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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의 그냥 저절로 도정道程 Cosmian's Path: To Each Its Own
청소년 시절 함석헌 선생님 외에 내가 가장 존경한 또 한 분이 있는데 우승규 (1903-1985) 선생님이시다. 동아일보 사옥 길 건너 있던 '자이언트' 다방에서 자주 뵈었고 댁으로도 초대해주셔서 몇 번 찾아 뵈었다. 자유당 시절 거침없...
[홍영수 칼럼] 운명, 사랑해야 하나?
우리에게 정말 ‘운명(運命)’이라는 게 있을까? 있다고 믿는다면 바꿀 수도 피할 수도 있을까? 아님, 없을까? 만약에 정해진 운명이 있다고 하는 사람은 결국, 그 어떤 노력과 인간의 의지도 소용없다는 말이 되는데, 그렇게 필연적으로 주어진 운명이 있을까? 우린 어떤 일...
[최규성 칼럼] 인명풀이 백제 동성왕 곤지(昆支)
[맏]이라는 우리말이 있다. ‘맏딸, 맏아들, 맏며느리’ 등에서 보듯 첫째를 가리키는 말이 [맏]이다. [맏/mot]은 첫째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고 가장 으뜸되는 것, 가장 뛰어난 것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다. [맏/말/맛]의 음은 쉽게 넘나들었다. [맏/mot]과 [...
[이태상 칼럼] 신비한 수수께끼
2022년 6월 22일 미주 뉴욕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단상] 칼럼 '새로운 우주' 필자 김강식 씨는 "하나의 우주인 우리들, 우주를 다 알 수 없듯이 우리는 서로를 다 알 수가 없다. 이렇듯 무한한 우주 속에 먼지처럼 작지만 아름다운 지구, 그 속에 어떻게...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도시를 생각하다-서울
정석 교수의 『나는 튀는 도시보다 참한 도시가 좋다』는 한번쯤 꼭 읽어보길 권한다. 이 책에는 다른 도시개발 관련 서적에서 볼 수 없는 ‘도시개발’과 ‘도시재생’에 관한 특별한 생각이 보인다. 도시개발에 관한 깊은 통찰과 차분한 생각을 전하면서도 인간 삶에 기초한 도시...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보는 근현대사] 에레나가 된 순이
우리 근현대사에 매달린 통속 은어(隱語) 비어(鄙語)들에 아물린 대중가요 유행가를 되새김해보면, 나라와 민족의 아픈 역사 마디미디와 일그러진 흉터를 헤아려 볼 수가 있다. 6.25 전쟁 끝자락에 탄생한 <에레나가 된 순이>가 이런 곡조의 백미(白眉)다. 북한...
[고석근 칼럼] 시간
광채 없는 삶의 하루하루에 있어서는 시간이 우리를 떠메고 간다. - 알베르 카뮈 아르헨티나의 소설가이자 시인인 보르헤스의 소설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
[민병식 칼럼] 임철우 작가의 '사평역에서'를 통해 보는 톱밥과 난로의 역할
임철우 소설가는 전남 완도 출생으로 전남대 영문과 및 서강대 대학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개 도둑’이 당선되어 등단하였고 서정적인 문체로 이야기를 엮는 특징이 있다고 평가되며 현실의 왜곡된 삶의 실상을 통하여 인간의 절대적 존재...
[이태상 칼럼] 두 괴물 Two Monsters
2022년 6월 12일자 뉴욕타임스 일요판 평론 섹션 Sunday Review 오피니언 칼럼 '트럼프, 아메리카의 괴물 Trump, American Monster' 필자 모린 다우드 Maureen Dowd는 이렇게 적고 있다. 지...
[홍영수 칼럼] (물음느낌표 Interrobang), 창조와 상상력의 원동력
2002년도 나의 비망록 표지에 보면 이렇게 적혀 있다. 질문-탐구(탐색)-해답(質問-探究(探索)-解答), 의문-관찰(관심)-발견(疑問-觀察(關心)-發見). 이 말은 평소 독서를 하거나 상념에 잡혀 있을 때, 또는 무념무상. 멍때리고 있을 때 등, 그때 그순간에 떠오르...
남해 왕지(旺池)마을 이야기
사진=윤문기왕지(旺池)는 왕성할 왕(旺), 못 지(池) 자를 쓴다. 우리 어릴 적에는 태조 이성계가 남해 금산에서 왕이 되게 해 달라는 기도하고 왕지마을을 지나갔다. 그 이후 ‘왕이 지나간 마을’이라고 해서 ‘왕지’라고 했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그런...
[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교원의 품위유지
교사는 법적으로 헌법에 의해 기본권을 보장을 받고 공공업무담당자의 신분이 있으므로 국가공무원법에 준한 법적 제재를 받게 된다. 따라서 교육자라는 신분에 의해 교육공무원법에 구속을 받는다. 법규상 공무원법 “공무원은 직무의 내외를 불문하고 그 품위를 손상하는...
[이태상 칼럼] 동심송童心頌
2022년 6월 16일자 미주 뉴욕판 중앙일보 오피니언 [삶의 뜨락에서] 칼럼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필자 이춘희 시인은 "자연을 거스르며 자연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어떠한 세상을 꿈꾸고 있는 것일까?" 묻고 있다.[삶의 뜨락에...
[하진형 칼럼] 고맙소? 고맙소!
사진=하진형두어 해 전 어느 TV방송사에서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방송을 내보낸 것이 계기가 된 후 근래에 보기 드물게 트로트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개인들의 이동은 물론 국가 간 수출입 등 경제활동도 꽁꽁 묶었다. 그 여파...
[고석근 칼럼] 건강이 최고야!
현명한 자는 건강을 인간의 가장 큰 축복으로 여기고, 아플 땐 병으로부터 혜택을 얻어낼 방법을 스스로 생각하여 배워야 한다. - 히포크라테스 ‘건강이 최고야!’ ‘건강만 하면 뭐가 걱정이야?’ 우리는 이런 말을 무수히 듣는다. 수명이 길...
[민병식 칼럼] 이문구의 '유자소전'에서 보는 이 시대의 성인은 누구인가
이문구(1941-2003) 작가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부친이 남로당 보령지역총책이었던 까닭에 한국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부친과 둘째, 셋째 형을 잃고 평탄하지만은 않은 삶을 살았다.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여 김동리 선생에게 배웠고, 경기도 화성군 ...
[김용필 인문학 여행] 훈제국 영웅 아틸라는 고구려인
1. 로마를 뒤흔든 훈제국의 영웅 아틸라는 고구려인이다. 고구려 기병대와 로마 기병대가 전투한다면 누가 이길까? 고구려 기병대가 이긴다. 실제 전투에서 아틸라의 고구려 기병대가 로마군단을 이겼다. 5세기 아틸라는 신의 채찍을 들고 로마제국을 위협하...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칸초네 Cosmian Canzone
칸초네(이탈리아어: canzone)라는 말은 한국어로는 ‘노래’이고, 프랑스어로는 ‘샹송’이다. 이탈리아가 예로부터 노래의 나라로 불리고 있듯이, 이탈리아 사람만큼 소리높여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인종도 없을 것이...
[홍영수 칼럼] 생각을 울리자, 한울림의 종소리처럼
어렸을 적, 자그마한 시골 동네에서 자랐다. 그리고 초, 중학교 때까지 면 소재지와 읍내로 통학했었다. 그 시절, 지금까지 유난히 기억에 남아 언뜻언뜻 떠올려지는 것이 있다. 밤 12시 되면 높은 뒷산 너머의 읍내에서 통행금지의 사이렌 소리가 고적한 산골 동네까지 들려...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여름이 온다고요
여름을 좋아하는 사람. 여름이 온다고 아이처럼 들뜬 작가가 있다. 그는 조지 거슈인(George Gershwin)의 ‘섬머타임’을 인용하며 여름의 문을 연다. 여름이란다. 그리고 삶은 평온하지. 물고기는 뛰어오르고 목화는 잘 자랐다네. 오, 아빠는 부...
Opinion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그 남자 ‘닦고 조이고 기름치고’ 배달하러 가는 줄...
“싸나희의 순정엔 미래 따윈 없는 거유. 그냥 순정만 반짝반짝 살아 있으면 그걸로...
명절을 맞아 최근 극심한 피해를 일으키는 신종 스캠 범죄에 대한 각별한...
잔잔한 사유의 노마드새로운 땅, 새로운 경작지를 찾아 생각을 유목하고 시간을 유...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정선 떼꾼의 노래 안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