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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규 기자의 눈] 코로나 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500여 명의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되고 있던 상황 속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이미 한 번 미뤄진 상황에서 앞으로의 코로나19를 예측할 수 없었고, 만약 시험이 또 한 차례 미뤄진다면 이어지는 대학별 수시 시험 일정...
[문용대 칼럼]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만든 '기생충(寄生蟲)'이라는 영화가 2020년 2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 등 4개 분야 상을 탔다. 기생충이란, 사람이나 생물의 영양분을 빨아먹는 동물을 말한다. 요즘은 이 기생충을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남에게 의존하여 사...
[이태상 칼럼] 실존적 고찰 3제(題)
“혼자라도 완전체가 돼 있어야 완전하게 살 수 있다.” 최근 출간된 ‘바람의 딸’ 한비야와 ‘보스’ 안톤, 이 60대 신혼부부의 3년간 실험적 신혼생활 에세이(268쪽)에 적혀 있는 말이다. 기혼자(旣婚者)이든 미혼자(未婚者)이든, 이혼자(離...
[민병식 칼럼] 토머스 하디의 '아내를 위하여'에서 보는 우리 시대의 '조안나'
토머스 하디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활동한 영국의 대표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그 유명한 '테스(1891)', '비운의&nb...
[문경구 칼럼] 건강검진
가을 초입부터 누워있는 낙엽 하나를 집어 햇살 쪽에 대고 비추어보았다. 계절의 마지막 빛을 보고 떠나가려는지 남루한 차림새로 숨 쉬고 있다. 벌레조차도 관심이 없게 낡아 버리고 거미줄을 몇 가닥 쳐놓은 듯 앙상한 잎새로 햇살도 바람을 따라 무심하게 빠져나간다...
[이태상 칼럼] 무한긍정 백일몽 3제(題)
“행복이란 문제가 없는 게 아니고 어떤 문제에든 대처(對處) 해결(解決)하는 능력(能力)이다. Happiness is not the absence of problems, it’s the ability to deal with them.” -작자 미상 &nb...
[여계봉의 인문기행] 새해는 혼돈의 카오스에서 질서의 코스모스로
세상에 없던 미증유(未曾有)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지구 전체는 그야말로 대 ‘혼돈’이다. 세모(歲暮)를 앞두고 전 세계의 주목을 받던 K-방역의 마법도 사라져 하루 확진자가 1천 명대를 훌쩍 넘는 바람에 본격적인 ‘3차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1년 이상 ...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본 근현대사] 계월향
얼마 전 <남북문화예술교류포럼> 세미나를 강릉 옛 이름을 품은 명주예술마당에서 펼쳤다. 공동대표인 나는 ‘대중가요의 문화예술적 역할 및 기능’이라는 강의를 했고, 이어서 P교수는 ‘북한영화의 재조명’을 발표하였는데, 이때 성웅 ...
[이태상 칼럼] 동시는 코스미안 찬가
"An die Freude""Ode to Joy"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Tochter aus Elysium,Wir betreten feuertrunken,Himmlische, dein Heiligtum!Deine Zauber b...
[이태상 칼럼] 연말 성찰(省察) 3제(題)
“뭣보다 먼저 반짝이는 눈으로 네 주위의 온 세상을 유심히 관찰하라. 가장 큰 비밀들은 가장 뜻밖의 장소에 숨겨져 있으니까. 마법(魔法)이나 신기법술(神奇法術)을 믿지 않는 사람은 발견할 수 없다. And above all, watch with glitter...
[오늘의 칼럼] 시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에 갇혀 고생 고생하다가 알을 깨고 나오면서 시라는 언어를 뱉어놓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기존의 질서에 도전하거나 치열한 실험정신으로 쓴 시들에게 많은 점수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젊은 시절부터 그러하지 못했다. 가난한 농촌에서 태...
[이태상 칼럼] 우주, 영혼 그리고 사랑
“인생은 네 의식(意識) 진화(進化)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경험을 네게 줄 것이다. Life will give you whatever experience is most helpful for the evolution of your consciousness.” ...
[이태상 칼럼] 우리 모든 코스미안의 미학
삶은 메아리.네가 노래 부르는 대로 메아리로 돌아오지.네가 뿌리는 대로 거두게 되지.네가 주는 대로 받게 되지.네게 있는 대로 남에게서 보게 되지.기억하게나, 삶은 메아리란 걸.언제나 네게로 돌아온다는 걸.그러니 선행을 행해야지. - 작자 미상 &nb...
[문용대 칼럼] 오보(誤報)
나는 십여 년이 넘게 오프셋 인쇄와 활판(活版) 인쇄 두 분야에서 일했다. 활판 쪽 이야기를 하려 한다. 활판인쇄란 요즈음 하는 인쇄방식과 달리 낱개로 된 활자를 원고대로 한 자 한 자 ...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비전은 온 인류의 시대정신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인류역사상 세계 최대의 쓰나미(Tsunami)를 맞은 2020년이 저물고 2021년이 밝아오고 있는 이 시점(時點)에 지난 75년 아니 2천여 년의 세월을 돌아보면서 올해 초에 출간된 우생(愚生)의 졸저(拙著) ‘유쾌한 행복론’에 실린 졸...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문자 유감
인류문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데는 여러 발명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고대에 불을 사용하게 되면서 인간은 야수로부터 안전을 담보할 수 있었고, 타 종족에 대한 비교우위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을 겁니다. 인류의 문자 사용 이후, 인쇄술이 보급되면서 정보 지식을 대중화...
[민병식 칼럼] 기 드 모파상의 '두 친구'라는 작품에서 보는 일상의 소중함
이 소설은 모파상이 1870년 프로이센과 프랑스 사이의 전쟁에 참전한 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소설이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의 존재론(The Cosmian Theory of Existence)
“지상(地上)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다 그 어떤 목적이 있고, 모든 병에는 그 병을 고칠 수 있는 약초(藥草)가 있으며,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의 소명(召命)된 사명(使命)이 있다. 이것이 인디언의 존재론(存在論)이다.” -크리스탈 퀸타스켓(1888-1936)...
[사설] 입법독재를 경계한다
이 세상에는 법으로 강제할 수 있는 것이 있는가 하면 법으로 규정할 수 없는 것도 있다. 예를 들면 해를 서쪽에서 뜨게 하는 법을 만들 수는 없다.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며 이를 법철학에서는 자연법이라고 한다. 자연법에 반하는 인정법(人定法)...
[문경구 칼럼] 아기 장난감의 숨은 뜻은
커피 한잔에 가벼운 아침 식사를 위해 맥카페에 들어서면 그 안에 늘 먼저 와서 머물러있던 정겨운 사람들의 따스하던 정열이 식어버린 지 오래다. 늘 떠나갈 듯 자지러질 듯한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주던 어린 멕시칸 종업원들 얼굴도 어디에 숨어있는지 찾아내기 어려울...
Opinion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3분 신화극장] 불을 훔친 신 ‘카프카스의 프로메테우스’&n...
청소년 시절 셰익스피어의 ‘오셀로(1565)’를 읽다가 그 작품 속의 주...
‘신(神)들의 벗, 해민(海民)의 빛’을 주제로 삼은 이번 축제는 탐라의 뿌리와...
안녕하세요. 김수아입니다. 시는 상처 난 마음을 섬세하게 봉합...
이순신 장군의 죽음으로 노량해전에서 멈춘 난중일기그 소중한 국가적 유산이 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