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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 칼럼] 삶의 축제
요즘 미국 청소년들의 유행어가 ‘제기랄 난 아무것도 (할) 수조차, (알) 수조차, (상상할) 수조차 없네’란 뜻으로 ‘I can't even. I'm unable to even. I have lost my...
[전명희의 맛있는 개똥철학] AI의 까르마
우리가 흔히 ‘업’이라고 부르는 까르마는 내가 한 행동이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이 언젠가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의미다. 좋은 일을 하면 좋은 결과가 돌아오고, 나쁜 일을 하면 나쁜 결과가 돌아오는 단순한 인과응보의 뜻만은 아니다....
[강은아 칼럼 ]강물처럼, 노래는 국경을 건넌다
학창 시절 하굣길, 내 이어폰에서는 아무로 나미에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일본 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를 찾아보며 화면 속 낯선 거리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표정을 익혔다. 비슷한 시기,&nb...
[고석근 칼럼] 자신을 등불로 삼아 자신의 길을 가라
“꼬마 싱클레어, 잘 들어. 나는 이제 떠나야 해. 언젠가 네가 다시 내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크로머 때문에든, 다른 어떤 일 때문이든 말이야. 하지만 그때 네가 나를 부른다고 해도, 예전처럼 말을 타고 달...
[문용대 칼럼] 마음 문을 여는 열쇠
열쇠는 원래 문을 잠그거나 여는 데 쓰인다. 전통적인 금속 열쇠는 구조가 단순하지만, 오랫동안 사람들의 손에 익숙하게 머물렀다. 전기나 네트워크가 필요 없고, 손만 뻗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키가 등장한 뒤에도 여...
[전병덕 칼럼] 곁가지의 비상
[당선 소감] 어쩌면 징크스(?) 무심코 이메일 제목을 훑는다. “코스미안상 수상”이라는 일곱 글자가 대문짝처럼 다가온다. 묘한 흥분과 기대감에 부풀어 메일을 연 순간, 살짝 맥이 풀리면서 어깨가 내려앉는다. 그렇...
[민병식 칼럼] 피천득의 ‘인연’에서 보는 시절인연과 인연이라는 두 글자의 소중함
시절인연(時節因緣)은 불교에서 유래된 말로 모든 일이 적절하거나 결정적인 때가 되어야 이루어짐을 뜻하는 용어로 모든 인연에는 저마다의 때가 있고 때가 다하면 자연스럽게 멀어진다는 의미로 쓰인다. 우리는 거미줄처럼 숱하게 얽히고설킨 인연의 세상에서 살...
[신기용 칼럼] 메를로 퐁티를 호출해 포장한 디카시
『디카시와 철학』에서 이상옥은 디카시를 정당화하기 위해 메를로 퐁티를 전면 호출한다. 이 시도는 “디카시와 모리스 메를로 퐁티”(70쪽)라는 제목에서 이미 예고한다. 내용을 면밀히 읽어 보면, 이상옥이 주장하는 것은 메를로 퐁티 철학...
[박근필 칼럼] 그 사람은 겁이 없어서 해낸 게 아니다
회의에서 막힘없이 발표하는 선배를 본다. 저 사람은 떨리지도 않나 보다 생각한다. 내 차례가 오면 목소리부터 떨린다. 회사를&...
[최일걸 칼럼] 숲이 우리를 부르고 있다
[당선 소감] 당선 통보를 받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을 돌아 여기까지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겐 무한한 영광이며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었습니다. 먼저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께 이 영광을 바칩니다. 만약에 아버지...
[전승선의 읏인류] 이름 ‘3세’
‘나’라는 존재가 이름으로 정체성이 확립되는 나이가 바로 3세다. 이름은 단순히 다른 사람과 나를 구별하기 위해 붙이는 표식이 아니다. 이름은 세상과의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단계이며 사람들과의 공감과 소통을 위한 다리 같은 존재다. ...
[김관식 칼럼] 거짓말하는 사회
거짓말의 사전적인 의미는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처럼 꾸며서 말하는 것”이다. 남을 속이려는 의도를 가지고 일어나는 모든 행위를 포함한다는 뜻이다. 학자들의 주장에 따르면, 거짓말은 보통 말이나 글로 행해지는데, 몸동작이나 ...
[이태상 칼럼] 배알부터 추스르고 볼 일
우리말에 ‘배알이 꼴린다’는 표현이 있다. 아니꼬워서 견딜 수 없다는 뜻으로 말이다. 하지만 꼴릴 배알이라도 좀 남아 있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시인 김지하 씨의 글 ‘오적’이 실리는 바람에 폐간되고 말았지만 월간지...
[전명희의 맛있는 개똥철학] 더러워서 참는다
“더러워서 참는다.” 이 말은 살다 보면 이 말을 한두 번쯤은 하게 된다. 하고 싶은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삼키고, 억울한 일을 당했지만 그냥 넘어가고, 부당한 대우를 받으면서도 웃어야 할 때가 있다. 세상이 공평하지 ...
[신연강 칼럼] 독서 대가를 꿈꾸는 독서법
독서가 필요함을 알면서도 바쁜 탓에 독서하기가 쉽지 않다. 일단 책을 손에 잡았다고 해도, 읽어가다 보면 어느새 손에는 힘이 빠지고, 눈꺼풀은 내려온다. 정신을 차리더라도 책 몇 쪽을 넘기고 나면, 언덕 오르듯 숨이 가빠지고...
[고석근 칼럼] 나는 인류다
“아무도 자기와 무관한 꿈을 꾸지는 않아. 그러나 오직 자기 자신에게만 관계되는 꿈을 꾸는 것도 아니지. 그 점에서는 네 말이 맞아. 나는 내 꿈들을 꽤 분명하게 구별하는 편이야. 어떤 꿈은 내 영혼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움직임을 알...
[이봉수 칼럼] 적진포해전의 경과와 승리 요인
1592년 5월 7일(이하 날짜는 음력) 합포해전에서 승리한 이순신 함대는 그날 밤 남포(藍浦) 앞바다에서 진을 치고 밤을 새웠다. 남포는 임진장초에서 이순신 장군이 창원땅이라고 했으나 사실은 칠원땅이다. 남포는 칠원현의 월경지 속현인 구산현 소속으로 현재 ...
[문용대 칼럼] 5년의 권력은 지나간다
민주주의에서 선거는 국민이 국정의 방향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절차다. 선거를 통해 선택된 정부는 국민으로부터 일정 기간 나라를 운영할 권한을 위임받는다. 다만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다. 국가는 그보다 훨씬 긴 시간을 이어간다.&nb...
[이윤배 칼럼] 낯선 간판 아래, 우리말
시내 번화가를 걷다 보면 낯선 기분이 들 때가 있다. 분명 우리나라의 거리인데도 간판들은 온통 그 뜻을 선뜻 짐작하기 어려운 외국어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 간판들을 바라보다가, 문득 가게마다 우리말 이름을 달고 있다면 이 거리가 얼마나 색...
[신기용 칼럼] 알레테이아(Aletheia)를 감각으로 착각할 때, 철학은 사라진다
이상옥의 『디카시와 철학』에서 하이데거의 이름을 반복적으로 호출한다. 특히 알레테이아(Aletheia)는 디카시 창작을 철학적으로 정당화하는 핵심 개념으로 배치한다. 디카시를 “존재가 디카시인에게 말을 걸어오는 순간을 포착한 예술”(...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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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남부터미널. 전국 각지의 중소도시와 농어촌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시외...
말하지 않는 것과의 대화 햇빛 속을 들어가 봐작은 눈망울 같...
요즘 미국 청소년들의 유행어가 ‘제기랄 난 아무것도 (할)&nb...
막국수와 닭갈비를 즐기는 공지천 축제장에 아프리카의 커피 향과 춤, 음...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첼리스트 이수아 ‘산티아고에서 사랑을 완성하다’영국 황태자가 후원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