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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 칼럼] ‘사랑의 새 상징을 찾습니다’
오늘 아침 지인이 보내준 일화가 있다. 어린 여자아이가 양손에 사과를 들고 있었다. 아이의 엄마가, “네가 사과 2개가 있으니 하나는 엄마 줄래?"라고 말했다. 그러자 아이는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왼손 사과를 한 입 베어 물었다. 그리고 엄마를 빤히 바라...
[이태상 칼럼] 곰할머니께 비나이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제3선거구 출신 공화당 하원의원 테드 요호(Ted Yoho, 65세)가A.O.C.(Alexandria Ocasio-Cortez, 30세) 뉴욕 제14선거구 민주당 하원의원과 수도 워싱턴 국회의사당 청사 건물 층계에서 범죄와 경찰 행위에 ...
[김용필의 인문학여행] 파두의 검은 돛배
파두의 여인 나는 그녀를 찾아서 꼭 10일째 리스본 거리를 헤매고 다녔다. 리스본 항구 벨렘 탑 아래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대학 졸업 후 난 스페인으로 유학을 오고 그녀는 해양을 공부하려 포르투갈로 떠났다. 그리고 20년이 지나도록...
[최용완 칼럼] 인류의 사춘기 나이, 현대역사
칭기즈칸의 세계적 제국으로 동아시아의 선진사회는 12세기부터 유럽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마르코 폴로의 여행기록이 유럽에서 읽혀지며 유럽은 동아시아에 눈을 뜨게 되었다. 14세기에 유럽에 치열한 내전과 정치 사회 경제에 개혁이 시작된다. 1650년에는 스페인, 영국, 홀...
[위선재의 연당일기] 평이한 삶을 특별한 삶으로
뒤뜰엔 여름꽃들로 가득하다. 수목들의 짙은 녹음 아래로 칸나, 수국, 제라늄, 블랙 아이드 수잔, 피튜니아들이 무더기로 피어나 있어 무성하면서도 화려하고, 치열하면서도 수월한 여름의 분위기도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제 칠월이 지나고 팔월이 되면 지금은 아침에...
[이태상 칼럼] 다투려면 벗고 다퉈라(Argue Naked)
‘다투려면 벗고 다퉈라. (Argue Naked.)’ 이 말은 어제저녁 인터넷 온라인 줌(zoom)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노포크(Norfolk)와 뉴저지주 테너플라이(Tenafly) 사이 거리 두기 결혼식 주례가 신부-신랑에게 해준 말이다. 살...
[이태상 칼럼] 사다리와 흔들의자 그리고 고무풍선의 교훈
서양 사람들이 나누는 얘기 가운데 사다리와 관계되는 것이 두어 가지 있다. 그 하나는 영국 사람들이 ‘돌대가리’라고 놀리는 아일랜드 사람들의 미욱함과 미련함을 조롱하는 조크이고, 또 하나는 자식의 독립심과 자립심을 키워 주기 위해 의타심(依他心)을 갖지 말라...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바람의 여행
강렬한 비바람이 얼굴을 훑어 내렸다. 운무 속에 서 있는 ‘자유의 여신상’을 지나온 바람. 대서양을 벗어나 힘들고 지친 듯 다가와서 손등을 두드린다. 말을 좀 건넬듯하더니 이내 발아래로 툭 떨어진다. 광대한 바다를 횡단한 그 에너지와 끈기가 이제 한계에 달한 듯싶었다....
[홍용석의 인생 이모작] 특용작물 기술교육
사진 = 특용작물 기술교육 중인 농업인 홍용석7월 23일 청주시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열린 특용작물 기술교육이 우리 농장 잠실에서 있었습니다. 이날 교육에는 약용작물연구회(회장 최장명) 회원 등 다수가 참석했습니다.비가 억수로 내리고 농장으로 올라오는 길은 비...
[이태상 칼럼] 우주의 원리(Entropy)
‘일본은 자연재해(自然災害)가, 한국은 인재(人災)가 가장 큰 걸림돌이다.’ 최근 한 영국 언론 한국 주재 특파원의 촌평이다. 각론(各論)으로는 맞는 말일 수도 있겠지만 총체적인 총론(總論)으로는 오늘날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홍수사태 등도...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대학 설립
기독교인들이 주기도문(主祈禱文) 외우듯이 청소년 시절부터 내가 불러오고 있는 신종(新種) 주기도문 별곡(別曲)이 있다. 독일 태생 스위스 작가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데미안(Demian 1919)’에서 에...
[문용대 칼럼] 어느 임대인의 끝없는 ‘갑질’
몇 년 전부터 우리 사회에 ‘갑질’ 논란이 뜨겁다. 권력의 우위에 있는 ‘갑’이 권리관계에서 약자인 ‘을’에게 하는 부당행위를 통칭하는 개념, 우위에 있는 자가 상대방에게 오만무례하게 행동하거나 제멋대로 구는 짓 등으로 사전에 적혀 있다. ‘고객은 왕이다’라...
[이태상 칼럼] 사랑의 주문(呪文)-사슴의 노래
‘시련은 인생을 아름답게 한다'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왕위를 이어받게 된 영국의 왕 조지 5세. 그에게 왕의 자리는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가져다주었다. 조지 5세는 막중한 책임감과 긴장감에서 오는 불안으로 날마다 힘들어했다. ...
[최용완 칼럼] 동아시아의 경제성장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동쪽에 미국과 서쪽에 동아시아는 일본이 미국의 진주만을 공격하면서 경쟁이 시작하였다. 1941년 12월 7일 아침, 일본 해군이 진주만을 공격했다. 일본은 중일전쟁을 연장하여 동남아시아 해양지역을 점령하려는 데 필리핀에 미해군 기지가 걸림돌이었다....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본 근현대사] 농부의 자유천지
<농부의 자유천지> 노래는 1959 아세아레코드에서 발매한 SP음반이다. <요리꼬불 저리꼬불>과 같이 앞뒷면에 실렸다. 이것을 1961년 아세아레코드 앨범으로 재발매하면서 A면에 <집 없는 아이>, <은피리 옥피리>...
[이태상 칼럼] 데미안(Demian)에서 코스미안(Cosmian)으로
내가 좋아하는 말 세 마디가 있다. 프랑스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Gustave Flaubert 1921-1880)가 남긴 말이다. 늘 하늘을 바라보노라면 날개가 달린다고 나는 믿는다. (I believe that if one always ...
[위선재의 연당일기] 한여름 속의 겨울
칠월 중순이지만 오늘은 화씨 80도를 넘지 않는 청명한 날씨이다. 텃밭의 오이들은 얼마나 잘 자라는지 그야말로 여름날 오이 자라듯 자라고 있다. 매일 한두 개씩을 따서 햇양파를 좀 썰어 넣고 초고추장에 버무리기만 해도 훌륭한 반찬이 되어준다. 뒤 뜰의 수국들도 제철을 ...
[이태상 칼럼] 벌새(蜂鳥 Hummingbird) 꿈
우리의 지성(知性)과 이성(理性)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을 우리는 때때로 경험하게 된다. 말하자면 어떤 계시나 예고처럼 우리가 밤에 자다 꿈꾼 대로 같은 일이 생시에 일어날 때 말이다. 가족 형제나 친구 중 그 누가 꿈에 나타나면 그...
[이태상 칼럼] 코스모스 연가(戀歌)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Othello, 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인공 오셀로가 악인 이아고에게 속아 넘어가 선량하고 정숙한 아내 데스데모나를 의심, 증오와 질투심에 불타 그녀를 목졸라 죽이면서 그가 그녀를 너무 사랑하기 때문이란 말에 ...
[홍용석의 인생 이모작] 도라지
도라지는 초롱꽃과 도라지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식물입니다. 잎과 뿌리는 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고, 한방에서는 길경이란 약재로 불리워집니다. 기관지와 폐 등에 좋은 역할을 하여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2019년부터 재배를 시작했는데 기적같은 일들...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미국 NBC 방...
선재길을 걸으며 수려한 자연과 그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 그리고 국립조...
거침없는 상상력과 감각적인 문장으로 그려낸 강렬한 서사의 세계이토록 존귀한 나는 누구인가....
조선 후기 괘불도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새 신발 새로 산 운동화가 훌쩍이고 있어요.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