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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수 칼럼] 연암의 까마귀 날개에서 모네의 빛을 만나다
출근길, 전철역에 하차해 계단을 오르면 길냥의 쉼터가 있다. 누군가 빈 양푼에 먹이를 가득 채워 놓는데 고양이가 없을 때는 주위의 비둘기들이 날아들어 그 먹이를 훔친다. 훔치기 전 소공원의 광장에 모인 일백여 마리의 비둘기들을 어느 날, 출근길 아침에 살펴보았다. 그날...
[김춘식 칼럼] 나도 청춘이고 싶다
-사무엘 울만의 “청춘(젊음)”을 다시 감상하며“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한 시기가 아니라 마음가짐을 뜻하나니...” 라고 시작하는 유명한 사무엘 울만의 시가 있다. 나는 한국에 들어와서야 우리 말 번역으로 된 이 시를 알게 되었다. 비록 평소 시를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
[이태상 칼럼] 코스모스 바다의 선물 Gift from the Sea of Cosmos
2021년 12월 13일자 미주 뉴욕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권정희의 세상읽기] 칼럼 '연말에 필요한 할머니의 시선' 필자는 "가슴이 따뜻해지는 우리들의 할머니"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우리 생의 중심축이 되는 관계들은 보통 인연이 아니고는 맺어지지 못한다고 한...
[홍경석 칼럼] 자기기인 VS 노불습유
‘전과목 1등급’이라던 이대생 유튜버, 실제 성적은 ‘2·2·4’ 12월 14일 자 헤럴드 경제에 올라온 기사다. 잠시 내용을 본다. “서울 이화여대 재학생으로 알려진 유명 공부 유튜버 A 씨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를 조작했다는 ...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의 우로역정宇路歷程 The Cosmian's Cosmic Journey of Progress
2021년 12월 9일자 미주 뉴욕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나의 생각] 칼럼 '전두환·노태우 죽음, 역사란 무엇?' 필자 주동완 ...
[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원구遠舊
원구遠舊- 멀어져 가는 벗 화사하던 꽃 시절 엊그제인데가을꽃 시들기 전 잡풀 또한 무성하네 꽃바람에 책갈피 넘기며 취하던 날 언제이던가능수버들 초록 물결 황해로 가고화들거리던 꽃 이파리 시들어 떨어지는데 ...
[하진형 칼럼] 영화 ‘자산어보’와 조선의 신분제
사진=하진형3년 전쯤 ‘하오체’를 유행시키면서 폭발적 인기를 끌었던 ‘미스터 션샤인’이라는 드라마에서 본 한 장면은 내내 뇌리를 떠나지 않는다. 어린 시절 주인공의 아버지인 노비가 도망하려다 잡혀서 맞아 죽는 장면이 있는데 주인양반 왈 ‘재산이 축나는 것은 아까우나 아...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의 이상주의적異想主義的 비전 Cosmian’s Contrarian Vision
2021년 12월 11일자 뉴욕판 중앙일보 Opinion :[인공지능 개척시대] 칼럼 ‘인공지능 추천 시스템의 명과 암’ 필자 김병필 KAIST 기술경영학부 교수는&nb...
[고석근 칼럼] 앎과 행위는 하나다
안다는 것은 애무한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객관적 거리를 유지했을 때 이 사람을 잘 알게 될까? 단지 고찰할 수는 있을 것이다. - 프리드리히 니체 약한 사람을 도와주어라!이 말에 반대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약자는 당연히 도와...
[홍경석 칼럼] 자원봉사와 영화의 함수관계
‘오베‘는 노인이다. 성격이 까칠하다. 사랑했던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날마다 아내의 묘소를 찾는다. 그리곤 다짐한다. “나도 곧 당신 곁으로 갈게.” 오베는 온종일 자살만 떠올린다. 하지만 공교롭게 그가 자살만 기도하면 꼭 누군가가 나타나 훼방을 놓는다. 그는 ...
[이태상 칼럼] 송구送舊 오게(오징어 게임) 영신迎新 코게(코스미안 게임) SG(Squid Game) Out CG(Cosmian Game) In...
2021년 12월 8일자 미주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뉴스의 현장] 칼럼 '오징어게임, 경쟁, 그리고 현실' 필자 남상욱 남상욱 경제부 차장은 "오징어게임은 "자본주의 사회의 경쟁 현실인 ‘살기 아니면 죽기’라는 실상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무한 경쟁 게임...
[김관식의 짧은 시] 매미 101
매미 101-법적 효력울기만 하면아무 소용없다문서로남겨야법적 효력 있다[김관식 시인]노산문학상 수상백교문학상 대상 수상김우종문학상 수상황조근정 훈장김관식 kks41900@naver.com
[이태상 칼럼] 2022년 ‘올해의 단어’는 ‘아리랑 아라리오 코스미안’이 되리
뉴욕 타임스 스퀘어 대형 전광판에 12월 7일부터 한 달 동안 한국의 ‘아리랑’ 선율이 울려 퍼진다. 문화재청과 한...
[문경구 칼럼] 물고기의 눈물
어항 속에서 노니는 물고기는 가진 것이라고는 물밖에 없는 물부자이다. 온 세상이 물이니 물 아까운 줄 모르고 펑펑 써 대어도 쓴 자리도 나지 않는다. 이 세상에서 물고기 다음으로 물 쓰듯 하는 존재는 인간밖에 없다. 돈이 주체할 수없...
[홍경석 칼럼] ‘묘서동처’ 소고
교수들이 필진의 주를 이루는 교수신문은 2001년부터 연말마다 한 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해오고 있다. 교수신문은 올 한 해를 특징 짓는 사자성어로 ‘고양이와 쥐가 함께 있다’라는 뜻의 ‘묘서동처(猫鼠同處)’를 꼽았다. 도둑을 잡아야 할 고양이가 ...
[이태상 칼럼] 코스미안 수수께끼 Cosmian Riddle
2021년 12월 7일자 미주판 오피니언 [민경훈의 논단] 칼럼 '오미크론 변이와 진화론' 필자는 "다윈의 진화론은 지난 150여년 동안 수많은 창조론자들의 공격을 받았지만 대다수 생물학자들은 이것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종의 다양성을 설명하는 가장 합리적인 이...
[홍영수 칼럼] 어머니의 읊조림 속 樂과 恨
뭔가 규정할 수 없는 음악, 문학, 그림 등이 좋을 때가 있다. 어디서 본 듯, 들은 듯, 읽은 듯한데 생각이 나지 않을 때 오히려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경우가 있다. 두물머리 근처의 수종사 아래에서 만난 강변의 몽환적인 濃霧(농무) 속, 눈에 드는 건 꿈속 같은 풍...
[김춘식 칼럼] 세월의 흐름과 함께 하는 역서
해마다 세밑이면 은행이나 약국 같은 데서 달력을 마련해두고 손님들이 가져가게 하는데 올해도 아내는 단골 약국에서, 나는 은행에서 각각 달력을 하나씩 얻어 가지고 왔다. 그리고 그것을 각기 침실과 서재에 걸어 놓았는데 이제 이 달력들로 내년 한 해의 대소사와 모든 약속을...
[이태상 칼럼] 우리 모든 코스미안은 코스모스꽃 민들레 We all Cosmians are Dandelions of the Cosmos
2021년 12월 6일자 미주 뉴욕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전문가 에세이] '고슴도치 환자' 필자 천양곡 정신과 전문의는 "일반적으로 의심이 많고 자폐성향이 강한 사람을 고슴도치 같다고 한다. 누굴 믿거나 애정을 주고 받지 못한다. 혹시 누군가가 자기...
[김관식의 양심선언] 시인의 의자·37
시인의 의자·37-강마을 풍경 강은 흘러야 하는데, 흐르지 않는 강은 ‘가아앙’하고 굴러가는 돌멩이들이 둥그렇게 ㅇ받침으로 흘러가는 ‘강’이 아니라 ‘멈강’이 되어버렸습니다. ‘멈강’은 ‘흐름을 멈춘 강이란 말이지요. 한강, 낙동강...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3분 신화극장] 바스크의 여신, ‘마리’  ...
길러지는 것은 신비하지 않아요. (…) 아무도 나를&...
꿈의 예술단 합동캠프 「2025 꿈의 페스티벌」이 8...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이 짧은 격언은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사람들의 가슴에 깊...
< 다면목간 초분광 분석 사진 >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