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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의 항간세설] 요행(僥倖)의 요술(妖術)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안감에서일까, 우리 모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한 가지 개념에 매달리게 되는가 보다. 이 개념을 대표하는 것으로 요행(僥倖), 영어로는 세런디피티(serendipity)라...
[사설] 해양오염 근본적 대책 수립하라
바다가 병들고 있다. 플라스틱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 때문이다.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한려해상국립공원도 예외는 아니다. 한산도에서 여수까지 가는 물길을 한려수도라 하고, 그 중간중간에 경치가 빼어난 구간을 정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놓았다. 아름답던 해안이...
[신연강의 인문으로 보는 세상] 청춘(靑春), 창공을 날다
어릴 적 풍선을 날리면 마음도 함께 하늘로 오르곤 했다. 아마도 풍선이 마음을 부여안고 높이 오르기 때문 아니었을까. 지금도 아이들이 풍선을 띄우며, 또 많은 행사에서 풍선을 날리며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꿈을 가득 안은 젊음은 그 자체가 풍선이다...
[강드림의 싫존주의] 58년 개띠 엄마에게 받고 싶은 가상편지
세상 무엇 하나 모자랄 것 없이 귀하디귀하게 큰 우리 아들이 왜 장가를 못갈까 혹은 안갈까를 엄마는 고민했어. 그리고 알아버렸지. 우리 아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엄마와 아빠에게 있었다고. 엄마 아빠 세대는 대부분 가난했어. 말 그대로 먹고사...
[이태상의 항간세설] 코로나 환상곡
2015년 연말 개봉된 ‘별들의 전쟁(Star Wars)’의 에피소드 7 ‘힘이 깨어나다 (The Force Awakens)’에 ‘멀고 먼 옛날 아득히 먼 은하계에서…(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away…)’라는 자막이 나온다....
[이태상의 항간세설] 사냥은 사랑이 아니다
소유와 섹스는 마약과 유사하다고 한다. 마약을 처음 접하면 극도의 흥분을 느끼지만, 사람의 몸은 이 마약에 곧 적응되어 같은 양의 마약은 더 이상 아무런 자극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색다른 더 많은 양의 마약을 찾게 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이전의 소유에 익숙...
[강드림의 싫존주의] 왜 난데없는 트로트 열풍인가?
강드림미스트롯에 이어 미스터트롯까지 상반기 가요계는 그야말로 트로트 일색이다. 당연히 아이돌의 자리라고 생각했던 자리를 트로트 가수들이 야금야금 차지하고 있다. 아이돌로 나와도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은 미모의 가수가 버젓이 구성진 타령을열창 하는가 하면 동요도 겨우 ...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한 많은 오륙도
1950년대 후반, 우리나라 유행가 노래 제목과 가사에는 한(恨)을 서사한 곡들이 많다. 6.25전쟁이 휴전된 후의 가슴속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았던 사회적 서정을 노래로 얽어냈기 때문이다. ‘노래는 세상과 통한다’고 했던 공자...
[최용완 칼럼] 홍산문화를 지켜온 고조선과 고구려
인류문명의 시작은 홍산문화에서다. 새로운 정보시대를 맞아 혈연학자들이 현대인류의 유전자에 기록된 시간을 발견하여 아프리카를 떠난 후에 한반도에 이르렀을 때가 5만 년 전이라고 발표하였다. 같은 혈연학 지도에서 중화족은 인도 북방에서 1만 년 전에 나타나서 내륙으로 북상...
[이태상의 항간세설] 우린 윙크하는 별들이리
지난 2015년 10월 10일 뉴욕문화학회 건물에서 ‘현대 코스모스 주의(Modern Cosmism)’ 회의가 열렸다. 우리의 시야를 넓혀 안목을 뜨고 우주적 시각으로 우리 모두의 일체감과 조화를 도모 해보자는 취지에서였다. 닥쳐올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를 예방...
[이태상의 항간세설] 코스모스 피는 들판에서 너를 만나리
2020년 5월 12일자 코스미안뉴스에 보도된 아래와 같은 단신이 있다. ‘평행세계는 존재하는가? 인물이 두 세계에 동시에 존재, 이론적으로 가능, 현재 SBS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에는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한다. 한 인...
[이태상의 항간세설] 유문무답(有問無答)이냐 불문가지(不問可知)냐
최근 코스미안뉴스 ‘국제뉴스’에 실린 엘론 머스크의 미래 예측 ‘5년 이내에 인간의 언어 쓸모없게 될 것’이란 아래와 같은 단신이 있었다. 엘론 머스크는 인간의 언어가 5년 안에 쓸모없는 구식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고 보도했다. The Joe...
[김건휘 기자 칼럼] 특수교육을 생각하다
특수교육대상학생을 교육하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조기에 장애를 발견하고 진단하는 것이다. 이러한 장애 조기발견과 진단은 향후에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진단과 평가, 배치과...
[이태상의 항간세설] 인간은 언제나 ‘여행 중’이라서 다 좋다
요즘 미국 전역에서 흑인 청년들이 잇달아 총격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월 조지아주(州)의 브란스윅 교외에서 25살 흑인 청년 야마우드 아버리(Ahmaud Arbery)가 조깅을 하던 중 백인 남성 그레고리 맥마이클 (Gregory...
[이태상의 항간세설] 우린 모두 ‘우분투(ubuntu!)’ 코스미안이어라
“깨어나라. 이 시대를 버려라. 너부터 변화시켜라.” 반역자 양성소 ‘건명원(建明苑: FUTURE NEW SCHOOL 인문-과학-예술 학교)’의 설립자 오정택 이사장의 주문이다. 체제 순응적인 능력자가 아닌 반역자를 키우겠다는 취지에서 오정택 두양문화재단 이...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국수 한 그릇 어떤가요
비가 제법 내립니다. 모처럼 길게 호흡하며 주말 내내 대지를 적실 것 같습니다. 사선을 그며 떨어지는 빗줄기를 따라가던 물방울들이 실루엣을 펼칩니다. 희뿌연 대기 속에 보이는 낯익은 얼굴.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가 걸었던 더블린Dublin 거리를 걸으며 소설...
[양동규 기자의 눈] 장기적 대안의 부족이 만들어낸 현재의 교육상황
5월 11일 발표로 5월 13일로 예정되었던 순차적 대면개학이, 이태원에서 다시 확산된 코로나19로 인해 1주일 더 연기되었다. 벌써 5번째 연기이다. 장기적 대안 없이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라는 요행만 바란 결과가 ‘5번에 걸친 대면개학연기’로 나타난 ...
[이태상의 항간세설] 명선이복초 : 여성에게 바치는 헌사
2020년 4월 9일자 뉴욕타임스는 ‘인공지능의 미래(The Future of A.I.–Artificial Intelligence)’라는 제하의 특집을 냈다. 인공지능은 무소부재로 우리가 하는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는 말이다. 테크놀로지 ...
[최용완 칼럼] 동아시아의 도시계획
석기시대 사람들은 강가나 바닷가에 살면서 뼈낚시, 나뭇가지 그물 등을 가지고 물고기를 잡거나 조개를 채취하였고, 돌창, 돌화살 등으로 짐승사냥을 하였다. 동굴에서 동굴로 이동하며 살다가 한반도에 이르러 농사짓기 시작하며 신석기시대를 맞이했다. 식량자원이 풍부한 큰 강가...
[이태상의 항간세설] 독수리와 종달새
대한민국 예찬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이 부럽습니다.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국뽕은 아니지만, 아, 국뽕이 맞을 수도 있겠네요. 죄송합니다만 한인 디아스포라의 일원으로 대놓고 한국 칭찬 좀 하겠습니다. &n...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생선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배를 가르고 내장을 드러내 놓은 회갈색 빛깔의 생선이 있다.&n...
은비령 산은 길을 덮었다.푸른 안개가 계절에 옷을 입히면숲이...
안녕하세요. 서유진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감정 과잉의 시대, 우리는 그 속에서 넘쳐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백제가 공주에 도읍한 475년부터 53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