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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헌식의 역사칼럼] 난중일기에 기록된 충무공 이순신의 외가 초계변씨 사람들
충무공 이순신의 외가가 초계변씨라는 사실은 충무공에 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한다. 충무공의 가문 덕수이씨의 족보를 살펴보면, 그의 아버지 이정(李貞)과 할아버지 이백록(李百祿) 모두 초계변씨와 혼인하였다. ...
[고석근 칼럼] 남자를 위하여 2
남자들은 딸을 낳아 아버지가 될 때 비로소 자신 속에서 으르렁거리던 짐승과 결별한다 딸의 아랫도리를 바라보며 신이 나오는 길을 알게 된다 - 문정희, <남자를 위하여>&nbs...
[민병식 칼럼] 김유정의 '봄봄'에서 보는 청년과 이 시대 청년의 바람
김유정은 소낙비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었고 1935년에 등단했으며, 1937년 타계할 때까지 주로 농촌을 소재로 한 소설들로 크게 호평을 받은 소설가로 대표작은 금 따는 콩밭, 봄봄, 동백꽃, 만무방 등이 있으며 작품에는 향토적...
[신기용 칼럼] 노자의 무치(無治)
노자의 자연 사상은 무위(無爲)·무지(無知)·무치(無治)이다. 무지(無知)는 인륜 도덕의 인간상에 도달하려는 수양으로서 학문을 거부하는 반유가적 담론이다. 무치(無治)는 반성인(反成人)의 이상향(유토피아) 담론이다. 즉, 유...
[김태식 칼럼] ‘통영’은 ‘삼도수군통제영’의 줄임말이다
삼도수군통제영은 임진왜란이 발발한 그 이듬해인 1593년(선조 26년) “여수는 서쪽에 너무 치우쳐 있으니 왜적을 방어하기에는 적절치 못하니 한산도에 진을 마련하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라는 이순신 장군의 건의를 받아들여 통영 한산도 지역을 삼...
[여계봉의 시론] 2025년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지난 주말, 친구들과 봄을 만나러 서울에서 가까운 청계산을 찾았다. 입춘과 우수가 지난 지 한참이건만 계곡에는 아직 얼음이 겨울을 붙잡고 있고, 꽃샘추위가 여전히 봄을 시샘하고 있어 봄이 왔는데 봄을 느낄 수 없었다. 중국...
[곽흥렬 칼럼] 움이 트는 이 계절에
세월의 흐름은 한 치의 어그러짐이 없이 언제나 한결같다. 해가 뜨면 다시 지고 달이 차면 반드시 기울듯, 세월이라는 나그네도 대순환이란 필연 속에 갇혀 그 발걸음을 한시도 멈추지 아니하는 것이다. 바야흐로 봄이다. 봄!&n...
[유차영의 아랑가] 인사동
사회성 짙은 유행가 아랑가를 곡성(哭聲)처럼 절창하는 가객 정태춘이, 전통 골동품을 펼쳐 놓은 인사동 거리를 <인사동>으로 풍각(風角) 했다. 여기서, 풍은 바람이 아니라 각설이다. 각도 뿔이 아니라 음...
[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어머니의 고무신
어머니의 고무신 댓돌 위 고무신 코가밖을 향해 놓여 있으면 그날은 어머니가나들이를 가시는 날안을 향해 누워있으면나들이를 다녀오신 날 댓돌 위 아무 신발도놓여 있지 않은 지금은돌아오실 수 없는 먼 길을 ...
[홍영수 칼럼] 우리 민족 정서의 아름다움, 곡선(曲線)의 미(美)
오랫동안 살아왔던 집을 리모델링했다. 힘든 것은, 묵은 살림살이 중에서 버릴 것과, 버리지 말아야 할 것을 선택하는 것, 그리고 잡다한 물건들을 조심스럽게 끄집어내어 밖으로 내보내는 일이었다. 그러던 중 베란다 구석진 자리에...
[이윤배 칼럼] 늘어나는 난독증과 난해증 환자
‘난독증(難讀症)’ 또는 ‘독서 장애(讀書障礙)’는 지능지수는 정상 범주에 포함되지만, 글을 읽는 데 문제를 겪는 증상을 뜻한다. 난독증은 증상과 관련된 뇌 부위의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특정 학습 장애 유형 중 하나로, 다...
[이진서 칼럼] '지금, 여기'에 다시 소환되는 '악의 평범성'
독일의 철학자이자 역사학자인 베티나 슈탕네트가 2011년에 쓴『예루살렘 이전의 아이히만』은 당시나 지금에서나 문제작이다. 900페이지에 육박하는 그녀의 책 속엔 홀로코스트의 주범 중 한 사람인 아돌프 아이히만이 예루살렘 법정에 서기 전까지의 행적이 빼곡하게 기...
[김관식 칼럼] 동서양 세계관의 차이점
동서양의 세관의 차이를 문화권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동양의 문화권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 일본, 베트남으로 전개되었고, 서양의 문화권은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전개되었으...
[이태상 칼럼] 이 얼마나 기막힐 기적의 행운인가
독일 철학자 아서 쇼펜하우어(1788-1860)가 그의 ‘삶의 지혜’에서 하는 다음과 같은 말을 우리 곱새겨보자. “옛날 선인이 진실로 말하기를 세상에 세 가지 큰 세력이 있다. 슬기와 힘과 운인데 내 생각에는 그중에서 운의 영향력이...
[심선보 칼럼] 봄이 오는 소리
추운 겨울이 가고 북적이는 아이들로 학교는 문전성시를 이룬다. 개학은 매년 학생들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순간이다. 다시 학교로 돌아가는 이 시기는 설렘과 긴장감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새로운 교실, 새로운 선...
[이봉수 칼럼] 독도를 어떻게 해야 하나
의병이 지킨 섬 독도가 어떤 섬인가. 목숨을 걸고 3년 8개월 동안 독도를 사수해 온 독도의용수비대 33명의 대원들 덕분에 오늘날까지 독도는 우리 땅으로 남게 되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독도를 지켜낸...
[고석근 칼럼] 여자의 일생
사십 년인가 오십 년이 지나간 뒤에 뜻밖에 딴 볼일이 생겨 이 신부네 집 옆을 지나가다가 그래도 잠시 궁금해서 신부방 문을 열고 들여다보니 신부는 귀밑머리만 풀린 첫날 밤 모양 그대로 초록 저고리 다홍치마로 아직도 고스란히 앉아 있었습니다. -&nb...
[이순영의 낭만詩객] 무소유
무소유란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부(富)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지금은 소유할 수 없는 책 ‘무소유’는 절판되었다. 난 법정 스님이 스님이어서 참 좋았...
[민병식 칼럼] 현기영 작가의 ‘지상에 숟가락 하나’에서 찾는 우리 삶의 의미
현기영 작가(1941 ~ )는 제주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1975년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하였다. 한국문학사에서 제주도의 역사를 소재로 한 작품을 언급할 경우 가장 먼저 꼽히는 인물이다. 4월 ...
[신기용 칼럼] 시인의 책무
시인의 책무는 무엇인가?시인의 책무에 관한 명문화 규범은 없다. 대체로 시 정신과 시인 정신을 말할 때, 시인의 책무를 언급하곤 한다. 대체로 시인의 책무를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우리말을 빛나게 하는 일.&n...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더 거칠게 더 강하게 사람들은 말하지 "너 그렇게 ...
안녕하세요. 김리진입니다. 시는 우리 인생에 작은 변화를 일으...
서울대 철학과 김상환의 ‘역동적 조화 중용에 저항시인의 진보 갈망 담다’의 글을 ...
중국 명나라 때, 여진족 침입을 막기 위해만리장성을 증축하기로 했습니다.당시 만...
티베트인들은 에베레스트를 '초모랑마'라고 부른다. '신이 허락해야'&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