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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근 칼럼] 사디스트와 마조히스트
어느 날, 세상 요리를 모두 맛본 301호의 외로움은 인육에게까지 미친다. 그래서 바싹 마른 302호를 잡아 스플레를 해먹는다. 물론 외로움에 지친 302호는 쾌히 301호의 재료가 된다. 그래서 ...
[유차영의 아랑가] 속담파티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다. 1894년 우리나라 최초의 창가(唱歌) <새야 새야 파랑새야>가 불린 지 131년, 1905년 을사늑약으로부터 120년, 1910년 경술국치 이후, 1945년 해방광복으로부터 80년의 세...
[가재산 칼럼] 70%의 지혜, 계영배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방영되는 KBS '진품명품'을 시청하던 중, 한 백자 술잔에 눈길이 멈췄다. 마치 달빛을 옮겨 담은 듯 은은하게 빛나는 그릇은 조선시대의 계영배(戒盈杯)였다. 그저 평범해 보이는 백자 술잔이었지만, 그 ...
[민병식 칼럼] 헨리크 입센의 ‘인형의 집’에서 보는 존중받아야 할 인간으로서의 남성과 여성
인형의 집(A Doll's House)은 1879년 노르웨이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1828-1906)에 의해 발표된 희곡으로 은행가 헬메르의 아내 노라를 주인공으로 새로운 시대의 여성상을 세상에 보인 이야기로 전체 3막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여계봉의 시론(時論)] 새해 '작심삼일(作心三日)'의 역설
필자는 새해가 될 때마다 연례행사처럼 몇 가지 계획을 세우고 정초부터 그 목표를 실천하려 야심 차게 한 해를 시작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연초에 약속한 결심이 흐지부지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어 의지가 약한 자신을 스스로 질책하곤 한다. 다른 사람들도 매년 새해가 되면...
[신연강 칼럼] 다시, 길 위에서
풍경을 담는다. 한 해 끝의 풍경은 가파르고 어둡다. 국가는 비틀거리고, 사회는 흔들리며, 발걸음은 비틀린다. 계절 탓일까, 자꾸 검은 옷을 걸치고 어디론가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인다. “마음속에 축축한 1...
[신기용 칼럼] 시에서 마침표의 역할
2009년 봄, 문예교양지를 표방하고 창간한 계간 《연인》에 2010년 봄호부터 ‘한 줄 시’를 연재 발표한 시인이 있다. 그는 『한 줄의 시 싶다』(도서출판 문현, 2010)라는 시집에서 70편의 한 줄 ...
[최민의 영화에 취하다] 책상 서랍 속의 동화
우리는 이런 영화를 원했는지 모른다. 따뜻하고 아름답고 행복한 이야기에 눈물 적시며 찌든 삶에 오염된 마음을 씻어내고 싶었을 것이다. 앞만 보고 달려가는 브레이크 없는 기차를 탄 현대인들은 어디쯤에서 내려야 할지 모른 채 계속 달려간다. 그래...
[김은영 칼럼] 우주에서 오시는 이여!
내가 나에게! 참 오랜만이야. 왜 그랬을까? 너를 늘 생각하지만 정작 책상을 마주하고 앉지 못했어. 이 아침, 차가운 겨울의 풍경 앞에서 너를 만나지 않고는 내가 더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아서 이렇게 너를 불러봐....
[홍영수 칼럼] 시인이여!
한 겨울이다. 계절적인 요인에서 오는 추위보다 온몸으로 느끼는 사회적 한파가 오히려 이 겨울을 더욱 춥게 느끼게 한다. 생의 추위를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사랑을 느끼지 못한 사람이듯, 평생 영혼과 육체의 추위를 느껴본 적이 없는 사람은 불행한...
[이윤배 칼럼] 멋진 삶, 아름다운 죽음
사람들은 죽음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있던 것은 없어지고 태어난 것은 결국 때가 되면 죽기 마련이다. 삼라만상의 법칙이라고 할 수 있는 “생성소멸의 법칙”은 그 어떤 것도 예외를 허락하지 않는...
[김관식 칼럼] 메라비언 법칙(비언어적 의사소통)
비언어적 의사소통이란 말은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말을 사용하지 않고 표정, 몸짓, 손짓 따위를 이용하여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인데, 이는 오감과 관련된 것으로 언어적인 표현 이외의 시선 처리, 얼굴 표정, 손동작...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사상’이란 무엇인가
점차 악화하고 있는 지구의 기후변화와 한-일 갈등, 미-중 경제전쟁의 와중에서 많은 사람이 절망하고 있다. 미국, 영국, 러시아, 중국, 일본 등 가릴 것 없이 세계는 지금 백인-강자-자국 우선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조윤지 칼럼] 야만의 도시를 떠날 수 있을까
1. 삶은 생존 이상이어야 한다. 내가 언제나 하는 말이다. 자본주의 사회는 인간의 생을 생존으로 일축시킨다. 생존의 필수 요소를 생산할 수단을 잃어버린 도시인은 주체적으로 살아갈 능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이제 우...
[심선보 칼럼] 2025년 부동산 투자, 기회와 도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은 부유하지 못한 가정에서 태어나 아무 기반도 없이 투자를 시작해 세계 2위의 갑부가 되었다. 워런 버핏의 일거수일투족은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 대상이 되었고, 2022년 그와 함께하는 점심 경매가 1,90...
[유차영의 아랑가 고장 난 벽시계
송구영신(送舊迎新)이란 말을 실감하는 때다. 하지만, 단군(檀君)의 시간으로, 4357년에서 4358년으로 가는 대한민국의 한 해, 끝자락과 새 밑이 황량(荒凉)하다. 송구와 영신이 쉽지 않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
[윤헌식의 역사칼럼] 난중일기에 기록된 최경루
충무공 이순신은 1596년 윤8월~9월경 전라도 일대를 순시하다가 9월 21일 능성(綾城) 고을에 들렸다. 조선시대의 능성은 지금의 전남 화순군 능주면, 도곡면, 도암면, 이양면, 청풍면, 춘양면, 한천면 일대에 해당하는 지역으로서 능주(綾州)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
[고석근 칼럼] 실용적인 마술
배추로 김치 만들기 오천 원으로 푸짐한 밥상 차리기 실용적인 마술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눈속임이 아니라 사랑의 힘 - 성미정, <실용적인 마술> 부분 ...
[이순영의 낭만詩객] 시인이 된다는 것
시인에게 철학의 옷을 입혀놓으면 시는 실체적인 존재로 다가온다. 밀란 쿤데라의 시가 그렇다. 저기 유럽 구석에 있는 체코에 실체적인 시인 밀란 쿤데라는 철학의 옷을 입은 시인으로 각인되어 있다. 체코에 관심이 없다고 해도 우리는 밀란 쿤데라는...
[민병식 칼럼] 안데르센 동화 '작은 전나무'가 말하는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 ~ 1875)는 덴마크가 낳은 세계 최고의 동화 작가로 동화의 아버지로 불린다. 평생 독신으로 살며 세계 각국을 여행한 그는 아동문학의 최고봉으로 불리며 '벌거벗은 임금님', 나이팅게일', '눈의 여왕', '...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안녕하십니까. 코스미안뉴스 천보현 기자입니다.&nbs...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