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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근 칼럼] 광자(狂者)를 위하여
꿈꾸는 자와 꿈꾸지 않는 자, 도대체 누가 미친 거요? 장차 이룰 수 있는 세상을 상상하는 내가 미친 거요? 아니면 세상을 있는 그대로만 보는 사람이 미친 거요? - 미겔 데 세르반테스,『돈키호테』에서 &...
[이순영의 낭만詩객] 나라의 운명은 민심에 달렸다
우리는 늘 주류에 들기 위해 온갖 힘을 다 쓰며 산다. 주류가 프로리그라면 비주류는 마이너리그다. 이왕이면 주류에 드는 것이 보통 인간의 욕망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비주류에 들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
[민병식 칼럼] 박완서 '그리움을 위하여'에서 배우는 곁에 있을 때의 소중함
'그리움을 위하여'라는 작품은 작가의 자전적인 단편이다. 박완서 작가(1931~2011)가 2000년대에 쓴 작품으로 노년이 된 작가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드러나 있고 화자의 여덟 살 아래 사촌 동생의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며 화자가 사촌 ...
[김태식 칼럼] 서툰 목수 연장 탓
영국의 수도 런던 템스강 변에서 허름한 옷차림의 노인이배고픈 바이올린 연주하고 있었건만노인 앞에 놓인 낡은 모자 속에는동전 한 푼 지폐 한 장 없었고낡은 바이올린은 소리도제대로 내지 못하고연주 솜씨도 서툴렀다 그때 어느 중년 신사 한 분이 다...
[허석 칼럼] 잠시, 멀리서 보기
한때 미국에서 윈도 패션 디자이너(Window Fashions Designer)란 직업으로 살아본 적이 있었다. 창문 장식, 즉 커튼(드라페리)과 블라인드를 디자인하는 일이었다. 미국에서는 실내 분위기를 위해 커튼과 조명을 가장 중요시하고 만...
[전명희의 인간로드] 고독한 혁명가 ‘강태공’
나는 삼천여 년 전 인간 ‘강상’이다. 상나라의 마지막 왕인 주임금이 독살스럽고 음란 무도한 애첩 달기에 빠져 있던 시절에 태어났다. 주임금은 술로 연못을 만들어 고기를 매달아 놓고 남녀가 숨바꼭질하며 노는 걸 보며 즐겼다고 한다. ...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사랑과 욕망
문학 주제를 분석하다 보면 세계 명작이건 우리나라 명작이건 간에 중심 주제는 사랑이었다. 그만큼 인간의 중요한 테마가 사랑인 것이기에 문학작품, 음악, 회화, 조각, 등의 예술작품은 물론 심지어 대중가요, 드라마,&...
[이수아의 산티아고 순례기] 오 세브레리오를 향하여 부는 폭풍
오 세브레리오로 가는 데는 세 개의 길이 있다. 하나는 고속도로 옆으로 가는 것으로 낮은 지대의 길이다. 지름길이지만 달리는 차들 곁으로 가야 한다. 다른 하나는 제법 높은 700m 오름길을 가야 하는 것이고 마지막은 완전 ...
[곽흥렬의 인문학적 글쓰기] 귀고리를 단 남자
선입견이란 참으로 무섭도록 끈질긴 것인가 보다. 아무리 생각을 고쳐먹으려고 다짐을 해도 잡풀처럼 고개를 들고 일어나 사람의 마음을 고약한 방향으로 이끌고 가는 것이 바로 이 선입견이 아닌가 한다. 이를테면, 강의 시간 맨 뒤쪽 구석...
[고석근 칼럼] 끌어당김의 법칙
당신 삶 속의 모든 것들과 주위 사람들 삶 속의 모든 것들은 전부 ‘끌어당김의 법칙’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 법칙은 당신이 세상에서 보는 모든 것들이 물질화될 수 있었던 토대이며, 당신의 체험 속으로 오게 되는 모든 것들의 토대이기도 합...
[이순영의 낭만詩객] 꿈속에 광상산에서 노닐다
가만히 있어도 존재감이 드러나는 그녀는 시대를 잘못 선택해 태어났다. 하필, 그녀는 조선에서 태어났을까. 하필, 그녀는 여자로 태어났을까. 하필, 그녀는 김성립의 아내가 되었을까. 그녀의 구원은 아무것도 없...
[이봉수의 백두산 기행]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서파에서 바라본 백두산천지북파에서 바라본 백두산천지 백두산은 나에게 과연 어떤 산일까. 가서 내 눈과 발로 확인하고픈 생각이 끊이질 않았다. 결국 그 꿈이 실현되어 인천에서 연길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어릴 적 친구들과 함께 ...
[민병식 칼럼] 안톤 체호프 '카멜레온'에서 인간의 기회주의적 행태를 풍자하다
안톤 체호프(1860-1904)는 러시아 소설가, 극작가로 사실주의 작가다. 포우, 모파상, 오 헨리 등과 함께 세계적인 단편 작가 중 하나로 불리는 작가로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를 잇는 러시아 문학의 거장으로도 일컬어진다.&nbs...
[여계봉의 시론時論] 지방대학, 이대로 내버려 둘 것인가
지난 4월 중순, 지방 국립대학교의 학과장 보직 교수인 후배한테서 전화가 왔다. 자기 학과에서 전공 교과 수업을 해오던 강사가 장기체류목적으로 해외 출국하게 되어 갑자기 사직하는 바람에 남은 1학기 수업을 필자에게 부탁한다는 내용이었...
[김태식 칼럼] 절차탁마切磋琢磨
내가 어느 회사의 임원으로 근무할 때였다. 여성 신입사원 두 명이 순환 근무의 일환으로 우리 부서에 배치되어왔다. 그 당시 어려운 경제 사정을 고려한다면 대기업에 공채로 합격한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협력업체들을 방...
[허석 칼럼] 인공지능 시대
세상이 바뀌어 간다. 바야흐로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증강현실과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 인간이 만든 컴퓨터 같은 기계가 딥러닝 등의 기계학습을 통해 사고, 추론, 계획, 판단 등의 지식을 다룰 ...
[홍영수 칼럼] 여행, 잠든 동사(動詞)의 고삐를 잡아당기자
낯선 곳으로의 여행에서 눈앞에 나타난 현상, 그 자연의 현상인 풍광은 상념에 사로잡히게 한다. 내가 바라보기 때문에 풍경이 다가오는 게 아니라 낯선 자의 시선과 발걸음에 풍경이 스스로 다가와 자신에 대한 모든 것들을 나에게 전해주는 느낌이다. ...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3과 4가 주는 의미
현대는 숫자의 시대다. 열쇠통과 열쇠라는 이분법적인 문화에서 비밀번호 열쇠로 단일화를 이루면서 번호의 조합문화가 일상화되었다. 아파트방문의 번호 키, 은행 업무를 볼 때도 번호, 숫자를 기억해야 문이 열리고 은행 업무를 볼 수 있게 ...
[김용필의 인문학 여행] “등대 빛이 가는 곳”
-묵호 등대 이야기 실향민의 영혼이 묻힌 묵호 등대 이야기 인생의 비전과 희망은 소설이 만든다. 소설을 읽지 않는 자는 무엇으로 세상을 이야기하랴. 이야기 없는 세상, 생각만 해도 숨이 막힌다. 호메로스는...
[곽흥렬의 인문학적 글쓰기] 거꾸로 놓고 보기
에디슨이 들어서 세상을 뒤엎어 놓았다. 그의 등장으로 말미암아, 여태껏 고이 간직해 왔던 한낮의 고요며 저물녘의 평온이며 깊은 밤의 침잠, 이런 소중한 것들과 결별하고 말았다. 역설적이게도 그가 발명한 전기의 원리 때문이다. ...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안녕하세요. 조유나입니다. 시 한 줄이면 힘든 마음이 정리되지...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4월 28일 아산 현충사에서 거행된 충무공탄신다례제에 참석했다. 해마다 참석했지...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얼마 전, 봄맞이 교향악단 연주회를 보고 나오면서 문득 계절은 저마다의 걸음걸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