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42개 (168 페이지)
[윤헌식 역사 카럼] 임치첨사 홍견(洪堅)의 신상과 행적을 기록한 『도장선생유사(道庄先生遺事)』
임진왜란 시기 전라우수사 휘하에는 임치첨사와 가리포첨사 두 명의 첨사(僉使)가 있었으며, 각 첨사는 휘하에 여러 명의 만호를 두었다. 임진왜란 당시 임치첨사는 홍견(洪堅)이라는 장수로서 그가 관할하던 임치진은 지금의 전남 무안군 해제면 임수...
[고석근 칼럼] 추앙과 사랑
보다 높은 자기와의 교재: 모든 사람은 어떤 훌륭한 순간 자신의 보다 높은 자기를 발견하게 된다. -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Nietzsche, 1844~1900)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이순영의 낭만詩객] 어머니의 마음
세상엔 ‘그냥’이라는 것이 있다. 형용사를 쓰지 않아도 현란한 수사를 동원하지 않아도 ‘그냥’으로 다 통하는 말, 바로 어머니다. 거룩하다거나 위대하다는 말로 어머니를 표현하는 것은 진부하고 상투적이다. 짊어진 짐이...
[민병식 칼럼] 박민규 '갑을 고시원 체류기' 현대사회의 그늘을 말하다
박민규(1968 ~ ) 작가는 경남 울산 출생으로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였고 2003년 소설집 ‘지구영웅전설’로 제8회 문학동네신인작가상을 받으며 등단하였고, 같은 해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펜클럽’으로 제8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다....
[이봉수 칼럼] 이순신 장군의 갑오일기에 나오는 한산도 '포구(浦口)'의 위치 비정(比定)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중에서 1594년 갑오일기에 ‘포구(浦口)’라는 지명이 등장한다. 1594년 7월 17일 일기를 살펴보자. “7월 17일 맑음. 새벽에 다시 ‘포구’로 나가 진을 쳤다. 오전 열 시쯤에 명나라 장수 파총 장홍유가 병호선(兵號船...
[곽흥렬 칼럼] 정에 목마른 시대
사람이란 ‘편리’를 먹고 사는 동물인가. 끊임없이 편리 편리를 추구하고, 그 편리의 달콤함에 자신도 모르게 길들어져 간다. 오늘 이 순간 당장 전기가 없어지고 자동차가 멈춰 서고 컴퓨터가 다운돼 버린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n...
[허정진 칼럼] 눈(眼)으로 말하다
코로나19로 인해 몇 년간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었었다. 얼굴 전체가 마스크에 가려져 오로지 눈만 쳐다보고 살았다. 깜빡이는 신호등 응시하듯 언제부터 눈이 유일 신앙처럼 되었을까? 때로는 말보다 표정이 진심인데 얼굴을 가린 마스크가 눈을 키우...
[서동욱 칼럼] 한국119청소년단의 확대를 제안하며
필자는 해마다 학교에서 한국119청소년 단원을 지도하고 있다. 한국119청소년단은 소방서에서 학교와 협력하여 운영하는 단체로 안전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어린이 소방관을 길러내는 청소년단체이다. 사실 우리 사회는 안전 특히 어린이 안전에 대해서는 ...
[김관식 칼럼] 깨끗한 인간관계
사람은 태어나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다. 그 사례는 18세기 영국의 다니엘 디포(1660-1731)가 쓴 소설 『로빈슨 크루소』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소설 ...
[이태상 칼럼] 진정코 세계의 등불이 되려면
1974년 독일계 미국 심리학자 허버트 프로이덴버거(1926-1999)가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탈진 상태’란 이 용어는 어떤 일에 지나칠 정도로 몰두하던 사람이 정신 심리 신체적으로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고 심신이 탈진 상태에 이르는 증후군을 말한다....
[임이로 칼럼] 별의 이름
하늘에 별이 많지 않은 세상이지만, 어릴 적부터 별을 좋아했다. 별자리를 외우고 파란색 별이 더 뜨겁고, 붉은 별은 나이가 많은 별이라는 사실이 참 재밌더랬다. 단지 이해가 가지 않던 것은 오리온자리는 아무리 봐도 ...
[윤헌식의 역사 칼럼] 『난중일기』에 기록된 1594년 일식
『난중일기』에 기록된 1594년 일식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료라고 할 수 있는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에 상세한 천문 현상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의 천문학자들이 천문학 ...
[시가 있는 하루] 꽃
꽃 발레하는 여자"나는 샌들을 신을 수가 없어"그녀가 발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엄지발톱 빠진 자리는 뭉그러져 있었다 뿌리식물처럼 엉클어진 끔찍한 발가락 3cm의 지름으로 지구를 떠받드는 동안피고름을 토했을토슈즈 속에 감춘 ...
[고석근 칼럼] 변신
깨어난 인간에게는 단 한 가지, 자기 자신을 탐색하고, 자기 안에서 더욱 확고해지고, 그것이 어디로 향하든 자신만의 길을 계속 더듬어나가는 것 말고는 달리 그 어떤, 어떤, 어떤 의무도 없다. - ...
[유차영의 아랑가 국민애창곡 해설] 나훈아, <고장 난 벽시계>
돌다가 멈춰버릴 인생시계,나는 지금은 몇 시인가~ 신(神)이 인간에게 준 선물 중 공평한 2가지가 있다. 활용성은 저마다이고 사용기한은 유한한 시간(時間)과, 영원으로 이어질 세월 속에서 이승에서의 종말인 자연사(自然死)이다. 생물학...
[민병식 칼럼] 김동식 단편 '사망공동체'가 말하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김동식(1985 ~ )작가는 경기도 성남 출생으로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주민등록증이 나왔을 때, 바닥 타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대구로 독립해 올라왔으나 여의치 않자, 피시방에 취직하여 일했고 외삼촌이 운영하는 서울 성수동의 주물 공장에서&nbs...
[신기용 칼럼] 신작으로 둔갑한 시와 조우할 때면 아프다
2016년 여름, 신작으로 둔갑한 시와 여러 번 조우했다. 그중 두 사례를 언급한다. 먼저 오래전부터 관여해 왔던 계간 문예지에서 신작 시 해설 원고를 청탁받았다. 전국적으로 이름 꽤나 알려진 시인의 시 다섯 편이었다. 단박에 과거...
[민은숙 칼럼] 무엇이 중할까
출생 후 만 2세까지의 영아는 감각운동기로 주로 신체를 이용하여 주변 환경을 탐색한다. 모태에서 갓 나와서 보고, 듣고, 만지고 느낌을 통하여 세상을 탐구하며 발달한다. 대상영속성과 자연모방 같은 인지능력을 이때 습득한다.&...
[곽흥렬 칼럼] 석 자 줄임말 전성시대
우리는 사람 이름을 대다수 성까지 합쳐서 석 자로 짓는다. 물론 두 자나 넉 자 혹은 그 이상으로 이루어진 이름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런 경우는 쌀에 뉘처럼 귀하다. 예전에는 두 자 이름도 꽤나 흔했다. 족보첩 같은 책을...
[허정진 칼럼] 내 ID는 ‘까시남’
까시남. ‘까칠한 시골 남자’란 뜻이다. 남들이 나를 그렇게 부르고, 나도 남들 앞에 스스럼없이 인정한다. 늙어서도 아니고, 시골이어서도 아니다. 젊어서 도시에 살 때도 원래 까칠한 성격이었다. 매너나 에...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생선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배를 가르고 내장을 드러내 놓은 회갈색 빛깔의 생선이 있다.&n...
은비령 산은 길을 덮었다.푸른 안개가 계절에 옷을 입히면숲이...
안녕하세요. 서유진입니다. 과부하 걸린 뇌는 달콤한 설탕을 원...
감정 과잉의 시대, 우리는 그 속에서 넘쳐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소장 황인호)는 백제가 공주에 도읍한 475년부터 53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