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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구 칼럼] 지는 꽃 피는 꽃
세상 속 일원으로 살면서 한 번쯤은 사는 일이 마음에 내키지 않아서, 혹은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그 일원에서 탈퇴하고 싶었던 생각을 누구나 해 보지 않았을까 한다. 우선 나부터 얼마나 깊은 수렁의 늪에 빠져서 그런 생각을 했던 나를 발견하지...
[문용대 칼럼] 삶의 방식 바꾸고 간소화하기
주말을 맞아 모처럼 집안을 정리하기로 했다. 정리라기보다 큰 맘먹고 안 쓰는 물건을 찾아 내버리려 했다. 이제부터라도 삶의 방식을 바꿔 이것저것 늘리지 말고, 줄이고, 버리고, 정리하여 간소하게 지내야겠다. 풍족하게 살아보지 못한 탓인지 버리기에 인색하고 ...
[김건휘 기자 칼럼] 농교육을 생각하고 말하다
누구나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것은 농학생을 비롯한 청각장애 학생이라고 하여 예외가 아니다. 그렇지만 농학생을 비롯한 청각장애 학생들은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해 가는 데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청각장애...
[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필명(펜 네임)을 지어두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작가가 있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마침 오늘 아침 방송에서 그의 신작 『일인칭 단수』를 소개했는데요, 국내 서점가에 다시 하루키 열풍이 불지 않겠는가 하는 예측을 해봅니다. 뒤늦었지만 얼마 전부터 관심을 ...
[최영태 칼럼] 18년 6개월 남았다
오늘은 2020년 9월 30일, 내가 태어난 날인 1949년 3월 03일부터 꼭 71년 6개월 되는 날이다. 지금부터 그때까지는 꼭 18년 6개월이 남았다. 2019년도 작년에 나의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다. 아버지는 96세, 어머니는 90세까지는 그런대로 건강을 유지...
[민병식 칼럼] '찰스 디킨스'가 전하는 위대한 유산의 의미
찰스 디킨스는 19세기의 영국을 대표하는 소설가로 셰익스피어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렸다. 영국의 남부 해안 도시인 포츠머스에서 하급&nb...
[문용대 칼럼] 누비처네 사기등잔
수필가로 널리 알려진 목성균의 수필 전집 ‘누비처네’는 오래된 책이라 구하기가 쉽지 않다. ‘누비처네’라는 제목이 생소하다. 도대체 그게 무엇인지 궁금했다. ‘누비처네’라는 한 편의 글을 책 제목으로 정한 것이다. 누빈 포대기, 즉 두 겹의 옷감 사이에 ...
[김용필의 인문학 여행] 산소탱크,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
1. 산소는 생명이다. 산소는 생명이다. 생물학자들은 물은 생명체의 근원인 것은 산소와 더불어 있을 때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는 산소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가 없다. 밀폐공간에서 질식사하는 것은 산소 부족 때문이다. 산소는 피를 신선하게 하고 신선한 피는 ...
[문경구 칼럼] 웃음소리
그리 오래전 일이 아니라고 말하려는 이 순간에도 나는 울고 싶다. 내게 찾아들었던 감당하기 버거웠던 충격은 언제쯤에나 그 아집을 손에서 놓을 수 있을까. 작년 젊은 김씨 성을 가진 한 쌍의 새가 내 이웃으로 이사와 둥지를 쳤을 때 나도 함께 하늘을 날 것 같...
[이태상 칼럼] 나눔과 베풂의 마술 같은 기적(The Magic-like Miracle of Giving)
매년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다음 첫 화요일(올해는 12월 1일)은 나눔과 베풂의 의미를 상기시키고 이를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자는 취지로 지난 2012년 미국에서 처음 제정된 날로 지금은 전 세계적인 나눔운동으로 발전 확산되고 있다. ...
[민병식 칼럼] 발자크의 '샤베르 대령'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살아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오노레 드 발자크(Honore de Balzac, 1799~)는 51년간의 길지 않은 생애 동안 100여 편의 장편소설과 여러 편의 단편소설, 여섯 편의 희곡과 수많은 콩트를 썼다. 발자크의 대표작으로는 19세기 프랑스 사회사...
[이경수 칼럼] 극적타결로 멈추지 않은 전국 건설현장 타워크레인
한국노총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이 오늘 오전 07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하였으나 현재 노와 사의 큰 충돌 없이 극적 타결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투쟁본부의 지침에 따라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은 정상근무 중에 있다. 이들은 앞...
[최영태 칼럼] 선악과(善惡果)
성서 구약 창세기 2장 16,17절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 (아담)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nbs...
[정홍택 칼럼] 머스킷 스테이크 그리고 감자탕
지난주일 우리 부부는 커넥티컷주에 사는 큰 딸네 집엘 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미처 인사가 끝나기도 전에 두 손자가 새로운 게임을 배웠다고 우리 부부를 끌어 테이블에 앉히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도전합니다. 무슨 놀이인가 했더니 한국의 오목과...
[여계봉의 인문기행] 이판사판(理判事判)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아야
최근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스님 한 분이 ‘무소유’가 아닌 ‘풀소유’의 장본인으로 드러나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아울러 불똥이 불교계 전체로 튀어 작금의 상황이 이판사판(理判事判)에 이르렀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까지 나...
[문용대 칼럼] 자전거길
"그러고도 자전거를 타느냐?" 소리를 들으면서도 30분 거리가 안 되지만 요즘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2017년 봄 자전거 타다 다리를 다쳐 1년간 고생했다. 며칠 전 일이다. 아내와 강변북로를 따라 행주산성을 가려고 했다. 선글라스를 두 개째 사 주며 자전거...
[김건휘 기자 칼럼] 농교육을 생각하고 말하다
누구나 한 번쯤은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내 자신이 누구인지 물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정체성이 형성된다. 정체성은 자아개념의 핵심으로 나와 다른 사람 사이의 동일성과 차이성을 인지하고 자신과 다...
[문경구 칼럼] 그 눈 속에 컵라면이
여행이란 가슴 떨릴 때마다 출발해야지 다리 떨릴 때는 이미 늦었다는 명언 하나로 평생을 여행으로 살아온 지인들이 이제는 그들의 여행 종착지에 도달했는가 보다. 쇠잔해진 모습으로 젊은 날 둘러보았던 추억으로 살아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그들의...
[민병식 칼럼]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에서 배우는 삶의 중심, 사랑
오 헨리(O. Henry)는 미국의 단편 작가로 본명은 William Sydney Porter이다. 온갖 직업을 전전, 방랑&nbs...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본 근현대사] 울릉도 아가씨
2020년 인류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정치공학적인 기형적인 세상사도 무거운데, 보건의료 환경도 생경하다. 대응과 예방에 대한 시책과 물리적인 시스템도 답답하다. 하지만 코로나 청정지역이 있다. 희망의 울릉도가 ...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미국 NBC 방...
선재길을 걸으며 수려한 자연과 그 속에 담긴 역사 이야기 그리고 국립조...
거침없는 상상력과 감각적인 문장으로 그려낸 강렬한 서사의 세계이토록 존귀한 나는 누구인가....
조선 후기 괘불도인 「부여 무량사 미륵불 괘불도」를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
새 신발 새로 산 운동화가 훌쩍이고 있어요.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