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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구 칼럼] 꿈으로의 여행
직장에서 동료들과 나누는 휴가 이야기는 언제 나누어도 즐겁고 흥분된 목소리를 연출한다. 일 년 중 딱 하루, 가족들과 식탁에 앉아 성스러운 기도를 드리는 크리스마스날 아침을 위해 일 년을 일한다는 농담처럼 누군가는 휴가 하나 바라고 그렇게 열심히 일해 왔다는...
[김주연 칼럼] 비는 신나는 날의 축복
일기 예보에 의하면 오늘 오후 3시 이후부터 천둥과 벼락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고 한다. 오전 내내 비구름이 하늘을 덮어 곧 내릴 비를 암시하고 있었다. 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비를 기다렸다. 오늘 분명히 내가 원하는 비가 내릴 것이다. 뉴욕은 비가 자주 ...
[이태상 칼럼] 인류人類 인종人種의 맹점盲點 아니 망점亡點-코리아 환상곡幻想曲Korea Fantasia
예수도 말했던가. ‘너 자신을 치유하라 Heal Thyself’고. 우주 자연 만물 하나하나가 다 소우주라면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이 유기체有機體로 자가치유自家治癒의 자정능력自淨能力이 있다. 그동안 인간의 적폐積弊로 오염될 대로 오염되고 병들 대로 병든 지구...
[문경구 칼럼] 수필의 집
수필을 쓰기에 가장 어울리는 시간은 늦은 밤보다 이른 새벽이 좋다. 그것이 딱 내 취향이라고 마음을 정하니 유독 일찍 눈이 떠지면서 새벽 공기처럼 만사가 차분해지고 또 다른 세상이 하나 더 있는 묘한 기분도 들었다. 세상 사람들 누구나 다하...
[김주연 칼럼] 큰비
The Sound of Rain 19.6x27.5 Inches Acrylic on canvas 2019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이 점점 많아진다. 창문을 열었더니 빗방울이 얼굴로 톡톡 튀었다. 차가운 청량감이 느껴졌다. 햇살의 따스함과 전혀 다른 느낌의 청량감...
[김희봉 칼럼] 스핑크스의 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숫자를 표기할 때, 백만(百萬)은 아주 놀라 두 손을 번쩍 든 사람 모양으로 그렸다. 천만(千萬)은 놀라다 못해 뒤로 자빠지는 사람 모습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수평선에 걸린 태양처럼 보이기도 하는 상형문자를 기록했다. BC 3,00...
[민병식 칼럼] 마음의 치료와 치유가 필요한 사회
페터 한트케(Peter Handke, 1942. 12. 6. ~ )는 오스트리아의 작가, 번역가, 소설가로 희곡 '관객모독''으로 유명하다. 기존의 관습을 깨는 작품 활동을 많이 하여 '우리 시대 가장 전...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붓
2019년 류선우가 지어서 강진이 부른 <붓> 노래를 2021년 미스트롯2 결승전에서 양지은이 인생곡으로 불러 우승, 진(眞)을 했다. 이 노래 첫 소절이 ‘힘겨운 세월 버티고 보니, 오늘 같은 날도 있구나’인데, 이 소절이 아버지에게 한쪽 신장을...
[문경구 칼럼] 꽃 보고 놀랜 가슴
테이블 위 화초가 창가를 향해 긴 목을 빼고 꽃봉오리를 준비하고 있다. 영사기 불빛 같은 햇살이 거실 안부터 시작되자 한 마리 달팽이의 몸에라도 도움을 청하여 창밖으로 나가고 싶은 모습 같다. 창밖에서 피워대는 꽃의 세상으로 찾아가기 위하여 몸담고 있는 화분...
[홍용석의 인생 이모작] 유해조수 방제망 설치
사진=홍용석멧돼지와 고라니 등의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날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이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전기목책기와 노루망 등을 설치하였는데 관리도 어렵고 끝없는 싸움에 지쳐 거의 무용지물이었습니다.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유해조수...
[김용필의 인문여행] 일본의 한국 문화재 약탈
1. 일본의 한국 문화재 약탈 일본의 전 국토, 모든 가정을 방문해보면 낯익은 물건이 하나씩 있다. 정원과 공원, 일본 문화재 박물관까지 한국에서 약탈한 문화재로 채워져 있다. 일본 문화의 주류는 약탈 문화와 모방 문화로 되어있어서 알고 보면 일본이란 정...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은 낙천주의자樂天主義者다 Cosmian is The Optimist ( II ): 허깨비 굿타령을 졸업하자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트로트 가수 김수희가 불러 히트한 노래다. 이 가사를 노벨상을 비롯한 모든 상에 적용해보자. 지난 2018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되고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는 비보...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아카시아 향에 스미다
사진=신연강해지는 저녁 향긋한 내음이 코끝을 스칩니다. 아스라한 향입니다. 잊혔던 향이 문득 되살아 기억을 거슬러 오릅니다. 오늘처럼, 바람이 담장 위에서 감나무 잎을 흔들며 놀고 있는 날에도, 그 향기는 눈을 틔우고 코를 간질이며 가슴에 들어옵니다. 요즘처럼 마스크를...
[문경구 칼럼] 선녀와 나무꾼
예로부터 우리 집안에 이어져 내려온 구전들을 나는 아름다운 가족사로 여겼다. 두레박을 타고 하늘로 올라간 선녀와 나무꾼의 재미있는 사랑 이야기 등 수 많은 구전이 있었다. 그중 하나로 서울 동대문역에서 기동차를 타고 광나루에서 내려 나룻배로 한강을 건너 뚝섬...
[이경수 칼럼] 타워크레인 붐 학교 침범... 원인은 돈이다
타워크레인은 가동 상태가 아닐 땐 강한 바람이 불 것에 대비하여 회전 브레이크를 해제시켜 놓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타워크레인이 바람에 버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붐이 부러지거나 옆으로 쓰러지는 사고가 종종 생기곤 한다. 지난 12일 충북 충주의 한 중학교...
[민병식 칼럼] 아동 문학가 ‘폴 빌라드’의 ‘안내를 부탁합니다’에서 배우는 이해와 배려의 삶
미국의 아동문학가 폴 빌라드는 순수한 아동의 심리세계를 진실하게 묘사하여 참된 사랑의 교훈을 깨닫게 하는 작품, 사랑, 배려, 이해의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작품을 썼다. 주요 작품에 '이해의 선물', '안내를 부탁합니다' 등이 있고 공학자...
[이경수 칼럼] 왜 그랬을까
얼마 전 홍콩 매체 빈과일보는 중국 광둥성 둥광의 한 영화관에서 어린 소년이 대형 스크린을 발로 걷어차는 등 손상을 입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이 소년은 가족과 해당 영화관에서 '베어 보이'라는 영화를 관람했다. 문제는 영화 상영 이후 이 소년이 엔딩 크...
[문경구 칼럼] 별밭에서
밤하늘에 보석처럼 박힌 별밭에는 내가 걸어온 길이 있다. 나는 그 별들이 밝혀주는 빛을 따라 길을 걸어 지금에 와 있다. 해마다 갤러리들이 펼치는 새로운 작품들을 감상하러 일 년에 봄, 가을 두 번의 일정으로 찾아가는 캘리포니아, 북가주 바닷가 도시 카멜에 ...
[정홍택 칼럼] 나는 왜 이 사진을 찍었는가
세상에 좋은 글을 쓰는 사람들은 많이 있지만 한 마디로 인생을 구수하게 기술한 명인은 그리 많지 않을 듯하다. 그중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명문은 아일랜드의 작가 버나드 쇼 묘비명이다. “우물쭈물하며 살더니 내 이럴 줄 알았지!” 전에도 이 촌철살인의 글을 만...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서울의 찬가
눈에 보이지 않는 소리에 선율과 리듬을 얹으면 감성 공간이 채워진다. 이것은 삶의 보이지 않는 면면을 대변하고 비우고 채우는 감흥 산책(散策)의 과정이 되기도 한다. 이것이 노래의 마력(魔力)이다. 마력은 매력(魅力)을 능가하는 힘이 있다. 음악의 상징적 활용은 한비자...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미국 NBC 방...
선재길을 걸으며 수려한 자연과 그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 그리고 국립조...
거침없는 상상력과 감각적인 문장으로 그려낸 강렬한 서사의 세계이토록 존귀한 나는 누구인가....
조선 후기 괘불도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새 신발 새로 산 운동화가 훌쩍이고 있어요.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