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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식 칼럼] 황순원의 '소나기'에서 보는 우리 시대에 필요한 사랑의 조건
소나기는 황순원(1915-2000) 선생이 1953년 ‘신문학’에 발표한 단편 소설로 원제는 ‘소녀’이다. 이성에 눈을 떠가는 사춘기 소년과 소녀의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 몰락해 가는 양반 윤초시댁 손녀딸과 시...
[신기용 칼럼] 디카시 철학 담론의 두 궤적
Ⅰ. 문제 제기최근 디카시(dica-poem)에 대한 학문적 논의는 단순한 장르론을 넘어, 철학적 차원으로 확장하고 있다. 사진과 시가 결합한 짧은 형태의 시적 언어는, 언어와 이미지의 경계를 해체하며 새로운 감각의 사유를 요청한다....
[박근필 칼럼] 혼자 이룬 것은 없다
동물병원에서 십수 년을 일했다. 수술을 하고, 처치를 하고, 보호자와 이야기를 나눈다. 하루를 끝내고 나면 '오늘도 내가 다&...
[김용필의 감성에세이] 세 자매 이야기
1959년 로마 올림픽 출전 체조 선수 유명자 씨가 60여 년간 미국에 살다가 노령의 몸으로 그리운 조국을 찾았다. 이번 여행은 80 중반의 나이에 마지막 방문일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귀국하여 3자매가 만나 그리운 고국의 문화...
[이진서 칼럼] 그들이 말하는 시민은 누구일까
7월 1일, 민선 지방정부가 일제히 출범했다. 취임사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한 단어가 있다. 시민.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과 함께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이 이어졌다. 더없이 좋은 출발이다. 그러나 현...
[김관식 칼럼] 인간관계의 열쇠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으므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간다. 태어나서부터 부모의 도움을 받고, 이웃과 친지들과 관계를 맺고 학교에 다니면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어울려 공부하고, 사회에 나와 직업을 갖게...
[이봉수 칼럼]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의 거북선 학술 복원 보고서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가 임진왜란 당시 혁신 병기였던 거북선의 구조와 기능 체계를 종합적으로 복원한 '거북선 학술 복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한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매우 고무적이고 반가운 일이다. 거북선의 구조에 대해서는 그동안 논란...
[심선보 칼럼] 어른이라는 이름의 미완성들
서른이 넘고, 마흔이 넘으면 삶의 모든 문제가 명쾌한 해답을 찾을 줄 알았다. 적어도 내가 아는 어른들은 그랬다. 그들은 복잡한 서류를 척척 처리하고, 갈등 상황에서 현명하게 중재하며, 무엇보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정확...
[전명희의 맛있는 개똥철학] 숨어있는 천재들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소수의 천재가 세상을 이끌어왔다. 그러나 그보다 더 많은 천재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는 사실은 모른다. 그림을 그릴 기회가 없어서 화가가 되지 못했고, 악기를 살 돈이 없어 음악가가 되지 못했으며, 세상이 알아주...
[고석근 칼럼] 한 개인이 자신의 어두운 면을 보지 못하면, 그는 그림자의 꼭두각시로 전락하게 된다
사람들은 누구나 제 키만 한 감옥 속에 조만간 갇히게 된다 - 김영석, <감옥> 부분 오래전에 우리 안에서 어슬렁거리는 늑대들을 보았다.&nb...
[문용대 칼럼] 늦게 풀린 수수께끼
동네 근처에 치매를 앓는 지인 라 씨가 살고 있다. 그 부부와는 수십 년 전 경남 창원에서 인연을 맺었고, 지금도 같은 모임에 속해 있다. 아내들끼리는 격의 없는 친구 사이지만, 라 씨는 나보다 대여섯 살 위인 여든 초반으로 늘 형님...
[민병식 칼럼] 박서련 단편 '코믹헤븐에 어서 오세요'가 매정한 세상을 비판하다
박서련(1989~ ) 작가는 강원도 철원 출생으로 2015년 '실천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장편소설 '체공녀 강주', '마르타의 일', '더 셜리 클럽' 등과 소설집 '당신 엄...
[신기용 칼럼] 디카시와 시놀이
1. 들어가기인터넷 신문 ‘머니투데이’에서 ‘디카시’ 관련 꼭지에 달린 편집자 주를 읽어 본다. [편집자주] 디카시란 디지털 시대, SNS 소통 환경에서 누구나 창작하고 향유할 수 있는 새로운 詩&...
[박근필 칼럼] 말하지 않아도 안다는 착각
가까운 사람에게 서운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생일을 기억해 주길 바랐는데 그냥 지나갔을 때. 힘든 날 먼저 안부를 물어주길&nb...
[기고] 짙어진 녹음 아래 쌓여가는 신뢰
초록이 한층 짙어진 오대산에는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숲길을 따라 이어집니다. 전나무숲길을 천천히 걷는 사람들, 더위를 피해 계곡에 잠시 머무는 가족들의 모습은 여름의 오대산을 아름답게 만드는 풍경입니다. 그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문득 이런 ...
[홍영수 칼럼] 존재하는 것은 존재하는 이유가 있는 것일까?
우린, 지구상에 태어나 한평생 살아가면서 좋든, 싫든, 타의든, 자의든 수많은 일을 겪으면서 살아간다. 이렇게 맞이하고 일어난 일들은 그 어떤 이유가 있어서일까?, 아님, 우연히 생기는 일일까? 그...
[이진서 칼럼] 해양수도는 무엇으로 완성되는가
문화예술행정에서 ‘합리’와 ‘실용’만큼 반박하기 어려운 말도 드물다. 누가 비합리를 옹호하겠으며, 누가 비실용을 주장하겠는가. 이 두 단어는 종종 내용과 무관하게 스스로 정당성을 획득한다. 부산의 새 시정 인수위원회...
[김관식 칼럼] 행복의 열쇠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원한다. 행복한 생활을 위해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사회에 나와 직업을 갖고 생활한다. 자신이 남보다 더 행복하기 위해 경쟁을 한다. 행복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생존을 위한 의식주의 해결이 원만하게 ...
[전명희의 맛있는 개똥철학] 꼰대
인간은 본래 불확실성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오랜 세월 검증된 자신의 가치관 속에서 안정을 찾으려 한다. 문제는 그 가치관이 시대와 환경이 바뀌어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믿는 순간 발생한다. 꼰대란 단순히 권위적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보편...
[이윤배 칼럼] 검찰개혁, 시대의 선택
‘정의’는 법전 속 문장이 아니라, 그 법을 다루는 사람들의 태도에서 드러난다. 법이 어떤 이에게는 칼이 되고, 또 어떤 이에게는 방패가 될 때 국민은 더 이상 정의를 신뢰하지 않는다. 오랫동안 대한민국 검찰은 ‘정의의 최후...
Opinion
강촌 출렁다리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쉬어갈 수 있는 새로운 녹색...
팔공산에서 서식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대흥란(Cymb...
뉴욕대에서 기념 촬영한 MOU 당사자들 링키스가 미국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과 협력...
동지를 기점으로 다시 해가 길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동양에서는 동지를 사실상의...
시드니 총격, 16명의 죽음과 용의자는 아버지와 아들 안녕!...
은비령의 노래 산은 길을 덮었다.푸른 안개가 계절에 옷을 입...
수십억 년 동안 수많은 운석의 충돌을 견디며 고요히 지구를 바라보던 달 표면에 ...
김동인(1900-1951), 호는 금동(琴童) 또는 춘사(春士),&nbs...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창호, 이하 ‘인권위’)는 2026년 8월 4일 법무부장...
1. 들어가기: 문학 민주화의 환상21세기 디지털 미디어의 발전과&n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