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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 칼럼] 어떻게 낙천주의자 될 것인가
‘바로 잡는 옳은 방식: 왜 그 많은 아이디어가 실패하는가. 그리고 어떻게 성공을 틀림없이 성취해 이룰 것인가’란 제목의 책이 2019년에 나왔다. 구글의 최초의 엔지니어링 디렉터이자 혁신 전문가로 실리콘밸리의 산실이라 불리...
[심선보 칼럼] 고물가 고금리 장기화의 끝은 어디인가
불과 한 달 전만 하더라도 미 연준(Fed)은 인플레이션 둔화세 진전을 전제로 연내 3회 금리 인하 방침을 시사해 왔다. 쥐구멍에도 볕 뜰 날이 있다고, 내심 기대감에 6월이 지나면 늦은 봄이 오리라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겨...
[윤헌식 칼럼] 임진왜란 시기 전공을 세운 향리의 면역 교지
임진왜란 시기 조선 조정은 나라 안으로 쳐들어온 일본군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두 수단을 동원하였다. 양인이 아닌 신분이 낮은 사람들이 공을 세운 경우 면천(免賤)이나 면향(免鄕)을 허락하는 문서를 내려준 것도 그러한 수단 가운데 하나였다. 면천...
[고석근 칼럼] 죽어야 산다
인간의 위대함은 그가 다리(橋)일 뿐 목적이 아니라는 데 있다. 인간이 사랑스러울 수 있는 것은 그가 건너가는 존재이며 몰락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자기 극복...
[이순영의 낭만詩객] 로렐라이 언덕
젊은 날은 쓸쓸해도 아름답고 외로워도 아름답다. 슬프면 슬픈 대로 고독하면 고독한 대로 모든 것을 시간에게 맡겨놓아도 괜찮은 시절이다. 젊어서 그렇다. 젊을 땐 열려 있는 가능성 안에서 천방지축 나대로 탈이 없다. 철학에 시비 걸고 ...
[민은숙 칼럼] 깊은 밤 숨은그림찾기
유비무환은 돌발 변수에 강한 힘을 발휘한다. 반 시간이면 넉넉한 역에 혹시나 하여 복사한 양만큼 앞선 시각에 출발한다. 생각지도 않은 화장품 엑스포가 진행 중일 줄이야. 주차 공간을 찾는 것이 급선무이다. 역내에서 좀 떨어진 시골길을...
[신기용 칼럼]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속은 모른다.”“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이 두 속담은 사람의 속마음은 알 수 없으니 늘 경계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살다 보면 간까지 빼 줄 것처럼 달콤한 말을 앞세우던 사람이 어...
[김태식 칼럼] 그래 내가 있어 주겠소
내가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동안 어느 어르신은 지난 세월을 아쉬워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넋두리하셨다. 젊은 시절 제아무리 화려한 생활을 했을지라도 현재를 부인할 수는 없는 일이다. 어르신은 방문 때마다 혼잣말처럼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계셨다. ...
[이윤배 칼럼] 아르바이트의 명암
국제노동기구(ILO) 협약을 비롯하여 대다수 국가의 법률은 근로자를 노동시간을 기준으로 파트타임 근로자(part-time worker, 단시간 근로자 또는 시간제 근로자)와 풀타임 근로자(full-time worker, 통상 근로자 또는 전일...
[허정진 칼럼] 향수(香水)
탁자 위에 향수병이 서너 개 있었다. 선물을 받았거나, 그 향기가 좋아 구입했던 것들이다. 은퇴한 이후로 사용하지 않은 지 오래되었지만 굳이 버리지 않았다. 아깝기도 하고, 또 언젠가 다시 뿌릴 일이 생길 것만 같아서였다.&...
[유차영의 아랑가, 국민애창곡 해설] 요술 같은 세상사, <여자의 일생>
노래에도 품격의 향기와 감흥의 결이 있다. 이런 맥락에서 5천 년 우리 민족의 품향(品香)과 흥결(興潔)을 아우런 곡조와 절창 한 곡을 고르는 일은 어렵지 않다. <아리랑>이 있음이다. 이는 우리 고유의 유행요(流行謠)로 자타가 공...
[김관식 칼럼] 광고에 나타난 키치문화
현대사회는 광고의 시대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요람에서 무덤까지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대중소비사회에 있어서 광고는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상품 광고에서부터 정치인들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정치활동 홍보, 등등 어디를...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삶의 방정식
지난 2014년 중국계 프랑스인 중 어려서부터 2개 국어 언어를 듣고 자란 아이들과 태어나자마자 중국에서 입양돼 프랑스어만 듣고 자란 아이들에 관한 연구가 있었는데 이 두 그룹을 대상으로 중국어를 들려주었을 때의 뇌 반응을 촬영해본 결과가 동일했다고 ...
[곽흥렬 칼럼] 결혼은 장난이 아니야
사랑은 장난이 아니야사랑은 장난이 아니야진실인 거야 어느 대중가요 가수가 외쳐 부르는 사랑 노래의 한 구절이다. ‘사랑은 눈물의 씨앗’이라느니 ‘사랑은 얄미운 나비’라느니 따위의 경박스런 문구들에 비해 얼마나 단정한 표현인지 모르겠다. 그렇다...
[윤헌식의 역사칼럼] 선거이의 신상과 울산성전투 참전 여부
선거이(宣居怡)는 충무공 이순신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1587년 조산만호 이순신이 북방의 녹둔도에서 여진족을 막아 군공을 세울 때 선거이도 함께 활약했다는 사실 또한 매우 유명한 이야기이다. 선종한(宣宗漢, 1762년~1843년)이 편찬...
[고석근 칼럼] 선악(善惡)을 넘어서
참으로 나는 그대들에게 말한다. 무상(無常)하지 않은 선과 악,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선과 악은 언제나 자기 자신으로부터 다시 극복되어야 한다. 가치를 평가하는 자들이여, 그대들은 선과 악에 대한 그대들의 평가와 말로...
[이순영의 낭만詩객] 엄마 걱정
존재를 벗어나는 일이란 죽음보다 쉬운 일이다. 헤겔은 동물을 비웃으며 자신의 존재를 자기 힘으로 벗어날 수 없고 다른 동물에 의해 죽음으로 벗어난다고 했지만, 인간의 성녀인 엄마는 존재를 벗어나고자 만신창이가 되어도 존재를 벗어날 수 없다. ...
[신기용 칼럼] 뿌린 대로 거두리라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콩 날 데 콩 나고 팥 날 데 팥 난다.”“오이씨에서 오이 나오고 콩에서 콩 나온다.” 우리 속담에 삶의 지혜가 담겨 있다. 이를 곰곰이 생각하고 사색해 볼 일이다. 콩을 뿌리면 콩,...
[촌철만평] 등잔 밑이 어둡다
해외 파견 북한 노동자들의 노예노동으로 만든 바지락, 오징어, 명태 등 농수산물이 우리 밥상에 오르고 있다. 먹으면 도와주는 것이고 안 먹으면 외면하는 것이니 계륵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
[허정진 칼럼] 마루의 품
대청마루에 누워본다. 어느 시골 한옥마을의 여름 한낮이다. 한달살이하는 친구가 텃밭에 푸성귀를 따러 간 사이 사지를 뻗고 마루에 몸을 맡겼다. 삽상한 바람이 출렁이고 갓 맑은 푸름이 치렁하다. ‘빨리’란 낱말이 낯설어지고, 시계 침 ...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서재의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을 버릴 것은 버리고 정리해야겠다는 마음 먹고 책을 정리하는데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창호, 이하 ‘인권위’)는 2025년 7월 23일, 해군...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건강하게 걸으며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흉노는 아틸라의 훈제국을 끝으로 사라졌다 흉노는 어디에 있었으며 어떤 민족 국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