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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호국보훈의 달에 다시 부르는 ‘가거라 38선’
호국보훈의 달 6월이다. 호국(護國)은 나라를 지키는 일이고, 보훈(報勳)은 이분들의 공훈에 보답하는 일이다. 이 보답은 국가가 법·제도·정책으로 이행하는 것과 전 국민이 다 같이 존중하는 예우·명예·범절이 있을 터인데, 어느 하나 소홀히 할 수 있는 바가 아니다. 2...
[홍영수 칼럼] 詩적인 삶을 위해 리듬을 갖자
사람은 살아가면서 자기만의 특별한 활동, 자기만의 리듬을 갖고 살아간다. 그 활동이나 리듬이라는 게 취미활동, 또는 추구하고자 하는 그 무엇일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등산, 낚시, 여행, 독서 등 수많은 분야가 있다. 이렇듯 정해진 테두리, 즉 회사나,...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단군신화의 철학적 해석
어느 민족의 신화이든지 신화에는 그 민족 집단의 꿈과 이상, 그리고 지혜가 담겨있다. 유대인 신화가 바로 성경이다. 수백 년간 나라 잃은 설움을 겪었던 유대인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민족국가를 형성했던 것도 기실은 신화의 지혜에서 비롯되었다. 오늘날 많은 박해와 피밥 속...
[최규성 칼럼] 지명풀이 금현성(金峴城)과 우산성(牛山城)
금현성(金峴城)과 우산성(牛山城)은 『삼국사기』 고구려본기, 백제본기, 신라본기에 모두 등장한다. 세 나라가 끊임없이 뺏고뺏기던 곳으로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졌던 곳이라 할 수 있다. 『삼국사기』를 보면 삼국이 뺏었다가 뺏기고 또 뺏었다가 뺏기고 한 성들이 몇 개 있는데...
[민병식 칼럼] 잭 런던의 '야생의 부름'에서 듣는 자연의 외침
작가 잭 런던(1876~1916)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생으로 본명은 존 그리피스 체이니이다. 그는 공장노동자와 선원, 도둑, 부랑자, 금 채취 꾼, 작가와 정치가 등 다양한 경험을 했고, 1897년 알래스카 지방 클론다이크에서 금이 발견되면서 골드러시에 합...
[홍영수 칼럼] 비움, 그 장엄한 희열
장자 철학의 핵심은 ‘비움(虛)’이라 할 수 있다. ‘심재心齋’란 실재처럼 존재하는 자기 자신을 심재를 통해 더 이상 자신이 존재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장자가 말한 ‘비움’이다. 심재를 실천하게 되면 일상적인 의식 속의 작은 나(self), 즉 小我는 사...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흙수저의 반전
부유한 가문 출신이라는 것을 영어로는 born with a silver spoon in one's mouth라고 한다. 즉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났다는 것이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참 근사한 표현이라 생각된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한국 사회에 ‘흙수저’라는 말이 회...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교원성과급 유감
교원성과급에 대해 도입초기부터 많은 문제를 안고 있었고 실행과정에서도 교육현장을 상호협력의 교육체계를 불신과 경쟁의 권위적인 문화로 퇴보시켜 민주역행의 교육현장을 만들어 버렸다. 근본취지는 열심히 일한 교사가 더 우대 받는 교육풍토를 만들어가자는 기업들의 경영...
[최규성 칼럼] 지명풀이 관산성(管山城)과 구천(狗川) '백제 성왕이 전사한 곳'
역사를 좀 안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에게 백제 26대 성왕이 전사한 곳이 어디냐고 물으면 질문이 끝나기 무섭게 곧바로 답변이 튀어나온다. 백제 성왕은 신라로부터 한강유역을 되찾기 위해 신라를 공격하다가 관산성전투에서 사망했다고. 구체적으로는 구천(狗川)이란 곳에서 신라군의...
[고석근 칼럼] 섬세함
보다 더 섬세한 시선을 갖고서 모든 것이 움직이고 있음을 보라. - 프리드리히 니체 전 세계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그림책, 베르너 홀츠바르트의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읽는다. 작은 두더지 한마리가 하루는...
[민병식 칼럼] 박완서의 '겨울 나들이'에서 보는 사랑과 희생의 숭고함
박완서(1931-2011) 작가는 6·25전쟁이라는 경험이 작가가 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했는데 데뷔작 '나목'과 '목마른 계절',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틀니', '아저씨의 훈장', '겨울 나들이',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등이 그러한 작품들이다. ...
[홍영수 칼럼] 삼구홍타(三九紅墮)의 붉은 연꽃, 시인 허난설헌許蘭雪軒
가부장제, 숨이 막힐 것 같은 유교적 이념 아래 조선시대 여인들은 죄지은 듯 규중(閨中)에 갇혀 부모 봉양하고 자식을 길렀다. 물론 궁중의 비극을 담은 ‘한중록(閑中錄)과 ‘인현왕후전’ 등은 여인의 붓끝에서 탄생했고, 또한 규방문학 등이 있다. 이 중에 허난설헌은 사대...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지역사회의 문화 창조
학교는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교육기관이다. 따라서 학교는 그 지역사회만이 안고 있는 지역문화가 반영되어 그 학교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학교풍토를 형성하는 주요한 배경이 된다. 그 지역사회의 생활수준, 생활방식, 생활문화, 전통의식 등 다양한 문화의 총체로서 학교가 선도적...
[하진형 칼럼] 어머니, 하얀 어머니
‘작은 애는 아직 전화 안 왔죠?’ ‘응, 공부한다고 정신이 없나 보지 뭐.’ 큰아들 내외와 어버이날 저녁 식사를 하러 가면서 아내와 나눈 대화다. 언제부턴가 5월을 가정의 달이라면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번갈아 챙기는 것이 풍습이 되다시피 되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
[최규성 칼럼] 지명풀이 기질기리성(己叱己利城)
‘기질기리성(己叱己利城)’은 『일본서기』 계체기 23년조에 실려있는 성의 이름이다. 임나지역의 분쟁을 중재하기 위해 파견된 근강모야신(近江毛野臣)이라는 인물이 신라와 백제를 업신여기고 거드름을 피우다가 신라의 상신(上臣) 이질부례지간기(伊叱夫禮智干岐=이사부)가 군사 3...
[고석근 칼럼] 자의식
유(類)로서의 인간은 동물보다도 진보하지 않았다. - 프리드리히 니체 고등학교 다닐 때 같은 과 친구와 자취를 했다. 소소한 갈등이 몇 번 있었다. 어느 날 뒷산으로 올라가 얘기를 했다. 얘기를 하다 보니 분명히 내가 옳았던 것들이 연기처...
[민병식 칼럼] 박완서의 '도둑맞은 가난'에서 배우는 우리에겐 나누며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
박완서 작가의 초기작 중 하나인 이 작품은 70년대 당시의 사회적 현상을 그린 수작으로 가난에 대한 주인공의 현실적 아픔을 아주 생생하게 그린 수작이다.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자 어머니는 아버지, 동생과 함께 연탄불을 피워놓고 자살을 했다. ...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물방아 도는 내력
2022년 대한민국 정치판은 희화(戱畵)의 병풍과 같다. 우스꽝스러운 그림 여러 편 속 희객(唏客)들을 마주하고 있는 듯하다. 쇠락하는 정치꾼들이여~, 국리민복(國利民福)이란 말을 들먹거리지 말지어다. 그대들의 정수(政數) 셈법에 국민과 국가라는 상수와 변수는 어찌 계...
[홍영수 칼럼] 절절한 사랑의 공감체험 '팰리스 곤잘레스-토레스‘Untitled(Bed) 1991’
형형색색의 빛으로 불을 밝히는 저녁이다. 하늘을 치솟는 거대한 마천루의 위엄 앞에 짓눌린 사람들, 그들의 영혼은 넝마처럼 찢기고 흩어지기도 한다. 대한민국의 수도, 그 이름의 문명 앞에 맥없이 걷는 사람들의 눈동자는 희망을 잃고 길을 잃은 듯 방황을 하기도 한다. ...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교육박물관
교직에 첫발 내 디딘지 어느새 40여년이 지나버렸다. 엊그제 발령받은 것 같은데 세월이 빠르기도 하다. 그동안 교육계도 많이 변했다. 컴퓨터가 없는 시대, 공문이 오면 묵지를 대고 글씨로 써서 보냈던 기억, 원지를 긁어 시험문제를 출제하거나 학부에게 알리는 글을 손수 ...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새까만 선글라스를 즐겨 쓰는 친구 아무 일 없는데...
아직 세상 때가 너무 묻다 못해 굳어 눈이 멀고 귀머거리가 되지 않은 마음이 젊은이들에게는...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
안녕하세요. 김리진입니다. 시를 읽으면 세상이 달라지는 게 아...
화안한 빛의 시절유리무원 숲속에서 보내는 깨달음의 노래소박하고 단순하게 사는 곳, 소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