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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배 칼럼] 나는 ‘안락사’하고 싶다
지난달 10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네덜란드의 드리스 판아흐트 전 총리 부부가 93세를 일기로 동반 안락사를 통해 생을 마감했다”라고 보도해 세계인들을 놀라게 했다. 2년 전에도 20세기 세계 최고의 미남 배우로 손꼽히던 올해&nb...
[사설] 사전투표용지 투표관리관 도장 날인 법대로 시행하라
총선이 임박한데 사전투표에 대한 선거부정 의혹은 좀처럼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투표관리관 도장이 이미지 파일로 인쇄된 사전투표용지는 간단한 전산조작 기술로 쉽게 위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전투표 시스템이 외부 해킹에 뚫리면 거의 속수무책이 된다.&n...
[민병식 칼럼] 테네시 윌리엄스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가 말하는 진정한 낙원
테네시 윌리엄스(Tennessee Williams, 1911~1983)는 미국의 미시시피주 콜럼버스에서 태어났다. 열일곱 살 때 괴기소설 잡지 ‘웨이워드 테일즈’에 ‘이집트 여왕의 복수’라는 단편소설을 발표하여 첫 상금을 받은 이후, ...
[신기용 칼럼] 시 다듬기 고려 요소
많은 시인이 한 편의 시를 완성한 뒤, 며칠간 묵혀 둔다. 며칠 뒤 다시 시를 읽어 보면, 파가 눈에 들어온다. 일부 시인은 창작한 뒤 묵혀 두지 않고, 곧바로 발표 지면 편집진을 향해 원고를 전송한다. ...
[김태식 칼럼] 어느 지인의 1980년대의 회상 – 눈물 젖은 김밥
정 기관장은 감방에 누워 있으니 이런저런 생각으로 잠을 이룰 수가 없어서 팔베개를 하고 누웠다. 사방으로 둘러싸인 콘크리트 벽과 굳게 닫힌 철문 두 달 남짓 신혼생활 동안 신혼의 단꿈조차 만끽하지 못한 아내는 첫 아이를 가졌고 그해 1월에 출산했다.&...
[김용필의 시사 초점] 출산율 감소로 초래되는 재앙
1. 30년 후엔 한국 인구 2,500만이 줄어든다. 유엔의 미래학자들은 세계 인구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데 인구 감소로 50년 이내에 사라지는 나라가 속출한다는 것이다. 그 첫 번째로 한국을 지적하였다. 이유는 출산율 저하...
[허정진 칼럼] 막차
직장생활을 하던 젊은 시절에는 늦은 밤 귀가하는 날이 많았다. 회사 일이 늦거나, 동료와 술 한잔하느라 부랴부랴 막차를 타곤 했다. 막차를 타고 가는 사람들은 어딘가 서로 닮아있었다. 고개를 숙였거나 초점 없는 표정으로 차창 밖을 내...
[유차영 칼럼] <트로트>라는 용어를 <아랑가>로 통칭하자
대중가요 유행가 경연 열풍이 나날이 풍성하다.<트로트>라는 장르·용어에 매달린 바람이다. 한국대중가요는 1921년경 통창되기 시작한 <희망가>를 기준으로, 100년의 궤가 흘러왔고 흘러가고 있다. 아울러 오늘날 ...
[곽흥렬 칼럼] 문명의 이기, 이기를 가르치다
무릇 세상 모든 것에는 동전의 양면처럼 항시 빛과 그림자가 존재하기 마련인가 보다. 성서 창세기에도 선악과善惡果 이야기가 나오듯, 조화주가 세상을 만들 때 미리 그렇게 점지해 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아니, 비단 조화주의 ...
[김관식 칼럼] 성공은 과정이 아름다워야 한다
어린 시절 궁핍한 생활을 했던 사람이 큰 부자가 되거나 높은 지위에 올랐을 때 그 사람을 출세한 사람, 성공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을 향해 “개천에서 용 났다,”라고 한다.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일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이봉수 칼럼] 이민구의 동주집(東州集)에 나타난 합포해전지 위치
조선 중기의 실학자이자 이조판서를 지낸 이수광의 아들 이민구(李敏求)는 그의 문집인 동주집(東州集)에서 “둔영을 임한 합포에서 왜적을 물리쳤다. 고운(孤雲)은 멀리 해곽을 떠났지만, 옛 누대(월영대)에 찬 달만 남았네(屯營臨乎合浦兮 曾習流而九伐…孤雲遠以海廓兮 留古臺之寒...
[이태상 칼럼] 우린 모두 ‘어린공주’ ‘어린왕자’
생리에 맞지 않는다고, 방관적 관객 같은 뉴스 리포터보다는 뉴스메이커로서 삶의 주인공 배우가 되어보겠다고 짧게 해본 신문기자 생활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해심(海心)’이란 나의 자작 아호(雅號)를 대폿집 옥호로 삼아 처음에는 한국일보...
[임이로 칼럼] 기억을 걷는 시간
최근 봄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봄비는 가볍게 흩뿌리며 얇은 빗발로 특유의 물 냄새를 풍기는데, 예전에 할머니 집에 묵을 때 밤에 내리는 비를 구경하다, 할머니께서 봄비가 잘 내리면 그 한 해 농사가 잘된다고 말씀하시던 기억이 났다. ...
[윤헌식의 역사칼럼] 정걸의 조방장 기용 배경
임진왜란 시기 전라좌수영 조방장(助防將)으로 활약한 정걸(丁傑)은, 칠순이 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여러 전투에서 공을 세워 후세의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인물이다. 정걸의 자는 영중(英仲), 본관은 영광(靈光...
[고석근 칼럼] 사람만이 희망이다
태연해야지 하고 생각해도 사람만 보면 가슴이 뭉클해요. 오, 여기 또 하나 불쌍한 것이 있구나,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이자 역시 먹고 마시고 사랑하고 두려워한다. 이자 속에도 하느님과 악마가 있고,&nb...
[이순영의 낭만詩객] 잘생긴 그 남자
잘생기면 다 용서된다. 잘생기면 이유 불문하고, 장땡이다. 잘생기면 여자가 꼬이고 잘생기면 돈이 생긴다. 그렇다. 잘생기면 다다. 어른들은 얼굴 뜯어먹고 살 거냐고 나무라지만 얼굴이라도 뜯어먹고 살고 싶은 것이 솔직...
[민병식 칼럼] 시몬 드 보부아르의 '위기의 여자'에서 보는 나 자신 사랑하기
시몬 드 보부아르(1908 ~ 1986)는 프랑스의 실존주의 철학자이자 사회 운동가, 작가로 파리의 부르주아 가정에서 태어나 소르본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다. 1943년 '초대받은 여자'로 본격적인 작가 생활을 시작해 지식인의 문제를 다룬 '...
[신기용 칼럼] 시적 진술의 개념 이해
시집을 읽을 때, 전 분량이 비시적 표현으로 일관한 사례를 종종 본다. 이는 묘사 시도 진술 시도 아닌, 넋두리 늘어놓기, 피상적 주장, 자기중심적 설명으로 일관한다는 의미이다. 진술이란 《표준국어대사전》에...
[김태식 칼럼] 어느 지인의 1980년대의 회상 – 사하라 사막의 감옥
감방의 전면은 철조망으로 겹겹이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고 가운데에는 제법 널찍한 마당이 있으며 한쪽에는 간수들의 방과 아프리카 지역의 온갖 잡범들을 가둬 놓은 꽤 큰 방이 있었다. ㄷ자 형식으로 지어진 감방 가운데에 화장실이 있고 다른 한쪽에도 여러 개의 수용시...
[허정진 칼럼] 마음의 나침반을 따라가다
혼술·혼밥을 좋아한다. 아니, 좋아한다기보다 그리 불편해하지 않는다. 어떻게 혼자서 술 마시고, 혼자서 밥 먹느냐고 친구가 의아해한다. 자기는 집은 물론 술집에서도 절대 혼자서 술 마시는 법이 없고, 밥도 식당은 물...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오후 11시 이후의 완전한 고독 당신을 ...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살다 보면 가슴이 막혀 답답할 때 ...
오정희(1947~ )는 서울 출생으로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고 1968...
노래를 잘 부르는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하지만, 그녀는 항상 밤무대에서만노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