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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진형 칼럼] 동해의 따뜻한 겨울
             친구들과 동해 여행을 떠났다. 같이 떠날 친구가 있다는 것은 큰 행복이다. 여행의 방법과 목적은 달라도 같은 시간에 숨 쉬며 같이 공간을 이동하는데 동행한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행복한 것이다. 물리적 거리의 이동, 길던 짧던 또는 어디를 가든 혼자의 여행은 자칫 외로움...
             
             
       
	   
	   
       
	   
	   
	   
	   
	   
       
          
             
             
             국제탈공연예술촌 이야기
             사진=서재심경남 남해군 이동면 음지마을에는 국제탈공연예술촌이 있고 그곳에는 늘 벙거지를 쓰고 화단에서 풀을 뽑던 촌장님이 계셨다. 그곳에 갈 때마다 촌장님을 보면서 그냥 무심하게 ‘촌장님, 안녕하세요?’ 소리 높여 인사를 하고 사무실로 들어가곤 했었다.    ...
             
             
       
	   
	   
       
	   
	   
	   
	   
	   
       
          
             
             
             [고석근 칼럼]   통 큰 사람
              좀 더 어린애 같으면서도 그전보다도 백배는 더 섬세해진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오래전에 문학 모임에 나갔다가 한 잡지사 직원과 얘기를 나누게 되었다. 그녀는 저 유명한 강가에 사는 한 시인을 비난했다.   ...
             
             
       
	   
	   
       
	   
	   
	   
	   
	   
       
          
             
             
             [김관식의 양심선언] 시인의 의자·39
             시인의 의자·39-강변으로 오세요     시인의 의자에 겨울이 왔습니다. 찬 강바람이 눈보라를 몰고 왔습니다. 세상은 온통 눈보라에 갇혔습니다. 정신없이 휘날리던 눈보라가 멈추었습니다. 겨울의 짧은 해가 시인의 의자에 문안을 왔습니다. 시인의 의자는 눈에 덮여...
             
             
       
	   
	   
       
	   
	   
	   
	   
	   
       
          
             
             
             [민병식 칼럼] 톨스토이의 '홀스또메르'에서 보는 인생무상
              '홀스또메르'는 말을 주인공으로 하여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명암을 그려냄과 동시에 인간 삶의 명암을 함께 비교하며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작품에서 주목할 점은 ‘낯설게 하기’ 기법을 사용, 말의 시각에서 인간의 부조리, 소유욕 등을 꼬집는...
             
             
       
	   
	   
       
	   
	   
	   
	   
	   
       
          
             
             
             [홍경석 칼럼] 갑질과 동병상련
             실업급여 수급자를 위한 실업 인정 신청서를 작성하러 고용노동부를 찾았다. 차례를 기다리는데 내 또래의 아줌마가 고용노동부 직원에게 하소연했다.     “근무했던 직장에서 직장 상사가 갑질을 징그럽게 해서 견디다 못해 그만두었습니다...” 순간, 작년에 나도 그...
             
             
       
	   
	   
       
	   
	   
	   
	   
	   
       
          
             
             
             [문경구 칼럼] 낯선 손님
              캘리포니아에 비가 오면 나도 모르게 잔잔한 괴성을 지르고 싶어진다. 봄 여름 가을 동안 길을 잃고 헤매다 겨울이 되어서야 겨우 찾아왔다고 창문 밖으로 소리를 친다. 나의 소년 시절에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렸던 것을 기억한다. 그 시절 “가뭄이 비 같으면 못산...
             
             
       
	   
	   
       
	   
	   
	   
	   
	   
       
          
             
             
             [곽상희의 치유의 문학] 바람이 불지 않아도
             바람이 불지 않아도    맥박이 빠르게 뛰다가 천천히 뛴다나는 부정맥, 올리브 나무의 수액도 천천히 또한 빠르게 오르고 뛰어내릴 수 있을까숲속의 잔 관목들은 슬플까 바람이 불면 기뻐서 춤추는 걸까 인간들이 적당할 때 왜 고독하고 슬퍼해야 하는지 기쁠 때 또 무...
             
             
       
	   
	   
       
	   
	   
	   
	   
	   
       
          
             
             
             [홍영수 칼럼] 연암의 까마귀 날개에서 모네의 빛을 만나다
             출근길, 전철역에 하차해 계단을 오르면 길냥의 쉼터가 있다. 누군가 빈 양푼에 먹이를 가득 채워 놓는데 고양이가 없을 때는 주위의 비둘기들이 날아들어 그 먹이를 훔친다. 훔치기 전 소공원의 광장에 모인 일백여 마리의 비둘기들을 어느 날, 출근길 아침에 살펴보았다. 그날...
             
             
       
	   
	   
       
	   
	   
	   
	   
	   
       
          
             
             
             [김춘식 칼럼] 나도 청춘이고 싶다
             -사무엘 울만의 “청춘(젊음)”을 다시 감상하며“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라고 시작하는 유명한 사무엘 울만의 시가 있다. 나는 한국에 들어와서야 우리 말 번역으로 된 이 시를 알게 되었다. 비록 평소 시를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
             
             
       
	   
	   
       
	   
	   
	   
	   
	   
       
          
             
             
             [홍경석 칼럼] 자기기인 VS 노불습유
             ‘전과목 1등급’이라던 이대생 유튜버, 실제 성적은 ‘2·2·4’ 12월 14일 자 헤럴드 경제에 올라온 기사다. 잠시 내용을 본다.     “서울 이화여대 재학생으로 알려진 유명 공부 유튜버 A 씨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를 조작했다는 ...
             
             
       
	   
	   
       
	   
	   
	   
	   
	   
       
          
             
             
             [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원구遠舊
             원구遠舊- 멀어져 가는 벗          화사하던 꽃 시절 엊그제인데가을꽃 시들기 전 잡풀 또한 무성하네     꽃바람에 책갈피 넘기며 취하던 날 언제이던가능수버들 초록 물결 황해로 가고화들거리던 꽃 이파리 시들어 떨어지는데    ...
             
             
       
	   
	   
       
	   
	   
	   
	   
	   
       
          
             
             
             [하진형 칼럼] 영화 ‘자산어보’와 조선의 신분제
             사진=하진형3년 전쯤 ‘하오체’를 유행시키면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드라마에서 본 한 장면은 내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어린 시절 주인공의 아버지인 노비가 도망하려다 잡혀서 맞아 죽는 장면이 있는데 주인양반 왈 ‘재산이 축나는 것은 아까우나 아...
             
             
       
	   
	   
       
	   
	   
	   
	   
	   
       
          
             
             
             [고석근 칼럼]  앎과 행위는 하나다
              안다는 것은 애무한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객관적 거리를 유지했을 때 이 사람을 잘 알게 될까? 단지 고찰할 수는 있을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약한 사람을 도와주어라!이 말에 반대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약자는 당연히 도와...
             
             
       
	   
	   
       
	   
	   
	   
	   
	   
       
          
             
             
             [홍경석 칼럼] 자원봉사와 영화의 함수관계
             ‘오베‘는 노인이다. 성격이 까칠하다. 사랑했던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날마다 아내의 묘소를 찾는다. 그리곤 다짐한다. “나도 곧 당신 곁으로 갈게.” 오베는 온종일 자살만 떠올린다. 하지만 공교롭게 그가 자살만 기도하면 꼭 누군가가 나타나 훼방을 놓는다. 그는 ...
             
             
       
	   
	   
       
	   
	   
	   
	   
	   
       
          
             
             
             [이태상 칼럼] 송구送舊 오게(오징어 게임) 영신迎新 코게(코스미안 게임) SG(Squid Game) Out CG(Cosmian Game) In...
              2021년 12월 8일자 미주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뉴스의 현장] 칼럼 '오징어게임, 경쟁, 그리고 현실' 필자 남상욱 남상욱 경제부 차장은 "오징어게임은 "자본주의 사회의 경쟁 현실인 ‘살기 아니면 죽기’라는 실상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무한 경쟁 게임...
             
             
       
	   
	   
       
	   
	   
	   
	   
	   
       
          
             
             
             [김관식의 짧은 시] 매미 101
             매미 101-법적 효력울기만 하면아무 소용없다문서로남겨야법적 효력 있다[김관식 시인]노산문학상 수상백교문학상 대상 수상김우종문학상 수상황조근정 훈장김관식 kks41900@naver.com      
             
             
       
	   
	   
       
	   
	   
	   
	   
	   
       
          
             
             
             [문경구 칼럼] 물고기의 눈물
              어항 속에서 노니는 물고기는 가진 것이라고는 물밖에 없는 물부자이다. 온 세상이 물이니 물 아까운 줄 모르고 펑펑 써 대어도 쓴 자리도 나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 물고기 다음으로 물 쓰듯 하는 존재는 인간밖에 없다.     돈이 주체할 수없...
             
             
       
	   
	   
       
	   
	   
	   
	   
	   
       
          
             
             
             [홍경석 칼럼] ‘묘서동처’ 소고
             교수들이 필진의 주를 이루는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연말마다 한 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해오고 있다. 교수신문은 올 한 해를 특징 짓는 사자성어로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라는 뜻의 ‘묘서동처(猫鼠同處)’를 꼽았다.     도둑을 잡아야 할 고양이가 ...
             
             
       
	   
	   
       
	   
	   
	   
	   
	   
       
          
             
             
             [홍영수 칼럼] 어머니의 읊조림 속 樂과 恨
             뭔가 규정할 수 없는 음악, 문학, 그림 등이 좋을 때가 있다. 어디서 본 듯, 들은 듯, 읽은 듯한데 생각이 나지 않을 때 오히려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 두물머리 근처의 수종사 아래에서 만난 강변의 몽환적인 濃霧(농무) 속, 눈에 드는 건 꿈속 같은 풍...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전선 위의 새  해가 진 베란다 유리창에 기대어뒷모습만 보이는...
				          이스탄불에서 로마 3제국의 종말을 본다. 로마 3제국은 서로마,...
				           두 노부부의 가을   80세는 훌쩍 넘게 보이는두 노...
				           11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창원 주남저수지’를 ...
				           전라남도 담양군에 있는 국립정원문화원에서 ‘2025년 정원드림프로젝트’ 시상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