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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강의 인문으로 바라보는 세상] 코로나를 달래다
코로나로 생사의 경계가 흐려졌습니다. 일상의 경계도 희미해졌습니다. 코로나는 예전에 목마르면 시원하게 한잔 들이키던 그 코로나가 아닙니다(옛날에는 작은 갈색 병에 담겼던 앙증맞은 맥주였습니다). 하나뿐인 목숨을 가뿐하게 빼앗아가는 무서운 코로나입니다. &...
[이태상 칼럼] 낙천소고(樂天小考) 2제(題)
우리 모두가 현재 코로나 팬데믹으로 겪고 있는 실정(實情)이 암담할수록 이제 바야흐로 밝아 오는 새해 새 아침을 낙천적(樂天的)으로 맞이하기 위해 우리 우주 자연의 섭리를 생각해 보자. 인간은 미완성(未完成) 불완전(不完全)해서 좋다. &...
[이태상 칼럼] 우린 모두 코스미안으로서 우화(宇話)를 써보리라
“진실(眞實)이란 없다. 감각(感覺)의 인지(認知)만 있을 뿐이다. There is no truth. There is only perception.” 프랑스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Gustave Flaubert 1821-1880)가 남긴 말이다. 코로나로 시...
[최영태 칼럼] 내가 안락사를 선택한 이유
지난번 칼럼 ‘18년 6개월 남았다’에 대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감사한다. 그 반응은 크게 나누어 두 종류인데 하나는 ‘사람이 죽고 사는 것은 신의 영역인데 당신이 함부로 날짜를 정해서 죽겠다는 발상은 잘못된 것이며 신의 영역을 침범하는 교만한 행위다’라고 나를 부...
[김용필의 역사조명] 원나라 황제를 꿈꾼 충선
(대원 황제의 꿈은 고려인 환관 임백안(독고사)의 밀고로 좌절되어 티베트 고원으로 유배 갔다가 처형당했다.) 1. 원 세조 쿠빌라이가 충선에게 황제의 꿈을 길러주다.우리 역사상 세계적인 인물은 고려의 충선왕이었다. 그는 대원제국의 세조 쿠빌...
[이태상 칼럼]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고언(苦言)
코로나 팬데믹으로 여러분 모두 얼마나 힘드십니까. 저는 1936년 12월 30일 평안북도 태천에서 일정시대에 태어나 다행스럽게도 8.15 광복을 남한에서 맞고 6.25와 4.19 그리고 5.16을 겪은 후 1972년 초 직장 관계로 한국을 떠나 영국과 미국으...
[양동규 기자의 눈] 코로나 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
500여 명의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코로나19에 새로 확진되고 있던 상황 속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이미 한 번 미뤄진 상황에서 앞으로의 코로나19를 예측할 수 없었고, 만약 시험이 또 한 차례 미뤄진다면 이어지는 대학별 수시 시험 일정...
[문용대 칼럼] 기생충
봉준호 감독이 만든 '기생충(寄生蟲)'이라는 영화가 2020년 2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 등 4개 분야 상을 탔다. 기생충이란, 사람이나 생물의 영양분을 빨아먹는 동물을 말한다. 요즘은 이 기생충을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남에게 의존하여 사...
[이태상 칼럼] 실존적 고찰 3제(題)
“혼자라도 완전체가 돼 있어야 완전하게 살 수 있다.” 최근 출간된 ‘바람의 딸’ 한비야와 ‘보스’ 안톤, 이 60대 신혼부부의 3년간 실험적 신혼생활 에세이(268쪽)에 적혀 있는 말이다. 기혼자(旣婚者)이든 미혼자(未婚者)이든, 이혼자(離...
[민병식 칼럼] 토머스 하디의 '아내를 위하여'에서 보는 우리 시대의 '조안나'
토머스 하디는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까지 활동한 영국의 대표 소설가이자 시인이다. 그 유명한 '테스(1891)', '비운의&nb...
[문경구 칼럼] 건강검진
가을 초입부터 누워있는 낙엽 하나를 집어 햇살 쪽에 대고 비추어보았다. 계절의 마지막 빛을 보고 떠나가려는지 남루한 차림새로 숨 쉬고 있다. 벌레조차도 관심이 없게 낡아 버리고 거미줄을 몇 가닥 쳐놓은 듯 앙상한 잎새로 햇살도 바람을 따라 무심하게 빠져나간다...
[이태상 칼럼] 무한긍정 백일몽 3제(題)
“행복이란 문제가 없는 게 아니고 어떤 문제에든 대처(對處) 해결(解決)하는 능력(能力)이다. Happiness is not the absence of problems, it’s the ability to deal with them.” -작자 미상 &nb...
[여계봉의 인문기행] 새해는 혼돈의 카오스에서 질서의 코스모스로
세상에 없던 미증유(未曾有)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지구 전체는 그야말로 대 ‘혼돈’이다. 세모(歲暮)를 앞두고 전 세계의 주목을 받던 K-방역의 마법도 사라져 하루 확진자가 1천 명대를 훌쩍 넘는 바람에 본격적인 ‘3차 대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1년 이상 ...
[유차영의 대중가요로 본 근현대사] 계월향
얼마 전 <남북문화예술교류포럼> 세미나를 강릉 옛 이름을 품은 명주예술마당에서 펼쳤다. 공동대표인 나는 ‘대중가요의 문화예술적 역할 및 기능’이라는 강의를 했고, 이어서 P교수는 ‘북한영화의 재조명’을 발표하였는데, 이때 성웅 ...
[이태상 칼럼] 동시는 코스미안 찬가
"An die Freude""Ode to Joy" Freude, schöner Götterfunken,Tochter aus Elysium,Wir betreten feuertrunken,Himmlische, dein Heiligtum!Deine Zauber b...
[이태상 칼럼] 연말 성찰(省察) 3제(題)
“뭣보다 먼저 반짝이는 눈으로 네 주위의 온 세상을 유심히 관찰하라. 가장 큰 비밀들은 가장 뜻밖의 장소에 숨겨져 있으니까. 마법(魔法)이나 신기법술(神奇法術)을 믿지 않는 사람은 발견할 수 없다. And above all, watch with glitter...
[오늘의 칼럼] 시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에 갇혀 고생 고생하다가 알을 깨고 나오면서 시라는 언어를 뱉어놓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기존의 질서에 도전하거나 치열한 실험정신으로 쓴 시들에게 많은 점수를 주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젊은 시절부터 그러하지 못했다. 가난한 농촌에서 태...
[이태상 칼럼] 우주, 영혼 그리고 사랑
“인생은 네 의식(意識) 진화(進化)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경험을 네게 줄 것이다. Life will give you whatever experience is most helpful for the evolution of your consciousness.” ...
[이태상 칼럼] 우리 모든 코스미안의 미학
삶은 메아리.네가 노래 부르는 대로 메아리로 돌아오지.네가 뿌리는 대로 거두게 되지.네가 주는 대로 받게 되지.네게 있는 대로 남에게서 보게 되지.기억하게나, 삶은 메아리란 걸.언제나 네게로 돌아온다는 걸.그러니 선행을 행해야지. - 작자 미상 &nb...
[문용대 칼럼] 오보(誤報)
나는 십여 년이 넘게 오프셋 인쇄와 활판(活版) 인쇄 두 분야에서 일했다. 활판 쪽 이야기를 하려 한다. 활판인쇄란 요즈음 하는 인쇄방식과 달리 낱개로 된 활자를 원고대로 한 자 한 자 ...
Opinion
국제 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크리비리흐시 ...
2025년 3월 예멘 국경없는의사회 영양실조 치료식 센터에 입원해 회복중인 3개월령 아기 ...
파키스탄 구지란왈라 지역 소재 약제내성 결핵환자 관리 프로젝트에서 국경없는의사회 의사 마함...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가하는 봉쇄를 강력히 규탄한다. 3월 9일자로 ...
2014년에 시작된 국제적 무력분쟁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크게 확대된 이후 3년...
안녕하세요. 조유나입니다. 시 한 줄이면 마음이 정리되지요.&...
안녕하세요. 조유나입니다. 시 한 줄이면 마음이 정리되지요.&...
안녕하세요. 나영주입니다. 사랑하는데 이유를 달지 않듯이 시를...
나는 이천삼백이십구년 전 인간 아소카다. 갠지스강이 흐르는 너른 들판 비하르주 남...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닙니다.그 자유를 지키기 위해...