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54개 (163 페이지)
[정홍택의 사랑방 이야기] 어느 봄날의 마음산책
창을 여니 봄기운이 한창이다. 뉴스에서는 벚꽃이 만개했다고 보도하며 강변의 봄 축제를 보도한다. 외출을 하고 싶은데 딱히 갈 데가 없다. 가까운 친구에게 전화를 해 어디든 같이 가서 봄나들이를 하자고 했더니 하나 같이 당장은 안된다고 딱지를 맞았다. &n...
[이태상의 항간세설] 우린 사랑이 꽃피고 반짝이는 별들이어라
2020년 5월 24일 뉴욕타임스 서펑주간지 (The New York Times Book Review)에 실린 ‘바이 더 북(By the Book)’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Yo-Yo Ma)는 다음과 같은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다. ...
[양동규 기자의 눈] 교원이 아닌 스승이라는 이름이 그립다
스승(선생), 교사, 교육근로자, 교원은 모두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teacher)을 부르는 각기 다른 이름이다. 영어로 같은 ‘teacher’이라고 하더라도, ‘스승의 날’의 ‘스승’과 ‘교원자격증’의 ‘교원’은 어감이 다른 것처럼 각 단어들이...
[이태상의 항간세설] 모든 건 다 마음 짓이다
코로나(CORONA)의 코(CO), 바이러스 (VIRUS)의 비(VI), 디지스(DISEASE)의 드(D) 그리고 2019년 발생했다고 해서 ‘코비드-19(COVID-19)’로 줄인 약자의 이 전 세계적인 역병이 지구촌을 엄습하기 몇 년 전부터 그 낌새라 할...
[최용완 칼럼] 비단길(Silk Road)
한반도의 농사짓는 문화가 고인돌과 함께 세계 각 대륙에 이르고 우리 민족이 만주 요하에서 시작한 현대인류 문명의 파도는 그 뒤를 따랐다. 터키의 인더스문명으로, 메소포타미아의 스메르 문명으로, 중미의 마야 문명으로 기원전 6세기부터 인구가 가장 많은 동아시아에서 교통로...
[이태상의 항간세설] 지상의 삶은 우리 모두의 갭 이어(gap year)
“린든 존슨 대통령 같은 사람이 그랬을지 모를 정도로 이 백악관 자리를 탐내지 않은 나로서 결코 잃지 않은 것은 내가 마지막 숨을 쉬는 순간 난 국민건강보험 법안에 서명한 것이나 유엔에서 연설한 것이 아니고 내 딸들과 보낸 순간을 기억할 것이라는 확신이다.”...
[김희봉의 삶의 향기] 결혼 행진곡
화사한 봄은 결혼의 계절이다. 그 옛날 우리는 비록 가난했지만 목련나무 아래서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혼례를 치렀다. 그런데 올해는 코로나 사태로 결혼식마다 아무도 청하지 못했다. 세월 갈수록 결혼이 퇴색해가고 변질되는 게 안타깝다. 그러...
[이태상의 항간세설] 코스미안의 역정(歷程)은 우곡(宇曲) ‘코스모스 칸타타이리[2]
독일의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는 일찍이 갈파했다. “네겐 네 방식이 있다. 내겐 내 방식이 있다. 옳은 방식, 바른 방식, 그리고 유일한 방식, 그런 방식이란 없다. Yo...
[이선우 칼럼] 포스트 코로나
과연 이 바이러스 공포의 시대가 지나가기는 할까?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수는 있을까? 앞으로 우리의 삶은 또 어떻게 변할까? 정말 한치 앞도 예측할 수 없다.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이전의 시대에서 우리는 너무나 많은 행복을 당연시 하고 살았던 듯 하다...
[이태상의 항간세설] 코스미안의 역정(歷程)은 우곡(宇曲) 코스모스 칸타타이리[1]
“정조대를 찼는데요. 열쇠를 분실했어요.” 21세기에 이런 전화를 받는다면 믿을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탈리아 소방대에 최근 실제로 이런 전화가 걸려왔다. “장난 전화가 분명해.”“그래도 가봐야 하는 거 아냐?” &nbs...
[김건휘 기자 칼럼] 특수교육을 생각하다
<기자 주>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되면서 수어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육 현장에서는 농인들의 언어로서 수어가 아직 뿌리를 다 못 내리고 있습니다. 단순한 의사소통 수단이 아니라 농인들의 언어라는 인식이...
[이태상의 항간세설] 우주의 본질은 사랑이어라
2015년 말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양국 간 합의에 ‘최종적이며 비가역적인 해결’이란 단서에 사용된 이 ’비가역’이란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변화를 일으킨 물질이 본디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일’로 되돌릴 수 없다는 뜻이다. 2...
[이태상의 항간세설] 요행(僥倖)의 요술(妖術)
요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세계 모든 사람들이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안감에서일까, 우리 모두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간에 한 가지 개념에 매달리게 되는가 보다. 이 개념을 대표하는 것으로 요행(僥倖), 영어로는 세런디피티(serendipity)라...
[사설] 해양오염 근본적 대책 수립하라
바다가 병들고 있다. 플라스틱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 때문이다.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한려해상국립공원도 예외는 아니다. 한산도에서 여수까지 가는 물길을 한려수도라 하고, 그 중간중간에 경치가 빼어난 구간을 정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놓았다. 아름답던 해안이...
[신연강의 인문으로 보는 세상] 청춘(靑春), 창공을 날다
어릴 적 풍선을 날리면 마음도 함께 하늘로 오르곤 했다. 아마도 풍선이 마음을 부여안고 높이 오르기 때문 아니었을까. 지금도 아이들이 풍선을 띄우며, 또 많은 행사에서 풍선을 날리며 바라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꿈을 가득 안은 젊음은 그 자체가 풍선이다...
[강드림의 싫존주의] 58년 개띠 엄마에게 받고 싶은 가상편지
세상 무엇 하나 모자랄 것 없이 귀하디귀하게 큰 우리 아들이 왜 장가를 못갈까 혹은 안갈까를 엄마는 고민했어. 그리고 알아버렸지. 우리 아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바로 엄마와 아빠에게 있었다고. 엄마 아빠 세대는 대부분 가난했어. 말 그대로 먹고사...
[이태상의 항간세설] 코로나 환상곡
2015년 연말 개봉된 ‘별들의 전쟁(Star Wars)’의 에피소드 7 ‘힘이 깨어나다 (The Force Awakens)’에 ‘멀고 먼 옛날 아득히 먼 은하계에서…(A long time ago in a galaxy far away…)’라는 자막이 나온다....
[이태상의 항간세설] 사냥은 사랑이 아니다
소유와 섹스는 마약과 유사하다고 한다. 마약을 처음 접하면 극도의 흥분을 느끼지만, 사람의 몸은 이 마약에 곧 적응되어 같은 양의 마약은 더 이상 아무런 자극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색다른 더 많은 양의 마약을 찾게 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이전의 소유에 익숙...
[강드림의 싫존주의] 왜 난데없는 트로트 열풍인가?
강드림미스트롯에 이어 미스터트롯까지 상반기 가요계는 그야말로 트로트 일색이다. 당연히 아이돌의 자리라고 생각했던 자리를 트로트 가수들이 야금야금 차지하고 있다. 아이돌로 나와도 전혀 이상할 것 같지 않은 미모의 가수가 버젓이 구성진 타령을열창 하는가 하면 동요도 겨우 ...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한 많은 오륙도
1950년대 후반, 우리나라 유행가 노래 제목과 가사에는 한(恨)을 서사한 곡들이 많다. 6.25전쟁이 휴전된 후의 가슴속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았던 사회적 서정을 노래로 얽어냈기 때문이다. ‘노래는 세상과 통한다’고 했던 공자...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미국 NBC 방...
선재길을 걸으며 수려한 자연과 그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 그리고 국립조...
거침없는 상상력과 감각적인 문장으로 그려낸 강렬한 서사의 세계이토록 존귀한 나는 누구인가....
조선 후기 괘불도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새 신발 새로 산 운동화가 훌쩍이고 있어요.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