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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수 칼럼] 아버지의 퇴직금
사진=코스미안뉴스 DB /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낙동강전선으로 가는 국군나는 태어나기도 전이지만 한국전쟁 때 우리 집은 거제도로 피난을 갔었다. 전선이 낙동강까지 밀릴 때 미군이 최후 방어선을 긋고 우리 마을을 불지른 후 소개 명령을 내렸다. 증조부님이 소 한 마리...
[김용필의 인문학 여행] 천혜의 요새 북한산성
북한산성은 전투와 피난 성곽으로 천혜의 요새이다. 세계 어딜 가도 이만한 전투 성각은 없을 것이다. 물론 도성이 함락되면 이동하는 행궁을 목적으로 지었으나 천혜의 지형에 완벽한 행궁과 전투를 양행하는 성곽은 없을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병자호란 때 북한산...
[이태상 칼럼] 미나리 타령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애들이 즐겨 부르던 노래가 있다. “미나리밭에 앉아서 좆이나 박박 긁어라.” “내가 자라면서 느낀 것은 우리가 극복하려 했던 주요 장애물은 가족으로서 함께 살아남는 방법이었지, 외부에 있는 그 지역사회 공동체와 관계를 맺...
[이태상 칼럼] 운우지락(雲雨之樂)의 무지개에 오르리
“아시죠? 내가 섹스를 더 많이 필요로 한다는 걸. 죽기 전에 난 세상 모든 남녀 사람(어쩌면 동/식/광물까지 우주만물)을 다 맛보고 싶어요. Jolie told British GQ in 2000, "I need more sex, OK? Before I di...
[이태상 칼럼] 우린 모두 사랑의 구도자(求道者)이리
사랑과 자비심(慈悲心)은 필수품(必需品)이지 사치품(奢侈品)이 아니다. 없어서는 인류의 생존이 불가능하다. Love and compassion are necessities, not luxuries. Without them humanity cannot surv...
[문경구 칼럼] 매일 단테를 만나다
단테의 신곡 중에서 유일하게 기억되는 말은 아무런 탐욕에 빠지지 말고 어떤 탐욕도 지나칠 것을 권한다. 식탐이나 육욕의 탐함으로 희생되지 말 것을 일러준다. 매일 매일 그 어떤 탐함도 담지 않은 영혼으로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돌아와서는 탐함 ...
우린 모두 무지개가 되기 위한 물방울들이어라
우스갯소리 같은 만고(萬古/苦)의 진리가 있다. “괴물(怪物)이 언제 괴물이 아닌가? 아, 그야 물론 네가 그 괴물을 사랑할 때지. When is a monster not a monster? Oh, when you love it.” &nb...
[최용완 칼럼] 황하문명(黃河文明)은 한반도의 문화
5만 년 전부터 구석기 사람들이 한반도에 살기 시작하였다. 한반도 호남지역에서 3만 년 전쯤에 농사짓기 시작한 신석기 민족이 고인돌 세우기 시작하였다. 겨울을 극복하고 육로를 개척하여 북상하며 요하지역에 이르렀음은 2만 년 전쯤이었다. 2만 5천 년 전쯤에 농사짓는 한...
[이태상 칼럼] 좁은 문을 지나 탁 트인 코스모스들판에서 너를 만나리
만약에이 긴 세월 동안, 이 모든 노력이 그대 삶의 이 아름다운 한 장(章) 시기로 그대를 인도해 왔다면지금 당장 그렇게 보이지 않아도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면처음부터 되어야 했을 사람으로 그렇게 나라는 사람이 된다면이 모든 노력이 마침내놀라운 결실 맺는...
[김은영 칼럼] ‘다라야의 지하 비밀 도서관’ 이야기
독일 남부 시인의 고장 칼프에서 태어난 헤르만 헤세는 원래는 시인이었다. 그의 많은 시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시(詩)는 ‘책’이다. 이 세상의 모든 책들이/그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않는다/하지만 남몰래 가만히 알려주지/그대 자신 속으로 ...
[이태상 칼럼] 코스모스바다로 돌아갈거나
우리의 삶은 카오스에서 생기는 무지개지. We live in a rainbow of chaos.-Paul Cezzane 그 누군가의 구름에 무지개가 되어보리. Try to be a rainbow in someone’s cloud.-Maya A...
[이태상 칼럼] 우주 안에 내가 있듯 내 안에 우주가 있어라
“우리 각자는 하나의 스토리다. 책장 책꽂이에서 뽑아 재미있게 읽어 줄 애독자를 기다리는. Each of us is a story, waiting for a devoted reader who will take us off the shelf and embrac...
[이태상 칼럼] 순간순간의 숨이 시가 되어라
미국에선 매년 4월을 ‘국가적인 시의 달’로 기린다. 시에 대한 서양 유명 시인 작가들 말을 좀 인용해보리라. 1. “시는 일반적인 보통 언어를 우주의 숨결로 승화시킨다. 생각을 벼르고 감정에 신경과 피를 섞어 단어라는 굳은 껍질 속에 영글게...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헌장(憲章) : 너가 나다
어느 날 너는 내게 물으리라.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내 삶인지 아니면 네 삶인지? 내 삶이라 대답하면 너는 떠나갈 것이리네가 내 삶인 줄 모른 채 -칼릴 지브란 One day you will ask mewhi...
[민병식 칼럼] 빅토르 위고의 '가난한 사람들'에서 보는 실천 휴머니즘(Practical Humanism)과 인류애
빅토르 위고(1802~1885)는 19세기 프랑스의 낭만파의 기수로 시인, 소설가 겸 극작가로 활동했고 사회적 진보에 대한 ...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돌아와요 부산항에
<돌아와요 부산항에> 노래는 박정희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에 의한 조총련 모국방문과 맞물린 곡이다. 1974년 8월 15일 제29차 광복절 기념식 날, 북한의 지령을 받은 문세광(1951~1974. 일본 오사카 출생)은 장충동 국립해오름극장에 신분을 위장하고 ...
[문경구 칼럼] 길조는 정말 찾아올까
나의 공간에 찾아든 도브새 새끼 한 마리를 보면서 나는 그를 자연으로 되돌려 보낼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나와 도브새 새끼의 운명으로 깊은 고심을 했다. 어미 품에서 많은 시간을 더 보내야 하는 새끼새, 너무 어려 날지도 못하는 것은 고사하고 아무것도 ...
[이봉수 칼럼] 102주년 삼일절의 역사적 의의
오늘은 102주년 삼일절이다. 일본이 조선을 병합한 후 무단통치를 하던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전국적으로 만세운동이 터졌다. 서울은 물론이고 전국 방방곡곡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비폭력 만세운동이 벌어졌다. 당황한 일...
[정홍택 칼럼] 생명 승계(承繼)의 원리
3월에는 로스엔젤스에 사는 둘째 딸 집에 가서 지내고 왔습니다. 두 살, 다섯 살의 손자 둘이 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를 잘 따라주어서 재미를 톡톡히 보고 왔습니다. 둘째 놈에게는 새 장난감이 거의 없고 형이 쓰던 것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첫째보다 둘...
[이태상 칼럼] 경애하는 조영남 학형에게 띄우는 축하의 글
오늘 아침 (2월 27일자) 중앙일보 기획기사 ‘조영남 남기고 싶은 이야기 예스터데이 <1> 미술 대작 사건’을 읽고 나보다 10년 정도 젊은 동문(서울대)님 광팬의 한 사람으로 너무도 기쁘고 반가웠습니다. “존경하는 대법관님! ...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경상우수영 가배랑진성을 답사 중인 거제이순신학교 제1기 수강생들 거제이순신학교 제...
[3분 신화극장] 불을 훔친 신 ‘카프카스의 프로메테우스’&n...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제는 탐라의 뿌리와...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