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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수 칼럼] 잉여인간(剩餘人間), 누가 잉여 인간일까?
놀기 좋아해서 일하지 않고, 직장이나 어떤 하는 일 없이 사회에서 제 역할을 하지 않는 인간, 그래서 누구에게나 또는 어디서나 쓰임이 없는 불필요한 인간, 특히 이러함을 알고서도 행동하지 않는, 한마디로 도움이 되지 않는 인간을 ‘잉여인간’이라 부른 것 같다. &nb...
[김용필의 역사추적] 위대한 리더 光海를 조명하다
군주의 통치술이 국가 운명을 좌우한다.우린 세계사에서 한 사람의 훌륭한 지도자에 의해서 국가의 존망이 좌우되는 것을 무수히 보아왔다. 똑똑한 군주에 의해서 국가와 민족이 흥하고 무지하고 우둔한 군주에 의해서 민족이 망하는 냉혹한 역사를 체험했다. 선택된 리더에 의해서 ...
[여계봉 시론]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전쟁은 인명 살상이고 생명의 파괴다. 특히 독재자들이 자신의 권력 연장 또는 강화를 위해 흔히 '민족'이나 '자존' 등을 내세우며 저지르는 최악의 범죄다. 그러나 지금 인류와 세계는 미치광이 푸틴에 의해 우크라이나 땅에서 저질러지는 무차별적인 끔찍한 살상 행위를 목도(...
[이태상 칼럼] 이슬방울에 비추는 코스모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극은 70여 년 전 바로 우리가 한반도에서 겪은 일 아닌가.2022년 3월 8일자 코스미안뉴스에 실린 [따뜻한 편지] 보면서 1950년부터 1953년 휴전협정이 이뤄질 때까지 우리와는 아무런 ...
[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풍세風世
풍세風世- 요지경 세상날마다 바람바람 잠잠한 날 드물구나새파랗게 젊은 날 몸과 맘 다하여서맑은 하늘 밝은 세상 소망했는데허공중에 윙윙윙~ 쇠파리 어이하랴회갑자 비낀 세월 마른하늘 벗하여시문에 가락 얽어 읊조리려 하였는데풍컬풍컬 헛바람에 가사 가락 비틀거리네[유차영]시인...
[하진형 칼럼] 작은 산, 작은 집, 간소함의 행복
사진=하진형집안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사립문을 열고 들어가면 산 밑 작은 집에 사는 백구가 꼬리를 치며 반긴다. 차 소리만 듣고도 반기고 눈을 마주치면 더욱 꼬리를 세게 흔든다. 봄을 기다리는 감나무며 겨울 논이 또 반겨준다. 현관이 없는 문의 작은 열쇠 구멍에 키를 넣...
[최규성 칼럼] 인명풀이 가라왕 하지(荷知)
◆질지(銍知)는 [가마-지]란 이름을 차자한 표기 고대한국어에서 [감/검]은 ‘임금’을 가리키는 말이다. 단군왕검(檀君王儉)의 儉은 ‘존장자, 임금’을 의미하는 우리말 [검/kum]을 음차한 표기이다. 신라 17관등 중에서 제1위 관등을 서불감(舒弗邯)...
[고석근 칼럼] 산다는 것
생명은 괴물이다. 생명은 잔인한 존재이며, 만일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지금 여기 없을 것이다. - 조셉 캠벨 시골에 살 때, 집에서 오리 칠면조 토끼 닭을 길러 잡아먹었다. 손에 피를 묻히면서도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 ...
[이태상 칼럼] 20대 대선 당선인께 드리는 글
20대 대선 당선인께 해외에 거주하는 동포의 한 사람으로 축하 인사와 함께 당부의 한 말씀 드리고져 합니다. 산이나 숲은 멀리서 떨어져 볼 때 그 모습을 더 좀 잘 볼 수 있듯이 누구나 해외에 나오면 국내에 있을 때보다 더 '애국자'가 되는 것 같습...
[민병식 칼럼] 윌리엄 서머싯 모옴의 '면도날'에서 보는 가치 있는 삶
윌리엄 서머싯 모옴은 두말할 필요가 없는 20세기의 대표적 작가다. 그는 91세까지 사는 동안 장편소설 20편, 희곡 25편, 여행기와 평론집 11편, 단편소설 100편을 써냈다. 모옴이 이 작품을 쓸때에는 1940년대였는데 2차 세계 대전을 겪었던 시기였고...
[사설] 권리 위에 잠자지 말고 투표에 참여하자
3월 9일은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이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실시한 사전투표에서 보여주었던 것처럼 이번 선거는 역대 그 어떤 대선보다 국민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다양한 국민의 욕구를 다수결이라는 제도를 통하여 최대공약수를 찾...
[문경구] 유산상속
매년 정기건강 검진을 위한 마지막 특별 코스인 MRA 촬영을 받기 위해 누워서 하얀 공간 속을 바라보고 있는 순간 나는 아버지의 영상을 보았다. 어떻게 병 하나 모르시고 사시다 가셨는지 신비한 생각이 아버지의 영정처럼 생생하게 떠올랐다. 어...
[이태상 칼럼] 우리 모든 코스미안이 가야할 길
2022년 3월 2일자 미주 뉴욕판 오피니언 [삶과 생각] 칼럼 ‘선택의 길에서’ 필자 방인숙 수필가는 “예전에 읽었던 어느 수필의 한 문장이 기억난다. ‘탄생(Born)과 죽음(Death) 사이에 뭐가 있느냐는 질문에서, 정답은 선택(Choice)이더라는....
[홍영수 칼럼] 거미줄에 맺힌 물방울에서 인드라망을 보다
어느 해 지리산 둘레길을 천천히 걷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서둘러 비옷을 꺼내 갈아입고, 늦가을 빗소리를 동무 삼아 속세에서 말라버리고 잠든 언어를 깨우고 땟자국 낀 숨결을 빗물로 씻으면서 소요음영했다. 얼마쯤 걸었을까 잠시 숨을 고르면서 비...
[최규성 칼럼] 인명풀이 가라왕 하지(荷知)
‘하지(荷知)’는 중국의 『남제서(南齊書)』라는 역사서에 실려있는 가라국왕의 이름인데, 도대체 누구를 가리키는지 알지 못해 그동안 수많은 연구자들이 저마다 이런저런 억측을 남발해온 대상이다. 차자표기를 모른 채 역사를 연구하다 보면 그럴 수밖에 없다. ...
[하진형 칼럼] 세상 속의 친구, 세상 밖의 친구
사진=하진형이순(耳順)을 넘기고 퇴직을 하자 많은 것들이 멀어지고 떠나갔다. 나의 부덕(不德)일 것이다. 그리고 이 또한 제행무상(諸行無常)일 것이다. 습관처럼 또는 기계적으로 일찍 일어나 별을 보고 출근하고 저녁엔 또 다른 별을 머리에 이고 퇴근했었는데 이젠 늘어지게...
[고석근 칼럼] 자존심과 자존감
너의 길을 가라. 남들이 뭐라고 하든지 내버려 두라. - A. 단테 자존심과 자존감은 다르다. 자존심은 세상에서 말하는 나, ‘자아’에 대한 존중감이다. 사회적 지위에 대한 존중감이다. 자아는 사회적 인정에 의해 자신의 존재감을 느낀다. 그...
[민병식 칼럼] 도스토옙스키의 '농부 마레이'에서 배우는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
러시아가 자랑하는 인물인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옙스키(1821~1881), 그는 28세 때 별것 아닌 일로 정치범으로 체포되어 인생의 황금기 거의 10년을 시베리아 수용소와 군에서 보내야 했다. 시베리아에서 풀려난 뒤로는 늘 빚에 쪼들려 선금을 받고 마감...
[이태상 칼럼] 그 누가 한국의 앙겔라 메르켈이 될 것인가
“그녀는 웃으며 떠나가네요. 안녕히 가세요” 독일은 6분간의 따뜻한 박수로 메르켈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독일인들은 그녀를 선택하였고, 그녀는 18년 동안 능력, 수완, 헌신 및 성실함으로...
[문경구 칼럼] 선한 영향력
캘리포니아 북가주 언덕 여행길에서 해안을 향해 내려가다 보면 바다를 만나게 되고 곧바로 그 끝 선상에서 하늘을 만나게 된다. 뒤따라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하늘과 땅이 만나는 모습이 아주 특별한 사이라고 들려준다. 무슨 수가 있어도 함께 만나지 않으면 모든 우주...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3분 신화극장] 바스크의 여신, ‘마리’  ...
길러지는 것은 신비하지 않아요. (…) 아무도 나를&...
꿈의 예술단 합동캠프 「2025 꿈의 페스티벌」이 8...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이 짧은 격언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사람들의 가슴에 깊...
< 다면목간 초분광 분석 사진 >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