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30개 (177 페이지)
[홍용석의 인생 이모작] 당귀 파종
당귀 파종을 위해 거름을 수작업으로 주었습니다. 밭갈이는 동네 이장에게 부탁하여 로타리를 치고 골을 만들었습니다. 모종 일부는 자체 생산했고 일부는 강원도 진부 당귀 명인으로부터 조달했습니다.대략 4,000주 정도 준비 하였습니다. 매년 그러하듯이 비닐 멀칭...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팔도항구
유행가가 사랑과 이별을 아물면 히트곡이 되고, 역사를 아물면 100년 애창곡이 된다. 한국대중가요 100년에 걸친 유행가는 88만여 곡,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을 한 가수는 44만여 명이다. 이들의 인기온도계의 부침(浮沈, 뜨고 가라앉음)을 이러한 맥락에서 짚으면 틀림이...
[민병식 칼럼] 레이먼드 카버의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에서 배우는 소중한 나눔
레이먼드 카버(Raymond Carver, 1938~1988)는 20세기 후반 미국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시인이며, 1980년대에 미국 단편소설의 ...
[김은영 칼럼] 장자(莊子), 하늘과 땅을 관으로 삼다
부인이 죽었을 때 장자(莊子)가 한 행동은 유명하다. 그는 부인의 죽음 앞에서 슬퍼하기는커녕 항아리를 두들기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친구 혜시가 놀라 물었더니 “나도 처음엔 슬펐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슬퍼할 이유가 없더군. 사람은 원래 혼돈 가운데...
[문경구 칼럼] 인생이라는 예술
누구나 자신만이 지닌 재능의 정의를 내려보고 싶지만 일상을 흉내 내거나 따라 해 본 재능에 대한 정의에 대하여 다소 주저할 거다. 같은 창조적 일이라도 음악은 붕어빵틀 형식에 콩나물 음표 작업을 하다 도돌이표를 따라 돌아오는 예술이지만, 그림은 그런 틀이 없...
[이태상 칼럼] 봄날은 간다
2021년 3월 29일자 코스미안뉴스에서 내가 애독하는 두 작가 선생님의 글 [김희봉 칼럼] ‘악어의 눈물’과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여심을 훔치다’를 읽자니 너무도 아릿하게 아련한 애상(哀想/哀傷)의 노스탈지아가 봄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면서 ...
[김희봉 칼럼] 악어의 눈물
과연 악어는 눈물을 흘리는 것일까? 인정사정이라곤 털끝만치도 없어 보이는 추물 파충류의 흐느낌. 생김새와는 조금도 격에 맞지 않는 악어의 울음 이야기는 셰익스피어의 희극에 나온다. 막 잡은 먹이를 앞에 놓고 희생물이 불쌍해 연민의 눈물을 흘리는 악어. 속죄하...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여심을 훔치다
사진=신연강따뜻한 봄입니다. 산과 들에 생명의 기운이 가득하고, 꽃은 여기저기 피어납니다. 마음도 덩달아 기지개를 켭니다. 담 넘어 이웃집을 기웃거리니 지나는 사람들이 이상한 눈으로 봅니다. 훔치려는 것이 아니라, 꽃을 훔쳐보는 것인데도 말입니다. 주위...
[이태상 칼럼] 우주의 병아리 감별사
다가오는 4월에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의 후보에 오른 ‘미나리’가 지난해 수상한 ‘기생충’에 이어 또 수상하게 된다면 모름지기 이번에는 영화 속 한 장면 때문이 아닐까 유추(類推)해본다. ‘기생충’이 그 영화 내용보다 제목 때문이었...
[김용필의 인문학 여행] 소금이 국력이다
1. 잉카인은 소금을 찾아 고산에 정착했다. 고대인들은 귀한 소금을 얻으려고 전쟁을 불사했고 소금을 찾아 인류의 이동이 시작되었다. 소금 없이는 생명을 유지하지 못한다. 소금이 세포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생명체가 생성되고 체형의 형상을 지탱할 수 있다. ...
[정홍택 칼럼] 신출내기 영화광의 <기생충> 감상기
“나 연대 나온 남자야”“자랑스러운 연세인! 봉준호 동문’“봉봉봉자로 시작한 말은 봉준호, 봉준호, 봉준호, 보옹주운호오” 일일이 셀 수도 없는 현수막이 연세대학교 입구부터 모든 교정 빌딩에서 휘날리고 있다. 최고 학문의 전당이라는 ...
[오늘의 칼럼]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뉴패러다임 과학의 해법
김현원 연세대 원주의대 교수1. 코로나바이러스는 감기바이러스로 오랫동안 알려져 왔으나 최근 코로나바이러스가 박쥐와 같은 다른 동물에서 변이된 코로나바이러스의 변이종이 사람에게 들어와 사스나 메르스와 같은 심각한 질환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2019년 중국 우한에서 역시...
[민병식 칼럼] 프랑스 소설가 로맹 가리가 '벽'에서 말하는 인간의 단절과 회복
로맹 가리(1914~1980)는 20세기 프랑스의 유대계 소설가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조종사로 활약했고 종전 이후에는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문경구 칼럼] 순수의 시절
13세, 중학교 일학년 때 만난 까까머리에 검정교복을 입은 같은 반 친구들은 평생을 살아가면서 늘 그 모습을 마음속에 그리며 살아가게 된다. 저마다의 삶은 분명 다르게 펼쳐져 가지만 13살에 멈춘 그 시절의 모습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교실...
[최용완 칼럼] 한반도민족은 어디서 와 어디로 가는가
한반도의 인류 생활유적은 5만 년 전 구석기 유적에서부터 나타난다. 우리 민족의 농사 짓는 삶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전의 문화이다. 우리 선조의 농기구는 중미 원주민이나 동남아시아 묘족이나 여러 민족의 농기구에 전해졌다. 맷돌, 절구, 바구니와 체, 디딜방아까지 우리 선...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담장 고치기
사진=신연강따스한 햇볕과 싱그런 바람이 겨우내 잠든 발길을 깨운다. 굳게 닫혔던 대문이 열리고 추위와 코로나로 묶였던 몸과 마음에 봄이 찾아온다.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니 사람뿐 아니라 이삿짐 트럭 또한 분주하다. 봄은 바야흐로 이사의 계절인가 보다. ...
[민병식 칼럼] '사람은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에서 톨스토이는 무엇을 외치고 있나
톨스토이가 1885년 발표한 단편소설집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와 다른 이야기들' 에 수록된 이야기 중 한 편으로 19세기&...
[문경구 칼럼] 마음의 깃 한단 접어 올리기
오늘 차량등록국에서 볼일을 보던 중 한 직원으로부터 받은 불친절함이 종일 머리끝에 서 있었다. 해당 창구에 가서 불만 신고를 남겨놓고 싶을 만큼 불쾌감으로 마음의 상처를 받았지만 나는 마음의 깃을 한 단 접어 올리면서 차분한 생각을 지어냈다. ...
[이태상 칼럼] 생의 찬가 讚歌 Ode to Life
죽음이 찾아오면 그대는 그에게 뭘 대접하겠는가? On the day when death will knock at thy door what wilt thou offer to him?” 아, 나는 내 손님 앞에 내 삶의 푸짐한 잔칫상을 차리리라....
[이태상 칼럼] 이 얼마나 기막힐 기적의 행운인가
우리가 우리 미래의 색깔을 보려면 우리 현재에서 찾아야 한다; 우리가 우리 운명의 별을 보려면 우리 가슴 속에서 찾아야 한다. If we would see the color of our future, we must look for it in our prese...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경상우수영 가배랑진성을 답사 중인 거제이순신학교 제1기 수강생들 거제이순신학교 제...
[3분 신화극장] 불을 훔친 신 ‘카프카스의 프로메테우스’&n...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제는 탐라의 뿌리와...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