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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상 칼럼] 아웃라이어와 인라이어
미디어에 자주 뜨는 단어가 있다. 일종의 외계인을 의미하는 ‘아웃라이어(Outlier)’를 말한다. 그 반대어는 내계인 ‘인라이어(Inlier)’가 되겠다. 본래는 지질학 용어로 인라이어는 새로 생긴 지층 암석인 아...
[유차영의 아랑가] 동백아가씨
색소폰 연주곡 백미 중 하나를 꼽으라면 <동백아가씨>도 몇 손가락 안에 들리라. 이 노래는 입으로 읊조리면 감흥이 가슴으로 녹아 흘러내린다. 서양 대중노래의 묘미가 선율에 있다면, 우리 것(아랑가)은 노랫말에 감흥이 매달려...
[임이로 칼럼] 작은 물그릇에 담긴 큰 울림
서울로 이사하고 조용한 동네에서 살고 있다. 내가 사는 동네는 도시 한복판인데도 불구하고 비추는 볕이 좋고, 주변 동네 분들이 자기 주택 조경에 힘을 쓰다 보니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르고 열리는 열매를 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여름이라 옆 ...
[윤헌식 칼럼] 『난중일기』에 기록된 이년목
임진왜란 같은 전쟁 시기에는 군량, 무기, 의복 등을 비롯한 많은 물자가 소요된다. 충무공 이순신의 『난중일기』에는 선박, 화포, 군량, 도검, 활, 화살 등 각종 무기와 갑옷에 대한 기록...
[고석근 칼럼] 비룡(飛龍)을 위하여
작은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 어떤 것에도 만족할 수 없는 사람이다. - 에피쿠로스 100억을 가졌다는 그가 말했다. “동창회에 나갔더니 1000억 가진 친구가 왔어요. 갑자...
[김용필의 역사 추적] 두문동 120인 결사대
1. 피비린내 나는 왕족과 왕씨족 숙청 이씨 왕조 건국의 토대는 정도전이 세웠다. 고려가 무너지고 새로운 조선의 건국에 반기를 든 유장 50명과 유신 72명, 모두 120명이 화...
[민병식 칼럼] 최은미 작가의 '라라네'에서 보는 비인간화의 부끄러움
최은미(1978 ~ ) 작가는 강원도 인제 출생으로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현대문학’ 신인상에 ‘울고 간다’가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소설집으로 ‘너무 아름다운 꿈’, ‘목련정전 ’, ‘눈으로 만든 ...
[신기용 칼럼] 꼬투리를 잡지 말자
“주머니 털어 먼지 안 나오는 사람 없다.” 아무리 깨끗하고 선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숨겨진 허점은 있다는 의미의 우리 속담이다.사람은 그 자체가 허점투성이다. 아무리 청렴결백을 주장하더라도 반드시 허점이 도사린다. 또 다른 부류의 사람은 이런...
[곽흥렬 칼럼] 사랑은 있어도 사랑이 없다
무엇이든 너무 흔하면 값어치가 떨어진다. 금이 비싸게 팔리고 고려청자에 높은 가격이 매겨지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그것이 귀하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가 모래처럼 지천이라면 누가 거들떠보기나 할까. 무릇 세상사의 이치가 다 그런 것 ...
[김태식 칼럼] 부부학 개론
우리 인생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어디 녹록하기만 한 일이던가? 때로는 살얼음판 위를 걸어가는 것처럼 불안하기도 하고 뜨거운 열정으로 녹아내릴까봐 걱정되는 때도 있다. 혼자가 외롭고 불완전하여 사람人으로 서로 기대어 산다.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란 ...
[유차영의 아랑가] 제3한강교
<제3한강교>는 어디일까. 한강의 다리는 몇 개일까. 이런 질문이, 이 노래 끝자락에 매달린다. 한강의 다리는, 1900년 최초로 한강철교가 완공되었고, 1916년에는 최초의 인도교가 가설되었다. 이 다리가&nbs...
[허정진 칼럼] 국밥집 단상
오래된 국밥집을 찾았다. 드문드문 옛 한옥과 노포들이 남아 있는 정감 있는 마을이다. 마당에 들어서자 흙 돌담 옆에 노란 해바라기, 꽃밭에는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접시꽃이 열병식 하듯 도열해 있다. 마음이 여유롭고 정겨워진다.&nbs...
[홍영수 칼럼] 리좀(Rhizome)적 사유
얼마 전, 남녘의 고향에 갔었다. 집 앞에는 작은 개울물이 흐르고 뒤편에는 대나무 숲이 있다. 다음 날, 집 뒤편의 대나무 숲을 잠시 둘러보았다. 그때 눈에 들어온 풍경이 있었다. 대나무 숲에서 10여 미터...
[김관식 칼럼] 유기동물의 야생생활
해마다 수만 마리의 애완동물들이 버려져 생태계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 반려견은 이미 해마다 100만이 넘어섰고, 고양이, 청거북이 등도 많은 개체 수가 버려지고 있다. 반려견이나 애완견을 유기하는 까닭은 배변을 못...
[이태상 칼럼] 사랑의 바이러스
“인생은 양파와 같다. 양파 껍질을 한 번에 한 꺼풀씩 벗기노라면 때로는 매워서 눈물이 난다. 나는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르나 난 내 길을 가고 있다” 미국 시인 칼 샌드버그(1878-1967)의 말이다. 그의 자서전 ...
[심선보 칼럼] 대한민국을 떠나는 부자들
최근 우리나라 부유층이 해외로 이주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023년에는 8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 늘며 7위를 기록했고, 올해 역시 지난해 대비 50% 늘어난 1,200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nb...
[윤헌식의 역사 칼럼] 임진왜란 시기 발급된 한글 유서
임진왜란 시기 조선 조정은 일본군에게 투항했던 백성들이 다시 조선으로 되돌아오도록 회유하거나 이를 적극 장려하는 정책을 펼쳤다. 전쟁은 기아와 질병을 초래하여 인간의 삶을 비참하게 만드는 상황을 조성한다. 이러한 환경에 처했던 힘없는 백성들의 처지를...
[고석근 칼럼] 네 성격대로 살아라
품성(성격)은 쉽고(편안하고) 조용하게 계발될 수 없습니다. 시련과 고통의 경험을 통해서만 영혼은 강화되고, 야망이 고취되며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 헬렌 켈러 나는 오랫동안 내가 ...
[이윤배 칼럼] ‘참’ 지도자가 그리운 시대
국가나 조직 사회에는 이를 이끄는 지도자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데 지도자의 능력, 즉 지도력(리더십)에 따라 국가나 한 조직의 흥망성쇠가 좌우되기 때문에 지도자의 역할은 그만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역사적으로 조선 시대의 세종대왕이나 이순...
[민병식 칼럼] 박상기 '옥수수 뺑소니'에서 보는 우리들의 뺑소니에 대하여
박상기(1982 ~ ) 작가는 공주교육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고 2013년 창비 어린이 신인문학상에 청소년소설, 201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작품으로는 청소년소설 ‘옥수수 뺑소니’, ‘내 ...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사진=코스미안뉴스사진=코스미안뉴스사진=코스미안뉴스 요즘 이런 장독간을 보기 힘들다...
안녕하세요. 박지혜입니다. 시는 진실의 언어로 깨어나 우리에게...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시상식 사진에서의 손기정 선수(손기정기념재단)1936년 베...
“세상이여 반갑다. 사람들이여 고맙다.” 신문기자 출신 평론가...
안녕하세요. 박지혜입니다. 시는 진실이 언어로 깨어나 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