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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대 칼럼] 고구마
몇 해 전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으로 이사 간 친구가 고구마를 보내 왔다. 그걸 오늘 마지막 삶았다. 시중에서 사온 것은 쉽게 상하기도 하고 새 싹이 나 맛이 떨어진다. 친구네 것은 길이가 20~30㎝ 정도로 길다. 생긴 건 볼품이 없지만 상하지 않고 맛도 좋...
[홍용석의 인생 이모작] 가을걷이
황금물결을 이루던 가을 들녘이 하루가 다르게 변해 가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주가 지나면 이 지역 벼 수확은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가족이 먹을 수 있도록 조금 재배한 들깨를 수확하였습니다.가을걷이는 농부들에게는 1년 동안 지은 농작물을 수확하는 것으로 가장&nbs...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본 근현대사] 사랑의 거리
여기저기 붉고 노오란 단풍이파리가 갈바람에 팔락거리는 계절이 왔다. 인생이라는 붓을 들고 붉음과 노오람이 겹쳐지는 가슴팍에 마음그림을 그려야할 시절이다. 요즈음은 TV를 켜면 온통 대중가요, 유행가 트로트 물결이다. 유행가가 오선지 박으로 튀어나와 울긋불긋한...
[이태상 칼럼] 가을바람에 띄우는 낙엽 편지(便紙/片志)
아일랜드의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 1865-1939)의 시 한 구절이 떠 오른다. 잎은 여럿이나 뿌리는 하나 내 청춘의 속절없이환상적인 나날에 나는 자랑스럽게 내 잎을 내흔들고 내 꽃을...
[이태상 칼럼] 만고의 상식은 우리 모두 코스미안임을 깨닫는 것이리라
상비약(常備藥) 세 가지 갖고 계십니까? 우리가 흔히들 평가하기를 성공한 사람이라면 적어도 명예, 지위, 돈, 어느 것 하나 놓칠 수 없는 꼭 갖추어야 할 요건 중의 하나라고 평가하는데 이의가 없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렇다고 동의하십니까?...
[사설] 통계적 관점에서 본 코로나19
10월 17일 0시 기준 보건복지부 발표 코로나19 하루 국내 발생 확진자는 73명이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5,108명이며 누계 사망자는 443명이다. 이날 현재까지 누적 진단검사 수는 2,468,527건이라고 보건복지부가 밝혔다. 이 ...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미션 파서블(Mission possible)
미소년 같은 배우가 있다. 옅은 미소를 지으면서도 온갖 험난한 미션을 거침없이 해내는 탐 크루즈(Tom Cruise). 그의 활약엔 한계가 없다. 그의 미션엔 제한이 없다. 그를 보며 자라난 한 사람. 얼추 나이가 비슷하나 그의 활약엔 한계가 많다. 그의 미션엔 제약이...
[이태상 칼럼] 경애하는 조정래 작가님과 진중권 교수님께 드리는 글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2020년 10월 16일 자) 중앙일보 투데이 페이지에 실린 김호정 기자님의 기사 “일본 유학하면 친일파 후폭풍, 조정래-진중권 연일 설전”을 읽은 독자의 한 사람으로 극히 외람됨을 무릅쓰고 삼가 이렇게 몇 자 적습...
[양동규 기자의 눈] 유튜버는 공인이 아니다
최근 가짜사나이에 출연하고 있는 전 UDT 대원이자 현재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로건의 몸캠 사건을 유튜버 ‘정배우’가 로건의 동의를 받지 않고 공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정배우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 "로건은 일반인이 아닌 공인, 연예인이나 다름없다. 나는 ...
[문경구 칼럼] 중, 제 머리 깎다
요즘처럼 세상이 이렇게 작고 협소한 공간으로 느껴지기는 처음이다. 마치 지구조차도 펴놓은 작은 텐트 속에 갇혀서 숨쉬기조차 버거울 듯 보인다. 창문을 열고 하늘을 올려다 바깥세상과 단절을 원하는 장막으로 덮여 있다. 그 공간 속에 코로나라고 하는 병을 지닌 유령의 환자...
[이태상 칼럼] 우리 모두의 ‘코어 테루아(Core Terroir)’는 코스미안독본(讀本)이다
‘테루아(terroir)’는 문자 그대로 ‘토양(土壤)’의 뜻’으로 기후나 토지 환경에 따라 똑같은 와인용 포도씨를 심어도 다른 맛과 향이 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코어(core)’는 ‘중심(中心/衆心/重心)’이란 의미이다. 국제와인기구(OIV – In...
[민병식 칼럼] '플랜더스의 개' 동화에서 깨닫는 '천국으로 가는 길
우리가 어린 시절 동화책으로, 만화 영화로 누구든 몇 번씩은 경험했을 ‘플랜더스의 개’ 는 영국의 여류 소설가인 필명은&nbs...
[문용대 칼럼] 여유의 행복
여유는 마음의 여유와 물질적 여유를 들 수 있다. 여유를 공간이라는 다른 말로 표현할 수도 있다. 몸은 외적 공간의&nb...
[이태상 칼럼] 우린 모두 사랑의 구도자 코스미안이어라
이제 3주도 채 남지 않은 미국 대선에서 열세(劣勢)에 몰려 날로 패색(敗色)이 짙어가는 도널드 트럼프가 옛날 그의 TV쇼에서 외치던 불호령 ‘너는 해고야 (You are fired)’가 부메랑(boomerang)처럼 자신에게 떨어질 운명의 날을 직면해서일까...
[김건휘 기자] 농교육을 생각하고 말하다
사람은 누구나 대화를 통해 관계를 형성하게 되며,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특히 대화라고 하는 것은 둘 이상의 사람이 모여 이야기를 하는 것을 말한다. 즉 말하는 사람인 화자, 듣는 사람인 청자로 대화의 주체가 구성이 된다. 얼핏 보면 자...
[이태상 칼럼] 때는 바야흐로 신천지개벽(新天地開闢) 코스미안시대가 열리는 것이리라
“저는 어른들이 희망을 품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저는 어른들이 두려워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어른들이 제가 매일 느끼는 공포를 느끼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어른들이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저는 어른들이 우리 집이 불타고 있는 것처럼 행동하기를 바랍니다. 왜냐...
[최용완 칼럼] 백제금동대향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2015년 7월 4일에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했다. 공주시, 부여군, 익산시 3개 지역에 분포된 8개 고고학 유적지로 선정하였다. 불교 사찰과 고분, 건축학적 특징과 석탑 등이 백제 왕국의 고유한 문화, 종교, 예술을 보여주는 ...
[민병식 칼럼] 워싱턴 어빙(Washington Irving)의 '뚱뚱한 신사'가 말하는 편견과 선입견 깨기
워싱턴 어빙(미국, 1783-1859)은 뉴욕 맨해튼에서 부유한 철물점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고 어린 시절부터 모험 문학을 사랑해 열일곱...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근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는 곡선은 ‘당나귀의 길’이며, 직선은 ‘인간의 길’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인간이 직선을 통해 효율의 극대화를 추구했으며, 일상의 삶에서 직선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직선은 많은 건축물에 적용...
[문용대 칼럼] 건강한 삶과 죽음
몇 년 전 집 근처 요양보호사학원을 발견하고 야간반에 등록했다. 저녁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고 싶기도 했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있어서다. 막상 시작은 했지만 그 과정이 만만치 않았다. 낮 시간도 아니고 직장을 다니면서 야간과 주말에 이론 160시간과 실습 80...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오후 11시 이후의 완전한 고독 당신을 ...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살다 보면 가슴이 막혀 답답할 때 ...
오정희(1947~ )는 서울 출생으로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1968...
노래를 잘 부르는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하지만, 그녀는 항상 밤무대에서만노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