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54개 (163 페이지)
[문용대 칼럼] 죽음 맞이하기
나이가 들어서인지 학교 동창생이나 오래된 친구를 만나면 자연스레 산 사람 안부보다 누구누구가 죽었다는 말부터 이어진다. 전에는 별로 말하지 않았었고 듣지도 않았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쉬운 것은 내 주위에 세상을 떠나는 사람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어서...
[이태상 칼럼] 동풍(東風)에 바치는 송시(頌詩) Ode to the East Wind: 코스모스같은 아이들아
방탄소년단(BTS 지민-RM-제이홉-진-슈가-뷔-정국) 세계관과 성장을 담은 드라마 ‘푸른 하늘’이 제작된다는 보도다. ‘푸른 하늘’ 하면 대번 동요 ‘반달’이 떠오른다. 반달(푸른 하늘 은하수) 푸른 하...
[이태상 칼럼] ‘내 삶의 진수성찬(珍羞盛饌)을 내놓으리라’
2020년 8월 24일자 한국일보 뉴욕판 오피니언 페이지 칼럼 ‘동양과 서양의 관점’에서 뉴저지 원적사 성향 스님은 이렇게 동양과 서양의 다른 관점을 지적한다. “동양인은 ‘모든 물체와 상황을 상호작용의 결과’로 본다… 서양인은 ‘모든 물체...
[정홍택의 사랑방 이야기] 경제 환란의 주범 찾기 ‘0’의 이야기
아마 요즘처럼 사람들이 만나면 돈 이야기를 많이 하던 때는 과거에 없었을 것이다. 서민들은 몇십 센트를 아끼기 위해 할인 쿠폰을 가위로 잘라 지갑에 넣고 쇼핑을 하는데 매스컴에서 흘러나오는 월가의 뉴스는 그야말로 별세계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임원들의 연봉...
[이태상 칼럼] 선물은 자신에게 주는 것
2020년 8월 23일자 뉴욕타임스 일요판 스타일스(Styles) 섹션 '사회적인 문답 칼럼 (Social Q's : PHILIP GALANES)에 <단순히 '고마워'면 족하리>(A Simple 'Thank You' Would Suffice)이란 ...
[최용완 칼럼] 동아시아와 인류 문명 시작한 우리민족
한반도 사람들은 찬란한 문화를 가진 민족이다. 우리 민족은 현대인류 중에 아시아대륙의 동쪽 끝에서 제일 먼저 농사짓기 시작하여 인구가 증가하며 만주 요하지역에 이르러 석탄불에서 금속도구를 만들어 인류문명을 시작한 민족이다. 한반도에서 인구가 증가하며 만주, 몽골, 일본...
[이태상 칼럼] 코로나 홀씨로 글씨를 쓴다
"역학조사나 방역 조치를 방해하면 감염병 관리법뿐만 아니라 공무집행 방해 등도 적용해서 단호하게 법적 대응을 해라. 필요할 경우에는 현행범 체포라든지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든지 엄중한 법 집행을 보여주기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이 8월 21일 신...
[이태상 칼럼] 우린 같은 하나다
올해 미국 대선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 날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 카말라 해리스(55) 상원의원은 수락 연설에서 "인종주의에는 백신이 없다. 우리가 나서야 한다"며 "모두가 원하는 미래를 얻기 위해서는 흑인과 백인, 라틴계와 아시안, 원주민까지 우리를 하나...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풀베기
풀베기는 이율배반적이다. 자라는 생명을 단절시키지만 다가올 생명을 위한다는 점에서 풀베기는 이율배반적 행위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만, 질서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풀베기는 모순적이나 합리적이다. 하늘 높이 구름이 뭉게뭉게 피어나고 한낮의 태양이 쨍쨍 내리쬐는 들판. 군...
[이태상 칼럼] 얼씨구 절씨구 춤을 추어 볼거나
최근 한국에선 8.15 광복절을 기점으로 부관참시(剖棺斬屍) 정치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가 하면 신천지교회에 이어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코로나 19 확산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고 있다는 보도에 코로나 팬데믹 위기를 대처함에 있어 대한민국이 모범국으...
[홍용석의 인생 이모작] 장마와 폭염
며칠 동안의 폭염으로 인하여 기나긴 장마의 피해는 모두 잊은 듯합니다. 대부분의 농산물은 오랜 기간 동안 탄소동화작용을 할 수 없어 성장에 장애를 입었고, 적산온도 부족으로 가을 결실이 염려가 되며, 야채들은 녹아내려 가격이 올랐어도 출하할 물량이 없...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본 근현대사] 맨발의 청춘
2020년 트로트 열풍이 분다. 오래 흘러온 옛 노래를 다시 부르고, 세월의 갈피에 묻혀 있던 곡조를 헤집어 낸다. 뿐 만이랴, 오랜 세월 다시 흘러갈 새 노래를 새 가수들이 절창을 한다. 온고지신(溫故知新), 1930년대 탄생한 유행가의 갈레는 1960년대...
[이태상 칼럼] 웃을 일 뿐이리
올해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를 공식 지명하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미셸 오바마가 현재 코로나 펜데믹으로 사망한 미국인이 15만 명을 넘었다고 한 것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그 숫자는 2, 3주 전 숫자이고 지금은 17만이 넘었다며 틀렸다고 비난하자 뉴스 해설자...
[이태상 칼럼] 지리(地理)-천리(天理)-우리(宇理)를 따르리
“카오스는 자연의 법칙이고, 질서(의역해서 코스모스)는 인간의 꿈이다. (Chaos was the law of nature; Order was the dream of man.)” 이렇게 미국의 역사학자 헨리 애담스(Henry Adams1838...
[이태상 칼럼] 우린 같은 숨을 쉰다
지금으로부터 28년 전인 1992년에 미국에서 출간된 두 권의 책이 각기 크게 화제가 되었었다. 그 하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목소리라는 뜻의 '복스(Vox)'란 제목을 단 니콜슨 베이커(Nicholson Baker, 1957 -)의 에로틱한 소설이다. 이 책...
[김용필의 시사칼럼] 군중은 광장에서 악마로 변한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든 광장이 있다. 특히 로마나 스페인, 러시아. 프랑스, 브라질 광장은 유명하다. 광장이 많은 이들 나라는 광장 문화를 즐기는 민족들이다. 왜 그들은 수많은 광장을 만들고 서로 다른 광장 문화를 즐길까. 그것은 역사적 맥이었다. 광장...
[이태상 칼럼] 김원웅(金元雄) 광복회 회장님께 드리는 글
안녕하십니까.국민 통합의 계기가 돼야 했을 75주년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친일 인사 국립현충원 파묘’와 ‘친일청산’을 강조하시면서 이승만 대통령을 “이승만(전 대통령의 직함도 생략한 채)이 친일파와 결탁했고 민족반역자(안익태 선생)가 작곡한 노래(애국가...
[최용완 칼럼] 현대 인류의 미래
한반도에서 시작한 인류문명의 파도는 계속해서 서쪽으로 전해져갔다. 지중해에 이르러 이태리 게르만족의 독일 주도권은 프랑스로 옮겨졌다가 인류 현대사의 대영제국으로 옮겨졌다. 1차 2차 세계 대전의 몸살을 치르며 드디어 미국에 옮겨지며 오늘에 이르렀다. 이제 다시 태평양을...
[이태상 칼럼] 좋아하는 만큼 사는 것이리
4년 전 '수백만 표가 기분 내키는 대로 트럼프에게 쏠릴 것’이라고 족집게 전망을 내놓았던 마이클 무어(Michael Moore, 1954-) 미국 다큐멘터리 감독이 최근 MS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가진 사악한 천재성을 과소평가하지 말...
[이태상 칼럼] 사랑당(黨) 해심당(海心黨) 코스미안당(黨) 만들어 보리
세상이 새로운 기원을 맞고 있다. 코로나 이전 Before Corona BC와 코로나 이후 After Corona AC로. 미국만 보더라도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 최초의 타블로이드 (대중지) 뉴욕 데일리뉴스의 편집국이 폐쇄된다. 뉴욕타...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미국 NBC 방...
선재길을 걸으며 수려한 자연과 그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 그리고 국립조...
거침없는 상상력과 감각적인 문장으로 그려낸 강렬한 서사의 세계이토록 존귀한 나는 누구인가....
조선 후기 괘불도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새 신발 새로 산 운동화가 훌쩍이고 있어요.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