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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흥렬 칼럼] 교양인이 되고 싶다면
인간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갖추어야 할 덕목에 여러 가지가 있겠다. 이를테면 부모에 대한 효도며 어른에 대한 공경이며 가족 간의 화목, 이웃과의 사랑, 벗과의 신의 따위이다. 교양도 그 가운데 하나인가 한다. ‘나는 교양인인가...
[홍영수 칼럼] 존재의 울음소리, 바람
태풍처럼 강한 비바람이 휘몰아쳤다. 외출 중, 아파트 숲 사이에 있는 초등학교를 지나가는데 학교를 따라 길게 늘어져 있는 화단에 걸려 있던 어린 학생들의 미술 작품들이 절반으로 구겨지고 찢기어 나뒹굴고 있었다. 계절은 4월...
[이윤배 칼럼] ‘부끄러운’ 자살 공화국
"자살", 그 단어를 거꾸로 하면 "살자"가 된다. 이 간단한 문자 배열은 우리에게 삶을 지속해야 하는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인간은 본래 삶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문명이 발달하고 문화가 발전할수록 더욱 행복을 추구...
[김관식 칼럼] 문인은 정신문화의 선도자
운문과 산문을 구별하지 못한 문인답지 않은 문인들이 의외로 많다. 문학의 기초 지식을 전혀 모르고 있으면서도 알려고도 하지 않고 제 마음 내키는 대로 아무렇게나 글을 쓰면 시가 되고, 산문이 되는 줄 아는 문인답지 않은 사람이 활개를 치고 있다면,&n...
[이태상 칼럼] 모천회귀(母川回歸)
진리는 회색에 가깝다. 흑백이다, 선악이다, 선민이다 이방인이다, 남성이다 여성이다, 천국이다, 지옥이다, 영혼이다, 육체다하는 자타(自他) 타령의 이분법으로 동서고금을 통해 얼마...
[심선보 칼럼] 싱크홀 공포 불안에 떨게 하다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땅 꺼짐 현상이 빈발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공포를 안겨주고 있다.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싱크홀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이어져 인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주었고, 이러한 사건들은 국민들에게 깊은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그...
[윤헌식 역사칼럼] 여수통제이공수군대첩비와 『난중일기』에 등장하는 단성현감 안륵
1597년 7월 16일 통제사 원균 휘하 조선 수군은 칠천량에서 일본군의 기습을 받아 대패하였다. 당시 충무공 이순신은 도원수 권율의 주둔지인 경상도 초계에서 백의종군하고 있었는데, 7월 18일 새벽에 칠천량해전 패배에 관한 소식을 ...
[고석근 칼럼] 아름다운 우리들의 성
한없는 사랑은 영혼에서 솟아나리니 나는 이제 떠나리라. 방랑객처럼 연인을 데리고 가듯 행복에 겨워, 자연 속으로. - 아르튀르 랭보, <감각> 부분 &nb...
[이순영의 낭만詩객] 술 마시고 밤중에 깨어나
술이 없었으면 무슨 낙으로 살까. 이 엄혹한 시절에 술이라도 있으니 다행 아니던가. 비겁하게 술 뒤에 숨어서 세상을 방관한다고 나무랄지 모르지만, 술이라도 있으니 그나마 숨 쉬고 산단 핑계라도 댈 수 있다. IA는 갈수록 진화해서 새로운 종으...
[민병식 칼럼] 프리드리히 실러의 희곡 ‘빌헬름 텔’에서 배우는 교훈
프리드리히 실러(1759-1805)는 독일 서남부 뷔르템부르크 공국 출신으로 당시 영주였던 오이겐 공작의 강권으로 법학을 전공하였고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과 셰익스피어의 오델로 등을 읽고 첫 작품 ‘군도’를 썼는데 이 작품이 반 전제적이고 반 군주적이어서...
[신기용 칼럼] 장자(莊子)의 나비 꿈
‘장자의 호접지몽(胡蝶之夢)’, 즉 ‘장자의 나비 꿈’은 『장자(莊子)』의 「제물론(齊物論)」 마지막 장에 나온다. 장자(장주)를 주체로 하여 일인칭 시점으로 함축해서 말하면, 장자는 “내가 나비인...
[김태식 칼럼] 대양의 파고를 넘다 보면
여행이란 평소 힘들게 번 돈으로 유유자적하게 가보지 못했던 곳으로 가본다든지, 아니면 지루한 생활의 전환을 위해 떠나는 것이리라. 그곳이 국내이든지 나라 밖의 지역이든지 상관없을 것이고 그것에서 유익함을 얻는 것이리라. 여행의 교통수단에는 여...
[김용필의 인문학 여행] 내가 만난 자라투스트라 (1)
1. 프리드리히 니체의 소설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배워야 할 교훈이다 니체는 자라투스트라를 만난 이야길 소설로 썼다. 대단한 발상이었다. 나도 자라투스트라를 만났다. ...
[김관식 칼럼] 창조적인 대화법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렸을 때부터 가정에서 학교에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대화법을 익히지 못해왔다. 아마 오랜 유교적인 관습이 남아 있어서인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이 묻는 말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분명하게 표현하지 않는다. 상대방과...
[이태상 칼럼] 천국과 지옥
20세기의 사상가로 불린 헝가리 태생의 영국 작가 겸 언론인 아써 쾨슬러(1905-1983)와 그의 부인 씬티아는 1983년 3월 그들의 런던 자택에서 함께 자살했다. 그는 루키미아라는 백혈구 과다증과 전신 마비를 일으키는 파킨슨병을...
[임이로의 숨은영화찾기] 타락은 버틸 수 있을까, 영화 <해어화>
추악한 감정은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 박흥식 감독의 영화 해어화는 해방 직전 길러낸 기생들이 거주하고 근무하는 1943년, 대성권번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 동고동락하며 예인의 길을 수양하던 정소율과 서연희는 빼어난 외모와 ...
[이순영의 낭만詩객]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어려운 말 하나 없이도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운 시가 만들어졌는지 경이롭다. 초등학생이 읽어도 알아먹고 박사학위를 가진 자가 읽어도 알아먹는다. 가장 오래된 부처의 노래가 ‘숫타니파타’다. 경전이라기보다 스토리텔링으로 된 불교 ...
[고석근 칼럼] 혼음의 거리
태양이 덩굴손을 뻗어 내 핏속에 담그고 미친 듯 장미꽃을 토하게 한다 꺼져라, 꺼져라, 소멸의 시간이여 이 무슨 야릇한 냄새 나, 기진한 흰 동공을 돌려 향내 나는 혼...
[이봉수 칼럼] 자연과 함께 사는 행복
예전에 아이를 많이 낳을 때도 '다 제 먹을 것은 갖고 나온다'면서 우리의 선조들은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다.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은 계산을 해서 몇십 년 후의 일을 대비하고 걱정하기 시작했다. 가난했지만 우리의 선조들은 가을에 까치밥이라 해서...
[민병식 칼럼] 윤흥길의 ‘매우 잘생긴 우산 하나’에서 보는 권력의 덧없음
이 작품의 배경은 1980년대 대한민국, 군사독재정권 시대이다. 순진하지만 어리석은 주인공 달채를 통해 권력의 덧없음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주인공 ‘달채’의 우산에 관한 에피소드를 해학적으로 그려내 권력에 대한 ...
Opinion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서울대공원은 올해 현충일인 6.6일(금) 낮12시경, ...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불망나니들 사람 무시하는 막무가내 불망나니들욕을 달고사는 막...
내연기관의 반복 자동차와 선박에 장착된내연기관의 한 바퀴 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12월 15일(월) 오전 ...
우리나라 산림은 지난 수십 년간 수많은 손길과 땀방울로 지금의 울창한 숲을 이뤄냈다. 숲의...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하여 일본 야마나시현립박물관(관장 모리야 마사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