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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택 칼럼] 나는 왜 이 사진을 찍었는가
세상에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한 마디로 인생을 구수하게 기술한 명인은 그리 많지 않을 듯하다. 그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명문은 아일랜드의 작가 버나드 쇼 묘비명이다. “우물쭈물하며 살더니 내 이럴 줄 알았지!” 전에도 이 촌철살인의 글을 만...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찬가 Ode to Cosmian (4): 첫 여인, 어머니, 그녀는 빛이어라
내가 다섯 살 때 그녀는 45세의 나이에 15명의 자녀의 엄마로서 과부가 되셨다. 자녀 12명은 그녀가 낳은 자식이고 세 명은 남편의 전실자식前室子息들로 젊어서 세상 떠난 첫 부인의 아이들이었다. 그녀의 아버님과 오빠들은 한일합병이 되고 전국...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찬가 Ode to Cosmian (3): 시간 여행 Time Travel
가볍게 활주로를 차고 떠 오른 비행기는 뉴욕 JFK 비행장을 뒤로 밀어내고 하늘로 치솟았다. 창공은 내 외손자 일라이자의 눈빛처럼 맑고 푸른색이었다. 유태인 아빠와 미국인과 한국인 한미韓美 부모 사이에서의 혼혈아混血兒 엄마로부터 태어난 일라이자는 신비神秘스럽...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찬가 Ode to Cosmian (2): 코스미안상償 The Cosmian Prize
2017년에 미국에서 출간된 책 ‘성공과 운: 행운과 능력주의의 신화神話 Success and Luck: Good Fortune and The Myth of Meritocracy’의 한국어 번역본이 2018년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란 제목으로...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찬가 Ode to Cosmian (1): 이게 삶이야 This is Life
나는 지구 방문을 끝낼 준비를 하고 있다. 이 지구별 행성에서의 롤러코스터 놀이기구에서 내려와 나의 우주여행을 계속할 때가 된 것이다. 이제 내 나이 80대로 그동안 살아온 삶은 너무도 놀랍도록 경이롭고 신비로운 놀이였다. 그 어느 누구의 초대를 받고 내가 ...
[이태상 칼럼]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쳐라 Sink or Swim (7): 아동송兒童頌 아가兒歌 Child-Song
아무리 덧없는 삶이라 해도 아무리 힘들고 슬픈 일이 많다 해도 이 세상에 태어난 게 안 태어난 것보다 얼마나 더 좋은가. 실연失戀의 아픔과 슬픔을 맛본다 해도 그 누구를 사랑해본다는 게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일인가. 우린 모두 하나같이 사랑의 무지개 타고 ...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서울의 찬가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에 선율과 리듬을 얹으면 감성 공간이 채워진다. 이것은 삶의 보이지 않는 면면을 대변하고 비우고 채우는 감흥 산책(散策)의 과정이 되기도 한다. 이것이 노래의 마력(魔力)이다. 마력은 매력(魅力)을 능가하는 힘이 있다. 음악의 상징적 활용은 한비자...
[이태상 칼럼]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쳐라 Sink or Swim (6): 영국頌 Ode to the United Kingdom
세상일 정말 알 수 없는 것일까. 하늘의 별을 따는 일처럼 가능성이 전혀 없어 보이던 일도 현실이 될 때가 있었다. 한국에 살면서 간혹 (인천 공항이 생기기 전) 김포 공항에 누구를 마중 또는 배웅하러 갈 때면 비행기에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마치 별세계 사람들...
[신연강의 인문학으로 바라보는 세상] 놀람, 울림 그리고 ‘욕망’이라는 전차
‘욕망’이라는 전차가 곳곳을 돌아다닌다. 시대에 따라 시류에 따라, 욕망이라는 전차도 그 외양과 속성을 바꾸고 진화하면서 주변을 배회한다. 욕망과 전차라는 단어를 접하니 오래전에 읽었던 테네시 윌리엄스Tennessee Williams의 ‘욕망이라는 이름...
[김은영 칼럼] 충(蟲), 균(菌), 바이러스
충(蟲)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별로 즐겁지 않은 기억이 떠오른다. 국민학교 때 기생충검사를 위해 대변채취에 대한 기억이다. 한자(漢字)어 충(蟲)도 징그러운 벌레 모양의 충(䖝)이 세 개나 모여있다. 한의학에서 성경처럼 신봉하는 의서 동의보감에서는 내경 편에 ...
[이태상 칼럼]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쳐라 Sink or Swim (5): 카오스頌 Ode to the Chaos
내가 대학을 졸업하고 군에 갔을 때 같은 부대의 한 전우에게 매주 이대학보가 우송되었다. 이화여대 다니는 그의 여자 친구가 보내 주는 것이었다. 하루는 심심풀이로 이대학보 한 장을 전우로부터 얻어보니 <편지>라는 글이 실려 있었다. 칼럼의 반은 교...
[이태상 칼럼]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쳐라 Sink or Swim (4): 코스모스頌 Ode to the Cosmos
어쩌면 이것 또한 그동안 내가 인생이란 종이에 삶이란 펜으로 사랑의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을 잉크 삼아 써온 ‘나’ 아니 우리 모두 너와 나의 자서전적自敍傳的 낙서落書라고 할 수 있으리라. 타고난 태곳적太古的 향수鄕愁에 젖어 정처 없이 떠돌아 ...
[민병식 칼럼] 헤르만 헤세의 ‘수레바퀴 아래서'에서 보는 이 시대의 청소년
이 작품은 헤르만 헤세(1877~1962)의 청소년기 시절 체험들이 곳곳에 가득 담겨 있는 성장 소설이다. 1877년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주의 소도시 ‘칼프’에서 태어난 헤세는 그 자신 역시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주 시험에 합격하여 1891년 마울브론 신학...
[이태상 칼럼]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쳐라 Sink or Swim (3): 자화상自畵像 Self-Portrait
이것은 내가 아주 어려서부터 마음속에 그려온 ‘나’ 아니 어쩌면 우리 모두의 자화상自畵像이다. 어렸을 적 성미가 까다롭고 하찮은 일에도 신경을 너무 쓴다고 어른들로부터 꾸지람을 많이 들었다. 사내자식이 깨알처럼 좀스럽다고, 어린애가 ‘좁쌀영감’ 같이 누나들한...
[이태상 칼럼]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쳐라 Sink or Swim (2): 사슴 노래 Deer Song
나는 대전 공설시장에 나가 양키 물건을 내다 팔기 시작했다. 시장 바닥에 큰 멍석과 돗자리를 펴놓고 백여 가지가 넘는 물건들을 진열한 다음 하나하나 큰 소리로 외쳐가면서 신나게 팔았다. 하루는 물건을 사러 미군 제1군단이 주둔해 있던 동네로...
[최용완 칼럼] 인류 문화와 문명의 시작
지구상에 사람들이 모여 사는 모습을 정신적인 부분은 문화라고 부르고 물질적인 부분을 문명이라고 일컫는다. 현대인류가 10여 만 년 전에 해 뜨는 동쪽으로 아프리카를 떠나 바닷길 따라 전 세계로 분포되며 끊임없는 성장을 계속해왔다. 문화와 문명은 인류의 생활능력에서 시작...
[김용필의 인문학여행] 카일라스로 가는 이유
동서양 사람 누구나 살아생전 카일라스(수미산)에 한 번 오르는 것이 소망이다. 그곳은 지상과 천상의 낙원이며 안락한 사후 세계를 약속받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고행을 두려워하지 않고 카일라스로 가는 것이다. 6,000m 고원의 정상을 향하여 힌두교, 불교,...
[이태상 칼럼] 가라앉지 않으려면 헤엄쳐라 Sink or Swim (1): 인간도처유청산人間到處有靑山 Cosmos in Chaos
오늘 아침 (2021년 4월 25일자) 뉴욕타임스)가 제1면 톱기사로 현재 전 세계 코비드-19 (Covid-19) 확진자 수의 거의 반이 인도에서 발생하고 있어 시신屍身 화장火葬 불길이 끊임없이 쉬지 않고 치솟고 있다며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
[이태상 칼럼] 서양육갑: 살과 털 대(對) 동양육갑: 코스미안 어레인보우
언젠가 나보다 열 살 위의 평생토록 도道 닦다 돌아가신 내 둘째 형님께서 서울에 있는 조계사에 들러 청담 스님과 여러 가지 토론을 하셨다고 한다. 한참 열띤 토론 끝에 더 이상 말로 이야기가 될 수 없자 형님이 한 스님보고 수고스럽지만, 뒷간에 가서 똥물 ...
[이태상 칼럼] 성性과 부富의 허상虛像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탈레스Thales(대략 서력 기원전 625-624 ~ 547-546년경)가 하루는 하늘을 열심히 쳐다보며 길을 걷다가 시궁창에 빠지는 것을 본 하녀가 웃음을 터뜨렸다는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철학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대지가 푸르러지고 망울이 터져 꽃자락 길을 여는 4월이다. '황무지(t...
김유정(1908-1937)은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소낙비...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오택근)는 동궐도 속 나무를 따라 걸으며 창덕궁의...
1. 장자 사상 이해 장자(莊子)는 중국 도가(道家) 철학의 대...
‘별빛 요가’는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이 별빛 아래에서 요가를 통해 심신의 안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