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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식 칼럼] 문학의 대중화와 문학놀이꾼들의 활동
오늘의 한국은 중병을 앓고 있다. 전통적인 가치관이 무너지고 서양의 물질문명으로 정신적인 가치를 중히 여기지 않는다. 오직 물질만을 쫓아 목숨을 걸고 살아간다. 모든 가치를 물질로 환산하는 가치관으로 인간관계도 타산적이다.  ...
[이봉수 칼럼] 배려와 나눔의 미학
사진=코스미안뉴스 / 걸판노벨문학상을 받은 '대지'의 작가 펄벅 여사가 1960년대에 한국을 방문하여 경주 근처 시골을 지나고 있었다. 그때 어느 농부가 지게에 짚단을 짊어지고 소달구지에도 약간의 짚단을 나누어 싣고 가는 것을 목격했다. 함께 힘들게 일한 소...
[이태상 칼럼] ‘온 인류에게 드리는 공개편지 - 코스모스 바다(Open Letter-The Sea of Cosmos)
"어느 것인가 : 신이 빚은 실수 중의 하나가 인간인가, 아니면 인간이 저지른 실수 중의 하나가 신인가? Which is it...
[사설] '대북전단 금지법' 위헌 결정과 표현의 자유
속칭 ‘대북전단 금지법’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결정이 났다. 표현의 자유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이며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인데 이를 제한하는 내용을 법률로 제정한 것은 당연히 헌법 위반이라고 헌법재판소가 확인했다. ‘김여정 하명법’이...
[고석근 칼럼] 찌질한 글쓰기
나는 그대들에게 초인을 가르친다. 인간은 초극되어져야만 하는 그 무엇이다. 그대들은 인간을 극복하기 위하여 무엇을 했는가? - 프리드리히 니체,『차라투스투리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어제 공...
[이순영의 낭만詩객] 꿈과 근심
꿈이 있기에 인간이다. 근심이 있기에 또한 인간이다. 인간이란 생로병사하고 희로애락에 휘둘리며 위태롭게 겨우 살아가는 동물이다. 꿈이 있으니 다행이고 근심이 있어 불행하지만, 행과 불행은 동전의 양면처럼 딱 달라붙어서 평생 같이 살아...
[사설] 국군의 날 시가행진이 시사하는 것
올해부터 우리나라 국군의 날 시가행진 모습이 발전적으로 변했다. 행진하는 군인들이 웃으며 손을 흔들고 대통령도 행진 대열에 합류하는 것은 신선했다. 기계처럼 움직이는 북한의 열병식과는 사뭇 다른 대한민국 군대의 모습에 전 세계가 주목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
[민병식 칼럼]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가 '백야'에서 말하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문호 도스토예프스키(1821-1881)는 '넋의 리얼리즘'이라 불리는 독자적인 방법으로 인간의 내면을 추구하여 근대소설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농노제의 구질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가 대신 들어서려는 과도기의 러시아...
[김용필의 인문학여행] 하늘소所 전망대에서
가을빛 찬란한 ‘열린송현(松峴)’산책 가을빛 화창한 종로에서 600년 고도의 정취를 흠뻑 느껴본다. 9월 23일 토요일 전설의 북촌 할머니와 종로구 안국동 열린송현 공원을 산책하였다. 북촌의 모든 것을 안다는 할머니는 옛날 ...
[신기용 칼럼] 설명하려는 시는 죽은 시다
설명하려는 시는 죽은 시다. 시의 내용, 주석, 시작 메모를 통해 시를 설명하려고 하는 행위는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문제이다. 조금 강한 표현이기는 하지만, ‘사족을 달았다면 발표하지 말라’며 강조해 본다. 산문시의 경우,&...
[김태식 칼럼] 태평양 김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일 세끼 식사 때마다 빠지지 않는 반찬을 꼽으라면 김치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나는 오늘도 예외 없이 밥상에 놓인 김치를 먹으면서 불현듯 40여 년 전의 기억을 되살려본다. 내가 승선하고 있던 외항선은 일본을 ...
[여계봉의 인문기행] 고향의 맛, 마산 아귀찜
기자의 고향은 가곡 가고파의 무대, 어항 마산이다. 1980년대 전국 7대 도시 중 하나였던 마산이 창원시에 흡수 통합된 지 10년이 훨씬 지났건만, 고향을 찾을 때마다 도로 안내판에 적혀있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허석 칼럼] 물독, 그 어느날의 기억
물항아리에는 오래된 풍경이 세 들어 산다.고향 옛집 낡은 공간마다 침묵 속에는 유년의 굴풋한 그리움이 흑백의 시간으로 숨어있다. 식구들 모여앉아 두리반을 펼치던 대청마루, 댓돌 아래 내려서면 아침 빗질 자국 선명한 마당이 있고 아래채에는 뒷간이 딸린 ...
[홍영수 칼럼]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의 반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렇기에 서로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그러함에도 상대를 배척, 폄하, 격퇴시키려고 하는 현실을 보게 된다. 이렇게 서로 밀어내며 관계하지 않으려는 가치 전도에서 우린 과연 ...
[김관식 칼럼] 신화를 잃어버린 시대
신화는 인류의 시작과 함께 시작된 인류 최고의 최초의 기록이다. 민족마다 구전되어온 신화가 있다. 신화는 집단을 이루고 살아가는 공동체의 이상이 담겨있기 마련이다. 신화는 역사적 사실에 근거하기도 하지만, 자유롭게 역사적 사실을 왜곡...
[이수아의 산티아고 순례기] 세상사는 이야기 만들기
우리는 졸릴 정도로 실컷 먹고 그 식당을 나왔다. 죠지와 제이드는 낮잠을 자겠다며 숙소로 돌아갔고 우리는 헤어지면서 저녁 10시에 카사 다 크레챠스에서 만나기로 했다. 나도 낮잠이 오는 것을 느꼈지만 하르트무트와 나는 죠지의 생일선물을 만드는...
[곽흥렬 칼럼] 인간이 과연 만물의 영장인가
혹 ‘정의’와 ‘지정’의 차이점에 대해 알고 있으신지 모르겠다. 정의와 지정은 둘 다 ‘A는 B이다’의 형식을 취하는 설명의 한 방식들이다. 이때 전문용어로는 A를 피정의항이라고 하고, B를 정의항이라고 부...
[고석근 칼럼] 버릇없는 아이들
우리는 무르고 약하게 태어나기 때문에 힘이 필요하고, 아무것도 없이 태어나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하며, 어리석은 채로 태어나기 때문에 판단력이 필요하다. 우리는 태어날 때 갖지 못했지만 어른이 되었을 때 필요한 모든 것을 교육에서 얻는다.&nb...
[이순영의 낭만詩객] 초혼
그리워서 너무 그리워서 죽을 것 같은 그런 사랑이 있을까. 죽은 이의 혼을 불러드릴 만큼 절망스럽고 간절한 그리움이 있기는 하는 걸까.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감정 중에 가장 고통스러운 감정이 그리움이라면 그건 신이 인간에게 준 사랑일지 모른다. ...
[민병식 칼럼] 미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휴머니즘을 말하다
헤리 싱클레어 루이스(Harry Sinclair Lewis, 1885 ~1951)는 미국 미네소타주 출신으로 미국 소시민의 삶을 유머러스하고 풍자적으로 묘사한 작품들로 1930년에 미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다. 어린 시절부터 독서와 글쓰...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탁월한 파괴자 싸구려 지식의 호객행위 같은불온한 충고 따위는...
이청준(1939-) 소설가는 전라남도 장흥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
8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코엑스 디(D)홀에서&nb...
오키나와 블루(Blue) 섬으로 가는 것은...
방사개체 출생당시 모습(2024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여우의 복원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