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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영수 칼럼] 실학의 탯자리에서 읊조리는 시의 선율
             필자는 작은 방을 서재로 꾸며 놓고, 그 문틀 위에 <學古房>이라는 글을 프린트해 걸어 놓았다. 위의 뜻처럼 호고가好古家도 간서치看書癡도 아니지만, 옛글과 옛것을 좋아함은 사실인 것 같다. 그래서일까 가끔 답사 다닐 때 찾는 곳은 대부분이 옛것의 흔적을 엿볼...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사랑합니다” 인사말 유감
             어느 초등학교에서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말을 학교장 방침에 따라 시행하는 학교가 있다고 들었다.  그런데, “사랑합니다”라는 인사말이 상당한 거부감이 일어나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사랑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한 마음과 행동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이고, ...
             
             
       
	   
	   
       
	   
	   
	   
	   
	   
       
          
             
             
             [하진형 칼럼] 청소 수행(淸掃 修行)
             지극히 서민이고 보통사람인 내가 주제넘게도 수행(修行)을 한다고 까불고 있다. 수행이란 보통 사람들은 이루기 힘든 경지에 이르기 위해 수행자들이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을 하는 과정이기도 한데 일개 범인(凡人)인 내가 수행이라니 그야말로 언감생심(焉敢生心)이다. 그렇다고...
             
             
       
	   
	   
       
	   
	   
	   
	   
	   
       
          
             
             
             [최규성 칼럼] 인명풀이 수인천황
             수인천황(垂仁天皇)은 『일본서기』에 제11대 천황으로 기록되어 있는 인물이다. 『일본서기』의 연도계산에 의하면 기원전 29년에 즉위하여 기원후 70년에 사망한 것으로 되어 있다. 무려 2천 년 전에 활동했던 인물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물론 한국과 일본의 역사학자들 ...
             
             
       
	   
	   
       
	   
	   
	   
	   
	   
       
          
             
             
             [고석근]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하라
               사람은 잠자코 있어서는 안 될 경우에만 말해야 한다. 그리고 자기가 극복해 온 일들만을 말해야한다. 그 밖의 말은 모두 요설이요, 경박함에 지나지 않는다. - 프리드리히 니체     우리나라 학교 교육을 ‘지식위주의 교육’이라고 한다. 근대의 공부...
             
             
       
	   
	   
       
	   
	   
	   
	   
	   
       
          
             
             
             [민병식 칼럼] 나쓰메 소세키의 '풀베개'에서 보는 '연민'이 필요한 시대
              고령인 부모를 둔 나쓰메 소세키(1867-1916)는 태어나자마자 수양아들로 보내졌다. 불우했던 소년기로 성장했던 배경과 사상으로 문학에 깊이 뿌리를 내렸고, 1896년 결혼을 하여 같은 해 오아마 온천을 여행하며 소설 '풀베개'를 구상했다고 한다. 1905...
             
             
       
	   
	   
       
	   
	   
	   
	   
	   
       
          
             
             
             [김용필의 평화의 메시지] 드네프르강의 눈물
             어찌하라, 우쿠라이나푸른 드네프르강이 통곡한다. 전화에 묻힌 우크라이나, 영토를 빼앗으려고 날아드는 미사일 탄두와 비행기에서 쏘아대는 포탄이 순박한 어린이와 양민을 죽였다. 아, 우크라이나의 운명이여.      세계 1·2차 대전엔 독일과 러시아에 짓밟혀 민족...
             
             
       
	   
	   
       
	   
	   
	   
	   
	   
       
          
             
             
             [홍영수 칼럼] 독락(獨樂), 홀로됨을 즐기다
             10여 년 전, 경주시 양동마을에 들러 하룻밤 자고 이튿날 아침 옥산서원(나중에 알아보니 2019년 ‘한국서원’의 이름으로 14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을 찾았다. 이곳은 회재 이언적이 고향에 돌아와 지은 서원이다. 때마침 수리하는 중이어서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고 ...
             
             
       
	   
	   
       
	   
	   
	   
	   
	   
       
          
             
             
             [최용완 칼럼] 음양오행(陰陽五行)의 5차원 공간
             최근 수년 동안에 연구된 인류혈연역사(genome genealogy)에 의하면 동아세아에 인류는 6만 년 전부터 해양민족이 해안선 따라 동남아세아에서 이주해 들어왔다. 여자는 농사지으며 아이들 기르고 남자들은 농사를 짓기도 하고 사냥 다니는 모계사회가 수만 년 지속되었...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행복한 삶을 가꾸어 나가자
             우리는 행복을 추구하면서도 어떻게 해야 행복한 삶을 가꾸어나가는지를 잘 모른다. 행복하려면 자기를 잘 아는 일 밖에 없다. 자신이 주체적인 자기만의 삶을 살고 있는지 타인의 눈치만을 보며 스스로 노예의 삶을 살고 있는지 항상 자기 점검이 필요하다.관료적인 위계를 신봉하...
             
             
       
	   
	   
       
	   
	   
	   
	   
	   
       
          
             
             
             [하진형 칼럼] 봄비 내리는 아침
             ‘봄비’를 국어사전에는 ‘봄철에 오는 비. 특히 조용히 가늘게 오는 비를 이른다’고 정의되어 있는데 조용하고 가늘게 오는 비는 크고 작은 여러가지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가뭄이 길게 지속되어 오면서 농작물 관리에 애를 먹고, 곳곳에서 나는 산불들이 자연의 질서를 어지럽히...
             
             
       
	   
	   
       
	   
	   
	   
	   
	   
       
          
             
             
             [최규성 칼럼] 인명풀이 가라왕 하지(荷知)
             ◆질지(銍知)는 [가마-지]란 이름을 차자한 표기     고대한국어에서 [감/검]은 ‘임금’을 가리키는 말이다. 단군왕검(檀君王儉)의 儉은 ‘존장자, 임금’을 의미하는 우리말 [검/kum]을 음차한 표기이다. 신라 17관등 중에서 제1위 관등을 서불감(舒弗邯)...
             
             
       
	   
	   
       
	   
	   
	   
	   
	   
       
          
             
             
             [고석근 칼럼] 왕자와 거지
               한 인간은 하나가 아니다. 한 사람 안에는 다층적인 자신이 존재한다. – 자크 데리다       마크 트웨인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왕자와 거지’를 보았다. 얼굴이 쏙 빼닮은 왕자와 거지는 서로의 옷을 바꿔 입고 마냥 신나게 논다. 하지만 어른들 ...
             
             
       
	   
	   
       
	   
	   
	   
	   
	   
       
          
             
             
             [민병식 칼럼] 서머싯 몸의 '케이크와 맥주'에서 찾는 삶의 유희와 쾌락
             서머싯 몸(1874-1965)은 여덟 살 때 어머니를 폐결핵으로, 열 살 때 아버지를 암으로 잃고, 숙부의 보호 아래 학창 시절을 보냈고 런던에서 세인트토머스 의학교를 졸업했다. 산부인과 경험을 옮긴 첫 작품 ‘램버스의 라이저’가 베스트셀러가 되자 자신감을 얻고 의사직...
             
             
       
	   
	   
       
	   
	   
	   
	   
	   
       
          
             
             
             [문경구 칼럼] 돈방석 이야기
              어제 늦게 전화로 받은 친구의 말이 잠을 멀리 쫓아 버리게 했다. 그는 그의 사촌들을 만나 돈파티를 했다면서 아주 크게 웃어대었다. 말 그대로 돈을 손에 쥔 기쁜 마음으로 즐기는 파티이긴 하지만 아마도 돈 잔치 같이 들린 이유를 알 수 없어 잠을 설치게 한 ...
             
             
       
	   
	   
       
	   
	   
	   
	   
	   
       
          
             
             
             [홍영수 칼럼] 잉여인간(剩餘人間), 누가 잉여 인간일까?
             놀기 좋아해서 일하지 않고, 직장이나 어떤 하는 일 없이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지 않는 인간, 그래서 누구에게나 또는 어디서나 쓰임이 없는 불필요한 인간, 특히 이러함을 알고서도 행동하지 않는, 한마디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인간을 ‘잉여인간’이라 부른 것 같다.  &nb...
             
             
       
	   
	   
       
	   
	   
	   
	   
	   
       
          
             
             
             [김용필의 역사추적] 위대한 리더 光海를 조명하다
             군주의 통치술이 국가 운명을 좌우한다.우린 세계사에서 한 사람의 훌륭한 지도자에 의해서 국가의 존망이 좌우되는 것을 무수히 보아왔다. 똑똑한 군주에 의해서 국가와 민족이 흥하고 무지하고 우둔한 군주에 의해서 민족이 망하는 냉혹한 역사를 체험했다. 선택된 리더에 의해서 ...
             
             
       
	   
	   
       
	   
	   
	   
	   
	   
       
          
             
             
             [여계봉 시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전쟁은 인명 살상이고 생명의 파괴다. 특히 독재자들이 자신의 권력 연장 또는 강화를 위해 흔히 '민족'이나 '자존' 등을 내세우며 저지르는 최악의 범죄다. 그러나 지금 인류와 세계는 미치광이 푸틴에 의해 우크라이나 땅에서 저질러지는 무차별적인 끔찍한 살상 행위를 목도(...
             
             
       
	   
	   
       
	   
	   
	   
	   
	   
       
          
             
             
             [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풍세風世
             풍세風世- 요지경 세상날마다 바람바람 잠잠한 날 드물구나새파랗게 젊은 날 몸과 맘 다하여서맑은 하늘 밝은 세상 소망했는데허공중에 윙윙윙~ 쇠파리 어이하랴회갑자 비낀 세월 마른하늘 벗하여시문에 가락 얽어 읊조리려 하였는데풍컬풍컬 헛바람에 가사 가락 비틀거리네[유차영]시인...
             
             
       
	   
	   
       
	   
	   
	   
	   
	   
       
          
             
             
             [하진형 칼럼] 작은 산, 작은 집, 간소함의 행복
             사진=하진형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립문을 열고 들어가면 산 밑 작은 집에 사는 백구가 꼬리를 치며 반긴다. 차 소리만 듣고도 반기고 눈을 마주치면 더욱 꼬리를 세게 흔든다. 봄을 기다리는 감나무며 겨울 논이 또 반겨준다. 현관이 없는 문의 작은 열쇠 구멍에 키를 넣...
             
             
       
	   
	   
       
	   
	
       
	   	   		
           
           
           Opin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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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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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선 위의 새  해가 진 베란다 유리창에 기대어뒷모습만 보이는...
				          이스탄불에서 로마 3제국의 종말을 본다. 로마 3제국은 서로마,...
				           두 노부부의 가을   80세는 훌쩍 넘게 보이는두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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