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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원 칼럼] 코로나 미스테리
1. 무증상 확진자건강한 사람이라면 코로나19 감염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현재 한국에서 무증상 확진자가 대부분이며 유증상자의 경우도 일반 감기 이상의 증상을 일으키지 않으며 중증환자의 비율은 0.5% 이하이다. 치명률도 0.24%에 불과하다. 이는 독감보다도 낮은...
[홍영수 칼럼] 짝짝이 신발을 신고 물구나무를 서보자
어린 딸(당시 3살)은 짝짝이 신발만 신었다. 짝짝이 신발이 아니면 동갑내기 언니 신발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신겨달라고 했다. 그렇지 않으면 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신겨 다녔다. 어느 날 동네 슈퍼를 가는데 짝짝이 신발의 딸을 보더니, 중년의 남성분이 “지금은 신발...
[김춘식 칼럼] 두 다리로 걷는 인생
보행도 일종 신체 단련이요, 운동이라는 것을 나는 어릴 적엔 몰랐었다. 다만 보행은 생존의 필수조건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다. 지난 50~60년대의 중국 동북의 농촌은 교통이 매우 낙후했다. 나는 어린 시절을 한 자그마한 진에서 보냈는데 그때 그곳에는 기...
[김관식의 양심선언] 시인의 의자·36
시인의 의자·36-만가 쓰레기장 주변의 웅덩이 생태공원, 그 옆에 지어진 장례식장이 임시 코로나 바이러스 격리소로 당국에서 빌려 쓰다가 드디어 장례식장이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장례식장을 임시 코로나 바이러스 격리소로 빌려준 것은 장례식장을 ...
[하진형 칼럼] 동반 인연(同伴 因緣)
종교 용어에 ‘시절인연(時節因緣)’이 있다고 한다. 인연도 때가 있다는 말일 것이다. 아무리 멀리 있어도 나와의 인연이 있다면 그때에 올 것이고, 가까이 있는 것도 인연이 다했다면 멀어질 것이다. 예로부터 ‘오는 인연 막지 말고 가는 인연 잡지 말라’고 했으니 이는 사...
[고석근 칼럼] 제자야, 네 뺨 아픈 만큼만 아파보렴
고통은 필연이지만 괴로움은 선택이다. - 무라카미 하루키한 선사가 임종을 맞이하여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제자들이 옆에 앉아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 깨달은 자의 경계는 무엇입니까?” &n...
[민병식 칼럼] 극작가 테네시 윌리엄스의 '유리동물원'에서 바라보는 ‘왜, 가족인가’
테네시 윌리엄스(1911-1983)는 미국 남부 미시시피주 출신으로 그의 아버지 코닐리우스 윌리엄즈는 거친 성격을 지니고 살았고 윌리엄스의 여자 같은 성격을 싫어했으며 어머니 에드위나는 아버지와의 원치 않은 결혼에 의해서 항상 그에게 고압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기고] 아! 그 바다 명량과 노량을 가다
지난 가덕도 탐방에 이어 삼가 2차 출전 장계를 올리나이다. (명량/노량파왜병장)2021년 11월 27일(토)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났습니다. 잠이 잘 오지 않았습니다. 어린 아이 소풍 갈 때 기분이었습니다. 어려운 시기임에도 주말 관외 여행 결재를 받아 조직으로부...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행복은 어디에 있습니까
사진=신연강모두가 행복을 바랍니다. 그렇지 않은가요? 행복해지고 싶은 것은 저도 마찬가집니다. 행복은 어디 있나요? 행복을 찾으셨나요……. 영국의 낭만파 시인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는 “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뛴다.”라고 노래했지요. ...
[김용필의 인문학여행] “실크로드의 色目人”
부활의 비단길 1. 흉노의 멸망과 몽고의 탄생동서양의 문화와 문명의 교류는 비단길에서 시작되었다. 문명의 길을 연 것은 흉노(돌궐突厥)이고 문명을 교류시킨 것은 서하국(西夏國)이며 문화를 교류 발전시킨 것은 몽골(蒙古) 제국이다. 그들의 뒤엔...
[김춘식 칼럼] 그대들은 생각해 보았는가
-김학철의 <격정시대>를 다시 읽으며 요즘 나는 도서관에서 빌려온 김학철 선생님의 자전적 장편소설 <격정시대>를 다시 읽으면서 조선의용군 용사들의 영웅 형상과 그 기백을 다시 한번 느끼며 새삼 가슴이 뭉클해진다. 조국 독...
[하진형 칼럼] 80세 붕어빵 할머니의 가르침
사진=하진형IT 정보통신기술이 일상이 되면서 분야에 따라 엄청난 변화가 생겨났다. 욕심 같아서는 문명의 발전에 따라 좋은 일들만 많으면 좋을 텐데 세상의 섭리는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 굳이 생겨나지 않아도 될 것들도 맑은 날 걸을 때면 생겨나 뒤따르는 그림자처...
[고석근 칼럼] 글쓰기 취미
글쓰기 취미는 삶의 거부를 내포하고 있다. - 장 폴 사르트르 한 중년 여인이 남편이 글을 쓸 때 참으로 행복해 보인다고 했다. 자기도 그런 취미 하나 갖고 싶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사르트르의 ‘글쓰기 취미는 삶의 거부를 내포하고 있...
[민병식 칼럼] 톨스토이의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가 마음에게 주는 울림
톨스토이의 작품 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것은 '부활', '전쟁과 평화', '안나 까레니나' 등이다. 그러나 민중을 계몽하기 위해 쓴 '사람에게는 땅이 얼마나 필요한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두 순례자' 등 같은 짧고도 임팩트 있는 교훈적인 ...
[문경구 칼럼] 외출하는 하루살이
나는 사상가 또는 배우가 되고 싶었다. 이 세상 사람들에게 불 번지듯 퍼져나가게 하려면 배우가 나서서 하는 게 가장 빠르고 쉽다. 천천히 생각하기, 잠깐 멈추기 운동법이란 것이다. 지치지 않고 오래 할 수 있어 걷는 동안에 어제 했던 후회도 잠시 생각해 보고...
[홍영수 칼럼] 조선 후기 최고의 연예인 바우덕이
한겨울 중턱에 안성의 산사를 찾았다. 엄동설한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느긋한 마음으로 넓은 경내를 살피면서 지금은 사라진 요사채 자리를 유심히 바라보며 호젓한 사찰의 마당에 서서 남사당패를 이끌었던 바우덕이를 생각한다. 동가숙 서가식 하며 떠돌아야만 ...
[김춘식 칼럼] 짐승을 쫓는 자는 산을 보지 않는다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라는 말이 있는데 정신을 한곳에 모으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것, 마음을 온통 한곳에 모아 거기에만 신경을 쓴다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진무제 태강(太康)연간에 낙양의 종이값이 원래 한 장에 ...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11월의 무게
사진=신연강은행잎이 노랗게 변할 무렵엔 점멸하는 황색 신호등이 보인다. 그 등 너머 안개 자욱한 도로 끝에 서 계신 어머니. 그렇게 어머니는 11월에 떠나셨다. 바람에 떨어지는 은행잎과 함께 기억의 파편들이 흩날리고, 마음을 동여맸던 끈이 풀리면 서툰 기억들이 쏟아져 ...
[하진형 칼럼] 마음까지 치료해 주는 심의(心醫) 홍 원장
언제부턴가 오른쪽 귓속이 아팠다. 동네 이비인후과의원에 가면 외이도가 좁은 것 말고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서 약 먹고 며칠 지나면 괜찮을 거라 했지만 증세는 계속 심해졌다. 인근의 다른 의원에 가 보아도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며칠 전부터는 통증이 더욱 심해졌다. 할 수...
[고석근 칼럼] 죄와 벌
인간이 불행한 것은 자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것뿐이다.-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러시아의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죄와 벌’의 주인공 라스콜리니코프는 관 속처럼 좁고 음침한 하숙방에서 인류를 위해 전당포 노파를 살해하려는 망상을 ...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탁월한 파괴자 싸구려 지식의 호객행위 같은불온한 충고 따위는...
이청준(1939-) 소설가는 전라남도 장흥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
8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코엑스 디(D)홀에서&nb...
오키나와 블루(Blue) 섬으로 가는 것은...
방사개체 출생당시 모습(2024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붉은여우의 복원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