럼] 충(蟲), 균(菌), 바이러스
충(蟲)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별로 즐겁지 않은 기억이 떠오른다. 국민학교 때 기생충검사를 위해 대변채취에 대한 기억이다. 한자(漢字)어 충(蟲)도 징그러운 벌레 모양의 충(䖝)이 세 개나 모여있다. 한의학에서 성경처럼 신봉하는 의서 동의보감에서는 내경 편에 ...
[이태상 칼럼]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쳐라 Sink or Swim (5): 카오스頌 Ode to the Chaos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군에 갔을 때 같은 부대의 한 전우에게 매주 이대학보가 우송되었다. 이화여대 다니는 그의 여자 친구가 보내 주는 것이었다. 하루는 심심풀이로 이대학보 한 장을 전우로부터 얻어보니 <편지>라는 글이 실려 있었다. 칼럼의 반은 교...
[이태상 칼럼]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쳐라 Sink or Swim (4): 코스모스頌 Ode to the Cosmos
어쩌면 이것 또한 그동안 내가 인생이란 종이에 삶이란 펜으로 사랑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을 잉크 삼아 써온 ‘나’ 아니 우리 모두 너와 나의 자서전적自敍傳的 낙서落書라고 할 수 있으리라. 타고난 태곳적太古的 향수鄕愁에 젖어 정처 없이 떠돌아 ...
[민병식 칼럼]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에서 보는 이 시대의 청소년
이 작품은 헤르만 헤세(1877~1962)의 청소년기 시절 체험들이 곳곳에 가득 담겨 있는 성장 소설이다.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주의 소도시 ‘칼프’에서 태어난 헤세는 그 자신 역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주 시험에 합격하여 1891년 마울브론 신학...
[이태상 칼럼]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쳐라 Sink or Swim (3): 자화상自畵像 Self-Portrait
이것은 내가 아주 어려서부터 마음속에 그려온 ‘나’ 아니 어쩌면 우리 모두의 자화상自畵像이다. 어렸을 적 성미가 까다롭고 하찮은 일에도 신경을 너무 쓴다고 어른들로부터 꾸지람을 많이 들었다. 사내자식이 깨알처럼 좀스럽다고, 어린애가 ‘좁쌀영감’ 같이 누나들한...
[이태상 칼럼]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쳐라 Sink or Swim (2): 사슴 노래 Deer Song
나는 대전 공설시장에 나가 양키 물건을 내다 팔기 시작했다. 시장 바닥에 큰 멍석과 돗자리를 펴놓고 백여 가지가 넘는 물건들을 진열한 다음 하나하나 큰 소리로 외쳐가면서 신나게 팔았다. 하루는 물건을 사러 미군 제1군단이 주둔해 있던 동네로...
[최용완 칼럼] 인류 문화와 문명의 시작
지구상에 사람들이 모여 사는 모습을 정신적인 부분은 문화라고 부르고 물질적인 부분을 문명이라고 일컫는다. 현대인류가 10여 만 년 전에 해 뜨는 동쪽으로 아프리카를 떠나 바닷길 따라 전 세계로 분포되며 끊임없는 성장을 계속해왔다. 문화와 문명은 인류의 생활능력에서 시작...
[김용필의 인문학여행] 카일라스로 가는 이유
동서양 사람 누구나 살아생전 카일라스(수미산)에 한 번 오르는 것이 소망이다. 그곳은 지상과 천상의 낙원이며 안락한 사후 세계를 약속받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고행을 두려워하지 않고 카일라스로 가는 것이다. 6,000m 고원의 정상을 향하여 힌두교, 불교,...
[이태상 칼럼]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쳐라 Sink or Swim (1): 인간도처유청산人間到處有靑山 Cosmos in Chaos
오늘 아침 (2021년 4월 25일자) 뉴욕타임스)가 제1면 톱기사로 현재 전 세계 코비드-19 (Covid-19) 확진자 수의 거의 반이 인도에서 발생하고 있어 시신屍身 화장火葬 불길이 끊임없이 쉬지 않고 치솟고 있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
[이태상 칼럼] 서양육갑: 살과 털 대(對) 동양육갑: 코스미안 어레인보우
언젠가 나보다 열 살 위의 평생토록 도道 닦다 돌아가신 내 둘째 형님께서 서울에 있는 조계사에 들러 청담 스님과 여러 가지 토론을 하셨다고 한다. 한참 열띤 토론 끝에 더 이상 말로 이야기가 될 수 없자 형님이 한 스님보고 수고스럽지만, 뒷간에 가서 똥물 ...
[이태상 칼럼] 성性과 부富의 허상虛像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Thales(대략 서력 기원전 625-624 ~ 547-546년경)가 하루는 하늘을 열심히 쳐다보며 길을 걷다가 시궁창에 빠지는 것을 본 하녀가 웃음을 터뜨렸다는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철학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이태상 칼럼] 왜 이리 호들갑인가 “Much Ado About Nothing”
몇 년 년 전 논산 기간제 여교사가 남학생 제자와 성관계를 맺었던 사건을 두고 여러 신문들은 ‘논산 여교사, 제자와 성관계’, ‘말세다 말세’라는 제목을 달고 호들갑을 떨었었다. 말초신경 자극제 아니면 도덕군자 같은 이 ‘말세타령' 기사를 냉철히 좀 살펴보도...
[이태상 칼럼] 우상偶像일까 실존實存일까 Great or Crazy?
오는 5월 26일부터 방탄소년단BTS와 손잡고 BTS의 최애 메뉴인 ‘BTS’가 출시된다고 한다. 세상에 하나뿐인 이 메뉴는 10-piece Chicken McNuggets, Medium-size ‘World Famous Fries’에다 Medium-size...
[문경구 칼럼] 봄의 교향곡
아침 뉴스를 진행하는 앵커 뒤로 비치는 스튜디오 창밖 풍경은 싱그러운 농촌의 전원을 도심 한복판에 그대로 가져다 놓은 모습이다. 다발로 묶어낸 풋풋한 농부의 손길처럼 금방이라도 모판에 담긴 푸릇푸릇한 벼 모종들이 던져질 것 같다. 유리창을 ...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의 길 The Cosmian Way : 다 좋고 아름다울 뿐이어라
“모든 일이 다 끝나고 보면 아무것도 무작위無作爲하게 임의任意로 그냥 되는 대로가 아니었음을 알게 되리라. When it was all finished, you will discover it was never random.” -작자미상作者未詳...
[김희봉 칼럼] 새야 새야 파랑새야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녹두 꽃이 떨어지면/ 청포 장수 울고 간다” 전라도 정읍 땅의 황토재. 녹두장군 전봉준이 이끄는 농민들이 부패했던 관군들을 쳐부쉈던 격전지다. 사기충천한 동학민들은 죽창을 들고 공주성을 치올라 가...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경상우수영 가배랑진성을 답사 중인 거제이순신학교 제1기 수강생들 거제이순신학교 제...
[3분 신화극장] 불을 훔친 신 ‘카프카스의 프로메테우스’&n...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제는 탐라의 뿌리와...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