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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프로젝트] 집으로 가는 길
나에게 Girona는 그저 거쳐 가는 곳이었다. 교환학생 생활을 하던 프랑스를 떠나 집에 가기 전 잠시 들리는 곳. 그 덕에 아무런 기대도 계획도 없이 스페인 북동부에 있는 작은 도시 Girona에 도착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몇 년 동안 이 도시를 그리게 될 줄은 꿈에...
[69프로젝트] 춤을 출 자유
파키라를 새로 사왔다. 외국에서는 Money Tree라고 불리는 실내에서 키우는 관엽식물이다. 미국 사무실에서는 작은 Money tree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30cm 정도로 크는 작은 파키라를 가져다 놓는데 잎이 풍성하게 자랄수록 돈을 불러온다는 미신 때문이다...
[신간] 화담
인생이라는 꽃밭에서 찾은 존재 회복에 대해 울림 ‘화담’은 꽃에게 건네는 시인의 말이다. 고독을, 슬픔을, 사랑을, 희망을 꽃에게 건네며 삶을 위로하고 지혜와 용기를 얻는다. 성실하게 관조하는 존재에 대한 의미는 무게 있는 언어로 피어난다. 시인이 만들어 내는 언어의 ...
[69프로젝트] 삶에 대한 고찰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나를 중심으로 지역, 학연, 혈연 등으로 많은 갈등과 혼란을 겪기도 한다. 태어나면서부터 어느 지역에서 태어났는지, 또 어떤 학교를 다녔고, 어느 직장에서 근무하는지에 따라 내가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유쾌한 행복론
내 행복은 내가 결정할 권리 행복에는 비법이 따로 없다. 행복의 비법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는 사람들에게 백전노장 이태상 작가가 어디에도 없는 지름길을 안내하고 있다. 노력하는 즐거움, 예측불허의 미지수, 가능성에 도전하는 스릴과 흥분의 쾌감이야말로 삶의 기쁨이며 행복으...
[69프로젝트] 느림의 미학
느림의 미학 석양이 질 무렵 한강고수부지를 비추는 붉은 햇살은 한강수면 위를 붉게 물들이는 한 폭의 유채화 같다. 국회 출입문을 지나, 여의서로를 총총걸음으로 걷다 보면 주변의 많은 꽃들과 나무들이 푸른 자태를 과시하며 도심에 지친 많은 시민들...
[69프로젝트] 타도 황순원, 극복 김춘수
모처럼 잠언으로 출발한다. 가로되 역사는 산 자가 죽은 자를 기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록되지 않은 역사는 유물이나 유적까지로 인정 가능하지만 역사는 아니다. 듣지 않고 말하기와 말하지 않고 듣기가 완성된 말이 아니고, 읽지 않고 쓰기와 쓰지 않고 읽기가 온전한 글이...
[나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선비다] 한식날 허가운 군과 여러 벗들이 모여
寒食 許稼雲君 與諸友吟 한식 허가운군 여제우음 昨日淸明今日寒 작일청명금일한 招招朋友善相看 초초붕우선상간 詩逢優學能還拙 시봉우학능환졸 酒到情盃小亦寬 주도정배소역관 爲客途中...
[신간이 나왔다] 화담
▶ 책 소개 시인이 가꾸고 꽃피워낸 ‘화담’의 세계 간결하고 소박한 언어로 따뜻한 마음의 꽃을 피운 시집 ‘화담’이 나왔다. 유차영 시인은 꽃에게 건네는 말을 통해 단호한 절제미와 엄격한 자기 수양으로 건져 올린 삶의 의미를 시에 투영해...
[나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선비다] 星州李公 兵馬水軍節度使 竪碑詩 次韻
星州李公 兵馬水軍節度使 竪碑詩 次韻 성주이공 병마수군절도사 수비시 차운 1.思天日月照人明 사천일월조인명 治下官民作頌聲 치하관민작송성 修稧宴賓遺善跡 수계연빈유선적 設壇竪碣慕先誠 설단수갈모선성 ...
[나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선비다] 固城 金海金氏 花樹亭韻 고성 김해김씨 화수정 화수정
固城 金海金氏 花樹亭韻 고성 김해김씨 화수정운 千林花樹一亭成 천림화수일정성 和集德音鳳鳥鳴 화집덕음봉조명 舞鶴峯巒排檻立 무학봉만배함립 伽倻日月入簾明 가야일월입렴명 金陵華閥三賢後 김릉...
[69프로젝트] 죄수번호 1901
나는 달리고 또 달렸다. 누가 보면 쫓거나 쫓기는 모습이었으리라. 숨을 쉬지 못하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고 내 눈에는 폭우가 내려 옷을 적시는 것을 눈치 채지 못했고 다른 사람들이 보는 시선 따위는 느낄 수도 없었다. 옆구리 터진 김밥처럼 삐죽 나온 탱크 속의 물이 음...
[69프로젝트] 나는 제주도에 산다
나는 제주도에 산다. 제주도에서 5년째 살고 있다. 아무거리낌 없이 연고도 없는 곳에 내려와 혼자만의 생활을 즐기고 있는 중이다.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피해 도망치듯 내려왔고, 이곳에는 이미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나와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는 외지인 혹은 이방인들이 ...
[69프로젝트] 적어도 가해자의 삶은 살지 말아야하지 않을까
최근 유명 연예인들의 학교폭력과 관련된 기사들을 접하면서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관계설정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서로의 사회적 위치는 굳이 거론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상처를 받은 피해자가 있으니 어딘가에는 상처를 준 가해자도 있는 것이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든 ...
[69프로젝트] 얼굴론
눈이 마음의 창이라면 얼굴은 마음의 집이다. 눈은 부분적이지만 얼굴은 전체적이어서, 눈이 다 보여주지 못하는 마음의 구석진 자리까지 얼굴은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다. 얼굴이 신체의 맨 꼭대기 쪽에 자리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그 역할의 중요성을 고려한 조물주의 배려가 아...
[나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선비다] 갑오년 삼월 삼짇날 관해정 석채례 때 허가운과 함께
甲午 上巳日 觀海亭 釋菜禮時 與許稼雲吟 갑오 상사일 관해정 석채례시 여허가운음 昨秋釋菜又今春 작추석채우금춘 占得重陽上巳辰 점득중양상사신 追憶先生如在席 추억선생여재석 堪嗟後學漸無人 감차후학점무인 &n...
[69프로젝트] 백약의 으뜸, 만병의 근원
바람 한 점 없는 한여름 날이다. 집 안에서 손도 까딱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만 있는데도 한증막에 갇힌 듯 숨이 턱턱 막힌다. 몸이 천근만근처럼 무거우니 마음마저 덩달아 처지는 느낌이다. 내처 실내에서만 어정거리다 어스름이 내릴 무렵에서야 기분전환이라도 할 겸 산책을 나...
유쾌한 행복론
▶ 책 소개 행복에도 결이 있다. 유쾌하지 않으면 아웃 『유쾌한 행복론』은 가장 쉽고 간결한 행복 실천법을 제시하고 있다. 개 눈에는 똥만 보이고 어린이 눈에는 별만 보이고 부처의 눈에는 부처만 보이듯이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행복이...
[69프로젝트] 세상사 복잡하지만 큰 원칙의 틀 안에 있어
‘십인십색’ 흔히 하는 말이다. 서로 생각, 의견 또는 행동이 다르다는 것이다. 십인십색이라는 것은 일사불란하지 않다는 것이다. 의견이 다르다는 것은 항상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면 올림픽, 아시안게임 입장, 폐막식 행사에서 과거에...
[나는 대한민국의 마지막 선비다] 경기 부산 진주문평의 두 일가가 찾아와 밤새 정담하며
附韻 부운京畿 釜山 晋州門坪 二族人來訪 終宵情話 경기 부산 진주 문평 이족인래방 종소정화 相逢懷緖倍前生 상봉회서배전생 談屑津津意氣淸 담설진진의기청 飮罷香醪稱別味 음파향료칭별미 得聞佳句問其名 득문가구문기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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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경주남산 사랑하는 이여, 천년의 경주에서 ...
최근 몇 년간 K팝은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전 세계 문화 지형을 재편하는 강력...
‘별빛이 내리는 요가’ 프로그램을 9월 20일(토),...
국립수목원은 9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동백나무(Camellia japonic...
임진왜란이 발발한 1592년 조선 수군은 네 차례에 걸쳐 경상도 해역으로 출전하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